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롯데벤처스가 일본 핀테크 스타트업 모니클(Monicle)에 투자했다. 일본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니클은 7일 13억 엔(약 12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본 투자사 자프코그룹이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롯데벤처스 재팬과 주코쿠전력·글로브어드바이저스벤처스·미즈호캐피탈 등이 지분 투자 형태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시즈오카은행·리소나은행·미즈호은행·쇼코추킨은행 등은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을 제공했다. 모니클은 지난 2021년 10월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다. 생활경제 미디어 리모(LIMO)를 운영하는 네비게이터플랫폼과 자산운용 서비스 모네이로(Moneiro)를 제공하는 원마일파트너스 등 두 곳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모니클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기존 서비스 확대와 신규 서비스 출시, 신규 인력 채용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코쿠부 타케아키 롯데벤처스 재팬 대표는 "금융 관련 학습과 진단, 상담 등을 한번에 제공하는 모니클이 핀테크 기업으로 크게 성장하는 것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벤처스 재팬은 작년 3월 설립했다. 일본 롯데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투자증권과 롯데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털(VC)들이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베트남은 빠른 경제 성장에 힘입어 동남아 스타트업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20일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신한증권·롯데벤처스·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벤처 서밋 2022'에서 베트남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베트남 국가혁신센터와 싱가포르 VC 골든게이트벤처스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국내 금융사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40여개 VC가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에 15억 달러(약 1조9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비니 라우리아 골든게이트벤처스 창립자는 "베트남은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전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이번 투자 약속은 베트남 발전을 가속화하겠다는 글로벌 커뮤니티의 기대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골드게이트벤처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동남아 VC 펀드는 31억 달러(약 4조200억원)를 유치하며 지난해 연간 모금액인 35억 달러(약 4조54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14억 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 이하 엑사이드)가 현대자동차와 진행하는 전기차(EV)용 배터리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는 엑사이드 뿐만 아니라 인도 배터리 제조사 다수로부터 '메이드 인 인디아' 배터리를 공급받아 현지 공급망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엑사이드는 최근 진행된 투자자콜에서 "자회사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현대차의 계약에 따라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MOU의 연장선으로 구속력 있는 배터리 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엑사이드 에너지로부터 계약서에 명시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 공급은 내년 초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현재 벵갈루루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해당 공장의 1단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의 1단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파나마의 구리 광산 재가동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공동 투자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11월부터 1년 5개월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퀀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법인을 통해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국제 중재 소송을 지난 달 자진 철회한 이후, 파나마 정부와의 협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근 파나마 당국은 광산에 비축된 구리 정광 수출과 퍼스트 퀀텀이 운영 중이던 화력 발전소 재가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법적 논의를 시작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광산을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민관 파트너십 모델을 검토 중이다. 그는 "광산 영구 폐쇄에는 최대 15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이미 보유한 광산으로부터 파나마 국민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환경 감사에서 시작된 광산 재검토는 재무적 측면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매트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