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허호영 피에이치파마 설립자가 웨일스 럭비팀을 인수해 눈길을 끈다. 허 설립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지분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웨일스럭비연맹(WRU)에 따르면 허호영 설립자는 데이비드 버트레스 저스트잇 공동설립자, 데이비드 라이트 전 HRA파마 최고경영자(CEO)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WRU 소속 럭비팀인 드래곤즈 RFC(Dragons RFC)를 인수했다. 허 설립자와 두 명의 공동 구단주는 동일한 지분율을 갖고 팀을 함께 이끌게 된다. 데이비드 라이트 공동 구단주는 "팀이 경기장 안팎에서 성장하고 장기적으로 리그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허 설립자는 미국 다트머스대와 코넬대에서 세포유전학과 의학학위를 받은 연구자 출신으로 사노피·존슨앤존스 등 글로벌 제약사를 두루 거쳤다. 특히 사이톰엑스·제론·바이오파사이언스 등 5개 바이오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성공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허 설립자는 지난 2015년 피에이치파마를 설립했다.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NAS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유럽 진출 10주년을 맞아 캠페인을 진행한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K-바이오 퍼스트무버(First Mover) 전략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10년간 내수 중심에 머물러 있던 국내 의약품 시장의 판로를 글로벌 전역으로 넓히면서 판매, 마케팅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11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다음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럽소화기학회(UEGW)에 참석해 램시마 10주년 캠페인을 연다. 환자 삶의질을 올리고 정부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는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엔 △연사 강연 및 학술 교류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s)의 램시마 최신 임상 데이터 소개 △램시마 10주년 성과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램시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상징성이 크다. 2017년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6년 연속 유럽 인플릭시맙 의약품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기준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55%다. 글로벌 누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 엑스레이(X-Ray)가 러시아 시장을 휩쓸고 있다. 치과용 엑스레이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 합리적 가격 등이 높이 평가받으며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치과용 엑스레이는 5450만달러(약 730억원) 규모 러시아 수입 시장에서 62%의 점유율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52%)에 비해 10%p 늘어난 수치다. 핀란드(17%), 이탈리아(14%), 독일(3%) 등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러시아의 한국 치과용 엑스레이 수입 규모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757만6000달러(약 100억원)였던 수입액은 △2018년 1059만9000달러(약 140억원) △2019년 1292만5000달러(약 170억원) △2020년 1229만9000달러(약 160억원) △2021년 2479만달러(약 33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은 치과용 엑스레이 선전에 힘입어 전체 러시아 엑스레이 수입 시장에서도 '톱3'에 포함됐다. 러시아 무역통계 DB(Global VED)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한국은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지브라 테라퓨틱스(Zevra Therapeutics·이하 지브라)가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이하 에이서)를 인수한다. 지브라는 이를 통해 에이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 연구개발(R&D) 등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서는 부광약품이 투자한 미국 희귀의약품 개발사로, 나스닥에 상장해 있다. [유료기사코드] 지브라는 에이서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매입해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매입 규모는 총 9100만달러(약 1213억2120만 원)에 달한다. 지난 20일 동안의 거래량평균가중가격(VWAP)를 분석해 산정됐다. 이번 거래는 양사 이사회에서 승인됐으며, 연내 에이서 소액주주 승인 등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브라는 미국 금융 기업 난타할라 캐피탈(Nantahala Capital)로부터 에이서의 보증 부채를 할인된 가격에 매입했다. 이어 에이서에 최대 1650만달러(220억원)규모의 브릿지론(사업 초기 토지 매입 및 인허가용 단기 차입금)을 대출을 내줄 예정이다. 에이서는 지브라 투자금을 요소회로 이상증 치료제 올프루바(Olpruva) 상업화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약품이 700만달러(약 92억5300만원)를 투자, 캐나다 바이오 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이하 앱토즈)의 지분 67만주를 확보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통해 두 회사의 파트너십을 강화, 연구개발(R&D) 등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주식인수계약 체결을 통해 앱토즈의 주식 66만8449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앱토즈와 텀-시트(Term sheet)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텀 시트는 본계약에 앞서 투자 대상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때 작성된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특정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달성에 따라 400만달러(53억3800만원)가치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추가 취득할 수 있도록 약정했다. 단 보통주의 19.9% 이상은 취득할 수 없도록 했다. 앱토즈는 지난 2021년 한미약품으로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후보물질 투스페티닙(HM43239) 등을 라이선스 인(License in·기술이전)해 개발 중이다. 이번 지분 투자는 앱토즈가 지난 7월 나스닥 시장에서 10거래일 연속 보통주 종가가 1달러 이상을 기록,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 투스페티닙 연구를 지속하기 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세계 최고 신뢰 헬스케어기업'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가 공동 선정했다. 8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헬스케어·라이프 서비스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10위에 랭크됐다. 뉴스위크는 스타티스타와 협력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양사는 고객과 직원, 투자자 등 7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기업에 대한 평가 26만9000여개를 수집했다.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캔들과 소송 관련 조사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셀트리온의 경우 연구개발(R&D)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분기 로슈·화이자·노바티스 등 해외 대형 제약업체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상위 20개 바이오 기업 가운데 13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과 올해 미국 뉴저지 등 해외 거점을 확보, 글로벌 고객
[더구루=정예린 기자]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중인 '싱크론(Synchron)'이 미국에서 임상시험 준비를 마쳤다. 참여할 환자를 등록하고 조만간 연구를 개시, 이르면 내년 말 결과를 발표한다. 7일 싱크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인 '싱크론 스위치(Synchron Switch)'에 대한 코맨드(COMMAND 유지요법 연구)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6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5월 첫 환자를 등록한지 1년 4개월여 만이다. 싱크론은 손, 발 등을 자의로 사용할 수 없는 중증 마비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뉴욕주 마운트 시나이 병원·버팔로 신경외과 대학(UBNS)과 펜실페니아주 피츠버그 대학교 메디컬 센터(UPMC) 등 3곳에서 수행한다. 임상을 통해 스위치의 효능과 안전성을 살핀다. 특히 △신경중재술을 사용해 BCI 장치가 뇌 혈관에 안전하게 이식되는지 △스위치가 어떻게 인간의 생각을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한다. 장치 이식 후 12개월 간 후속 조치까지 마치면 내년 말께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싱크론은 뇌 혈관에 스위치 이식해 마비된 환자가 자신의 생각으로 뇌
[더구루=이연춘 기자] 'K-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에서 유산균이 홍삼을 넘어 수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기준 프로바이오틱스 수출액은 전년 대비 74%로 급성장하며 대한민국 대표 건기식으로 올라섰다. 괄목한 성장을 토대로 단박에 시장의 지각변동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발표한 '2022 식품 등의 생산실적'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총 수출액 2781억원 중 프로바이오틱스가 638억원을 차지하며 수출량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홍삼(551억원), 3위 비타민 및 무기질(366억원), 4위 헤모힘 당귀 등 혼합 추출물(30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눈길을 끄는 점은 건기식 수출 시장에서의 손바뀜이다. 그동안 1위 자리를 놓고 홍삼과 헤모힘 당귀 등의 혼합 추출물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면 그 자리를 프로바이오틱스가 꿰찼다. 프로바이오틱스 수출량 중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한 브랜드는 쎌바이오텍 브랜드'듀오락(DUOLAC)'이 차지했다. 듀오락은 프로바이오틱스 총 수출액 638억원 중 227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특히 2013년부터 30~80%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10년 연속 국내 프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SK바이오팜이 유럽 뇌전증 치료제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다. 유럽 파트너사 안젤리니 파마(Angelini Pharma)가 국제 뇌전증 학회에 참가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기술력을 알렸다. 미국을 넘어 하반기 유럽에서 성장세를 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안젤리니 파마는 제35회 국제 뇌전증 학회에 참가해 세노바메이트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학회는 지난 2일부터 닷새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됐다. 이 기간 안젤리니 파마는 세노바메이트의 오픈레이블 연장 연구 C017 사후 분석 결과(Post-hoc Analysis)를 공개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장기적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연장 연구다. 오픈레이블이란 투여하는 의료진이나 투여받는 당사자가 해당 약품을 투여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로 진행되는 방식을 말한다. 안젤리니 파마는 이번 연구에서 세노바메이트가 발작 완전 소실이 어려운 환자들의 발작 빈도를 최대 99% 줄였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작 빈도가 줄어든 환자 중 17%는 5년 6개월간 치료 반응이 유지됐다. 세노바메이트가 뇌전증 환자에게 유의미한 발작 완전 소실률을 보여줬다며 치료 효과가 높다는 것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이달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알려 관심을 제고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해외 기관투자자와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기업설명(IR) 활동에 나선다. 셀트리온그룹은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서 열리는 21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여한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하반기 뉴욕서 열리는 행사로 유망한 바이오 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매칭시켜 주는 행사다. 상반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함께 양축을 이루는 바이오 투자자 유치 IR 행사다. 서 회장은 이 기간 콘퍼런스 전면에 나서 그룹 역량을 강조할 방침이다. 그룹 재무적 성과와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그는 좌담회뿐 아니라 해외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대면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12일부터 이틀간 뉴욕 기업설명(IR) 로드쇼에도 자리한다. 셀트리온그룹의 해외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존슨앤드존슨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화약품이 품은 베트남 약국 체인 중선파마가 신사업 확장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인수 한달만에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며 공격 행보에 나섰다. 동화약품은 지난달 중선파마 지분 51%를 인수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중선파마는 영양상담연구소(Institute of Research & Nutrition Consultation)와 협업을 맺었다. 영양상담연구소의 전문 지식과 역량을 활용해 영양 교육 및 관리 지원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000여명의 중선파마 소속 약사와 영양사들이 손을 잡은 만큼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건강기능식품·의약품 등의 영양·기능정보와 섭취법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잘못된 건강 상식이 만연하다며 이를 바로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어린이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구루·베어라는 두 캐릭터를 활용해 건강한 식습관 등을 알리는 만화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이어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SNS 활동을 펼친다. 중선파마의 영양·건강 관리 컨설팅 역량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선파마가 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체 화장품 브랜드(PB)를 내세워 일본 스킨케어 전문성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에 '바이오힐 보'의 라인업 확장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기능성 스킨케어 시장 공략할 방침이다. CJ올리브영은 5일 일본 온라인 플랫폼 큐텐재팬(Qoo10)에서 세라뮨 시리즈를 선보였다. 세라뮨 시리즈는 △하이드레이팅 크림 스킨 △크림 플루이드 △크림 총 세 종류로 구성됐다. 세라뮨 시리즈는 바이오힐 보가 야심차게 개발한 고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업이다. 건조한 피부 결을 가진 소비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바이오힐 보 독자 성분 세라뮨과 피토스핑고신·피토뮨바이옴 등 피부유효성분이 들어 있어서다. 앞서 바이오힐 보는 지난 7월 21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피부 겉보습 99% 개선 △거친 피부 결 9.4% 개선 등 효과를 확인했다. CJ올리브영은 세라뮨 라인업으로 바이오힐 보의 입지를 구축하겠단 계획이다. 날씨가 건조해지는 가을·겨울을 준비하려면 세라뮨이 피부 관리에 최적이라는 점을 강조해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라인, 트위터 계정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품력을 알릴 예정이다. 일본 내 K-뷰티 소비가 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