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 최고경영자(CEO)가 유럽이 중국의 도움 없이 반도체 자립을 이루겠다는 것은 '허황된 꿈'이라고 비판했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을 배제하기 위해 애써 필요성을 무시하고 '중국 지우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 CE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반도체 자체 생산능력은 시장 총 수요의 절반만 충족한다"며 "누군가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생산하는 것을 막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강대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제한을 시행하려면 자국에서 반도체 생산 계획을 고안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공급망이 산업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중국 반도체 제재를 겨냥한 발언이다. 푸케 CEO는 유럽이 미국의 제재 수위에 맞춰 중국 반도체 생산을 제한하고 중국으로부터 공급받는 것을 금기시하는 것은 결국 유럽이 제 발에 발등을 찍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봤다. 푸케 CEO는 전체 반도체 수요를 감안했을 때 중국이 가격 경쟁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한 성숙 공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지역 경제위원회가 투자 유치 대표단을 꾸려 한국을 찾는다. 현지에 둥지를 틀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과 만나 기존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 투자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경제위원회(Greater Sacramento Economic Council·GSEC)에 따르면 게리 메이 GSEC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위원회 대표단은 오는 26일까지의 방한 일정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과 회동한다. GSEC 관계자는 "이 여행의 주요 목적은 이미 우리 지역에 투자한 한국 기업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또 반도체 및 생명 과학 분야의 지역적 발전을 토대로 새로운 기업 및 기관과 교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GSEC는 새크라멘토 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북부 7개 카운티로 구성된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지역 민관 파트너십을 도모해 지역 경제 개발을 꾀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주·지방 정부 관계자와 기업 경영진, 이해관계자 등 간 협력을 도와 기업과 지역 사회를 잇는 역할을 수행한다. 민간 회
[더구루=김은비 기자] 화웨이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이른바 ‘트리플 폴더블폰’이 또 다시 등장했다.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과 함께 의도적으로 유출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 최초 트리플 폴더블폰'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한 화웨이의 노력이 치열하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위청둥 화웨이 컨슈머비즈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트리플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트리플 폴더블폰은 메인 디스플레이가 두 번 접히는 방식으로 화면이 총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이번 유출 사진에서 위청둥 CEO는 기기를 접은 상태로 들고 있다. 접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범퍼만이 조금 튀어나온 상태로, 매우 얇은 기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기기는 10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는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X5(Mate X5)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가격은 2만위안(약 38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부 배터리는 새로운 실리콘-카본 기술을 활용했다. 많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배터리 유형으로, 더 높은 배터리 밀도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얇고 컴팩트하면서 배터리 수명이 긴 트리플 디바이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반도체 지적재산(IP) 업체 'ARM'이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이스라엘 경제지 '글로브스(Globes)'에 따르면 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ARM이 라아나나에 위치한 개발센터 내 약 10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그래픽처리 팀에서 GPU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게임용에서 한 단계 진화한 자체 서버용 AI 프로세서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해당 제품은 ARM의 AI 훈련과 추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첫 그래픽 아키텍처가 된다. ARM은 기존 말리, 이모탈리스 시리즈 등 게이밍 성능에 적합한 플래그십 GPU 라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AI 가속기용 IP는 제공하지 않았다. ARM이 AI용 GPU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반도체 업계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RM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퀄컴, 미디어텍 등 반도체 회사들과 협력해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칩셋에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2분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판매가 시작된 덕분이다. 향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연간 1400만 대에 달하는 출하량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은 411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56%, 전분기보다 142% 증가했다. 이는 애플이 11.1인치·13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한 영향이다. 애플은 2분기 OLED 패널 조달 시장에서 7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서 중국 화웨이(13%)와 삼성전자(9%) 순이었다. 모델 별로 보면 애플의 11.1인치와 13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점유율이 각각 36%였다. 3위는 화웨이의 13.2인치 메이트 패드 프로(5%)였다. 공급사 중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나란히 41% 점유율을 차지했다. DSCC는 3분기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5% 줄지만 전년 동기 대비 169% 뛸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출시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다만 화웨이가 OLED 태블릿을 출시했고, 삼성전자도 갤럭시 탭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브랜드들의 강세에 따른 결과다. 삼성전자는 더욱 슬림해진 신규 모델을 내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5위에 머물렀다. 이는 2021년 대비 26%P 하락한 수치다. 반면 현지 기업들은 다양한 폴더블폰 라인업을 앞세워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화웨이는 점유율 41.7%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비보(Vivo) 23.1% △오너(Honor) 20.9% △오포(Oppo) 8.4%로 이어졌다.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폴더블폰 점유율 감소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1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출하량은 42% 급감했다. 반면, 화웨이는 같은 기간 25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35%로 1위에 올랐다. 이는 불과 3년 만에 전세가 뒤바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반도체 산업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높은 내수 비중과 인적 자원에 정부 정책 지원까지 더해 새로운 글로벌 반도체 산업 허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약 76억9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9년 133억 달러 이상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5년간 매년 11% 이상 성장, 오는 2026년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약 10%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 반도체 산업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전자제품 △스마트폰 △5G 등 다양하다. 특히 의료, 제조업, 교육 등 분야를 불문하고 인도를 휩쓸고 있는 디지털 전환의 바람으로 인해 정교한 칩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며 혁신 칩 기술 개발에 대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인텔, 화웨이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가 진출해 있어 훌륭한 반도체 설계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인도의 장점 중 하나다. 현재 인도는 집적회로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2023년에는 중국, 대만, 한국, 싱가포르 등으로부터 반도체의 95%를 수입했다. 국가로 살펴보면 한국 수입액 규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나이지리아 여성 리더들을 초청해 온라인 웨비나를 진행했다. 나이지리아 어린이들과 부모를 대상으로 기술 교육에 대한 리더들의 통찰력을 공유했다. LG전자의 제품을 활용해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방법도 소개했다. 15일 LG전자와 테크이코노미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일 '여름 간식: 여름 방학을 위한 어린이 준비(Summer Treats: Prepping Kids for Summer Holiday)'를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열었다. 이번 웨비나는 나이지리아 기술·사회 분야에서 저명한 여성 리더를 소개하고 여름 방학 기간 중 아이들의 창의력을 촉진할 방법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LG전자는 △아프리카 여성 단체 'CBW-Africa'의 수장인 하지아 볼란레 뮤즈와 아니레 오코군 박사 △나이지리아 소녀들의 기술 교육 지원에 힘쓰는 '걸스인테크'의 아마라치 오니예마오비 사장,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과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더 버블 아프리카'의 운영 책임자 다미롤라 에뮤즈를 초청했다. 이들은 신기술이 어린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과 코딩 등 신기술에 대한 이른 노출이 발달에 미치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베트남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베트남에서 일반인으로 구성된 대학생 홍보대사를 선정했다. 유명인 모델에서 탈피, 더욱 트렌디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현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베트남 대학생 홍보대사 20명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LG전자의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현지 마케팅에 참여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생 앰배서더는 LG전자가 기획한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역동적인 나(Dynamic Me Creates A Better Life)’ 로드맵에 따라 5개월간 교육을 받는다. 특히, 제품 체험 공간인 '어나더 사이공(Another Saigon by LG)' 기획 및 개발에 참여할 기회도 가진다. 이와 관련해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부터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멀티미디어 등 관련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어나더 사이공'은 LG전자가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찌민에 잘파세대를 붙잡기 위해 만든 고객 경험 공간이다. 지상 5층 규모로, 프리미엄 가전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아이큐매트릭스(iQmetrix)와 맞손을 잡고 기기 보호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전자는 대고객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아이큐매트릭스와 미국 내 판매 관리 시스템(POS)을 통합하는 데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삼성익스피리언스스토어(SES)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뿐만 아니라 아이큐메트릭스 솔루션을 사용하는 통신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들도 삼성케어+(Samsung Car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큐매트릭스는 상거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소매 관리 및 △매장 판매 △통합 상거래 △기기 활성화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전 세계 약 1000개 고객사와 37만 명의 소매업자가 사용하고 있다. 삼성케어+는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 탭 △갤럭시 워치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 등 다양한 삼성전자 기기에 대해 포괄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우발적인 손상이나 기계적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고객이 고가의 수리 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새 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 불안으로 인해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신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앞세운 신생 브랜드가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며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작성한 '미국 스마트폰 생태계, 플래그십 킬러들의 등장'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신생 스마트폰 브랜드 CMF가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CMF는 2020년 설립된 나씽(Nothing)의 자회사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의 공동창립자인 칼 페이가 설립했다. CMF는 설립 이후 '플래그십 킬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사양 스마트폰을 저가에 공급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CMF는 지난해 나씽 폰 1을 미국에 출시했다. 출시 직후 저렴한 가격과 혁신적인 디자인, 뛰어난 성능 등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CMF 나씽 폰 1은 199달러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미디어텍의 디멘시티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는 AMOLED이며 전체적인 소재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운영체제(OS)는 자체 개발한 나씽 OS다. CMF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차세대 D램 규격인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투자가 몰리면서 당분간 D램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14일 대만연합신문망(UDN)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DDR5 제품 가격을 15~20% 올렸다. 가격 인상은 이미 예고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이 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D램 공급량이 줄었다. HBM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출현 이후 수요가 폭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치 HBM 물량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HBM 매출이 전분기 대비 50% 중후반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HBM 수요는 20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체들은 견조한 수요에 대응해 라인을 전환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 팹 M10의 일부 라인을 HBM으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도 화성·평택 전 사업장에 걸쳐 HBM 생산을 늘린다. HBM 생산량이 증가하며 자연스레 D램 공급은 감소했다. 또한 HBM은 단수가 오를수록 공정 난이도가 상승해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다. 그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