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미국 첫 생산기지 투자 계획을 확정한 가운데 고객사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지 진출한 LG, SK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 고품질 전해액을 공급할 전망이다. 28일 테네시주 클락스빌-몽고메리 카운티 경제개발위원회(EDC)의 벅 델린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얼티엄셀즈, 블루오벌SK의 공급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몽고메리 카운티에 소속된 클락스빌에 전해액 공장을 건설한다. 첫 고객사는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생산기지를 건설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유력하다. SK온과 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도 멤피스에 배터리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얼티엄셀즈 공장은 연간 35GWh 규모로 올 하반기 가동 예정이다. 블루오벌SK는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연간 43GWh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7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8만t 규모 전해액 제조 시설을 짓는다. 북부 산업단지 내 약 16만2000㎡ 규모 부지에 조성한다. 올 2분기 착공해 내년 3분기께 준공, 4분기 양산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헝가리 공장 가동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환경단체가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법원이 지난해 당국으로부터 받은 통합 환경 인허가 효력을 정지하면서다. 회사는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헝가리 비영리단체인 'EMLA 협회(EMLA Egyesület)'는 지난 1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쾨르니에키 법원이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지난주에 받은 환경 보호 허가의 집쟁 권한을 사실상 정지했다"며 "이 때문에 시설을 지어도 가동을 시작할 수 없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을 냈다. 법원이 허가를 정지한 것은 환경 시민단체인 베데질레(Védegylet)와 레베고 문카소포트(Levegő Munkacsoport·영어명 The Clean Air Action Group)가 동화일렉트로라이트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 때문이다. 첫 공판은 내년 3월 30일 열린다. 소쉬쿠트시는 지난해 12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에 공장 설립 과정의 필수 절차 중 하나인 통합 환경 인허가를 내줬다. <본보 2021년 2월 26일 참고 동화일렉트로라이트 헝가리 공장, 시당국 승인> 공장 건설 계획이 순항하는 듯 보였으나 이번 소송에 발목이 잡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임상 케이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럴링크는 미국 밖에서도 최초의 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등 임상 범위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뉴럴링크는 10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뉴럴링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임플란트를 이식받은 환자가 12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7월 9번째 이식을 마무리한 후 40여일만에 3명의 임상 참여자가 늘어난 것이다. 뉴럴링크는 올해에만 9건의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새로 추가된 임상환자 중 2명은 유나이티드 헬스 네트워크(UHN) 산하 캐나다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 8월 27일, 9월 3일에 각각 이식 수술을 받았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CAN-프라임 임상 연구의 승인을 획득하며 임상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캐나다 이식 수술은 미국 밖에서 진행된 최초의 뉴럴링크 임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머지 한 명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캐나다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등에서 임상 참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최대 방산기업 레오나르도가 필리핀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에 참전한다. 필리핀 공군에 유럽산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 구매를 제안하며 전투기 수출 기회를 창출한다. 레오나르도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다수 유럽 공군의 주력 전투기지만, 필리핀 방공 전력의 공백을 메우고 중국을 억제하고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레오나르도의 구매 제안을 필리핀이 받아들일 경우 유럽산 전투기 수출이 동남아시장으로 확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레오나르도는 8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필리핀 공군(PAF)의 신형 다목적 전투기 도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32대를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도 측은 "구매 제안에는 현지 지원 및 공급을 위한 기술 이전과 더불어 1급 작전 능력의 모든 범위가 포함된다"며 "현지 산업의 수익 창출을 통해 필리핀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의 주요 공중급유 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주력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레오나르도와 프랑스 에어버스, 영국 BAE시스템즈와 함께 만든 전투기이다.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