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가 식품 위주로 이뤄진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바이오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바이오 업체와 손잡고 월경전증후군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한국 롯데가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낙점한 가운데 일본 롯데도 박자를 맞추며 신동빈 롯데 회장이 추진하는 '원롯데' 행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는 현지 다지털 바이오 전문기업 테크 닥터(Tech Doctor)와 협력한다. 월경전증후군과 관련 생체지표를 규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월경전증후군은 생리 시작을 3일~10일가량 앞둔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두통, 부종, 초조함 등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이다. 여성에 따라 느끼는 증상 및 강도가 천차만별이라 아직 해명되지 않은 부분이 많고 해결책도 찾기 어려운 증후군으로 분류된다. 양사의 연구 목표는 월경전증후군 증상을 정량화하는 것이다. 3개월 동안 핏빗(Fitbit)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생체지표를 획득하고 월경전증후군 증상의 종류와 강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테크닥터가 개발한 디지털 생체지표 개발 플랫폼 셀프베이스(Selfbase)가 데이터 분
[더구루=한아름 기자]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증가하는 복합제 수요에 맞춰 엔블로멧서방정을 시작으로 복합제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대하겠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복합의약품 라인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대웅제약이 이 대표의 의지에 발맞춰 당뇨병 복합의약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복합제는 알약 하나에 여러 의약품 성분이 들어 있는 의약품으로, 복약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2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오는 9월 '엔블로멧서방정 0.3밀리그램'(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염산염) 국내 출시에 나선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엔블로멧서방정의 품목 허가를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엔블로멧서방정은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염산염 총 두 종류 약제의 병용투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엔블로멧서방정 한 알만 복용하면 돼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높다. 대웅제약이 지난달 국산 1호 SGLT-2 억제제 '엔블로정' 출시 한 달 만에 엔블로멧서방정을 허가받으면서 복합의약품 포트폴리오에 힘을 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도 복합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한다고 밝힌 만큼 업계의 기대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 대표가 복합의
[더구루=이연춘 기자] JW중외제약의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이 호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JW중외제약은 20일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JW0061의 물질 특허 등록을 마쳤다. 지난 3월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1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Wnt 신호전달경로 기반의 탈모치료제 신약후보물질에 관한 것으로 JW0061의 신규한 헤테로 사이클 유도체, 이의 염 또는 이성질체 그리고 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조성물’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가 모낭 줄기세포로 변해 모낭으로 분화하는데 필요하다. 특히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 JW중외제약은 JW0061이 안드로겐성 탈모증, 원형 탈모증과 같은 탈모 증상에 효과적이고 예방효과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퍼스트-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가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시점에 나섰다. 이들 한국 보툴리눔 톡신 3인방은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내세워 안방 지키기를 강조하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멀츠와 앨러간, 인모드, 사이노슈어 등 다국적 의료기기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이다. 시장 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이하 데이터브릿지)는 19일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2029년 시장 규모를 66억5838만달러(약 8조4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시장 규모는 19억7681만달러(약 2조5000억원)로, 지난해부터 7년간 연평균 성장률 16.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컬 에스테틱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레이저 등을 포함한다. 데이터브릿지는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치료 수가가 다른 나라보다 저렴한 데다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메디컬 에스테틱 치료를 받기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고령화가 가속하면서 안티에이징 시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브릿
[더구루=한아름 기자]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뜻을 기려 설립한 임성기재단이 출범 2년을 맞았다. 임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공익목적사업 총비용은 23억2000만원에 달한다. 연구자 지원금(12억원)뿐 아니라 인력·시설비용 등 폭넓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재단 설립 이후 맞닥뜨린 여건은 만만치 않았다. 코로나 팬데믹에 녹록지 않은 투자·시장 분위기에 제약 바이오 연구 의지가 빛을 바랬다. 연구개발(R&D) 투자로 제약 바이오 기업 몇몇은 재정 상태 악화에 이르렀다. 국민적 관심도 제약 바이오에서 이차전지(배터리)로 옮겨가며 타격을 입었다. ◇임성기연구자상, 총 8억원 지원 그럼에도 재단은 연구지원 사업에 끊임없는 투자를 단행했다. '임성기연구자상'이 대표적이다. 혁신 신약을 위해 반드시 기초과학 연구가 선행해야 한다는 임 회장의 철학을 계승한 것이다. 재단은 매년 생명공학·의약학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낸 연구자를 시상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재단은 매년 임성기연구대상에 선정된 1인에게 상금 3억원을, 젊은연구자상에 선정된 2인에게 각 5000만원을 수여하며 연구 의지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자회사 헤일리온이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 조정 카드를 꺼내들었다.지난해 7월 GSK로부터 분사한 지 1년 만이다. GSK와 화이자는 헤일리온 상장 후 지분을 순차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다.[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헤일리온이 인력 감원에 나선다. 현재 헤일리온은 전 세계 170개국에서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직원 2만4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3년간 3억 파운드 규모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내달 25일까지 퇴직 대상자와의 면담과 함께 부서 통폐합을 실시한다. 헤일리온은 103억 파운드의 부채를 떠안고 지난해 7월 런던 증권 거래소에 상장했다. GSK와 화이자의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이 합병하면서 설립된 회사인 만큼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상장 전 GSK는 헤일리온 지분 68%를, 화이자는 32%를 각각 보유했다. GSK는 지난 5월 지분 10.3% 정도만 보유하고 나머지를 매각했다. 화이자 역시 헤일리온 지분을 보유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좋지 않다고 판단하며 매각 계획을 알렸다. 한편 헤일리온은 대형 소비자 헬스케어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의약품 '악템라'(성분 토실리주맙)를 두고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업체와 신경전을 치르고 있다. 악템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4조53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로, 로슈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다. 셀트리온도 악템라 바이오시밀러를 연내 허가 신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상황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법원에 따르면 로슈가 바이오젠을 대상으로 악템라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오젠이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BIIB800'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사 특허 800번을 위반했다는 게 주요 골자다. 특허 800번은 악템라가 치료 효과를 내는 기전에 관한 것이다. 이에 로슈는 바이오젠에 BIIB800 판매 금지와 잠재적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바이오젠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로슈가 악템라 특허 소송전에 나서면서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긴장하는 모양새다. 바이오젠뿐 아니라 프레제니우스 카비, 셀트리온 등이 악템라 바이오시밀러를 연구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안으로 허가 신청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바이오 기업 로이반트 사이언시스(Roivant sciences)가 글로벌 제약사인 스위스 로슈(Roche)와 궤양성 대장염 신약 라이선스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로이반트 사이언시스와 로슈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를 위한 TL1A(종양괴사인자 유사 리간드1A) 표적 항체 후보물질 'RVT-3101'의 권리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액은 70억 달러(약 8조8700억원)로 추정된다. RVT-3101은 TL1A를 억제하는 첫 신약 후보로 염증 발생뿐 아니라 섬유화도 억제한다. TL1A는 염증·섬유증을 활성화하는데 주요 역할을 하는 TH1와 TH17 경로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물질이다. 궤양성 대장염이란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미국 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 수는 약 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기준 약 4만7000명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설립된 로이반트는 인공지능(AI)·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플랫폼과 임상개발 전문가 그룹 등을 활용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기업 나노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 상업화에 고심에 빠졌다. 코로나가 종식 국면에 접어든 데다 자금 사정이 녹록지 않은 것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나노젠은 HLB글로벌(옛 넥스트사이언스)이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서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이 나노코박스 시판을 두고 저울질에 나섰다. 현재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나노젠이 나노코박스 신청에 속도를 내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지 전문가도 백신 개발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국립 혈액학연구소장을 지낸 응우옌 아인 찌 교수는 "적정한 가격에 코로나 백신을 수입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현재 나노젠의 자금 사정이 여의찮은 점도 문제다. 나노젠은 앞서 국내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투자금을 받고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을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못했다. 이에 국내 VC들은 나노젠에 투자한 자금을 상환받기 위해 소송전을 시작했다. 다만 이번 소송전에 HLB글로벌은 참여하지 않았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중국 시장 진출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중국 제약 시장 진입 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분석도 나오는 반면 미·중 갈등으로 기업 경영 리스크가 크다는 리스크가 공존하고 있어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6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중국 내 글로벌 제약사들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미·중 지정학적 갈등 악화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홍콩이나 상하이에 중국 사업을 담당할 별도법인 설립이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곧바로 '잘못된 정보'라며 선을 그었지만, 업계에선 별도 법인을 설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국 사업을 축소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 중 13%에 달한다. 중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하면 기업 경영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데다 신약 개발을 위해 중국으로부터 신규 투자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중국 사업에 주력하는 제약사 대부분 미·중 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을 것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계 최고 의료기관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 구글 의료용 거대 언어 모델 'Med-PaLM 2'를 검증한다. Med-PaLM 2는 앞서 의료 면허 모의시험 질문을 통과하며 명성을 얻은 만큼 검증 결과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요 클리닉이 Med-PaLM 2를 테스트하고 있다. 의료용 인공지능(AI) 기술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메드-팜2은 구글 의료 연구팀(health research teams)이 차세대 언어모델 PaLM2과 AI 챗봇 '바드'(Bard)를 기반으로 개발한 의료 전문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다. Med-PaLM2는 의학 지식에 맞게 미세조정(fine-tuned)됐으며 다양하고 방대한 의학 텍스트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제시하거나 질문에 답할 수 있다. 구글팀은 Med-PaLM2의 멀티모달 기능도 연구 중이다. 멀티모달은 그림, 글,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분석하는 AI 기술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흉부 엑스레이나 유방조영술 등 의료용 이미지와 환자의 의료 기록을 합성,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업계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이 글로벌 신성 빈혈 치료제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바이엘,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K-바이오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조사기관 미스터 어큐러시 리포츠(Mr Accuracy Reports·이하 미스터 어큐러시)는 14일 2032년 신성빈혈 치료제 시장 규모를 238억5000만달러(약 30조2609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시장 규모는 129억달러(약 16조675억원)로, 9년간 연평균 성장률 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 빈혈(renal anemia)은 신장 기능 저하로 발병하는 빈혈증을 말한다. 주로 신장 내 적혈구를 만드는 에리스로포이에틴(EPO) 분비가 줄어들어 발생한다. 그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적혈구생성촉진제(ESA) 주사제를 치료제로 썼으나 최근 투약 편리성을 앞세운 경구제가 개발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이 두각을 나타냈다는 것. 동아에스티는 신성 빈혈 치료제인 '에포론'을 보유하고 있다. 에포론은 얀센 이프렉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