[더구루=길소연 기자] GS에너지와 블루 암모니아를 개발 중인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이 '세계 최초'로 인증 받은 저탄소 암모니아를 일본에 대량 선적했다. 애드녹은 첫 저탄소 암모니아의 상업용 선적을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녹은 최근 탄소 포집 및 저장(CCS)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증된 저탄소 암모니아를 일본 미쓰이물산에 인도했다. 미쓰이에 공급된 저탄소 암모니아는 일본 내 청정 전력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부다비 루와이스 산업 도시에 위치한 암모니아·생산업체 퍼티글로브 시설에서 생산된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세계 최초의 완전 격리 CO2 주입정에서 탄산염 염수 대수층에 영구적으로 저장하게 된다. 애드녹의 저탄소 암모니아는 생산부터 납품까지 저탄소 인증 프로세스는 국제 인증 기관인 독일 기술감독협회(TÜV SÜD)가 수행했다. 무사베 알 카비(Musabbeh Al Kaabi) 애드녹 저탄소 솔루션·국제 성장 담당 전무이사는 "일본 미쓰이에 세계 최초로 인증된 저탄소 암모니아를 대량 상업용으로 공급한 것은 저탄소 연료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회사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수주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발주처가 일본 선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OSK라인(MOL)은 HD한국조선해양과 4만5000㎥급 중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가는 1억4300만 달러(약 1850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주 수주 공시를 통해 발주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계약 당사자를 '아프리카 소재 선사'라고만 언급했지만, 일본 선주 MOL로 확인됐다. 신조선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인도된다. 기존 해양 연료로 구동된다. MOL은 자회사 '렙타쉬핑(Lepta Shipping)'과 일본 선사 니센 카이운(Nissen Kaiun)을 대신해 선박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미쓰이는 다른 일본 회사를 대신해 신조선을 발주해왔다. 앞서 MOL은 지난 6월 니센 카이운을 대신해 현대베트남조선에 5만DWT급 PC선 신조 4척을 주문했다. 신조선은 2025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본보2023년 6월 29일 참고 日 미쓰이, 현대미포조선에 PC선 4척 발주> MOL은 HD한국조선
[더구루=오소영 기자] OCI의 미국 자회사 OCI 솔라파워가 일본 미쓰이물산과 텍사스 태양광 시장을 공략한다. 태양광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협력에 나섰다. OCI 솔라파워는 23일(현지시간) 미쓰이물산의 미국법인(Mitsui & Co.(U.S.A.), Inc.)과 텍사스주에서 전력망 공급용(utility-scale) 규모의 태양광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CI 솔라파워는 텍사스에서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미쓰이물산에 제안해 투자를 받는다. 김청호 OCI솔라파워 대표는 "미쓰이물산은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세계 최대의 종합 무역 회사 중 하나"라며 "글로벌 리더와 협력해 '외로운 별'(Lone Star·멕시코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외롭게 싸웠다는 뜻에서 붙여진 텍사스의 별칭)에 더 많은 태양광 발전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미쓰이물산은 2008년 태양광 발전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솔라 비즈니스 사업부'를 신설하고 투자를 강화해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인 2011년 도키오마린자산운용과 100억엔(약 960억원)을 투자해 일본 전역에 태양광 발전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굴기에 나선 중국이 정치적 의미를 담은 이미지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외설적으로 느껴질법한 포르노 사진에는 마땅한 검열 장치가 없어 규제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I스타트업 샌드AI(Sand AI)은 비디오 생성형 AI모델 마기-1(Magi-1)의 프롬프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천안문 사태, 탱크맨, 대만 국기, 홍콩 시위 관련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을 막고있다. 마기-1은 이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을 분석해 수 초짜리 영상을 만들어주는 AI모델이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필터링은 사진을 분석해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진 이름을 변경하는 것으로는 차단을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비디오 생성 AI모델 중 사진을 검열하는 서비스는 마기-1만이 아니다. 미니맥스의 하이루오 AI(Hailuo AI)도 시진핑 주석의 사진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의 경우도 출시 직후 천안문 사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지 않았다. 중국 AI 모델이 정치적 사진이나 질문을 검열하는 이유는 2023년 제정된 법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돌고래와 소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 돌핀젬마(DolphinGemma)를 선보였다. 돌핀젬마 개발에는 40년간 돌고래만을 연구해온 많은 과학자의 노력이 담겼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조지아공과대학교와 야생돌고래프로젝트(WDP)와 협업해 개발한 돌핀젬마를 공개했다. 구글은 돌핀젬마를 통해 종간 소통 분야로 AI의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구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돌핀젬마는 개방형 경량 AI모델인 젬마를 기반으로, 돌고래 소리 데이터를 결합해 개발됐다. 구글은 자체 오디오 기술인 사운드스트림 토크나이저를 적용해, 돌고래의 소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돌핀젬마가 세상에 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WDP가 40년간 모아온 돌고래 소리 데이터가 있다. WDP는 1985년부터 바하마의 서식하는 야생 대서양알락돌고래를 연구해왔다. WDP는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진행된 수중 돌고래 연구 프로젝트다. WDP 과학자들은 40년간 돌고래가 내는 소리와 행동을 하나하나 연관지으며 방대한 돌고래 소리 데이터 세트를 완성했다. 구글은 돌핀젬마의 과학적 가치를 인정, 올해 여름 중 오픈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