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의 주요 협력업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손잡고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 배터리 모듈에 이어 셀 양산 준비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13일 선적 데이터 분석 플랫폼 '임포트인포(ImportInfo)'에 따르면 LG전자는 넥스트스타가 2019년부터 2025년 4월 27일까지 발행한 선하증권 중 31만5324건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에스에프에이(SFA·1618건) △아바코(378건) △씨아이에스(CIS·324건) △코윈테크(258건) △씨케이솔루션(242건) 등이 상위 5위에 올랐다. 넥스트스타가 진행한 선적은 총 662건에 달하며, 최근 30일 간 35건, 90일 간 130건의 선적이 이뤄졌다. '톱5' 기업 외에도 △제일엠앤에스 △에이프로 △일성기계공업 △이화기계 △강원NTS △삼호정기 △히라노테크시드 △미쓰비시케미칼엔지니어링 △이큅먼트셀 등 국내외 주요 2차전지 장비·솔루션 업체들이 선적 건수가 많은 상위 기업에 포함됐다. LX판토스 등 물류 기업들도 주요 선적 기업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최근 불거진 한국인 대규모 채용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약 절반 규모의 인원을 임시직으로 고용할 뿐 현지 일자리 창출 계획은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스트스타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공장 설립을 위한 인력 채용 계획과 관련 "장비 조립·설치·테스트를 위해 약 1600명을 고용하고 이중 900명이 한국에서 올 것"이라며 "다만 이들은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이며, 3개월~1년 반 동안의 작업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스타가 공식 입장을 내고 해명한 것은 넥스트스타를 둘러싼 이른바 '먹튀' 우려 때문이다. 윈저 경찰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제이슨 벨레어 경찰서장과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가 만난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 사건의 단초가 됐다. 윈저 경찰은 넥스트스타가 약 1600명의 한국인을 고용할 것이라며 이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노동계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현지 일자리 기회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캐나다인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소재전문기업 '솔브레인'이 미국 전해액 신공장 설립을 위한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조만간 착공해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간 배터리 합작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2025년에 맞춰 차질없이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회의에서 솔브레인 미국법인 '솔브레인MI'가 제출한 인센티브 패키지 신청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개인 재산세와 부동산세를 감면해준다. 솔브레인은 1년차에 재산세와 부동산세를 100% 공제받는다. 감면 비율은 2년차부터 20%p씩 줄어 5년차에는 낸 세금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받는다. 구체적인 인센티브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건부 세액 공제와 현지 채용한 인력 교육 보조금 명목으로 각각 100만 달러와 10만 달러, 총 110만 달러를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브레인은 7500만 달러를 투자해 리튬이온배터리용 고순도 전해액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그레이터 코코모 경제개발연합 산업단지 내 8만9030㎡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내달 착공해 이르면 내년 말께 완공될 전망이다. 본격 가동에 앞서 내년 초 엔지니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등 우리 기업이 참여할 예정인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의 최종 투자 결정(FID)이 내후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에너지 전문지 '발칸 그린에너지 뉴스'에 따르면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루마니아 정부와 계속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루마니아 측은 단계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말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다. <본보 2025년 3월 6일자 참고 :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루마니아 SMR '청신호'…연말 최종투자결정> 이 사업은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462㎿(메가와트) 규모의 뉴스케일파워 기술 기반 SMR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기존 석탄발전소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플루어, 뉴스케일파워, 사전트앤룬디 등 글로벌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전자담배 기업 쥴 랩스(Juul Labs)가 '말보로'로 알려진 미국 담배 기업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과 그 자회사 엔조이(NJOY)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애리조나주 연방지방법원에 동시 제소됐으며, 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쥴 랩스에 따르면 회사는 엔조이의 '데일리(DAILY)' 전자담배가 자사 보유 특허를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제품은 알트리아가 지난 2023년 쥴 지분을 전량 매각한 뒤 인수한 엔조이에서 제작된 것으로, 엔조이가 중국에서 개발한 해당 제품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는 게 쥴 측의 주장이다. 이번 소송은 올 초 ITC에서 쥴이 엔조이를 상대로 승소한 직후 제기됐다. 당시 ITC는 엔조이가 중국에서 만든 '에이스(ACE)' 제품이 쥴의 특허 4건은 침해했다고 판단, 해당 제품의 미국 내 수입을 금지했다. 같은 시기 ITC는 알트리아가 쥴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은 기각해 쥴이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알트리아는 이에 맞서 ITC에서 인정받지 못한 특허를 근거로 연방 법원에서 새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