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니오가 오는 4분기부터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전기 세단 'ET7'을 시작으로 사용을 확대해 1000㎞ 이상 주행 시대를 연다. [유료기사코드] 21일(현지시간) 중국 증권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니오는 오는 4분기부터 반고체 배터리를 자체 차량에 장착한다. 반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에서 전고체 배터리로 전환되는 과정의 중간 단계에 있는 제품이다. 니오는 북경웨이란신에너지기술(北京卫蓝新能源科技, 이하 웨이란)에서 반고체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용량은 50kWh, 에너지밀도가 360Wh/kg로 해당 배터리가 장착된 니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S8'은 1회 충전 시 최대 850㎞를 달릴 수 있다. SUV 'ES6'은 900㎞, 'ET7'은 1000㎞ 이상으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니오는 작년 초 '니오 데이'에서 2022년 4분기부터 ET7에 반고체 배터리를 쓰겠다고 발표했었다. 니오의 일정에 맞춰 웨이란도 설비 투자에 속도를 냈다. 리홍 웨이란 창업자는 지난 3월 '중국 전기차 100 포럼'에서 이르면 올해 말 생산을 자신했다. <본보 2022년 4월 2일 참고 니오 배터리 공급사 "연말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봉쇄령 조치를 내렸지만 올 하반기엔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계열사 글로벌X는 ‘하반기 중국 투자 전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전망에서 장쯔밍 ETF 투자전략가 겸임 이사는 중국 주요 도시에 대한 정부의 폐쇄 조치가 올 하반기엔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쯔밍 이사는 “중국 정부가 본토의 전염병 통제 측면에서 예방 접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3월과 같은 도시 봉쇄 상황이 되풀이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봉쇄령을 두 달 넘게 내리면서 도시 전체를 통제한 바 있다. 투자 테마 측면에선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청정 에너지, 소비자 산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아직 전기차 보급률이 26~27% 수준인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장쯔밍 이사는 “전기차 공급망이 빠른 속도로 확대 중이고 중국의 배터리 생산 기술도 업계 선두 수준”이라면서 “현재 배터리 충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1년 넘게 영업비밀 침해 공방을 벌인 SVOLT와 합의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SVOLT와 합의를 이뤄내 지난 18일(현지시간) 푸젠성 닝더시 중급인민법원으로부터 조정서를 받았다. 합의안은 양사가 조정서를 수령한 시점부터 법적 효력을 갖는다. CATL은 SVOLT로부터 500만 위안(약 9억원)을 받기로 했다. 닝더 법원에서 진행하던 영업비밀 침해 소송도 취하한다. 양사의 배터리 분쟁은 지난 2019~2020년 CATL 직원들이 SVOLT 관계사로 이직하며 시작됐다. 5명이 바오딩 이신 컨설팅(Baoding Yixin Consulting Service Co., Ltd), 4명이 우시 티안홍 엔터프라이즈 매니지먼트 컨설팅(Wuxi Tianhong Enterprise Management Consulting Co., Ltd.)에 합류했다. CATL은 9명이 비밀 유지와 경쟁사 이직 금지 계약을 위반했다며 닝더시 자오청구 노동쟁의중재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냈다. 1심에서 100만 위안(약 1억9430만원) 배상 명령을 받아냈으며 항소심에서도 이겼다. 이어 작년 2월 SVOLT와 SVOLT 관계사 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설계 자동화(EDA) 툴 전문가를 뽑는다. 미국의 제재로 EDA 선도 업체들의 기술을 쓸 수 없게 되며 내재화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실리콘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2023년 박사 인력 채용 공고'를 올렸다. 모집 분야는 반도체 아키텍처·패키징·재료 엔지니어,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엔지니어, 인공지능(AI) 아키텍처·성능 분석 엔지니어 등 50여 개다. 집적회로(IC)와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화학공학, 물리학 등에서 박사 학위를 소유한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채용에는 EDA 연구원도 포함됐다. EDA는 반도체 설계와 시뮬레이션, 검증을 수행하는 툴이다. 고성능 칩 수요가 증가하고 반도체 설계가 복잡해지며 EDA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EDA 시장은 미국 기업들이 꽉 잡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케이던스와 시놉시스, 지멘스는 전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중국에서도 약 78%의 합계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하이실리콘은 미국 정부의 제재로 현지 회사가 개발한 EDA 소프트웨어를 쓰지 못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인도네시아 금융기관에 대출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로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정부가 직접 사태 해결에 나선 것이다. 19일 CNBC 인도네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금융기관에 “부동산 개발업자에 대한 대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은보감회)도 “금융기관이 부동산 개발업자의 자금 수요를 충족시켜줘야 한다”면서 “금융기관이 부동산 개발업자의 프로젝트가 적절하다고 판단 될 경우 대출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작년부터 급격하게 얼어 붙기 시작했다. 이는 곧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에버그란데(Evergrande)와 수낙(Sunac)의 과도한 부채로 이어져 재정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선 일부 아파트 공사가 중단되면서 분양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 운동까지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위기가 시위 등 사회 불안과 부실 채권 위험으로 확산해 금융위기로 번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업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전기차업체 BYD의 전기버스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주행한다. BYD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스페인의 대중교통회사인 알리바(Arriva)로부터 15대의 전기버스를 수주했다. BYD는 이번에 수주한 전기버스를 2023년 중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BYD가 수주한 버스는 12m 길이 저상 전기버스 12대와 13m 길이 저상 전기버스 3대로 이뤄져있다. 두 모델에는 모두 BYD가 개발한 리튬·인산·철 배터리(LFP배터리)가 장착되며 한 번 충전으로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는 2023년 해당 전기버스를 인수해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남서쪽 자치지역인 알코르콘 지역에서 운행한다. 12m급 전기버스는 주로 시내에서 주행하며 시외로 운행되는 노선에는 13m급이 배치된다. BYD의 전기버스는 현재 6개 대륙 50개국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특히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기버스 수주가 BYD 전기버스의 이베리아 반도 지역 첫 수주인 만큼 향후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거대IT 기업 텐센트의 온라인 보험사업을 총괄하던 류 지아밍(Liu Jiaming)이 홍콩의 메타버스 기업 애니모카브랜즈에 합류했다. 중국매체 계면신문(界面新闻)는 18일(현지시간) 텐센트 웨이바오(微保·영어 WeSure)의 류 지아밍 동사장(董事长)이 애니모카브랜즈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hief Business Officer, CBO)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류 지아밍 동사장은 시티은행 투자 애널리스트, 맥킨지 파트너로 근무했으며 2016년 텐센트에 합류했다. 류 지아밍은 텐센트 합류 후 온라인 보험 사업을 총괄했으며 2020년에는 웨이바오의 동사장으로 텐센트 그룹 내 보험 사업을 총괄과 텐센트 웨이바오 CEO를 맡았다. 류 지아밍은 2020년 8월 텐센트 웨이바오 CEO 역할을 내려두고 보험 사업을 이끌어왔다. 류 지아밍의 주도로 텐센트 웨이바오는 1억명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류 지아밍은 애니모카브랜즈에 CBO로 모든 자회사 관리를 책임지고 향후 진행될 인수, 투자, 해외협력 사업을 주도한다. 한편 애니모카브랜즈는 2014년 설립된 블록체인 업체로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NFT(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하반기 에너지밀도를 보완한 리튬망간철인산염(LMFP) 배터리를 생산한다. BYD와 궈시안하이테크, EVE에너지도 개발에 뛰어들며 LMFP 배터리가 리튬인산철(LFP)을 이을 차기 배터리로 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LMFP 배터리 시제품을 완성차 업체에 제공해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CATL은 LMFP 배터리 연구에 공을 들여왔다. 작년 말 장쑤리타이테크(江苏力泰锂能科技, 이하 리타이테크)에 4억1300만 위안(약 800억원)을 쏟아 최대 주주에 올랐다. 리타이테크는 연간 30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LMFP 양극재 공장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LMFP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망간을 추가해 LFP의 강점인 저비용과 높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밀도를 15% 향상시킬 수 있어 CATL뿐 아니라 여러 중국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BYD는 2013년부터 연구에 착수했다. 삼원계(NCM)와 LFP 배터리가 주류가 되면서 2016년 연구를 종료했다, 올해 초부터 배터리 자회사 BYD푸디의 주도로 다시 시작했다. EVE에너지도 L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오는 8월부터 ‘반독점법’ 개정안을 시행한다. 이번 개정안에는 디지털·플랫폼 시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현지 우리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중국 정부 등에 따르면 중국 입법기관인 전인대 상무위는 지난달 24일 반독점법 개정안을 표결·통과하고 오는 8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반독점법은 지난 2008년 8월부터 시행돼 14년 만에 개정됐다. 개정안은 △입법 목적에 혁신 장려 추가 △데이터·알고리즘 등을 남용한 경쟁 제한 금지 △M&A 통한 기업결합 규정의 처벌 수위 강화 △세이프하버(safe harbor) 롤 도입 등을 골자로 한다. 주목할 부분은 인터넷 분야의 독과점과 불공정 행위 단속 관련 내용이다. 개정안은 데이터·알고리즘·기술·자본 분야에서의 우위와 플랫폼 규정 등을 이용한 독과점·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는 온라인 시장 질서를 강화하고 인터넷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독점적 거래 행위를 제어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중국 기업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외국계 기업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격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도입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ESG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ESG가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코트라 항저우무역관은 '중국 대표 IT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ESG 도입 현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상장사들의 ESG 도입 비율과 대표 빅테크기업들의 ESG 도입 현황을 보고했다.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도 상장기업들을 중심으로 ESG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자발적인 ESG 공시 비중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중국 상장기업협회에 따르면 2022년 4월 기준 중국 A주식 상장기업 4669개 중 1408개 회사만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보고서, ESG 보고서를 발표했다. 4660사는 연간 보고서에 사회적 책임·환경보호 관련 정보를 포함했다. 중국 당국은 중앙상장기업(2021년 기준 440개사)의 주도하에 2023년에는 ESG 경영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에서 발표한 ESG 평가에서 2018년 B등급을 받았지만 2021년 BBB등급으로 상승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인다. 복합쇼핑몰이 새로운 쇼핑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꾸준히 늘고 있다. 코로나로 침체됐던 경기가 회복되고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복합쇼핑몰을 찾는 고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잉상왕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오픈한 중국 복합쇼핑몰은 547곳으로,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2020년보다 36.4% 증가했다. 중국 전역에 위치한 복합쇼핑몰은 총 6387곳에 달한다. 지난해 복합쇼핑몰 매출도 크게 늘었다. 쇼핑몰 3곳이 연 매출 200억 위안(약 3조 912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100억 위안 이상 매출을 기록한 쇼핑몰은 13곳으로, 전년(4곳)보다 늘었다. 50억 위안 매출 기업은 35곳이다. 사치품이 복합쇼핑몰의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들면서 현지서 명품 쇼핑을 즐기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여파로 해외여행이 중단되자 보복 소비 욕구가 명품 소비로 이어진 결과다. 특히 중국 최고 부유층이 모여 사는 상하이·베이징에 위치한 복합쇼핑몰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베이징SKP(北京SKP)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와 쑤저우 TA&A 울트라 클린 테크놀로지(Suzhou TA&A Ultra-Clean Technology, 이하 TA&A)의 합작사가 토고 광산 회사로부터 대규모 리튬을 공급받는다. 아프리카 자원을 활용한 중국의 리튬 패권 강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A&A의 파트너사 프리미어 아프리칸 미네랄스(Premier African Minerals, 이하 프리미어)의 조지 로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TA&A의 자금 지원 덕에 즉시 플랜트 건설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내년 3월 짐바브웨 소재 줄루(Zulu) 리튬 광산에서 채굴한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 농축액을 중국으로 운송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된 스포듀민 농축액은 '이빈 톈이 리튬 테크놀로지(Yibin Tianyi Lithium Technology·이하 이빈 톈이)’에 공급된다. 이빈 톈이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합작사로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 재료와 리튬 계열 제품의 연구개발,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이빈 톈이는 CATL의 최대 수산화리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