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내달 첫 삽을 뜬다. 소재부터 배터리까지 현지 통합 밸류체인 구축이 가시화되며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BKPM)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BNI 인베스터 데일리 서밋(BNI Investor Daily Summit) 2023' 직후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과 LG 컨소시엄의 양극재 공장이 건설이 오는 11월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하달리아 장관은 "IBC와 LG 컨소시엄 간 지분 소유권 협상이 마무리됐다"며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는 다수의 인도네시아 국영기업(BUMN)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극재 합작 공장은 중부 자바에 위치한 바탕 통합 산업 단지(KIT) 내 275헥타르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KIT 전체 면적의 30%에 달하는 규모다. △니켈 정제시설 △양극재 처리시설 △배터리셀 생산시설 등을 건설한다. 연간 20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포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전력기기 강소기업 BSS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을 짓는다. 400억가량 투자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전력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한다. 현지 생산을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26일 산티쿠퍼와 더포스트앤드퀴리얼 등 외신에 따르면 BSS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 소재 캠프홀 산업단지에 3000만 달러(약 406억원)를 투자해 ESS 공장을 짓는다. 캠프홀 산업단지는 입주 기업에 재산세와 지방소득세 면제를 비롯해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교통과 수도, 전력 등 이미 깔린 인프라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인 레드우드머티리얼스와 세계적인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 등도 유치했다. BSS는 신공장이 들어설 부지 매입도 추진하고 있다. BSS는 캠프홀 산업단지 내 '캠퍼스7' 부지를 현지 전력사 산티쿠퍼로부터 구매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축구장 8개 면적에 해당하는 14.6에이커(5만9084㎡) 규모로 매입액은 423만 달러(약 60억원)다. 산티쿠퍼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매각 안건을 의결했다. BSS는 부지 취득 후 사우스캐롤라이나 공동채권심의위원회(S.C. Jo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건설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 순항하던 프로젝트가 암초를 맞닥뜨리며 올 하반기 시운전 개시 목표도 차질을 빚게 됐다. 26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짓고 있는 로체스터 공장 건설을 향후 프로젝트 전략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회사는 현재 프로젝트에 대한 총 비용이 이전에 공개된 지침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사회는 건설 전략을 포함한 프로젝트 범위와 예산 등 향후 단계적 평가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라이사이클은 올 초 확보한 정부 보조금 등을 적극 활용해 정상화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을 통해 라이사이클에 3억7500만 달러 규모 대출을 지원키로 했다. 에너지부가 해당 프로그램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를 지원하는 것은 라이사이클이 처음이다. <본보 2023년 2월 28일 참고 'LG 투자' 라이사이클, 美 정부 지원금 확보…뉴욕 폐배터리 재활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 이하 나노원)'가 퀘벡 공장에서 연간 최대 2만5000t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퀘벡 공장을 키워 2035년 60조원을 돌파하는 양극재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나노원에 따르면 회사는 캐나다 해치(Hatch Ltd)와 FEL(Front-End Loading)2의 일환으로 수행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캔디악 공장의 생산능력을 당초 계획(약 2400t) 대비 약 10배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FEL은 프로젝트 초기 기획단계를 뜻한다. 1~3단계로 나뉘는데 이번에 진행한 2단계는 예산과 공기 산정 등 기초 계획 수립에 필요한 의사결정이 적절히 이뤄지도록 타당성을 평가하고 콘셉트를 개발하는 절차다. 나노원은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캔디악 공장의 생산능력을 2만5000톤(t)까지 늘릴 수 있다고 봤다. 2단계 증설을 통해 연간 1만2500t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 2개를 깔 수 있다는 추정이다. 2만5000t은 약 12.5GWh 규모의 LFP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생산라인 2개를 수용하려면 약 16만7000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희토류 광업 기업인 라이너스(Lynas)가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희토류 수입·가공에 대한 허가를 연장 받았다. 라이너스 쿠안탄 공장의 크래킹·침출 기능 운영 허가 연장에 이어 희토류 수입·가공 허가도 연장되면서 현지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창 린 강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라이너스가 오는 2026년 3월까지 희토류 수입·가공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라이너스의 말레이시아 사업 총 매출 중 1%를 토륨 추출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5월 라이너스 쿠안탄 공장의 크래킹·침출 금지를 6개월 유예한 바 있다. 이로써 라이너스는 올해 말까지 쿠안탄 공장을 가동할 수 있게 됐으며 증설 가능성까지 열린 상황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의 반발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 환경단체들은 오랫동안 라이너스 정유소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여왔으며, 방사성 폐기물에 대해서도 반출을 요구해왔다. 이들은 토륨과 우라늄을 포함한 방사성 원소가 자연적인 형태가 아니라 기계적·화학적 공정을 통해 더 위험하게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말레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가 스페인 공장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5년 완공 목표가 순항하며 유럽 하이엔드 동박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따르면 임태일 스페인법인장(상무)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카탈루냐주 몬로이치(Mont-roig del Camp)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공청회에서 "내년 초 1차 토목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오는 2025년 10월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달 부지정지 작업에 돌입했다. 부지정지는 본격적인 건설에 앞서 터를 다지는 대비공사다. 부지정지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본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임 법인장은 향후 증설 계획과 관련해 "증설은 유럽 내 전기차와 배터리 수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시장 속도에 따라 오는 2028년 이전에는 2·3공장에 대한 투자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신공장은 몬로이치시 엘스 코멜라레츠(Els Comellarets) 산업단지 내 44만1400㎡ 부지에 들어선다. 4억 유로(약 5600억원)을 투자하고, 연간 3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의 괌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수년 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비용 증가로 계약 무산 우려가 나온 가운데 규제당국이 대안을 제시, 사업이 재개될지 주목된다. 25일 괌 공공서비스 위원회(The Consolidated Commission on Utilities, 이하 CCU)에 따르면 존 베나벤테(John Benavente) 괌 전력청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정기 회의에서 "(한화에너지와의) 계약 기한을 오는 2025년까지 연장하고 태양광 발전 시설 규모를 41.4MW로 낮춘 새로운 계약 조건을 승인해 달라"고 CCU에 요청했다. 베나벤테 전력청장은 "전력 요금은 MWh당 143.85달러로 한화에너지가 당초 합의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요금이 증가해도 주민들은 향후 5년 간 2430만 달러 상당의 비용 절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7년 괌 전력청(GPA)이 주관한 국제 신재생에너지 입찰에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했다. 이날라한 단단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6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65MWh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동할 계획이었다. 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팩토리얼이 매사추세츠주에서 전고체 배터리 공장 가동에 돌입한다.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 [유료기사코드] 팩토리얼은 2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엑시스 카운티 메투엔에 배터리 공장 개소식을 연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마우라 할리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닐 페리 메투엔 시장이 참석한다. 신공장은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팩토리얼 본사, 연구·개발(R&D) 시설과 인근에 위치한다. 투자액은 5000만 달러(약 670억원). 팩토리얼은 최대 200MWh을 생산할 수 있는 조립 라인을 수용할 공간을 확보했다. 가동 후 미국에서 최대 전고체 배터리 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일자리도 약 150개 이상 창출한다. 시유 황 팩토리얼 최고경영자(CEO)는 "대량 생산을 위해 생산시설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차세대 배터리 시설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자동차 파트너사의 니즈를 충족하는 배터리셀을 만들고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에 진전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바꿔 주행거리와 안전성을 모두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팩토리얼은 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가 내년 전고체 배터리 공급을 시작한다. 프롤로지움은 전고체 배터리가 전기차 보급 가속화와 운송 부문 탈탄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롤로지움은 내년부터 판매될 전기차에 전고체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많은 장점을 제공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평가 받는다.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누수 및 과열 위험성이 낮아 더 안전한 배터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에너지 밀도가 높아 같은 크기의 배터리 팩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전기차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각국 정부도 지속 가능한 운송 수단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해 전기차 소유자의 두 가지 주요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프롤로지움은 증가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브리티시볼트가 호주 군용차량에 탑재될 배터리 공급을 추진한다. 호주 배터리 회사인 리차지 인더스트리에 인수된 후 선제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며 영국 기가팩토리 건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호주 에너지 회사 EDEA와 군용차량용 배터리 공급을 논의한다. 영국 노섬벌랜드주 블리스 신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 납품을 모색한다. 신공장은 영국 스타트업 브리티시볼트가 짓는 첫 배터리 기가팩토리였다. 투자비는 38억 유로(약 5조4500억원). 연간 35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자금난에 빠지며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올해 리차지에 인수되면서 공장 건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 <본보 2023년 2월 28일 참고 파산 위기 '브리티시볼트' 매각 완료…기가팩토리 건설 재개 추진> 리차지는 브리티시볼트 법정 관리인인 컨설팅 업체 EY(Ernst & Young)와 협상을 거쳐 노섬벌랜드주 블라이스에 신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지는 EDEA와의 계약으로 선제적으로 수주를 따내고 실탄을 충전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EY에 미지급금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 이하 무라)가 티사이드 공장 개장을 목전에 뒀다. 자체 초임계 열분해 기술을 적용한 생산시설을 이주부터 본격 가동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공장 건설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3일(현지시간) 미국 재활용 전문지 리사이클링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무라는 이번 주 티사이드 재활용 공장의 시운전을 시작한다. 시운전 기념 행사에는 무라의 투자사인 LG화학과 다우, 셰브론필립스 케미칼, 무라의 기술 판권을 가진 미국 KBR 등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은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티스사이드에 위치한 무라의 첫 번째 생산시설이다. 연간 2만 톤(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할 능력을 갖췄으며 무라의 초임계 열분해 원천기술 'HydroPRS™'을 적용했다. 초임계 열분해는 고온·고압의 초임계 수증기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여러 소재가 섞인 복합 재질로 재활용이 어려웠던 과자 봉지나 즉석밥 비닐 뚜껑, 용기 등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플라스틱을 태우지 않아도 돼 전통적인 재활용 방법 대비 탄소 배출을 약 80% 줄일 수 있다고 무라 측은 추정했다. 약 10t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산샹어드밴스드머티리얼스(Sanxiang Advanced Materials·중국명 三祥新材, 이하 산샹)'가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하프늄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저비용·고효율 분리 기술을 확보, 지르코늄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산샹에 따르면 회사는 IR 플랫폼에서 "전략적 고순도 하프늄 제품에 대한 국가의 수요와 외국의 초고순도 하프늄 녹색 분리 기술 봉쇄에 대응해 새로운 지르코늄-하프늄 분리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며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저비용, 환경 친화적, 고부가가치 및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하프늄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프늄은 최선단 D램 전구체 핵심 소재다. 커패시터 위에 증착돼 누설 전류를 차단, 절연 성능을 높여주는 하이K(High-K, 고유전율) 물질 역할을 한다. 공정 미세화로 D램 선폭이 좁아지면서 절연막 두께도 함께 얇아져 전류가 누설되는 문제를 해결해준다. 하프늄 성능이 입증되며 기존 하이K 물질로 쓰였던 지르코늄 대신 하프늄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하이K 물질로 하프늄을 채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주요 IT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 B30'에 대해 대규모 선주문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대신 가격 효율에 초점을 맞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급증하며, 중국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가 인용한 산업계 노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내 대형 고객들로부터 수십만 개 단위의 B30 칩 주문을 확보했다. 이들 물량은 대부분 오는 8~9월 사이 인도될 예정이다. 중국 인터넷 기업 A는 지난달 말 약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의 선주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 B는 3분기 자본 지출 확대에 맞춰 B30 칩 30만 개를 추가 주문할 계획이며, 납품은 9월로 예정돼 있다. 기업 C도 B30 칩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물량과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B30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설계된 중국 전용 AI 칩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최신 GDDR7 D램을 채택해 제조 단가와 전력 소비를 줄였으며, 성능은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이 인도에서 구글,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확장현실(XR) 협업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XR 시장 공략을 위한 내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XR 데이를 개최한다. 퀄컴은 이날 행사를 통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 안경, 공간 컴퓨팅, 몰입형 경험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XR 기술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행사에서는 퀄컴과 XR 분야 개발자, 파트너사 간의 새로운 협업 내용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퀄컴이 구글,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협업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퀄컴과 구글,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2월 XR '삼각동맹'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구글의 OS(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2세대' 등 각사의 강점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XR 플랫폼 '안드로이드 XR’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