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이더넷 컨트롤러·어댑터 제품 일부를 단종한다. 라인업을 간소화해 인기 제품 생산에 주력하며 글로벌 공급 부족에 대응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이더넷 컨트롤러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데스크톱과 데이터센터 등에 널리 쓰이는 I211-AT, X550-AT 등 단종 품목은 30종을 넘으며 이더넷 어댑터 제품도 영향을 받는다. 인텔은 내년 1월 22일 또는 4월 22일까지 컨트롤러와 어댑터 제품에 대한 최종 주문을 받는다. 4월 말 또는 10월 말까지 제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인텔은 고객사에 대체 제품으로 교체할 것을 주문했다. 다만 이더넷 컨트롤러 X550-BT2, X550-AT, I350-BT2는 대체 모델이 없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이번 단종으로 수요가 많은 고가 제품 생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반적으로 서버 사업은 공급이 제한적"이라며 "이더넷 컨트롤러 부족이 데이터센터 사업의 매출 성장을 억누르고 있다"고 밝혔었다. 고객사들의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제품 수를 줄이고 인기 제품 위주로 양산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 국가·기업들이 글로벌 수소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을 맡고 있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기후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 수소 수출국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하는 천연가스 대부분을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이웃 국가에 400만t의 블루수소를 수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해 생산하는 수소를 말한다. 세계 최대 규모 자푸라 가스전에는 약 61조㎥의 가스가 매장돼 있다. 사우디는 자푸라 가스전 개발을 위해 1100억 달러(약 13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덴마크에서는 11개 기업이 그린하이스케일(GreenHyScal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00㎿(메가와트)급 전기분해 플랜트를 포함하는 이 프로젝트는 알칼리 전기분해를 가속화해 그린수소의 대규모 생산을 목표로 한다.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수전해수소를 말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전기차 플랫폼 개발업체 리오토모티브(REE Automotive)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총괄을 임명하며 마케팅 부문 강화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토모티브는 첫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총괄로 캐롤라인 허치슨(Caroline Hutcheson)을 영입했다. 허치슨 총괄은 지난달 13일부터 뉴욕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캐롤라인 허치슨 총괄은 리오토모티브가 처음으로 임명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총괄로 향후 PR, IR, 정책, 소셜 미디어, 디지털 마케팅 등 모든 커뮤티케이션, 마케팅 업무를 총괄한다. 리오토모비브는 향후 허치슨 총괄을 도와 디지털 마케팅을 총괄할 임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리오토모티브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게 된 캐롤라인 허치슨은 2007년 UNC 매니지먼트라는 회사에서 커뮤니케이션 담당으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2009년부터는 미 해군에서 각종 공보업무를 맡아왔다. 그리고 2014년부터는 보잉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2019년 2월부터 2020년 4월까지는 금융 커뮤니케이션 이사를 맡기도 했다. 캐롤라인 허치슨 총괄은 "디지털 팀을 구성해 마케팅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프로토타
[더구루=윤진웅 기자] 태국 정부가 전기차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민간과는 인프라 조성에 나서는 등 전기차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최근 전기차에 대한 국내 수요 자극과 외국인 투자 장려를 위한 전기차 세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있다. 연말까지 초안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나온 내용을 종합하면 인센티브를 받은 제조업체에 한해서 내년 말까지 면세 혜택을 부여하고 이후부터는 2%의 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인센티브 자체를 받지 않은 업체에는 8%까지 세금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펀미차우 수파통(Supattanapong Punmeechaow) 태국 경제부총리 겸 에너지 장관은 "전기차 세제 인센티브는 태국을 전기차 생산 허브로 만들기 위한 여러 정책 중 하나"라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 요금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도 추진 중이다. △전기 요금 △배터리 생산 지원 △전기차 산업 투자 촉진을 위한 비과세 혜택을 마련해 자국 기업들과 전기차 생산, 충전 등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목표 생산량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 당초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협력사로 알려진 폭스콘이 전기차 분야 진출을 선언하며 자체 플랫폼은 물론 전기차 시제품 3종을 공개하면 눈길을 끌었다. 그중에서도 세단 모델인 모델E에 대한 관심이 크다. 폭스콘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훙하이 기술의 날' 행사를 통해 세단 전기차 '모델 E', SUV '모델 C', 버스 '모델 T' 등 3종의 차량을 공개했다. 폭스콘은 이들 차량을 오는 2023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모델 중 세단모델인 '모델E'는 페라리, 마세라티 등의 디자인을 담당한 이탈리아의 다자인 회사 '피닌파리나'와 협업을 통해 제작돼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폭스콘이 전기차 업계 치열한 경쟁 가운데서 살아남기 위해 피린파니라와의 협업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외신에서도 모델 E에 대해서 "입이 떡 벌어진다"는 과장된 반응을 보이며 디자인에 대해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모델E는 볼륨감있는 차체에 한줄로 이어지는 프론트, 리어 램프를 장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프론트 그릴도 오목하게 굴곡을 줘 입체적인 느낌을 살렸다. 실내도 고급세단의 우아함과 미래 자동차의 기술적인 면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밝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전기항공기 스타트업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가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2억500만 달러(약 2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미국 헤지펀드 머드락캐피탈(Mudrick Capital)이 2억 달러어치 선순위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또 쿠로스인베스트먼트(Kouros Investment)가 아메리칸에어라인, 아발론, 허니웰, M12, 롤스로이스 등과 함께 500만 달러 규모로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에 참여한다. 버티컬은 스테판 피츠패트릭이 2016년 영국 브리스톨에 설립한 전기항공기 스타트업이다. 피츠패트릭은 오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포뮬러원 레이싱 팀 마노 레이싱(Manor Racing)의 전 소유주다. 버티컬은 지난 6월 미국 아메리칸항공과 2500만 달러(약 290억원) 투자와 함께 에어택시 250대 사전 주문계약을 맺었다. 또 항공기 입대기업 아발론과 최대 500대,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과 50~150대 규모로 각각 사전 주문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버티컬은 뉴욕증권거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프랑스 리페(Lhyfe)와 유럽에서 그린수소 생산에 협력한다. 1GW급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유럽 수소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리페와 유럽에서 그린수소 플랜트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2025년까지 300㎿를 생산하고 향후 총 1GW급으로 생산시설을 확대한다. 플러그파워는 앞서 리페가 세계 최초로 구축한 해상 그린수소 생산시설에 전해조를 공급했다. 이 공장은 프랑스 북서부 르 크루아시크시 해안에서 20km 떨어진 대서양 해상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 실험장 'SEM-REV'에 설치된다. 크루아시크 해안에 구축된 부유식 풍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쓴다. 리페는 풍력발전을 비롯해 파력(파도)과 태양광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며 그린수소 생산량을 2024년 10㎿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러그파워는 리페와 협업해 유럽 수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플러그파워는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에서 고분자전해질(PEM) 방식의 수전해 설비를 공급하고 유럽 완성차·에너지 회사들과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 르노와 합작사를 세워 수소연료전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샤오펑이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출시 예정인 최신형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공개했다.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펑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최신형 ADAS인 '엑스파일럿 3.5'(XPilot 3.5)와 '엑스파일럿 4.0'(XPilot 3.5)를 선보였다. 올해 초 '엑스파일럿 3.0'(XPilot 3.5)을 공개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서다. 엑스파일럿 3.5는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해야 하는 반(半)자율주행 시스템이다. 그동안 고속도로에서만 적용됐던 '시티 NGP' 기능을 도심 운전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시티 NGP는 차선 변경과 속도 조절, 자동차 추월 등을 돕는 자율주행 기술을 말한다. 내년 상반기 출시와 함께 샤오펑 전기차 'P5'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엑스파일럿 3.5에 이어 2023년 상반기에 출시될 엑스파일럿 4.0에는 주차 보조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미 전원 공급을 위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까지 마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플랫폼 '오린-X'(Orin-X)와 800만 픽셀 전면 쌍안 카메라, 290만 픽셀 측면 뷰 카메라가 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자흐스탄이 '현금 없는 사회' 전환을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코트라 카자흐스탄 알마티무역관의 '카자흐스탄, 디지털 텡게화 도입 추진'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주요국 28개 중앙은행과 함께 CBDC 연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국제결제은행(BIS),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디지털 통화 규제에 관한 접근법 연구도 수행 중이다. 아울러 중국, 캐나다, 싱가포르, 유럽연합(EU) 등이 추진하는 디지털 화폐 도입 시범 프로젝트에도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현재 기술 인프라 상황과 규제 개선 방법 등을 고려해 디지털 텡게화 도입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와 비전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에 발간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텡게화의 단계적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디지털 텡게화 도입에 앞서 테스트 프로젝트 등 충분한 선행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디지털 텡게화는 현금·카드를 대체하기보다 병행해 사용될 예정이다. 재무 건전성에 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최대 항공사 아줄이 독일 전기항공기 생산업체인 릴리움(Lilium)의 신주인수권을 매입한다. 릴리움이 발행 예정인 주식을 먼저 사들이는 것으로, 향후 릴리움의 주주 가입을 고려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줄은 독일 릴리움의 '수직이착륙기(eVTOL)'의 보통주 180만주를 매입할 수 있는 청약 채권을 받기로 했다. 이번 신규 협약은 브라질 항공사가 독일 제조사의 주주 가입을 고려한 조치다. 각 채권은 주당 0.12유로의 가치를 지니며, 오는 2026년 10월 22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채권 매입 가격은 21만6000 유로(약 2억9363만원)에 달한다. 앞서 아줄은 지난 8월 릴리움과 2025년부터 항공 택시로 불리는 eVTOL 220대 공급 계약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릴리움은 아줄항공에 7인승 전기 eVTOL를 대당 450만 달러(약 52억7000만원) 정도에 공급할 계획이다. 총 공급가는 10억 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 아줄항공에 공급할 전기 eVTOL는 시속 175마일(약 280㎞)의 속도로 날 수 있으며 155마일(약 250㎞)을 비행할 수 있다. 현재 릴리움의 생산라인 건설은 50% 정도로, 아줄항공과 함께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 제어 방식이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변화함에 따라 IT 기업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완성차 기업부터 IT 업체까지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애플이다.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전자기기를 기반으로 견고한 iOS 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는 데다 차량 관련 소프트웨어까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IT 기술력을 토대로 전기·자율주행차인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 타이탄'도 추진중이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선보인 애플 카플레이(CarPlay)를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에 첫 진출한 뒤 애플 카키(CarKey) 등 꾸준히 기술 발전을 이뤄왔다. 최근에는 기존 카플레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자동차의 핵심 기능까지 제어할 수 있는 '아이언하트(IronHeart)'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아이언하트 프로젝트는 iOS를 통해 차량의 좌석, 에어컨 조작은 물론 속도계, 차량 내부의 온도와 습도
[더구루=김다정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벌써부터 대대적인 준비가 한창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속적인 투자와 거의 1년간의 계획을 통해 휴가철 배송 시즌에 대처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자체 배송 서비스를 키우고 있는 아마존은 비행기, 트럭, 선박, 밴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운송 수단과 창고 시설을 갖추고 휴가철 공급망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아마존이 회사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연말연시 배송 전략'을 살펴보면 아마존은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진입항을 50% 늘렸고 △컨테이너 처리 용량을 2배로 늘렸으며 △해상 화물 운송업체 네트워크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아마존은 최근 자체 보유 항공기인 ‘아마존 에어’를 확장하면서 이번 시즌 85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의 화물 서비스는 전세계로 상품을 운송하기 위해 5만개 이상의 트레일러 풀을 운영한다. 또 아마존은 이달 연말연시 쇼핑 수요에 대비해 15만명의 근로자를 추가로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할로윈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를 거쳐 새해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15만명 수준의 계절 기간제 근로자를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가 일본 규슈전력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규슈전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산업용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효율성과 저온 내구성을 개선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영하 30도에서도 95%의 용량을 유지하는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 과정에서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는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규슈전력은 건설 기계 등 장비용 모듈을 설계한다. 키타규슈와 사가 지역의 현지 파트너 기업들도 협력에 참여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내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개발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2027년까지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 투자사인 이브이첨단소재는 “프롤로지움이 초유동화 무기 고체 전해질을 발표하며 차세대 전고체 리튬 배터리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해당 전해질 기술은 고체 물질의 높은 이온 농도와 액체의 우수한 계면 접촉 특성을 결합해, 기존 전고체 배터리의 3가지 주요 병목 현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헝가리가 폴란드 기업과 손잡고 소형 모듈 원전(Small Modular Reactor, SMR)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헝가리는 단순 검토 수준이 아닌 미국산 SMR 도입까지 완료, 에너지 믹스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원자력 개발 회사 '후나톰(Hunatom)'은 폴란드 SMR 기업 '신토스 그린 에너지(Synthos Green Energy, 이하 신토스)'와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후나톰과 LOI를 체결한 신토스는 폴란드 최고 부호인 미하우 소워보프(Michał Sołowow)가 운영하는 SMR 전문기업이다. 신토스는 폴란드 기업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SMR 도입을 추진해 온 기업이다.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 합작사인 'GE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EH)'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토스는 GEH가 개발한 발전용량 300메가와트(㎿)의 SMR 'BWRX-300'의 폴란드 내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후나톰은 신토스를 통해 BWRX-300 도입에 앞서 필요한 기술적, 인프라적, 재정적, 법적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후나톰이 정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