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가 헬리콥터 12대 도입 사업 입찰을 내년 초에 개시한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에어버스 헬리콥터 외 다른 회사를 입찰에 초청할 계획이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기회를 얻을지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탄 스리 모드 아스가르 칸 고리만 칸(Tan Sri Mohd Asghar Khan Goriman Khan) 말레이시아 왕립 공군(RMAF) 참모총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방 공군기지에서 열린 '2023 RMAF 우수상 시상식'에 참석해 "내년 초 12대의 헬리콥터 조달이 공개입찰이 시작될 것"이라며 "현재 에어버스 H225M 헬리콥터 1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RMAF의 사양에 따라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른 회사를 입찰에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가르 참모총장은 "헬리콥터 구매 기준 중 하나는 전투 수색과 구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전쟁 이외의 인도적 지원과 재난 구호 등 군사 작전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이 필요하다"며 "내년 말 이전에 새 헬리콥터 구매를 마무리 할 계획"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보유한 에어버스 헬리콥터 외 다른 회사의 헬리콥터 구매를 추진한다. 말레이시아 왕
[더구루=길소연 기자] 모하메드 살라 엘딘 무스타파(Mohamed Salah El-Din Mustafa) 이집트 방산물자부 장관이 이집트 방산전시회 'EDEX 2023'에 마련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 부스를 방문했다. 이집트가 무기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어 한화의 사업 보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살라 엘딘 장관은 6일(현지시간) 이집트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EDEX 2023'에서 한화에어로의 전시관을 찾았다. 모하메드 살라 엘딘 장관은 한화에어로로부터 군사 제조 분야에서 달성한 최신 기술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전시된 무기를 둘러보며 높은 수준의 기술 역량을 극찬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에 K9 자주포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집트로 전문 지식을 이전하고 첨단 기술을 국산화하는 것에 대한 교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는 지난해 2월 이집트 국방부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과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생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화에어로는 이집트와 K9 자주포를 공동 생산한다. 제조는 현지 탱크 생산과 수리 전문 회사로 팩토리 200(Factory 200)과 아부 자발 엔지니어링 산업 회사가 함께 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탄자니아가 현대로템 전동차의 표준궤 철도(SGR) 기술 테스트에 돌입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탄자니아는 최근 표준궤 철도노선인 '다르에스살람-모로고로' 구간에 배치될 SGR 차량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탄자니아 정부는 당초 지난 7월 중 탄자니아 SGR 1공구인 다르에스살람-모로고로 구간을 시험 운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지 철도 주행 신호장치인 신호시스템 건설이 늦어져 이제서야 테스트에 나선다. 기술 테스트를 진행한 탄자니아 SGR 1공구는 1219km의 5개 구간 중 첫 번째 구간이다. 그동안 기술 구조상 현대식 열차의 통행이 불가능했다. 테스트에 나선 건 현대로템의 전동차다. 현대로템은 전동차 1량과 전기기관차 2량을 인도했다. 마지막 전동차는 내년에 인도 완료된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차량은 탄자니아에서 추진 중인 표준궤 철도사업의 1·2단계 구간인 다르에스살람과 마쿠토포라를 연결하는 546㎞ 노선에 투입된다. <본보 2023년 7월 8일 참고 현대로템·성신, 탄자니아에 전동차 속속 인도> 현대로템은 지난 2021년 탄자니아 철도공사(TRC)가 발주한 약 3354억원 규모의 전동차 80량과 전기기관차 17량 사업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 다칼리야 주정부가 현대자동차의 쓰레기 수거용 차량과 HD현대의 건설장비를 구매했다. 어떤 위기상황에도 잘 대처하고, 자연재해나 재난에 대응하고자 장비를 도입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다칼리야 주정부는 이집트의 위생 시스템을 지원하고 모든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현대차 쓰레기 수거용 차량 47대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굴착기 2대를 구매했다. 아이만 무크타르 (Ayman Mukhtar) 다칼리아 주지사는 "지난 4년간 주의 투자 계획을 통해 5억 파운드(약 8300억원) 규모의 덤퍼, 크레인, 크롤러, 청소차, 빗물 제거 차량 등 다양한 장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다카리아주가 구매한 장비는 청소차와 굴착기 외 미쓰비시 10톤(t) 덤프 차량 74대, 20t 메르세데스 벤츠 덤프 차량 36대, 40t·20t크레인, 굴절식 크롤러 등 총1000여 대이다. 다카리아주가 장비를 구입한 건 이집트 정부가 착수한 국가 시스템 개발 때문이다. 이집트는 위기와 재난에 대응하고 위생시스템을 지원하고자 장비와 차량을 도입하고 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위기나 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이다. 다카리아주는 이집트의 주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협력 중인 이집트 교통부 세마프 공장에서 카이로 3호선 전동차 중 7편성(8량 1편성) 현지 제조가 90% 완성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아랍산업화기구(AOI)는 5일(현지시간) 모스타파 마드불리(Mostafa Madbouly) 이집트 총리와의 회의에서 세마프 공장에서 제조 중인 전동차 생산 현황을 보고했다. 목타르 압델 라티프 AOI 회장은 " 이집트 국영철도회사(NERIC)에서 전동차를 생산, 공급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6편성(8량 1편성) 제조를 완료했고, 7편성 전동차를 90% 제조했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자국 철도 차량 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지 생산이 중요하다고 판단, 차량 현지 조립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집트는 현대로템과 카이로 3호선 전동차 사업에 협력 중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7년 이집트 교통부 산하 기관인 터널청으로부터 카이로 3호선 전동차를 433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 계약 물량 256량 중 176량은 국내에서 80여 개의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제작한다. 국내 제작분은 생산 완료됐다. 나머지 80량은 이집트 AOI의 세마프 공장에서 생산한다. 전체 전동차 납기 기한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집트 국영 아랍산업화기구(AOI)와 회동해 방산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수출 협상을 진행해온 FA-50 수주 낭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문주열 KAI 아프리카 지역 사업담당 실장과 고위급 임원으로 구성된 KAI 대표단은 5일(현지시간) AOI 회장을 비롯한 고위 임원들과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KAI는 AOI로부터 기념패를 받기도 했다. 앞서 KAI는 지난 4일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Egypt Defence Expo 2023)'에 참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목타르 압델 라티프 AOI 회장은 "KAI와 AOI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을 환영한다"며 "KAI는 이집트 포함 글로벌 방산산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KAI는 이날 AOI와 회담에서 FA-50 관련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나눈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는 40여 대의 알파 제트 훈련기와 미라지 등 노후 기체의 교체 수요가 발생해 KAI와 FA-50 수출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왔다. 이집트는 KAI와 지난 8월 이집트 피라미드 에어쇼와 10월 서울 항공우주·방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육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는 K9 자주포의 호주형 모델인 AS9 '헌츠맨(Huntsman)'의 화력을 시험했다. 호주군은 AS9 자주포에서 155mm 포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해 포병 능력을 현대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합동증명실험부대(JPEU)는 지난달 21일 호주 포트 웨이크필드(Port Wakefield)에서 AS9 헌츠맨 자주포의 포탄 발사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 사용 중인 탄약과 향후 탄약, 추진제 유형이 사양을 초과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한편 전투에서 승무원의 안전과 신뢰성을 보장하는지를 점검했다. JPEU의 수석 포수 장교인 닉 윈드리지(Nicholas Windridge)준위는 "호주 왕립 포병연대는 오랫동안 자체 추진 자주포를 무기고에 통합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JPEU는 호주 왕립 해군, 호주 육군 및 호주 공군을 위한 무기 시험, 군수품 검증 및 환경 테스트를 주최한다. 이번 시연은 '랜드(LAND) 8116' 사업 프로젝트 이해관계자들에게 AS9를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호주 육군은 지난 7월에도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안흥종합시험장에서 AS9 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국산 헬기 수리온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에 가속도가 붙는다. KAI는 UAE와 진행 중인 다목적 수송기 공동개발 협력이 국산 항공기 수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UAE 방위산업 획득을 담당하는 '타와준(Tawazun) 경제위원회'와 수리온 수출기본형 'KUH-1E' 헬리콥터 구매 협상을 진행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담은 △헬리콥터 조달의 목적 △조달할 헬리콥터의 총 대수 △헬리콥터에 통합될 시스템과 무기 등의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타와준 위원회는 "최근 이탈리아의 다국적 기업 레오나르도 헬리콥터와의 헬리콥터 구매 계약시 강조된 협상 내용이 재강조됐다"며 "UAE가 원하는 헬리콥터에 대한 옵션 제안도 언급됐다"고 밝혔다. UAE는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에어쇼에서 레오나르도와 2억 5950만 디르함(약 930억원) 규모의 VIP 헬리콥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UAE는 최근 몇 년동안 군 현대화를 추진하며 전력 보강 사업을 추진중이다. 올해 말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해상 활동에 적합한 전력 보강 모델을 찾고 있다. KAI는 육군 기동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물류 기업 아르바토(Arvato)가 자동화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물류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채택했다.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에서 운영 중인 센터 곳곳에 스트레치를 배치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바토는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스트레치 1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일단 스트레치 2대를 미국 루이빌에 위치한 대형 물류 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다. 나머지 8대는 향후 네덜란드 등 유럽 물류 센터에 투입할 예정이다. 스트레치는 박스 물류를 위한 로봇이다. 시간당 23kg 무게의 상자를 최대 800개까지 옮길 수 있다. 특히 비전 시스템이 탑재, 컨테이너 내 벽과의 충돌을 피하고 박스를 인식, 선별한다. 버나드 렘벡(Bernhard Lembeck) 아르바토 퓨처웨어하우스 총괄은 "스트레치는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인바운드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등 운영 효율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수주가 유력한 미국 'LA 메트로' 전동차 사업이 경쟁사의 딴지로 난항이 예상된다. 계획대로라면 지난달 3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교통국 이사회 승인을 통해 최종 낙찰자가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스위스 열차 제조업체 슈타들러레일(이하 슈타들러)의 항의로 이사회 승인 투표가 최소됐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슈타들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트로 운영위원회에 LA 메트로 차량 계약 관련 입찰에서 채점이 잘못됐다며 항의 서한을 보냈다. 슈타들러는 서한에서 "운영위원회가 LA 메트로 전동차 차량 계약에 대해 입찰 채점 오류를 범했다"며 "슈타들러는 현대로템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더 많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슈타들러는 "현대로템이 가장 비싼 입찰가를 제시했음에도 최종 점수가 높아 낙찰됐다"며 "운영위가 채점할때 가격을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제안요청서(RFP)에서 입찰가를 채점 요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슈타들러가 공개한 입찰평가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입찰 평가에서 총점 836.1을 받았고, 슈타들러는 총점 838.1을 받았다. 현대로템이 총점 2점 낮았는데 최종 낙찰자가 됐다. 또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전력공사(EVN)와 협력을 확대한다. EVN과 임직원 교육 훈련을 비롯해 기술 교류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홍성명 두산에너빌리티 상무는 지난 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당 호앙 안(Đặng Hoàng An) EVN 이사회 의장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당 호안 안 의장은 두산에너빌리티에 양사간 체결한 협력 협약에 따라 업무를 계속 수행하는 동시에 공급업체의 안정적인 운영과 높은 효율성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베트남 호찌민에서 동쪽으로 230km 떨어진 빈투안(Binh Thuan) 지역에 건설되는 '빈탄 4 화력발전소'를 1조6000억원에 수주했다. 빈탄4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준공해 베트남 전력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EVN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이어 2016년에는 6700억원 규모의 빈탄4 석탄화력 발전소의 확장 프로젝트인 '빈탄(Vinh Tan) 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도 수주했다. 빈탄(Vinh Tan) 4 익스텐션 화력발전소는 기존 빈탄 4와 같은 규모인 600MW급으로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빈투안(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탄소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은 다른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 발전하고 있다. 한국의 풍력발전 설비 제조사와 부품 제조사가 중국의 해상 풍력 발전 설비 확대 움직임에 발맞춰 협업 및 진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 '제14차 5개년 계획'에 따라 해상풍력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세계풍력발전협회 GWEC가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신규 설비 시설이 확대되어 2030년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용량은 60GW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기준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누적 설비용량은 세계 1위다. 지난 9월까지 중국의 해상풍력 누적 설비용량은 31.8GW를 달성했다. 왕진 중국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전력소비가 많은 해안 지역 위주로 해상 풍력발전 산업이 발전하고 있어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진다"며 "풍력발전 공급망이 완비되고 기술력이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 건설비용이 점차 낮아져 해상 풍력발전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상 석유와 가스 탐사 프로젝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