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서식품의 지분 절반을 갖고 있는 미국 식품회사 몬델리즈(Mondelez)가 멕시코 제과사업에 본격 공략에 나선다. 인수합병(M&A)를 통해 사업 확장 측면에서 유리한 지점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은 멕시코 기업 빔보(Bimbo)로부터 약 13억 달러(약 1조6309억원)에 제과사업 리코리노(Ricolino)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리코리노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멕시코 제과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몬델리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한 멕시코 시장에서의 사업을 혁신해 핵심적인 스낵 카테고리 사업의 성장과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리코리노의 연간 매출은 5억 달러(약 6239억원)에 달러에 달한다. 6000명에 가까운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네 개의 제조 시설을 보유라고 있으며 무역, 슈퍼마케스 편의점 등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을 유통한다. 리코리노의 다양한 초콜릿 및 사탕 브랜드는 멕시코에서 5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리코리노, 베로(Vero), 라 코로나(La Corona), 코로나도(Coronad) 등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품회사 몬델리즈(Mondelez)가 가나에서 아동에게 노동을 시키며 착취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채널4의 탐사 다큐멘터리 디스패치(Dispatch)를 통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가나 소재 코코아 농장에서 10세 가량의 어린이들이 마체테(Machetes·날이 넓은 칼)을 휘두르며 일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아동 착취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에 나온 농장은 몬델리즈의 스낵 브랜드 캐드버리(Cadbury)가 생산되는 곳으로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코코아 꼬투리를 수확에 나섰다. 이곳 농부들이 하루에 버는 돈은 2파운드(약 3200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성인 노동자를 고용할 여력이 없어 어린이들에게 일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린이들이 날카로운 마체테를 들고 코코아 꼬투리를 수확하거나 잡초를 제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더욱이 현장에서 작업하는 아이들은 보호복 또한 제대로 갖춰 입지 않았다. 논란에 더욱 불을 지핀 것은 20년여간 아동 노동 근절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서다. 앞서 지난 2001년 몬델리즈, 네슬레 등이 멤버로 있는 세계코코아재단(World Cocoa Foundation)은 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