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1~9월 중국 전기차 생산·판매량이 지난해 총량을 뛰어넘으며 배터리 시장도 폭풍 성장하고 있다.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교체형 배터리가 각광받고 있다. 13일 코트라 항저우무역관과 중국 산업정보망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전기차 생산량은 216만6000대, 판매량은 215만7000대를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전체 생산량(136만6000대)과 판매량(136만7000대)을 넘어섰다. 배터리 탑재량도 2016년부터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GII는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이 80GW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강점인 리튬인산철 배터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모델Y에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애플도 2024년 출시 예정인 애플카에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하고자 중국 CATL, BYD와 협력하고 있다. 수요 증가에 대응해 중국 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연구기관 중상정보망에 따르면 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량은 2016년 64GWh에서 2020년 138GWh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생산량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수소전지 상용차 공급업체 '하이존모터스'가 일본 이토추상사와 손잡고 광업 생태계 변화를 도모한다. 수소 트럭을 투입해 친환경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것.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존모터스는 지난 9일 이토추상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광업 환경 변화를 위한 수소 공급망 전략을 공동 개발하고 수소전기 트럭 투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 광산 회사들과 오랜 관계를 유지한 이토추상사의 인프라와 하이존모터스의 수소전기 트럭 경험이 시너지를 내며 광업 분야 수소 가치 사슬이 조기에 구축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광업 특성상 24시간 내내 상용차들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하이존모터스의 수소 트럭이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유일한 무공해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크레이그 나이트(Craig Knight) 하이존모터스 CEO는 "우리의 목표는 광업에 투입되는 상용차의 탈 탄소화에 있다"며 "생산에서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수소 가치 사슬 정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토추상사의 접근성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목표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더구루=홍성일 기자] 폭스콘을 이끌고 있는 류양웨이 회장이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만과 폭스콘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류양웨이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북미대만공학회(NATEA)가 개최한 2021 미국·대만 하이테크 포럼에 참석해 반도체 기술과 공급망의 미래 발전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류양웨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차 공급망 구축 전쟁과 전기차 발전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만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반도체는 인류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며 이런 반도체의 중요성으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반도체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고 이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더욱 가속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반도체 공급망은 지역적으로 묶인 형태로 발전했지만 최근에는 기존 공급망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개별 기업과 국가가 각장의 이익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자적 생산망 구축에 대만 반도체 산업이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자동차의 증가가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류양웨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퍼스트코발트가 북미에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사명도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코발트는 북미에 양극 화학 물질과 같은 전기차 배터리 재료를 생산하기 위해 자사 첫 전문 시설을 설립한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회사명도 일렉트라 배터리 머터리얼스(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로 변경했다. 이미 북미에 니켈, 코발트 등 일부 배터리 금속 소재를 생산하고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 재료 전용 시설로는 이번 공장이 처음이다. 북미 지역 배터리의 양극 부품에 대한 니켈, 코발트, 전구체 화학 물질 등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렌트 멜 일렉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일렉트라는 확장된 습식 제련 배터리 재활용 시설이 5000t의 코발트를 생산하는 내년 4분기까지 황산코발트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렉트라는 오는 2024~2025년 니켈을 확보하기 위해 니켈 황산염 시설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단기 코발트 생산량과 결합하면 연간 15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제작할 수 있는 수준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업체 '니오'(NIO)가 지난달 신규 주문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속해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4분기 주문량이 2만5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 1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달 신규 주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리(William Li) 니오 CEO는 "4분기 주문량은 2만3500~2만55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인도량은 총 3667대로 전월보다 65% 이상 급감했다. 생산라인 구조조정과 업그레이드, 신제품 준비 때문이라는 게 니오 측 설명이다. 특히 중국보다 글로벌 전기차 격전지인 노르웨이의 신규 주문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니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모델 'ES8'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부터 노르웨이발 주문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니오는 노르웨이에 A/S 시스템을 따로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노르웨이 외 추가 5개 유럽 국가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신규 주문 증가에 따른 반도체 칩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리 CEO는 "(반도체 부족 관련)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율주행 트럭 기술 개발 업체 '엠바크 트럭스'(Embark Trucks)가 라이다 전문업체 '루미나 테크놀로지'(Luminar Technologies)의 라이더를 채택했다. 자율주행 트럭 소프트웨어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엠바크 트럭스는 최근 루미나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엠바크는 운송업체들에 자율주행 트럭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다. 미국에서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도로 주행 실험을 했으며 사모펀드 업체인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지원을 받고 있다. 엠바크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오는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자율주행 트럭 소프트웨어 '엠바크 드라이버'(Embark Driver)에 루미나 장거리 라이더를 탑재할 계획이다. 앞서 고객사로부터 선주문 받은 1만4200개 물량에 모두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엠바크는 지난달 공동개발협력 프로그램(Partner Development Program Carrier)을 통해 엠바크 드라이버를 선주문 받은 바 있다. <본보 2021년 10월 23일 자율주행 트럭 S/W '엠바크', 2024년 출시 앞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규제 기관으로부터 전기 판매 사업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에너지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 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전기 판매 신청을 승인했다. 위원회는 테슬라가 △텍사스 전력신뢰성위원회(ERCOT) 정책, 지침, 규칙을 준수할 능력이 있고 △ERCOT 등록·인증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으며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표준을 준수하고 △소매 전기 또는 가스 산업에서 15년 이상 경험을 가진 정규직 관리 직원이 있고 △에너지 상품 위험 관리에 5년의 경험을 가진 정규직 직원이 한 명 이상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질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직원 교육·배치, 소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창구, 고객 보호·차별 금지 규칙을 준수하는 서비스 계획 모두 갖췄다고 봤다. 테슬라는 지난 8월 신청서를 제출한 후 3개월 만에 허가를 획득하며 텍사스 주민들에게 전기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토대로 다른 사업자보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로 사업 다각화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의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이 동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온라인 성착취에 온상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인터폴과 유니세프 아동폭력근절을 위한 국제 파트너십(End Violence Against Children)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아프리카 국가에서 발생한 온라인 성착취·미성년자 학대 사례의 90% 이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 국립아동실종센터(NCMEC)의 각종 데이터를 참고해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성착취·미성년자 학대는 아동 성학대 모습을 담은 이미지와 영상 등이 제작, 유포되는 등의 것을 말하며 페이스북과 왓츠앱,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서 유통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NCMEC의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통해 유포된 아동 성착취 영상, 이미지는 전세계적으로 약 20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2위인 구글에 37배에 달하는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도 확인됐다.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케냐 당국에 따르면 하루에 평균 22건의 온라인 아동 성착취 관련 신고가 보고 되고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BYD가 가성비를 앞세워 일본 전기 승용차 시장에 발을 뻗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현지 기업과 지자체를 시작으로 상대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젊은 세대 수요 확보까지 나설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BYD는 일본 시장에 해치백 타입 전기차 'E6'를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일본 판매를 위한 주행 테스트와 현지화 작업을 모두 마쳤다. 보조금 문제도 해결했다. 최근 일본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지정됐다. 약 85만엔(한화 약 88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보조금 활용 시 300만엔(한화 약 3100만원)대로 E6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BYD 측 설명이다. BYD는 우선 현지 기업과 지자체에 E6를 판매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양 등에 대해서는 출시일에 맞춰 공개할 방침이다. 현재까진 일본 교통 사정에 맞춰 오른쪽 핸들이 적용됐다는 정도만 알려졌다. 향후 가성비를 앞세워 현지 젊은 세대 수요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종류가 적은데다 가격까지 비싼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와 비교해 충분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들이 설비 투자를 강화하며 내년 하반기 공급난이 수그러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3일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 등에 따르면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회사 인피니언의 라인하르트 플로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한델스블라트 오토모티브 서밋'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차량용) 칩 부족이 완화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들이 생산량을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가 변수다. 플로스 CEO는 "공장 건설에 약 1년이 걸리고 생산까지 반년 또는 그 이상이 더 소요된다"며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공급망의 능력은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생산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대만 TSMC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60% 이상 늘리기로 했다. MCU는 기기 제어에 사용되는 반도체로 자동차 1대에만 200~300개가 들어간다. MCU 시장의 약 20% 점유율을 차지하는 네덜란드 NXP는 연초 한파로 멈췄던 공장을 재가동해 정상 수준으로 생산량을 끌어올렸다. 화재 피해를 입은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도 공장을 복구했다. 공급량을 늘리면서 과잉 생산을 우려하는 목소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바 있는 비즈니스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업체 어노닷(Anodot)이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필레우스(Pileus)'를 인수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노닷은 필레우스를 인수한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현지에서는 규모가 수백만 달러 수준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어노닷은 머신 러닝 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중요한 문제에 대한 감지부터 해결까지 시간을 최대 80% 단축시키는데 성공하면 포춘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군에서도 다수 사용하고 있다. 아노닷은 2020년 4월 인텔캐피탈, 소프트뱅크 벤처스 아시아, 삼성넥스트 등을 통해 3500만 달러를 투자받기도 했다. 어노닷에 인수된 필레우스는 2019년 설립됐으며 클라우드 사용 비용을 세분화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인수로 필레우스팀은 전원 어노닷에 합류하게 되며 기존 어노닷의 머신러닝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에 클라우드 분석 기능을 추가하게 된다. 어노닷이 필레우스를 인수한 것은 최근 기업들의 클라우드 채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채택 늘어나면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ITM파워가 셰필드에서 두 번째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연간 1.5GW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추가로 짓고 수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ITM파워는 영국 셰필드 대학교과 부지 매입을 위한 주요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 호주 셰필드 틴슬리에 있는 부지를 살 계획으로 매입액은 1340만 파운드(약 210억원)다. 해당 부지는 셰필드대학 혁신 지구의 일부로 베서머 파크 내 기가팩토리와의 거리도 약 2마일(1.2㎞)에 불과하다. 런던과 리즈를 연결하는 M1 고속도로와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ITM파워는 현지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새 부지에 26만ft² 규모의 전해조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토지 매입액과 전력 공급 비용 등을 포함, 총 5000~5500만 파운드(약 780~860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1.5GW 생산량을 갖추며 2023년 말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공장과 함께 사무실도 마련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저탄소 건물로 짓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ITM파워는 베서머 파크에 연간 1GW 생산량의 공장도 가동하고 있다. 두 공장을 토대로 2024년까지 5GW를 확보한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이드 차네그리하(Saïd Chanegriha) 국방특임장관 겸 합참의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쎄트렉아이 사업장을 방문했다. 다연장로켓 천무, 소형무장헬기(LAH) 장착용 공대지 유도탄 천검 등 한화의 주력 수출 제품과 쎄트렉아이의 지구관측위성 기술을 살폈다.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며 한화의 신흥 시장 개척이 탄력을 받고 있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올해 초반부터 세계 주류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경기 둔화와 맞물려 고급 주류 소비가 위축되면서 실적 경고등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