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이번주 주식 시장이 혼돈 양상을 보인 가운데 가치주를 매수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규모 주식 매도세가 벌어지며 주가 하락이 이어졌지만 이는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좋은 가치주를 찾을 수 있는 기회라는 주장이다. 10일 금융정보 서비스 제공업체 토크마켓(TalkMarkets)은 가치주 매수 시점을 분석한 투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 마감까지 1024포인트(2.6%) 떨어졌다. S&P 500 지수는 160포인트(3%), 나스닥 지수는 576포인트(3.4%) 각각 급락했다. 대형주 증시에서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루였다. 6일에는 시장이 소폭 상승세로 개장했다. 그럼에도 토크마켓은 현재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투자자들이 경계심과 호기심을 동시에 갖고 좋은 가치의 우량기업 주식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크마켓은 7월 한 달 동안 S&P 500 가치 지수가 5% 상승해 1.1% 상승한 S&P 500과 9% 하락한 S&P 500 성장 지수를 앞질렀다고 진단했다. 러셀 1000 가치 지수 역시 7월 5% 상승해 러셀 1000 및 러셀 1000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헤지펀드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Federated Hermes)가 네이버 자회사이자 네이버웹툰 서비스를 담당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Webtoon Entertainment)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담았다.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는 지난 2분기(4~6월)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140만8000주를 매수했다. 6월 말 기준 주식 가치는 3200만 달러(약 440억원) 수준이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카우프만 스몰캡 펀드를 통해 웹툰엔터테인먼트 기업공개(IPO)에 참여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0.08%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헤지펀드 가운데 하나다.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7827억 달러(약 1066조원)에 이른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21달러로 3억1500만 달러(약 4300억원)를 조달했다. 9일 현재 주가는 20.63달러로 공모가로 살짝 밑돌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7910만 달러(약 11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매그니피센트7' 등 미국 빅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테크 종목의 폭락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ETF도 선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규 ETF 3종의 상장을 신청했다. 블랙록은 주요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노출하는 아이셰어즈 나스닥 톱 30 스톡 ETF(iShares Nasdaq Top 30 Stocks ETF)와 아이셰어즈 톱 20 US 스톡 ETF(iShares Top 20 U.S. Stocks ETF) 상장을 신청했다. 두 ETF는 나스닥과 스탠더드앤프푸어스(S&P) 500 내에서 시가 총액이 가장 큰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에 나스닥과 S&P 500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매그니피센트7에 집중 투자할 전망이다. 매그니피센트7은 미국의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만든 용어로 1960년대 서부극의 제목이다. 국내에서는 '황야의 7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구성 종목에는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닷컴, 알파벳, 테슬라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어드바이저의 비트코인 ETF 판매를 허용했다. 미국 대형은행 중 첫 사례로 수조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의 포트폴리오 보유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약 1만5000명의 어드바이저들이 고객에게 비트코인 ETF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업계는 현재 대형 은행들이 수조 달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ETF의 움직임도 흥미로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판테라 캐피털의 코스모 장은 “비트코인 ETF는 올해 들어 꽤 많은 자금이 유입됐지만 대형 발행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전체 유통량의 10~15%만 콜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시장에서 완전히 주목 받지는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가 미국 대형은행 중 처음으로 어드바이저의 비트코인 ETF 판매를 허용하면서, 많은 자본을 갖고 있는 대형은행들이 잠재적으로 수조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 장은 “모건스탠리의 이번 결정이 결국 10~15개의 유통 지점에서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화생명 중국 합작사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가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벌금형을 부과받았다. 지난 2021년 실시된 현지 당국 검사에 따른 제재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한화생명의 중국 사업 행보가 주목된다. 8일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 강소지점은 지난 2일(현지시간) 허위 재무 정보 기록 등 두 가지 사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50만 위안(약 96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강소지점은 금융 정보와 업무 정보 등을 허위로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직원 2명도 경고 조치와 함께 각각 7만 위안(약 1340만원)과 8만 위안(약 154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중국 당국이 실시한 영업 부문 관련 조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는데 이에 대한 제재 사항이 최근에서야 공시로 나온 것"이라며 "지난 1월에 받은 과태료 및 경고 처분도 당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 롄윈강 중부지점은 지난 1월 환급 자료 등에 대한 허위 정보 제공과 금융 내부통제 관리 미흡 등을 이유로 1만 위안(약 18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본보 202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배당 확대로 현금 고갈을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싱크탱크 워싱턴 아랍걸프국 연구소(AGSIW)는 8일 "아람코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배당 확대가 대차대조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현재 수준의 배당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AGSIW는 "아람코의 배당 확대는 주요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에 좋은 소식"이라며 "국가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하기 위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상반기 아람코의 운영활동현금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는데 이는 석유 생산량 감소가 유가 상승을 상쇄한 것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자본 투자와 배당금이 늘어나면서 유동자산에서 280억 달러(약 38조6000억원)를 인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아람코의 유동자산은 740억 달러(약 102억원)로 여전히 충분한 수준이지만 2022년 말 1350억 달러(186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재무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 최대 보험전문 신용평가사 에이엠베스트(A.M.Best)는 8일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향후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에이엠베스트는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재무건전성 등급을 'B++(양호)', 장기발행자신용등급을 'bbb(양호)'로 각각 평가했다. 에이엠베스트는 "자본적정성비율(BCAR)로 측정한 결과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위험 조정 자본화 흐름이 빠르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운영손실 누적으로 인한 인수 위험 증가와 자본 침식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에이엠베스트는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영업수익은 미미하다"면서 "투자 수익을 꾸준히 창출하고 있지만 2021년 이후 보험 인수 손실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로 신에너지 차량인 승차 공유 자동차 보험의 빠른 확장으로 가격 위험과 보험 인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회사가 단기적으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B금융이 인도 뷰티 플랫폼 킨드라이프(Kindlife)에 투자했다. 킨드라이프가 한국 뷰티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인도 시장 내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B금융그룹 벤처캐피탈 계열사인 JB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사모투자사인 두은앤컴퍼니와 ‘JB-두은 TK 펀드’를 결성하고 킨드라이프의 80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믹시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주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칼라리 캐피탈이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했으며 유명 엔젤 투자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칼라리 캐피탈은 앞서 타이탄 캐피탈과 250만 달러(약 34억원) 시드 펀딩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국내 컨설팅 전문 기업 TKN 어드바이저는 인도 전담 어드바이저로 활동할 예정이다. 킨드라이프는 지난 2021년 12월 인도 최초의 여성 유니콘 창업자인 라디카 가이가 설립했다. 뷰티·퍼스널 케어, 건강, 홈 케어, 여성 위생용품 등의 카테고리에서 25개의 해외 브랜드와 함께 7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 수는 25만 명을 넘는다. 킨드라이프는 독점적인 AI(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타르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광산투자 스타트업 테크멧(TechMet)에 투자했다. 글로벌 주요 광물 시장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겠다는 미국의 의지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테크멧은 7일(현지시간) 카타르투자청(QIA)으로부터 1억8000만 달러(약 247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유럽 금융재벌 로스차일드의 자문을 받은 3억 달러(약 4128억원) 규모의 6차 펀딩 라운드의 일부다. 이를 통해 테크멧의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376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테크멧은 이번 투자 자금을 기존 자산 개발과 포트폴리오 구축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 주요 광물의 생산·정제를 확대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블린에 본사를 둔 테크멧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IDFC)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 이후엔 북미와 남미, 유럽, 아프리카 전역의 프로젝트에 4억5000만 달러(약 6192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대표적으로 △브라질 니켈 △코니쉬 리튬 △에너지소스 미네랄 △미국 바나듐 △트리니티 메탈 △제리온 어드밴스드 배터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메가와트급 항공용 모터 스타트업 H3X에 투자했다. H3X는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대규모 계약 이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H3X는 6일(현지시간) 인피니트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75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투자 라운드의 후속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큐빗 캐피탈 △오리진 벤처스 △인더스트리스 벤처스 △벤10 캐피탈 △록히드 마틴 벤처스 △메타플래닛 △리퀴드 2 벤처스 △테크넥서스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록히드 마틴의 경우 지난해에도 H3X에 900만 달러(약 123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크리스 모란 록히드 마틴 벤처스 부사장은 “H3X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미국과 동맹국이 새로운 위협에 앞서 나가기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방위 산업 기반을 확장하려는 우리의 헌신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H3X는 항공, 해양, 산업, 방위 분야에 사용되는 고출력 밀도 전기모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40마력부터 4만마력까지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드라이브가 통합돼 있다. 경쟁사 대비 무게는 3분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가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내년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는 최근 공개한 대만 인터넷전문은행 보고서에서 "라인뱅크는 예금·대출 기반 확대, 수수료 수입 개선 등으로 내년 하반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피치는 "그동안 라인뱅크를 비롯해 대만 인터넷전문은행은 개인 신용 대출 사업에 중점을 뒀지만 규제 개선으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펀드 매출, 외환 사업 등의 비중이 커지면서 수수료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인뱅크는 지난 2021년 4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100만명에 달하는 대만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대만 1위 인터넷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말 기준 고객 수는 172만5000면으로 시장 점유율은 9% 수준이다. 라인뱅크는 지난 6월 글로벌 자산운용사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라인뱅크는 자사 모바일 뱅킹 앱에서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의 주식형 펀드와 인컴 펀드 상품을 판매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국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보증업체 패니메이(Fannie Mae)가 워싱턴DC 소재 본사를 축소했다. 패니메이 본사는 국내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한 오피스 빌딩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 부실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패니메이는 7일 현재 워싱턴DC 본사로 사용 중인 미드타운센터(Midtown Center)의 임대 면적을 축소한 새로운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패니메이의 임대한 면적은 기존 8만730㎡에서 3만1590㎡로 절반 넘게 줄었다. 패니매이 측은 "새로운 임대 계약을 통해 재정적 부담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초 패니메이는 오는 2033년까지 이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올해 초 이 건물의 개발업체인 카프로퍼티스(Carr Properties) 측에 오는 2029년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미드타운센터는 워싱턴DC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8년 완공했다. 전체 면적은 8만720㎡ 규모로, 14층짜리 건물 두 개 동이 연결돼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2021년 이 건물의 지분 49%를 인수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4월 29일자 참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