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리벤트와 퀘벡투자공사(Investissement Québec)의 합작사 '네마스카리튬'의 리튬 공장 착공이 임박했다. 건설을 가속화해 인근에 둥지를 튼 포스코케미칼과 독일 바스프의 양극재 공장에 원재료인 리튬 공급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네마스카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퀘벡주 베캉쿠아(Bécancour)에 들어설 수산화리튬 공장 부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삼림 벌채, 개간 작업 등 건설 전 기초 작업에 착수했다. 올 여름께 착공해 오는 2026년 완공 목표다. 리벤트와 퀘벡투자공사는 6억5000만 달러~7억5000만 달러를 들여 리튬 공장을 짓는다. 퀘벡주 소재 와부치(Whabouchi) 리튬 광산에서 채굴한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을 네마스카의 생산시설로 옮겨 가공 후 수산화리튬으로 재탄생시킨다. 네마스카리튬 공장의 초기 연간 생산량은 3만4000t이다. 추후 증설을 통해 10만t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네마스카리튬은 와부치 광산 개발을 목적으로 2007년 설립된 회사다. 리벤트와 퀘벡투자공사(Investissement Québec)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현 L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리튬 생산 업체 '리벤트(Livent)'가 캐나다에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새로운 리튬 광산, 처리 공장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 주요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 그레이브스 리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캐나다를 생산능력 확장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는 더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벤트는 약 80년 업력을 가진 세계 최대 리튬 공급 업체 중 하나다.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BMW 등 글로벌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사에 리튬을 공급한다. 차별화된 기술 프로세스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리튬 제품을 만든다. 미국, 영국, 인도, 중국, 아르헨티나 등에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퀘벡주 네마스카(Nemaska) 리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합작 투자를 실시하며 캐나다 리튬 산업에 처음 발을 들였다. 네마스카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부터 연간 3만4000t의 리튬을 생산한다. 추후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량은 10만t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리벤트가 캐나다를 신규 거점으로 낙점한 것은 풍부한 자원은 물론 리튬 산업 전반
[더구루=홍성일 기자] PCI 익스프레스(PCIe) 기능이 없는 USB3 표준으로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새로운 GPU 연결 기술은 윈도우와 리눅스 뿐 아니라 애플 실리콘 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AMD GPU의 활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타이니 코프(Tiny Corp)는 USB3 표준으로 AMD 외장 GPU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 타이니 코프는 17세에 아이폰을 해킹한 천재 해커 조지 호츠(George Hotz)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조지 호츠는 AMD가 좋은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지원이 부실해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타이니 코프를 설립했다. 타이니 호프는 현재 AMD의 사용성을 향상시킬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타이니 코프가 USB3 표준을 기반으로 한 GPU 연결 기술을 개발한 이유는 애플 실리콘 기반 맥(Mac) PC에 AMD GPU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다. 기본적으로 외장 GPU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PCle 슬롯이나 PCle 터널링을 지원하는 썬더볼트/USB4 인터페이스를 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의 월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입 규모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한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GPU 밀수 우회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레이시아 GPU 수입규모가 27억4000만 달러(약 3조86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3월(19억6000만 달러, 약 2조7650억원) 결과를 뛰어넘은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GPU 수입 규모는 올해 들어 급증하기 시작했다. 1월 11억2000만 달러(약 1조5825억원)를 수입하며 전년동기 대비 700% 가량 증가한 것. 올해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연간 누적 수입 규모도 단 4개월만에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 말레이시아의 지난해 GPU 수입액은 48억7700만 달러(약 6조8940억원)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64억5000만 달러(약 9조1164억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엔비디아 GPU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엔비디아 GPU를 53억3000만 달러(약 7조5371억원)어치 수입했다. 이 기간 엔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