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 주관의 투자 유치 행사에 참석해 협력을 다졌다. 배터리 원재료인 동박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임태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상무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카탈루냐주에서 열린 해외 기업 투자 유치 행사(Passeu'24)에 모습을 비췄다. 이번 행사는 카탈루냐 주정부 주관으로 카탈루냐주가 가진 경쟁력을 알리고 투자 기업들과 협력을 촉진하고자 열렸다. 살바도르 이야(Salvador Illa) 주지사와 미켈 삼페르(Miquel Samper) 기업노동부 장관 등 현지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카탈루냐주와 교류할 기회를 가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에 56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만 톤(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말에서 2027년 6월로 완공 일정을 약 2년 미뤘다. 유럽 전기차 수요 성장의 둔화를 예의주시하고 유연하게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유럽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판매량은 지난 1~8월 전년 동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Guillermo Kirkpatrick) 주한스페인 대사와 회동했다. 부지 변경 승인을 얻어 건설에 속도가 붙고 있는 동박 공장 현황을 공유하고 지원을 협의했다. 롯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유럽 거점 구축에 온 힘을 쏟는다. 1일 주한스페인대사관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달 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대사관을 방문해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대사와 만났다.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에 짓고 있는 동박 공장의 진행을 점검하고 현지 정부의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지 투자를 진행하며 스페인 대사관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12일 '스페인 국경일(Fiesta Nacional de España)'을 맞아 열리는 행사를 처음으로 후원한다. 롯데의 공장을 지원하고자 양국 정부도 힘을 합치고 있다. 박영효 주바르셀로나 총영사도 지난 20일(현지시간) 몬로이치를 찾아 프란 모란초 로페즈(Fran Morancho Lopez) 시장, 욜란다 페레즈 디아즈(Yolanda Perez Diaz) 제1부사장(경제)과 면담을 가졌다. 동박 공장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순조롭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스페인 몬로이치 시의회로부터 동박 공장을 지원할 인프라 구축 승인을 받았다. 시정부와 남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연내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17일 몬로이치 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회의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의 도시 계획 협약 체결 안건을 승인했다. 이 협약은 롯데의 동박 공장 건설을 지원하는 인프라 건설을 골자로 한다. 일부 의원이 협약의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몬로이치 시정부와 협력해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공장을 착공한다는 목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카탈루냐주 몬로이치를 유럽 공장 투자처로 낙점했다. 4억 유로(약 5900억원)를 투자해 44만1400㎡ 부지에 스마트팩토리를 짓고, 연간 3만 톤(t)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내년 완공해 생산을 시작하고, 유사한 규모로 2·3공장도 신설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작년 8월 인허가 지원과 인센티브 논의를 위해 몬로이치시, 카탈루냐 무역투자청(ACCIO)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개월 후 부지 정지 작업에 착수했다. 이르면 1분기 공사를 시작할 계획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 당국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1조원 이상 투입해 동박 공장 3개를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 계획 대비 투자액을 상향한 것으로 드러났다. 1공장에 이어 추가 공장 건설 발표에 이목이 쏠린다. 11일 타라고나 뉴스(Diari de Tarragona)에 따르면 프란 모란초(Fran Morancho) 몬로이치 시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작년 5월까지 6억 유로(약 8700억원)를 투자해 두 개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이야기했었다"며 "현재 3개 공장 설립에 7억 유로(약 1조100억원)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최근 1공장 설립을 확정했다. 56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만t 규모의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달 말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10월 부지정지작업을 시작한다. 2025년 하반기 완공해 시운전하고 이듬해 상반기부터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몬로이치시는 두 개의 생산시설이 추가로 지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미 몬로이치시에 축구장 62개 크기인 44만400㎡의 부지를 확보했다. 10만t 규모의 하이엔드 동박 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리스가 한국의 잠수함과 전투기, 군용 차량까지 아우르는 '방산 풀 패키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장보고-III(KSS-III) 잠수함부터 유무인복합운용체계(MUM-T), 군용 차량 공동까지 육·해·공 전력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서 인정받은 'K방산'이 유럽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이카티메리니(Ekathimerini)와 아미나(AMYNA) 등 그리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한화오션의 KSS-III 잠수함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와 협상을 시작하는 단계로 그리스는 품질을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조건으로 현지 조선소를 활용하고 현지 방산업체의 참여율 25%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MUM-T 개발 협력도 희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형 KF-21 전투기와 함께 운용할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며 로열 윙맨(Loyal Wingman)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됐다. 로열 윙맨은 유인 전투기의 지휘 아래 정찰과 적 대공사격 흡수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전투기다. 호주 공군의 F/A-18 전투기, F-35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가 애플의 미국 반도체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애플의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미국 제조업 투자 프로그램(American Manufacturing Program, AMP)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 미국법인(GlobalWafers America LLC, GWA)은 7일(현지시간) 애플과 12인 실리콘 웨이퍼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GWA는 계약에 따라 텍사스 셔먼공장에서 생산된 12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애플의 반도체 생산 파트너사에 공급한다. 웨이퍼 생산 원재료는 코닝 헴록 세미컨덕터 등 미국 내 기업에서 공급받는다. GWA 텍사스 셔먼공장은 지난 5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으며, 구축에는 35억 달러(약 4조8500억원)가 투입됐다. 애플에 따르면 GWA에서 생산되는 웨이퍼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공장과 텍사스 셔먼에 위치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공장으로 공급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아이폰·아이패드용 칩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향후 4년간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