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샌프란시스코 본사 확장에 나섰다. 천문학적 자금을 유치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업이 주식 시장에 이어 침체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현지시간) 지역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샌프란시스코 하워드 스트리트 505번지에 위치한 파운드리 스퀘어3 빌딩 건물 일부를 임대했다. 앤트로픽이 임대한 사무실 공간은 총 9290제곱미터(㎡, 약 2810평) 규모이며, 본사로부터 640m가량 떨어져있다. 신규 거점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 지원 등 체계적인 시스템과 기반시설을 보유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규 임대 계약과 기존 본사 계약 모두 2028년에 만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2023년부터 비즈니스 협업툴 슬랙과 전대계약을 맺고, 2만1368㎡(약 6464평) 규모 빌딩을 임대해 본사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사무실 확장은 앤트로픽의 성장 속도를 방증한다는 평가다. 앤트로픽은 이달 초 시리즈 F 투자 라운드를 통해 130억 달러(약 18조1400억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발열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냉각 기술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와 발열 문제를 해결할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MS는 23일(현지시간) 실리콘 반도체 뒷면에 '미세 유체(microfluidic)' 채널을 식각(etching)해 '맞춤형 냉각판'을 제작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MS는 새로운 냉각판 기술이 반도체 발열 문제를 완화해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AI시대 데이터센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규모도 커지면서 전력난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시스템 중에서도 전력 소모가 큰 부분이 '냉각'이다. 실제로 현재 데이터센터에서 소모하는 전력의 약 45%가 냉각에 사용되고 있다. 즉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전력 부족 문제 완화는 물론 기업의 수익성도 높아지는 효과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MS는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냉각수가 열원인 트랜지스터에 더 가깝게 흐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이에 기존의 냉각판이 반도체 상단에 부착됐던 것과 다르게 반도체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