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올해 임원 인사에서 태양광 사업 부문의 승진자를 대거 배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을 필두로 3명의 상무 승진자 모두 태양광에서 나왔다. 한국과 중국 생산공장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들로 향후 김 부사장을 보필하며 한화의 미래 태양광 사업을 이끌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지난 2일 임원인사를 통해 김동관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전무 1명, 상무 3명, 상무보 9명 등 총 14명이 승진했다. 한화는 이번 인사로 김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3세 경영에 속도를 낸다. 김 부사장은 2015년 전무 승진 후 4년 만에 부사장에 오르게 됐다.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장을 맡을 계획이다. 특히 김 부사장이 키워온 태양광 분야에서 승진이 대거 이뤄졌다. 상무 이상 승진자를 보면 한화첨단소재 출신인 금종한 전무를 제외하고 김은식, 박상욱, 홍정권 상무 모두 한화큐셀에서 국내외 태양광 사업을 담당했다. 신임 상무 3명 모두 한국과 중국의 생산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김 상무는 한화 태양광 사업의 시작을 함께 한 '초기 멤버'다. 그
일복(Ilboc)이 스페인 윤활기유 공장 증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사실상 통과했다. 일복은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와 스페인 원유 업체인 렙솔(Repsol)의 합작사다. 스페인 공장 투자에 속도를 내며 세계 최대 고급 윤활기유 수요처인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복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무르시아 지방정부로부터 윤활기유 공장 증설을 위한 IEA(Integrated Environmental Authorization)를 획득했다. 윤활기유는 자동차 등에 널리 쓰이는 윤활유의 원료다. 일복이 받은 IEA는 공장 증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일복은 SK루브리컨츠와 렙솔이 지난 2012년 7대 3의 지분으로 설립했다. 총 3억3000만 유로(약 4700억원)을 쏟아 스페인 무르시아주 카르타헤나에 윤활기유 공장을 지었다. 2014년 9월 공장을 완공하고 그룹 Ⅱ·Ⅲ 등 프리미엄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다. 상업 가동 이후 가동률 100%를 자랑하며 성공적인 합작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일복은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적극 확대한다. 투자비는 약 4600만 유로(약 59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투자한 잭슨카운티가 미국 경제단체가 수여하는 '올해의 투자(Deal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 경제개발협회(Georgia Economic Developers Association)는 최근 잭슨카운티에 '올해의 투자' 상을 수여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 투자를 이끌어낸 공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부터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까지 투자액은 총 16억7000만 달러(약 1조9000억원). 조지아주 역사상 단일 투자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1단계로 10억 달러(약 1조1396억원)를 투자해 2021년까지 공장을 완공한다. 이듬해부터 전기차 17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연간 9.8GWh 규모의 배터리를 양산한다. 국내 서산공장(연간 4.7GWh)의 두 배가 넘는 생산량이다. 추후 시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투자 확대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양산이 시작되는 2022년까지 인력 2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 또한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LG화학-SK이노베이션' 소송전으로 인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 차질을 우려했다. 양사의 합의를 요청하면서 이들의 호소가 향후 소송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화를 줄곧 말해온 SK이노베이션의 전략에 힘이 실린다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양사 간 입장차가 분명해 조기 타결은 쉽지 않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완성차 업체 "배터리 수급 우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소송전에 우려를 내비쳤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을 통해 "양사의 공방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미국 ITC의 자료 제출 요청에 따라 소송전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 플레이크 포드 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를 잘 알고 있고 회사의 이익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양사가 법적 다툼없이 합의를 하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합의를 촉구한 배경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수급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배터리 공급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LG화학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Preliminary study)를 마치며 현지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공장 투자를 검토하기 위한 사업 타당성 조사를 끝냈다. 투자 여건과 공장 건설에 따른 경제적 효과 등을 두루 살폈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인도네시아 당국과 배터리 공장 건설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이 지난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면서 투자 논의에 탄력이 붙었다.<본보 11월22일자 참고 [단독] 인니 산업부 장관 "LG화학 배터리 공장 짓는다"…2.7조 투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LG화학이 23억 달러(약 2조7000억원)을 쏟아 배터리 모듈과 셀 제조, 재활용 등을 포함한 통합 공장을 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오토바이를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수라바야에 시범적으로 보급하는 방안 또한 검토하고 있다 LG화학이 인도네시아 투자를 모색하는 배경은 생산량 확대를 통한 수요 대응, 풍부한 원재료,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러브콜' 등이 맞물렸다. LG화학
터키 정부가 한국산 친환경 가소제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LG화학을 비롯해 국내 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지난 9일부터 한국산 디옥틸 테레프탈레이트(DOTP) 화합물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LG화학 제품에 7.99%, 그 외 기업 제품에 12.57%의 관세를 매겼다. DOTP를 생산하는 한화케미칼과 애경유화도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DOTP는 플라스틱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무색 점성 액체다. 환경호르몬 추정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친환경적인 가소제로 꼽힌다. 터키 정부는 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산 DOTP 화합물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었다. 지난 2017년 10월 20일부터 한국산 DOTP에 반덤핑 관세를 매긴 이후 화합물 수입이 급증했다는 판단에서다. 당시 터키 정부는 LG화학에 7.99%, 그 외 기업 제품에 12.5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조사 결과 터키의 한국산 DOTP 화합물 수입량은 한국산 2016년까지 100t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995t로 증가했다. 제품 단가는 작년 기준 kg당 1.40달러로 터키로 수입되는 DOTP 화합물
효성중공업이 중동 전력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송전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탈(脫)석유 행보로 신재생에너지가 확산되고 있는 중동 시장에서 수주를 모색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27~29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전시회 'GCC 파워 2019'에 참가했다. GCC 파워는 전력 산업의 동향과 최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올해 24회째 전시를 열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인도 라르센&투브로(Larsen&Toubro) 등 글로벌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전 세계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전력 산업을 조망하는 다양한 회의를 열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그리드에 필요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태콤(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등을 선보였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1위 ESS 업체다. 자체 기술력으로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해 전남 순천, 경남 사천 태양광과 경북 경주 풍력발전소 등에 ESS를 공급했다. 2017년까지 누적 공급량은 340MWh에 이른다. 스태콤 기술력 또한 앞선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2015년 인도와 파나마 등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작년 10월에
SK종합화학과 시노펙(SINOPEC)의 합작사인 중한석화가 현지 정부로부터 원유 수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안정적인 원유 수급으로 중국 내 정유·화학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한석화는 최근 중국 상무부로부터 원유 수입 라이선스를 받았다. 할당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은 원유 수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국영 기업들은 원유를 무제한 수입할 수 있으나 민간 기업들은 다르다. 이들은 중국 상무부가 정하는 양에 한해 원유를 공급받을 수 있다. 중국 경기가 침체되면서 원유 수입 쿼터는 줄고 있다. 올 초 1차분 원유 수입 쿼터는 8984만t으로 1년 전( 1억2132만t)보다 27%가량 감소했다. 할당량이 줄어든 가운데 중한석화의 라이선스 획득은 의미가 있다. 석유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유를 안정적으로 수급해 중국 내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중한석화는 제트 비행기에 사용하는 제트연료를 수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한석화는 SK그룹의 한·중 파트너링 전략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3년 10월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약 3조3000억원을 쏟아 설립한 후 상업 가동 5년 만에 누적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초대형 로펌 '존스데이(Jones Day)' 변호사를 중심으로 드림팀을 꾸렸다. 특허 소송 전문 변호인을 대거 선임해 LG화학의 공세에 맞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특허 침해 소송에 대응하고자 존스데이 로펌의 변호인단을 대거 선임했다. 1890년 설립된 존스데이는 미국에 기반을 둔 다국적 로펌이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본사가 있으며 전 세계 32개국에 지사와 사무소를 둔다. 변호사 수만 2400여 명에 달한다. 세계 10대 로펌 중 하나로 크라이슬러 파산보호사건, IBM사의 독성물질 산업재해 소송 등을 맡아왔다. SK이노베이션은 문예실 변호사와 블래니 하퍼(Blaney Harper) 변호사, 스튜어트 요더스(Stuart Yothers)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문예실 변호사는 특허 소송 전문 변호사로 제약, 자동차, 석유화학, 전자,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소송을 맡아왔다.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서 SKC코오롱PI가 일본 카네타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SKC코오롱PI는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합작사로 필름
LG화학이 인도네시아에 2조원이 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 투자를 검토한다. 전기오토바이에 장착하는 배터리 연구도 진행한다. 중국과 유럽, 미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배터리 영토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공식 발표를 통해 "LG화학이 23억 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20일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와 LG화학, 포스코, 롯데케미칼 등 국내 대기업을 만났다. 카르타사스미타 장관은 "LG화학은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배터리 모듈과 셀 등을 포함한 통합 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밝혔다. 카르타사스미타 장관은 "인도네시아에 보급되는 전기오토바이에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기술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오토바이의 시범 보급 지역으로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수라바야를 거론했다.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LG화학은 국내 오창과 유럽 폴란드, 중국 남경, 미국 미시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다섯 번째 생산기지를 마련하게 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투자에 가속도를 낸다. 당초 계획보다 1조원 늘린 5조원을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단지에 투입한다. 미국과 인도네시아를 롯데케미칼 해외사업의 '양대 축'으로 키우며 글로벌 화학사로 자리매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신임 산업부 장관이 최근 김교현 사장 등 롯데케미칼 경영진을 만나 석유화학 단지 건설 사업을 논의했다.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은 19~20일 방한 중이다. 카르타사스미타 장관은 현지 한 언론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공장 투자를 늘리길 원한다"며 "45억 달러(약 5조15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알려진 사업 규모보다 약 1조원 늘어난 것이다. 석유화학단지 건설로 수천 개의 일자리도 창출될 전망이다. 직·간접 채용을 모두 포함해 4000여 명이 고용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투자를 본격 확대하며 '2030년 글로벌 톱7 화학사'라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인도네시아 사업은 화학 부문을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신 회장의 대규모 투자 계획 중 하나다. 신 회장은 "오는 2023년까지 20조원을 화학·건설
중국 3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워터마(沃特瑪·옵티멈나노)가 결국 파산 절차를 밟는다. 불과 3년 전 150개가 넘었던 중국 배터리 업체 수는 지난해 100개로 줄었다. 공급과잉이 수년째 지속되면서 배터리 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젠루이워넝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시 중국인민법원이 자회사인 워터마의 파산 신청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워터마는 대외 채무액이 약 197억 위안(약 3조2700억원)에 달한다. 599개 납품업체에 밀린 대금만 약 54억 위안(약 8900억원)이다. 지난 3분기 순이익인 1년 사이 87.86% 감소해 -26억1000만 위안(약 -43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억4000만 위안(약 731억원)에 그쳤다. 2002년 설립된 워터마는 중국 전기차 동력배터리 연구개발을 주도한 회사다. 2016년 기준 기업가치는 52억 위안(약 8600만원), 순이익 4억5200만 위안(약 751억원)을 기록하며 중국 내 '톱 3'로 성장했으나 지난해 고꾸라졌다. 부채가 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모호사인 젠루이워넝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13.58%는 법원에 차압됐고 13개 은행에 개설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