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온라인 복권업체 로터리닷컴(Lottery.com)이 자금난이 심화하면서 파산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우회 상장한 기업의 부실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터리닷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현재 운영 자금과 급여 지불 등을 위한 충분한 재정적 자원이 없다"며 "일부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표 직후 이 회사 주가는 무려 63.17%나 급락했다. 로터리닷컴은 2015년 설립됐으며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복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내 공식 승인 복권인 파워볼, 메가 밀리언즈 등도 제공되고 있으며 수백 개의 뉴스사이트, TV, 구글, 버라이즌, 야후, 아마존 등에도 복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1월 스팩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직후 주가가 한 때 17.5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며 현재 1달러대를 밑돌고 있다. 최근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입성한 기업들의 파산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상업용 전기 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온라인 복권업체 로터리닷컴이 블록체인 플랫폼 알고랜드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게임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터리닷컴은 알고랜드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게임 플랫폼 개발하는 '프로젝트 넥서스'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로터리닷컴은 서비스 범위 확장과 보안성 개선, 결과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 게임에 참여할 때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어 더 많은 고객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로터리닷컴은 프로젝트 넥서스의 개발이 완료되면 미국 외에 지역에서도 복권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알고랜드는 컴퓨터 공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 실비오 마칼리 메사추세츠공대 교수가 2019년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보안성 △확장성 △분산화 등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해결한 최초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는다. 알고랜드 네트워크는 분산화와 속도를 동시에 최적화하기 위해 두 가지 유형의 중계 노드와 참여 노드가 있다. 중계 노드는 중앙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하며 다른 많은 노드와의 연결을 유지한다. 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