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간펑리튬)이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15GWh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강서강봉이업은 배터리 자회사 '장시 간펑 리에너지 테크놀로지(Jiangxi Ganfeng LiEnergy Technology)'를 통해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관련 2개의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총 84억 위안(약 1조4850억원)을 투자, 중국에 두 곳의 배터리 제조시설과 연구소를 짓는다. 우선 54억 위안을 쏟아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 연간 10GWh 규모 배터리 생산 공장과 첨단 배터리 연구소를 갖춘 산업 단지를 건설한다. 연구소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3개월 이내 착공하고 오는 2023년 첫 양산이 목표다. 나머지 30억 위안은 중남부 장시성에 연간 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사용한다. 오는 2023년 10월 가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강서강봉이업은 "이번 증설을 통해 리튬이온배터리 생산규모, 시장 점유율,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해 시장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는 향후 재무상황과 사업 발전에 긍정적
[더구루=선다혜 기자] 북미 최대 리튬광산 개발사업 '태커 패스'(Thacker Pass) 프로젝트가 사업 중단 위기를 넘기고 재추진된다. 사업 주체인 리튬아메리카스 역시 한시름 놓게 됐다. 네바다주 리노연방지방법원 미란다 두(Miranda Du) 판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리튬아메리카스의 태커 패스 프로젝트 작업 수행을 허가한다"고 판결했다. 미란다 두 판사는 판결 배경에 대해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것처럼 이 프로젝트로 인해 산쑥들꿩의 서식지 파괴 부분은 증명할 수 없었다"면서 "가설로만 추측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단체 4곳은 지난 5월 태커 패스 프로젝트가 멸종위기종인 싹쑥들꿩의 서식지 파괴와 원주민들에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사업 중단에 대한 예비 가처분 신청을 냈다. <본보 2021년 7월 21일 참조 '리튬아메리카스 추진' 美 최대 리튬광산 개발 중단 위기> 하지만 법원의 판결에 따라 리튬아메리카스는 태커 패스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작업 시작 시기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소송 리스크가 일단락 됨에 따라 내년에 리튬 광산 개발을 통한 탄산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AC)의 미국 최대 리튬 채굴 프로젝트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환경단체의 반발에 부딪힌 가운데 법원이 본 판결에 앞서 내주 개발 작업을 일시적으로 금지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못 박으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란다 두 네바다주 리노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개최한 청문회에서 오는 29일 리튬아메리카스의 '태커 패스(Thacker Pass)' 프로젝트의 임시 금지 명령에 대한 판결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법원은 환경단체가 제기한 채굴 금지 요청의 최종 판결에 앞서 임시 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임시금지명령은 최대 14일간 금지 명령이 유지된다. 지난 5월 4개의 환경단체는 태커 패스 리튬 광산에 대한 개발을 중단해달라며 법원에 예비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해당 부지가 원주민들에게 역사적으로 중요할뿐 아니라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산쑥들꿩의 주요 서식지로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미국 네바다주 훔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한다. 3만t의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미국 최대 규모다. 리튬아메키라스가 최대 주주인 중국 강봉리튬과 협업해 진행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영국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의 목표 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하며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반면 월가의 일부 애너리스트들은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며 다소 다른 전망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모건스탠리는 디아지오의 목표 주가를 1855GBp(영국 펜스)에서 1840GBp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비중 축소(Underweight)' 등급을 유지해 신중한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가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반면 월가의 6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디아지오의 1년 평균 목표 주가를 123.17달러로 전망했다. 최고 예상치는 144달러, 최저 예상치는 99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인 99.94달러 대비 23.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특히 평균 브로커리지 추천은 2.5를 나타냈다. 이는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매수(Buy=2.0) 또는 보유(Hold=3.0) 의견을 혼합해서 제시했고, 평균이 2.5라는 뜻으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을 가리킨다. 특히 금융 정보 플랫폼 구루포커스(GuruFocus)는 187.29달러를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이는 디아지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국영 희토류 기업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이 경영진을 전면 쇄신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희토그룹에 더 큰 재량권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중국희토그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변경했다"며 "이번 조정은 회사의 지배구조를 최적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사 조치는 규정을 준수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직무 조정된 인원도 그룹 내 다른 직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중국희토총괄책임자인 얀 셩지안(闫绳健)과 부총괄인 지아 지앙타오(贾江涛)와 이사 3명이 사임했다. 빈 자리에는 각각 메이 이웨이(梅毅为) 총괄과 쉬젠신(徐建新) 부총괄이 임명됐다. 또한 3명의 이사도 사임 하루만에 다시 채워졌다. 메이 이웨이 총괄은 올해 50세로 장쑤와 산둥, 후난 등에서 희토류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쉬젠신은 53세이며 광물 가공 엔지니어 출신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전문성 향상과 세대교체가 뽑힌다. 새롭게 총괄과 부총괄에 임명된 인물들은 이전 경영진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