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주택보험 분야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 히포 엔터프라이즈(Hippo Enterprises)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눈앞에 두고 22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에서 스팩 거품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이 미리 발을 뺀 것이다. 5일 이스라엘 경제매체 카탈리스트에 따르면 히포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스팩인 리인벤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Reinvent Technology Partners)와 합병 전 미리 조달한 자본의 83% 수준인 1억9200만 달러(약 2190억원)규모로 투자가 철회됐다. 히포는 오는 10일(현지시간) 합병을 완료하고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애초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단계에서 스팩 기금으로부터 2억3000만 달러(약 2630억원), 기관 투자자로부터 5억5000만 달러(약 6380억원)를 투자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청약을 철회하면서 기존 예정됐던 투자금액 가운데 3분의 1을 잃게 됐다. 히포는 지난 2016년 설립한 주택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이스라엘계 핀테크기업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1분 이내 보험 견적을 내주는 서비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앞두고 있는 영국 중고차 스타트업 카주(Cazoo)의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카주는 헬스케어앱 바빌론 등과 스팩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자동차 판매량 분기 매출이 600%이상 증가했다. 알렉스 체스터먼 카주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은 "2분기인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매출이 1억4100만 유로(약 1905원)를 기록, 수익이 605% 급증하면서 올해 목표 수익 10억 달러(1조1419억원) 달성에 다가섰다"고 밝혔다. 2018년에 설립된 카주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온라인 자동차 소매업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300% 증가한 10억 달러로 잡았다. 상장을 통해 10억 달러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카주는 1분기 판매당 금액이 143파운드(약 22만원)에서 460파운드(약 72만원)로 증가하면서 소폭의 이익을 냈다. 이는 차량 리퍼브를 도입하고 전국적인 서비스 통제권을 부여한 덕분이다. 특히 신차와 중고차 모두를 제공하는 신차가입 서비스 영향도 크다. 체스터먼 CEO는 "신차와 중고차를 모두 제공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양자 암호화 기술 스타트업 '알키트(Arqit)'가 첫 양자 암호화 서비스를 출시했다. 알키트는 3일(현지시간) 클라우드 기반 양자 암호화 서비스인 '퀀텀클라우드 1.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양자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클라우드는 물론 분산된 데이터센터에서는 물론 최종적으로 정보가 도달하는 장치를 보호한다. 양자 암호화 기술은 기존 공개 키 암호화 방식이 하드웨어의 급속한 발달로 무력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두되고 있는 차세대 암호화 방식이다. 기존의 공개 키 방식은 정보를 소인수분해를 통해 암호화해 전달, 비밀 키로 열어보는 형태인데 고도의 연산이 가능해지면서 소인수분해를 더 빠르게 연산할 수 있게 되면서 무력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양자 암호화 기술은 두 사람이 동일한 비밀 키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 비밀 키를 생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정보를 양자상태로 주고받아 제3자의 간섭을 배제하는 기술이다. 양자 암호화 기술은 0과 1을 동시에 갖는 양자중첩, 한쪽의 상태변화가 다른 한쪽의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양자얽힘, 위치를 알면 속도를 알 수 없고 속도를 알면 위치를 알 수 없다는 불확정성의 원리 등 양자역학의 특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와 슈퍼컴퓨터 연구에 협력한다. 슈퍼컴퓨터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며 자율주행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19일(현지시간) '인공지능의 날(AI Day)'에서 데니스 홍 교수와의 연구 파트너십을 발표할 전망이다. 데니스 홍 교수는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슈퍼컴퓨터용 도조에 들어가는 칩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올렸다. 그는 도조 연구의 참여 여부에 대해 "아직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업계는 이를 테슬라와 손을 잡았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양측의 협력은 테슬라와 제프 단 캐나다 달하우지대학 교수의 연구 파트너십과 비슷한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연구 자금을 지원하고 연구실은 그 대가로 슈퍼컴퓨터 개발을 지원한다. 연구실에서의 인력 영입도 이뤄질 전망이다. 데니스 홍 교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버지니아공대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및 로멜라(RoMeLa) 로봇연구소장을 거쳤다. 현재 UCLA 로멜라의 로봇매커니즘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젊
[더구루=오소영 기자] 샤오미가 중국 장시간펑리튬의 자회사 간펑배터리테크놀로지(Ganfeng battery technology Co, 이하 간펑배터리)에 330억 여원을 쏟는다. 배터리 기술을 확보해 전기차 개발에 시동을 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샤오미양쯔강산업펀드를 통해 간펑배터리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1억8750만 위안(약 330억원)을 투자해 3.51% 지분을 확보했다. 2011년 6월 설립된 간펑배터리는 휴대폰과 노트북 등 IT 기기에 탑재되는 소형 배터리를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리튬이온·리튬인산철(LFP)뿐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중국 체리자동차의 코스틴(Costin) EC1에 LFP 배터리를 납품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샤오미가 간펑배터리에 투자한 배경은 배터리 기술 확보를 통한 전기차 출시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샤오미는 지난 3월 스마트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100% 출자 자회사를 만들고 15억2000만 달러(약 1조7350억원)를 쏟는다. 향후 100억 달러(약 11조4180억원)까지 투자를 늘리며 전기차를 만들 계획이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20~40%를 차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신규 전기차 부품 제조기지를 건설한다.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대대적인 증설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달 초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 창펑의 개발 및 개혁위원회에 '신에너지차 고급 핵심 부품 프로젝트' 계획을 제출했다. 이달 말 착공에 돌입하며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40만 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제출된 계획안에 따르면 새로운 부품 공장은 창펑 소재 261만2000㎡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26개의 제조 시설 △3개의 소방 및 지하수 시설 △2개의 유해 폐기물 창고 △2개의 유해 화학 물질 매장 △110kW 규모 발전소 △오일 저장소 △물류센터 △종합사무실 등 기타 시설을 짓는다. 비야디는 신공장에서 전기 모터, 전기 제어 장치, 고전압 배선 장치, 실린더 블록, 엔진 및 브레이크 조립 등 전기차에 쓰이는 핵심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달 자본금 10억 위안(약 1767억원)을 들여 설립한 창펑 소재 스타트업 '허페이 비야디'가 운영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허페이 비야디의 사업 범위에는 신에너지차 관련 전기 액세서리 판매,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R&D), 자동차 부품 도매 및 소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가 세계 최대 규모 로펌 '덴튼스'로부터 피소됐다. 상장한 지 약 일주일 만에 악재를 맞닥뜨리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덴튼스는 지난 6월 루시드모터스를 상대로 델라웨어 형평법원과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사건 수임 비용의 일환으로 양도받은 루시드모터스의 전신 '아티에바(Atieva)' 지분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덴튼스는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루시드모터스가 △해당 주식에 대한 새로운 증명서 발행 △거래 내역 등을 기록하는 원장(ledger)에 덴튼스의 지분 소유권 언급 △덴튼스의 동의 없는 주식 양도 방지 등을 이행하라는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형평법원은 보전처분을 통해 실질적인 이행이나 위반행위를 예방하는 조치를 취하는 법원이다. 덴튼스가 가지고 있는 지분은 루시드모터스가 지난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처치캐피탈 IV(Churchill Capital Corp IV·이하 처치캐피탈)’과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전 전신인 아티에바의 주식이다. 덴튼스는 쟁점이 되는 지분을 '상하이 치첸규밍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십 엔터프라이즈'가 중국 전기차 회사 패
[더구루=윤진웅 기자] GM이 상용차 라인업에 전기자동차 2종을 새롭게 추가한다. 상용 전기차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테슬라와 리비안 등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GM 메리 바라 CEO는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업용 중형 전기 트럭과 전기 밴 모델 생산 계획을 밝혔다. 출시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으나 올 연말 신사업부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통해 선보이는 전기 밴 'EV600'을 뛰어넘는 성능을 지닐 것이라고 간단히 예고했다. 자세한 내용은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V600은 글로벌 물류 기업 페덱스(FedEx)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개발된 전기 상용 밴이다.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제작, 1회 충전으로 최장 250마일(4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대적재무게는 4500㎏(1만파운드)에 달한다. 다만 배터리 사용 계획에 대해선 어느 정도 실마리를 제공했다. 전기 트럭의 경우 '얼티움 셀'(Ultium Cell)과 '하이드로텍'(Hydrotec) 연료 전지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얼티움셀은 GM과 LG에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이 아마존 배달용 밴의 브랜드명으로 추정되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지난달 6종에 이어 추가로 상표권을 내며 신차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RCV'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RCV는 리비안 상용차(Rivian Commercial Vehicle)의 약자로 아마존에 공급되는 전기밴의 브랜드명으로 추정된다. 리비안은 아마존으로부터 배달용 밴 10만대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리비안은 미국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여러 도시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최근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했다. 전기밴은 세 모델로 출시된다. 각각 다른 유형의 화물에 맞게 설계됐으며 주행거리는 150마일(약 241㎞)로 동일하다. 아마존은 연말까지 16개 도시에서 시험 운행을 진행한다. 리비안은 지난달 R3T·R4T·R5T, R3S·R4S·R5S의 상표도 냈었다. 올해 출시 예정인 픽업트럭 R1T와 SUV R1S의 후속 모델로 예상된다. 이들 차량은 R1T·R1S 보다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이 연이어 상표를 출원해 브랜드명을 선점하며 전기차 시장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거대 IT 기업 텐센트가 유럽 게임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란드 경쟁 소비자 보호청(UOKiK)은 지난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텐센트의 자회사 프록시마 베타 유럽 BV가 제출한 현지 게임 개발·유통사 '1C 엔터테인먼트' 인수 의향서를 공개했다. 프록시마 베타는 인수신청서를 통해 텐센트 홀딩스의 통제를 받고 있다고 명확히 밝혀 이번 인수가 텐센트의 의중 아래 진행된다는 것으로 확인시켰다. 프록시마 베타의 1C 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해 금액 등 상세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텐센트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1C 엔터테인먼트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유럽 최대 게임 퍼블리싱 회사로 폴란드는 물론 체코, 헝가리, 러시아, 키프로스 등 동유럽 시장에 게임을 유통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세네가, 뮤브, 1C 큐록, 1C 온라인 게임즈 등을 거느리고 있다. 또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베데스다, 플레이웨이 SA, 스퀘어 에닉스, 테크랜드, CDPR 등 글로벌 게임사들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텐센트의 1C 엔터테인먼트 인수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며 동유럽 게임 시장에 대한 영향력도 한층 넓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이하 SVOLT)'가 배터리 업계 최초로 코발트가 없는 배터리 대량 양산에 착수했다. 장성자동차, 스텔란티스 등에 공급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VOLT는 중국 장쑤성 창저우 진탄시에 위치한 제조공장에서 '코발트 프리' 배터리셀인 NMX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고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밝혔다. 115Ah와 226Ah 등 두 가지 규격의 배터리를 생산한다. 올 1월 시험생산에 성공한 뒤 6개월 만이다. NMX 배터리는 양극재 주요 원료인 코발트를 완전히 없애고 니켈과 망간을 각각 75%, 25% 혼합한 물질로 구성된다.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NMC(니켈·코발트·망간)을 사용하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수명이 길면서도 가격은 5% 저렴하다는 게 SVOLT의 설명이다.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적용해 수명을 개선, 테스트 결과 2500회 이상의 충전 주기를 달성했다. 다만 에너지밀도는 1kg당 240Wh 수준으로 삼원계 배터리(250~280Wh 수준)보다 낮다. 진탄 공장에서 생산되는 NMX 배터리는 모회사인 장성자동차의 첫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오라 체리 캣(ORA C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무선 스피커 업체 소노스와의 특허 침해 소송을 캘리포니아 법원으로 옮기려던 구글의 시도가 좌절됐다. 특허권자의 승소율이 높은 텍사스 법원에서 공방을 이어가며 구글이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미국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은 지난 2일(현지시간) 소노스와의 특허 침해 소송을 캘리포니아 법원으로 이관해달라는 구글의 신청을 기각했다. 구글은 작년 9월 29일 소노스에 피소됐다. 소노스는 무선 오디오에 관한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구글 인공지능(AI) 스피커 네스트 허브와 크롬캐스트 오디오 등이 특허 침해 제품으로 거론됐다. 소송이 시작된 후 구글은 재판 지역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텍사스는 특허권자들의 승소율이 높은 지역이다. 이로 인해 특허 소송이 텍사스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렉시스넥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지방법원 특허 소송은 총 4060건인데 이 중 857건(21.1%)가 텍사스 서부지법에서 진행됐다. 구글은 텍사스 서부지법에서의 소송이 불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관을 추진했다. 작년 9월에는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에 소노스를 맞제소했다. 텍사스 서부지법 대신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을 택하며 소송 지역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블루 치타 아날로그 디자인(Blue Cheetah Analog Design, 이하 블루 치타)'를 품는다.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요구에 대응할 대안으로 각광받는 '칩렛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텐스토렌트는 1일(현지시간) 블루 치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루 치타는 아날로그·혼성신호 설계 전문가인 엘라드 알론(Elad Alon) 박사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다이간 직접 연결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다이-투-다이(D2D)'와 시스템온칩(SoC) 내부 저속 병렬 데이터를 직렬화해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서데스(SerDes)' 등 칩렛 구현을 위한 핵심 IP를 보유하고 있다. 칩렛은 연산과 저장, 통신 등 기능별로 칩을 쪼갠 후 원하는 용도대로 재조립하는 방식이다. 고객사 요구에 따라 주문 제작이 가능하고, 수율 향상에도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회사별 맞춤형 설계를 필요로 하는 AI 반도체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블루 치타는 칩렛 기술을 바탕으로 LG전자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6월 마지막 주(23일~29일) 테슬라의 중국시장 주간 판매량이 2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선전으로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쟁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서 단기 성장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은 총 2만68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1만3900건) 대비 49.3%, 전년동기 대비 46.7%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2분기 주간 기록 최고치이기도 하다. 올해 2분기 테슬라 중국 판매량은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10주차까지는 지난해 2분기보다 안좋은 성적을 거뒀다. 2분기 6주차의 경우 지난해 1만대 안팎으로 등록됐지만 올해는 3100대가 등록되는데 그쳤다. 테슬라 판매 약세는 모델Y 주니퍼 판매가 급증한 11주차에 들어서며 반전되기 시작했다. 이 기간 테슬라 중국법인은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한 1만5500건의 보험 등록을 진행했다. 이에 테슬라의 2분기 중국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 중국 판매 회복세는 모델Y 주니퍼가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