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트랙터 등 농기자재 제조회사 대동공업이 유럽 최대 트랙터 시장인 독일에서 새로운 트랙터 시리즈를 선보이며 입지를 강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 미국법인 트랙터 사업부인 카이오티(KIOTI)는 지난달 중순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올해 딜러 회의를 열고 내년에 독일에서 HX 트랙터 시리즈와 소형 트랙터 RX 40 시리즈를 출시한다. 딜러 회의는 딜러와의 협력 관계와 브랜드 충성도를 극대화하면서 대동 유럽 시장에서 단기 및 중장기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 카이오티의 공인 딜러들은 신형 트랙터를 광범위하게 테스트하고 시운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크누트 짐머(Knut Ziemer) 대동 독일 총괄 영업 매니저는 "유럽과 독일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독일 내 딜러 네트워크, 판매와 시장 점유율을 더욱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독일 시장에 선보일 HX 트랙터 시리즈는 8단 동력 변환 변속기와 운전실 서스펜션을 갖춘 공칭 출력 116~140hp(85~103kW)의 출력을 갖춘 모델이다. 유럽에 130~140마력대 모델을 선보이는 건 대동이 처음이다. 소형 트랙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덜란드 지리 데이터 전문기업인 푸그로(Fugro)가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추진되는 부유식해상풍력발전의 해양 정보(메토션, metocean)와 풍력 자원 측정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재생에너지주식회사 크레도홀딩스 자회사 크레도오프쇼어(KREDO Offshore)는 푸그로를 서해 영광 EEZ 지역의 부유식해상풍력 사업 개발 지원 업체로 선정했다. 푸그로는 기술 구축과 프로비저닝, 운영, 유지관리 및 포괄적인 데이터 보고를 포괄하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12개월 내 의사 결정자와 컨설턴트에게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푸그로는 연구 지역 내에 배치된 총 4개의 '시워치 라이다(Seawatch LiDAR)' 부표로 바람, 파도, 조류 및 기상 조건을 포함한 광범위한 해양 매개변수를 측정한다. 푸그로의 부표는 풍력 자원 평가와 측정을 위해 바람, 파도 및 조류 프로필을 정확하게 측정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부표이다. 네덜란드 다국적 공기업 푸그로는 1966년에 설립됐다. 주로 지질 공학, 측량 및 해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마이크 할렛(Mike Hallett) 크레도오프쇼어 엔지니어링이사는 "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베트남 공장 가동 5년 만에 시큐리티 장비 누적 생산 1000만개를 돌파했다.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한 한화비전은 공급망을 강화해 글로벌 수출을 확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최근 베트남 박닌성 꾸에보 산업단지 공장에서 1000만개 생산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1000만 번째 제품은 한화비전의 솔리드엣지 (SolidEDGE) 카메라이다. 솔리드엣지는 고품질의 안정적인 비디오 카메라와 함께 비용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상 통합 관리 서버 '웨이브 VMS'가 내장된 최초의 SSD 기반 CCTV로, 기존 CCTV와 달리 영상 데이터를 관리하고자 외부 서버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서버 설치·유지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 절약에 유리하다. 고객은 전 세계 어디서나 서버에 접속해 원격으로 영상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엄석봉 한화비전 유럽 제품·마케팅 디렉터는 "한화비전의 제조 역량은 정밀성, 효율성, 혁신에서 비롯됐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제조업체가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화비전의 전용 제조 시설은 글로벌 고객 기반의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충족했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의 금융 및 정보 기술(IT) 계열사 효성티앤에스(효성TNS)가 스페인 카탈루냐의 공공기관에 현금자동인출기(ATM)를 공급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손현식 효성TNS 사장은 전날 효성TNS 본사에서 페레 아라고네스(Pere Aragonès) 카탈루냐 주지사를 만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현지 ATM 공급을 비롯한 카탈루냐 공공기관 디지털화를 위해 디지털데스크 도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는 손 사장에게 "효성TNS가 카탈루냐에 ATM을 공급해 시민들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의 디지털화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카탈루냐주는 스페인의 광역자치주다. 면적은 스페인 전체의 6%, 인구는 16% 정도지만 제2도시인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제, 외국인 투자, 관광, 스포츠 중심도시다.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를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 내 기업 및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다. 효성TNS는 지난해 스페인 주요 금융서비스 회사 '레드시스'(Redsys)에 ATM을 공급하면서 스페인 ATM 시장에 진출했다. 비디오 지원과 생체 인식, 비접촉식 버튼 등 최신 기능을 담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군에 호마르-K(HOMAR-K, K-239 천무 발사대 폴란드명)가 배치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마리우스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폴란드 최초의 통합 다연장 로켓 발사기인 호마르-K가 공장을 떠나 제18기계화사단 제18포병연대에 직접 전달됐다"고 밝혔다. 폴란드 군에 배치된 호마르-K는 지난 2일 폴란드에 도착한 발사대 1기와 발사대 모듈 4대를 폴란드제 옐츠(Jelcz) 8X8 차체를 통합한 것이다. 발사대 모듈과 옐츠 섀시, 물류 하위 시스템의 통합은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Polska Grupa Zbrojeniowa) 자회사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에서 수행한다. HSW가 이달 중순 통합 과정을 완료해 제18포병여단에 인도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호마르-K 군 배치에 앞서 지난 8월 한국에서 폴란드 육군 장병을 위한 발사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본보 2023년 8월 28일 참고 한화, 폴란드군 신형 '호마르-K' 포병체계 첫 사격 테스트 '성공'>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19일(현지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풍력타워 전문기업 씨에스윈드가 튀르키예에 풍력발전타워 제3공장을 설립해 생산량을 확대한다. 미국과 유럽의 풍력발전 설치 확대정책에 힘입어 향후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이즈미르에 있는 알리아가 산업단지에 세번째 풍력타워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3공장은 3만2500㎡ 규모의 부지에 2단계로 건설된다. 1단계에서 1억 3000만 달러(약 1680억원)가 소요될 전망이다. 3공장 증설로 일자리도 창출된다. 현재 2공장 운영으로 2018년 83명에서 700개의 일자리가 생성됐는데 향후 1000개의 일자리가 더 생길 예정이다. 에르산 외즈소이(Ersan Özsoy) 씨에스윈드 튀르키예 생산지원부장은 "이즈미르에 세 번째 투자를 하고 싶다"며 "3공장은 해양 RES 타워와 기본 부품이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에스윈드가 튀르키예 타워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건 유럽발 수혜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유럽이 탄소 중립 목표 범위 내에서 재생 에너지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라 씨에스윈드는 심화되는 수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최종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32%에서 45%로 늘리기로 합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노즈 판데(Manoj Pande) 인도 육군 참모총장이 K9 자주포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추가 도입과 드론 구매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인도 방위 협력 관계 강화는 물론 K9에 이어 드론(무인기)을 도입해 전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주요 무기로 떠오르자 비대칭 전력 강화를 추구하는 추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마노즈 판데 참모총장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양국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한했다. 73년 전 인도군이 한국전쟁에서 의료 지원과 여단급 부대 '커스토디안(Custodian)'을 파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방문이다. 특히 마노즈 판데 참모총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K9 자주포 추가 도입 마무리 단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인도 수출형인 K9 자주포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100문 추가 도입 절차를 밟고 있다. 국경에 배치하기 위해 구자라트주(Gujarat)의 L&T 생산시설에서 K9 100문이 제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을 이전받아 L&T에서 화력통제장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M3-K' 수륙양용차가 교량 능력을 뽐냈다. M3-K는 독일·영국군이 운용 중인 M3 수륙양용차의 한국형 버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폴란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수주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폴란드 매체 'geekweek' 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육군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최첨단 M3-K 수륙양용차 8대로 100m의 교량을 배치해 능력을 과시했다. 매체는 대한민국 육군이 폴란드 파트너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M3-K로 비무장지대(DMZ) 강을 따라 100m 길이의 다리를 형성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육군의 M3-K 교량 훈련은 내년 육군 배치 전에 성능을 시험하는 것이었다. 다양한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M3-K의 장애물 솔루션과 전략적 이동성 등을 파악했다. M3-K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도하장비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GDELS(General Dynamics Land Systems)의 자주도하장비 'M3'의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했다. 내년 전력화를 목표로 한다. 자주도하장비는 지상부대가 임무를 수행하면서 하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에어로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즈(IAI)가 자살 무인기(배회폭탄)를 수출하며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IAI는 1억4500만 달러(약 1890억원) 규모의 자살 무인기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다. 계약을 맺은 국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급 계약은 IAI의 배회폭탄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를 나타낸다. 보아즈 레비(Boaz Levy) IAI 최고경영자(CEO)는 "배회폭탄은 전 세계 전장에서 작전 성공을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배회폭탄 타격의 유연성은 전투에서 주요 이점을 제공하며, 도달하는 정밀도는 전략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회폭탄은 자살 무인기 또는 가미카제 무인기라 부른다. 폭탄을 탑재하고 표적의 상공에서 장시간 선회하다 특정 목표를 향해 돌입, 자폭하면서 표적을 제거하는 무인기다.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유사한 개념이나 수천km를 비행하지 않고 특정 공역을 지속적으로 선회비행한다. 작전반경은 200km 내외이며 정밀도는 원형공산오차(CEP) 1m 이하이다. IAI의 배회 폭탄 제품군에는 하피 NG(Harpy NG), 하롭(Harop), 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발전을 위해 뇌·팔다리 등 핵심기술을 도입해 로봇의 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과 발전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 오는 202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체계를 1차 구축하고, '뇌' 등 핵심기술을 다수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공업정보화부는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시스템을 마련하고, 뇌와 팔다리 등 여러 핵심 기술을 도입해 2027년까지 로봇의 수준을 세계 수준으로 도달하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22년 16억 2000만 달러(약 2조원), 2032년에는 286억 6000만 달러(약 37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33.28%에 이른다. 중국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17년 118억 위안(약 2조원)에서 2021년 467억 위안(약 8조4000억원)으로 4년 연속 성장률 41%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6년에는 1558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프랑스 다쏘 항공이 개발한 고기동 다목적 4.5세대 전투기 '라팔' 전투기 24대 인수를 검토한다. 러시아산 무기에 의존하던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프랑스 등 유럽에서 대체 공급원을 찾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은 이달 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을 방문을 기점으로 라팔 전투기 24대를 인수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팔 전투기는 1991년 첫 비행을 했고, 2022년 공식 취역했다.공군용 단좌기인 라팔C, 복좌기인 라팔B, 그리고 해군용 라팔M이 있다.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의 레이더와 항공전자 장비등이 탑재됐다. 우즈벡의 프랑스산 전투기 도입은 군사 능력은 물론 러시아산 전투기 함대를 현대화하려는 우즈벡의 전략과 맞닿아있다. 우즈벡은 라팔 전투기를 도입해 노후된 옛 소련제 미그 전투기와 수호이 전투기를 대체할 계획이다. 우즈벡의 프랑스 전투기 구매는 러시아와 동맹을 맺고 무장한 국가의 중대한 외교적 변화를 의미한다. 현재 우즈벡 공군은 러시아산 전투기 미그(MiG)-29 38기, 수호이(Su)-27 20기, 수호이(Su)-25 지상 지원 항공기 20기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아프리카 케냐에서 디벨론 론칭 행사를 갖고 신규 브랜드를 알렸다. 에드워드 송 HD현대인프라코어 글로벌영업본부장이 직접 디벨론 브랜드를 공개하고, 아프리카 건설 산업을 위한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업계 저명인사와 디벨론의 케냐 공식 딜러인 카 앤 제너럴 무역회사(Car & General Trading Limited) 경영진의 기조연설, 최신 디벨론 장비 굴착기와 휠로더의 라이브 쇼케이스 등으로 진행됐다. 카 앤 제너럴은 동아프리카에서 다양한 발전, 자동차, 건설 및 산업 엔지니어링 제품을 개발, 판매한다. 현재 케냐에서 디벨론 장비의 독점 유통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케냐 국가건설청(NCA)을 대표해 연설에 나선 낸시 밀고(Nancy Milgo) 건축가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디벨론으로 브랜드를 변경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며 "국가건설청은 2025년 전략 계획과 일치하는 리브랜딩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의 발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으로 건설기계 시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