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AI 의료 전문 기업 글리머(Gleamer)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글리머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해외 영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글리머는 30일 슈퍼노바 인베스트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2700만 유로(약 390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앙쥐 △엘라이아 △비피프랑스 △MACSF △UI 인베스트먼트 △크리스타 갈리 벤처스 등 다수의 기관 투자자와 벤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글리머는 지난 2018년 150만 유로(약 21억 원)의 시드 투자 라운드에 이어 지난 2020년 750만 유로(약 110억 원)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총 투자 유치 금액은 3500만 유로(약 500억 원)에 이르게 됐다. 지난 2017년 설립된 글리머는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의의 진단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를 기반으로 완벽한 AI 진료 루틴을 제공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글리머는 현재 700만 유로(약 100억 원)의 연간 반복 매출(ARR)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은 3배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 기업 루닛이 일본 의료기관과 AI 병리학 협력을 진행한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루닛은 1일 AI 병리 솔루션 평가·검증을 위해 국립암센터 동부병원(NCCHE)과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립암센터 동부병원의 분자 프로파일링 프로젝트인 ‘스크럼-재팬 몬스터 스크린(SCRUM-Japan MONSTAR-SCREEN)’에 루닛의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하는 것이다. 주요 목표는 HER2과 PD-L1 같은 바이오마커를 AI가 정확하게 판독하는지 평가하는 데 있다. 또한 다양한 치료 환경에서 임상 결과를 예측할 때 루닛 스코프 IO가 판독한 면역 표현형과 새로운 바이오마커의 성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스크럼-재팬 몬스터 스크린의 책임 연구자인 타카유키 요시노 박사는 “이번 협력은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전세계 암 환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의료를 선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협력의 첫 번째 연구 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