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형조선소 대선조선이 모로코 선사로부터 유조선 1척을 추가 수주했다. 3년 전 동급 선박을 발주한 모로코 선사는 옵션 발행을 통해 추가 주문을 했다. 선박은 현지 조선소에서 조립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페트로캡(PetroCab)과 9000DWT급 PC(Product Carrier)선 1척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 선가는 2000만 달러(약 276억원)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페트로캡이 대선조선으로부터 모듈과 설비 등을 조달해 모로코 카사블랑카 현지 조선소에서 조립·건조한다. 페트로캡은 지난 2021년에도 동급 선박을 주문한 바 있다. 당시 페트로캡은 국제 입찰 방식으로 대선조선을 건조사로 택했다. 대선조선은 다른 조선소 간 경쟁에서 선주사 기술적 요구 사항을 모두 만족시켜 가격적인 측면에서 열세임에도 수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조선은 2022년 9월 9100DWT급 PC선 '할라(Challah)호'를 페트로캡에 인도했다. 대선조선이 건조한 할라호는 오일 메이저의 기술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접안 항구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는 가변 피치 프로펠러(CPP)를 설치하는 등 특수 목적에 부합하도록 하는 기술적 대응력 갖췄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일철강을 새 주인으로 맞은 대선조선이 유럽 특수화학물 운송 전문회사 에이스 탱커(ACE Tanker)로부터 스테인리스스틸(SUS) 화학제품운반선을 2척을 수주했다. 지난 4월 맺은 8척 계약분에서 2척의 옵션 발행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네덜란드 에이스탱커로부터 3만3000DWT급 스테인리스스틸(SUS) 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 현재 건조중인 선박 4척에 대한 기술력과 생산품질이 추가 발주·계약으로 이어진 것이다. 신조선은 국제해양기구(IMO)의 환경규제 3단계(Tier 3) 대응하고, 선박의 질소산화물(NOx) 배출기준 규정을 준수한다. 오는 2023년 중반과 2024년 상반기 사이에 인도된다. 2척의 수주가는 척당 4700만 달러(약 564억원)로 총 수주 금액은 1127억원이 된다. 대선조선은 동일 선사와 지난 4월 최대 8척의 건조 주문 계약을 맺었다. 확정물량이 4척이고 옵션분이 4척이다. 이번에 수주한 계약은 옵션 4척 중 2척을 행사한 것이다. 이로써 에이스 탱커가 대선조선에 주문한 물량은 6척이다. 누적 수주가는 2억8200만 달러(약 3381억원)이다. 에이스 탱커는 지난해 대선조선에 5만t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선조선이 중국 근해항로 전문선사인 SITC로부터 중소형 피더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홍콩 상장선사 SITC 인터내셔널 자회사인 SITC 쉽어닝으로부터 1023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선가는 척당 1900만 달러(약 215억원)로 총 3800만 달러(약430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맺은 1023TEU급 선박 8척 건조 계약에 포함된 옵션분이다. 당시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 여지를 남겼다. 앞서 대선조선은 SITC사로부터 1023TEU 피더선 10척을 2억달러(2천240억원)에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은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8척은 오는 2023년에 인도될 예정이며, 추가 확보한 2척은 2024년 2월과 4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선조선은 최근 국내외 일감 확보로 수주 곳간을 채우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가 발주한 4200t급 LNG 추진 어업실습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 수주 금엑은 450억우너 수준. 국내 어업실습선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방식이 적용됐다. 대선조선은 지난 2008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