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5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전력 손실이 적고 환경 영향이 덜해 에너지 전환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효성중공업과 LS일렉트릭, LS전선, 대한전선 등 국내 기업들의 수주가 늘 전망이다. 7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HVDC 시장은 2024년 118억9000만 달러(약 16조9300억원)로 전년(106억4000만 달러·약 15조1500억원) 대비 11.7% 성장할 전망이다. 2028년까지 매년 10.5% 커지며 177억3000만 달러(약 25조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수요처까지 송전한 후 전기를 받는 지점에서 다시 교류로 바꿔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 전송 기술이다. 송전효율이 높아 대용량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며 전자파를 방출하지 않는다. 송전탑의 크기와 수도 줄여 환경 영향을 최소활 수 있다. 국가·대륙간 전력망 연계가 늘고 해상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 등 직류 에너지원이 증가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세계 전력 수요도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조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전선이 대만선급협회(CS)·대만국제항만공사(TIPC) 등 대만 대표단과 만났다. 대한전선 케이블 기술의 산실인 당진공장에서 해저케이블 사업 역량을 알리고 협력을 모색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해저케이블 사업 영토를 넓힌다. 29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주형균 해저사업부 상무 등 실무진은 지난 22일 충남 당진시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대만 해상풍력·수소산업 관련 정부기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회의를 진행했다. 대만 대표단은 대만선급협회(CS), 대만국제항만공사(TIPC), 대만시험인증센터(TTCC), 대만경제연구소(TIER) 등 정부기관 관계자와 수소연료전지, 물류 등 기업 인사를 포함해 약 25명이었다. 대표단이 찾은 당진공장은 대한전선의 핵심 생산기지다. 면적은 축구장 약 35개를 합친 35만㎡로, 연간 생산능력은 2만9220톤(t)에 달한다. 중저압부터 고압, 초고압 케이블 모두 이곳에서 생산된다. 초고압 케이블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한전선은 인근에 약 2200억원을 쏟아 해저케이블 1공장도 짓고 있다. 총 2단계 투자를 통해 내년 상반기 완공하고, 2027년 7200억원을 투입해 2공장을 건설한다. 2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투자 협약을 맺고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연평균 7%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동 시장을 장악한다. 사우디 투자부는 25~27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포럼에서 대한전선과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립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대한전선은 사우디 송배전 전문 기업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Mohammed Al-Ojaimi Group)과 합작사 '사우디대한 케이블&솔루션'을 세우고 초고압 케이블 공장을 건설한다. 신공장은 리야드에 위치한 첨단산업단지 약 7만㎡ 부지에 위치한다. 투자액은 약 8000만 달러(약 1130억원)로 대한전선이 51% 지분을 갖는다. 대한전선은 지난 3월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6월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고 투자에 시동을 걸었다. 대한전선 측은 "부지를 확보해 설계 등 기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연내 착공해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사우디 공장을 통해 중동에서 수주 물량을 확대하고 유럽, 아프리카로 진출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