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상화 주필리핀한국대사가 한국이 필리핀의 군 현대화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추가 방위 계약 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이 중국을 억제하고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해 군 현대화를 빠르게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산 무기가 군사력을 강화시킨다며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24일 필리핀 현지 매체 비즈니스월드온라인(bworldonline)에 따르면 이상화 주필리핀대사는 22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대사관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필리핀과 더 많은 방산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분열과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불안정한 세계 정세 속에서 한국이 필리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국은 남중국해를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공유하며,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긴장 고조 속에 필리핀군(AFP) 첫 잠수함 구매가 포함된 2조 필리핀페소(한화 약 47조원) 규모의 군 전력 3차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억 페소(약 7750억원) 규모의 2차 군 현대화 프로그램은 완료됐다. 남중국해는 해저 가스와 석유 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SNT모티브가 내년에 미국산 K2S 선주문을 받아 3분기 출시한다. 오는 4분기부터 미국에서 DP51(K5 권총의 수출형) 주문도 접수한다. 현지 공장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미국 민수 총기 시장을 '정조준'한다. 23일 SNT모티브에 따르면 미국 총기·부품 자회사 'SNT 디펜스(SNT Defense LLC)'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오는 4분기부터 DP51 주문을 받겠다"라며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499.99달러(약 69만원)"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SHOT Show 2026'에서 미국에서 조립한 K2S에 대해 선주문을 받을 예정"이라며 "출고 예상 시기는 2026년 3분기, MSRP는 1799.99달러(약 248만원)"라고 덧붙였다. SNT모티브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 'SHOT Show 2025'에서 SNT 디펜스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2013년 북미 사업을 총괄하는 SNT 아메리카에 이어 올해 총기·부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법인을 만들어 미국 공략의 의지를 다졌다. 현지 거점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영업 활동에 나서며 올해부터 주문을 받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K2S는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튀르키예 방산기업이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에 소형 미사일을 장착한 모습을 공개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TX가 회계처리 위반 혐의로 주식 거래 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페루를 중심으로 한 방위산업 프로젝트에는 영향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현지 정부와 기관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중남미 'K-방산' 기술 확산의 전략 거점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22일 STX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페루 국방 및 관련 기관에 전달한 공식 성명서에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로 인해 STX의 방산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밝힌다"며 "중남미 지역 방산 수출을 주도해 온 STX의 방산 사업은 제재와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국 방산기술의 해외 확산을 위한 전략적 허브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50년간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며 한국 기술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X가 페루에 성명서를 별도로 배포한 것은 최근 회계 제재에 따른 현지 불안감을 사전에 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회사는 페루 주재 한국대사관 및 현지 공급망과 긴밀히 협조해 기존 및 향후 방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증권선물위는 지난 2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국 방위산업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가 팀을 꾸려 전장에서의 통신·데이터 전달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다. 미군 부대의 치명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미군은 기존의 분산되고 스토브파이프화된 지휘통제(C2) 시스템을 차세대 지휘통제(NGC2) 시스템으로 바꿔 전장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가속화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엔지니어링 회사와 해상보급시스템(RA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군수지원함 공급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보급 장비 확보를 통해 군수지원함 건조 일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헵번 엔지니어링(Hepburn Engineering, 이하 헵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화오션이 건조하는 해군 군수지원함(AOE-II)에 RAS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수백만 달러 규모로, 헵번은 2026년 12월까지 시스템을 납품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헵번으로부터 조달한 RAS 시스템을 탑재한 선박을 오는 2028년 12월까지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해당 군수지원함은 한화오션이 지난해 8월 방위사업청과 체결한 4602억원 규모의 계약에 포함된 선박이다. 길이 190미터(m)·너비 25m·1만 톤(t)급으로 설계된 이 선박은 항해 중 연료, 탄약, 식량 등을 다른 함정에 공급할 수 있다. 보급 능력은 기존 천지급(AOE-I) 대비 2.3배 향상됐으며, 고속 기동이 가능해 해상 작전의 지속성과 범위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RAS 시스템은 운항 중인 군함에 보급 물자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방산 중소기업인 '영풍전자'가 독일 항전 기업 핸솔트(Hensoldt)와 협력을 강화한다. 경량 블랙박스 제조 라이선스를 획득해 생산을 본격 추진한다. 기술 이전을 통해 제조와 유지보수 노하우를 확보하며 사세를 확장한다. 18일 핸솔트에 따르면 회사는 영풍전자와 항공기용 블랙박스의 면허 생산·기술 이전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영풍전자는 경남 창원 공장에서 핸솔트의 LCR 100과 FCR 230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LCR 100은 소형 항공기용 블랙박스다. 무게가 1㎏에 불과하며, 조종석 음성과 비행 데이터, 영상 모두 저장할 수 있다. 복잡한 개조 과정이 없어 설치도 편리하다. FCR 230은 음성과 비행 데이터를 한 번에 기록할 수 있는 통합 장치다. 항공기 사고 조사와 안전 관리 등에 유용하다. 영풍전자는 핸솔트로부터 충돌 방지 메모리(Crash Protected Memory) 모듈을 비롯해 주요 블랙박스 부품을 공급받는다. 창원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유통한다.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판매 경로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제조 노하우와 독점 소프트웨어 등 포괄적인 기술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의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 닷컴이 스티븐 파인버그 미국 국방부 부장관의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로템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고속철도차량 수출 계약의 진행 현황을 현지 정부에 설명하고 납기 일정과 기술 협력 방안을 조율했다. 양국 간 협력이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발판 삼아 한국형 고속철 기술의 해외 진출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우즈베키스탄 국영 통신사(UzA)에 따르면 자수르벡 초리예프 교통부 차관은 이달 초 타슈켄트에서 현대로템의 곽철훈 아시아/CIS권역사업실장(상무), 이원상 레일솔루션연구소장(상무) 등 대표단을 만나 고속철 6편성의 생산 현황과 인도 시기를 공유받았다. 양측은 차량 제작 진척도, 남은 조립·테스트 일정 외에도 △운용 교육 △정비 체계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 등 실질적 협력 사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첫 차량 납품을 앞두고 발주처와 공급처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계약 이행에 대한 상호 신뢰를 다진 자리로 해석된다. 현대로템은 실차 생산 마지막 단계에서 일정에 차질이 없음을 강조했고, 우즈베키스탄 측은 후속 협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 성과를 중간 점검했다. 양국이 '첫 수출'을 넘어 중장기 철도 인프라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읽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가 에스토니아 국방 담당 의원들과 만났다. 그간의 협상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고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무기 체계부터 차세대 방산 기술까지 협력을 강화한다. 14일 라이몬드 칼율라이드(Raimond Kaljulaid) 의원에 따르면 쿨터 대표와 안장혁 해외총괄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은 지난주 에스토니아 의회를 찾았다. 칼율라이드 의원, 크리스토 엔 바가(Kristo Enn Vaga) 의원, 메일리스 케일리(Meelis Kiili) 의원 등 현지 정계와 회동했다. 칼율라이드 의원은 2019년과 2023년 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의회 산하 방산 협회인 방위산업지원그룹(Defence Industry Support Group) 회장이기도 하다. 케일리 의원도 군 출신으로 2023년부터 국방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칼율라이드 의원은 회동 직후 "한화는 매우 인상적인 기업"이라며 "강력한 성과 중심의 기업 문화를 가졌으며 우수한 무기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고 호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운용국인 에스토니아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정부 대표단이 방한해 방위사업청,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과 잇따라 회동했다. 폴란드군 무기체계 도입을 둘러싼 계약 이행 속도를 높이고,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이전을 포함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14일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크시슈토프 가프코프스키 폴란드 부총리 겸 디지털부 장관이 이끈 대표단은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해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이정엽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부사장)과 공식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폴란드 국유 방산기업을 총괄하는 콘라드 고워타 국유재산부 차관도 배석, K2 전차 사업 등 방산 협력 현안을 점검하고 계약 이행에 필요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로템과는 최근 확정된 K2 전차 2차 계약과 관련한 실무 협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계약은 K2PL(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생산을 포함해 총 180대 규모로, 업계에서는 약 8조8000억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방산 수출 계약으로 평가된다. 전체 물량 중 117대는 현대로템이 생산하고, 63대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PGZ)가 현지에서 조립·생산한다. 이번 2차 계약은 폴란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인이 미래의 포병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형 자주포를 도입한다. 국방 역량 증진을 위한 군 장비 현대화 프로그램을 추진, 신형 자주포를 구매해 스페인 육군과 해병대 보병 부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후보 장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물망'에 올라 수주가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가 유럽 최강 성능의 군용 슈퍼컴퓨터 '아스가르드(Asgard)'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아스가르드를 활용해 군사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텍사스주가 데이터센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페르미 아메리카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투자를 추진하며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