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마존이 추진하는 우주인터넷 인공위성 발사 프로젝트 '카이퍼(Kuiper)'가 발사 서비스 전문업체 ULA(United Launch Alliance) 로켓을 활용해 발사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내년 초 카이퍼 광대역 인터넷 네트워크를 위한 두 개의 프로토타입 위성을 ULA의 발칸 켄타우로스(Vulcan Centaur) 로켓으로 발사된다. 이는 ULA의 발칸 로켓 출시 일정이 아마존 위성 배치 일정과 일치하는 것을 보여준다. 발칸 켄타우로스 2014년부터 ULA에서 개발 중인 2단계 궤도형 중량물 발사체로 초기 비행은 2023년 초로 예상된다. 주로 미국 정부의 발사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라지예프 바디알(Rajeev Badyal) 카이퍼 프로젝트의 기술 부사장은 "아마존의 프로토타입 위성은 올해 준비될 것"이라며 "ULA와 함께 비행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당초 아마존은 ABL의 RS1 로켓의 첫 번째 비행 중 하나를 통해 올해 카이퍼를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ABL은 테스트 프로그램이 지연돼 일정을 변경했다. 특히 아마존은 카이퍼를 위해 ULA와 최대 38회 인공 위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우주 인터넷 경쟁력 강화를 위해 4500개의 위성을 추가 발사한다. 이를 위해 미국 통신 규제당국에 발사 허가를 요청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인터넷 확장 프로젝트를 위해 4500개의 추가 위성 발사 승인을 요청했다. 전 세계 모든 곳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카이퍼(Kuiper)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4500개를 추가 설치해 기존 발사 계획인 3236개 위성을 더해 총 7774개의 위성을 쏜다. 이외에 아마존은 자회사인 카이퍼(Kuiper) 시스템이 내년 4분기에 2대의 프로토타입(원형)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억 달러(약 11조8200억원)을 투자한다. 앞서 FCC는 지난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 네트워크와 경쟁하기 위해 지구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 카이퍼를 승인했다. 카이퍼는 고도 590∼630㎞의 지구 저(低)궤도를 공전하며 지상에 고속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인공위성이 전 세계의 가족, 병원, 기업, 정부 기관, 그리고 특히 안정적인 광대역통신이 어려운 지역에서의 다른 기관들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물류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선사 벌크선으로 장거리 물류시장에 뛰어든다. 항공 물류운송을 위해 항공기 매입도 서두르고 있어 육해공(陸海空) 물류대란 전면에 나선다. ◇벌크선에 '컨화물' 수송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노르웨이 합작사 G2 오션 벌커(OCEAN) 5만800DWT급 수프라막스벌크선 '스타리그라'(STAR LYGRA, 2013년 건조)에 자사 53피트 컨테이너 213개를 실어 수송했다. 벌크선에 자체 컨테이너를 선적해 중국 선전에서 미국 휴스톤으로 물류를 운반했다. G2 오션은 노르웨이 그레그 스타(Grieg Star)와 기어 벌크(Gear bulk) 선사가 합병해 만든 선사다. 2017년 출범 이후 오픈 해치 부문에서 세계 최대 선박 운영업체 중 하나가 됐다. 핸디사이즈에서 울트라막스에 이르는 100개 이상의 오픈 해치·기존 벌크 선박을 운영한다. 아마존은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해운 물류대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컨테이너선도 부족하자 벌크선을 통해 상품을 실어 중국에서 미국으로 실어 나르는 것이다. 프랑스 해운물류 전문 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많은 여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인도 지방정부와 이커머스 수출 협약을 맺고 인도 중소기업 수출에 날개를 달아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인디아(Amazon India)는 7일(현지시간) 전자상거래 수출 촉진 위해 구자라트주(州)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아마존은 구자라트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MSME)을 통해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한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에서 주 정부로부터 MSME를 훈련시켜 수백만 명의 아마존 고객들에게 '메이크 인 인디아'(Made in India) 제품을 소개한다. 이로써 인도 MSME들은 아마존 글로벌 셀링을 통해 인도 어디에서든 사업을 확장하고 그들의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 기업들은 아마존의 유통 능력과 글로벌 풋프린트를 통해 빠르게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사업을 구축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받는다. 아마존은 협약 이행을 위해 인도 구자라트주에 있는 아마드바드(Amedabad), 바도다라(Vadodara, 수랏(Surat), 바루치(Bharuch), 라지코트(Rajkot) 등의 주요 MSME 클러스터 수출업체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