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새 이사진을 선임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오는 26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 3명의 선임 안건이 승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합류하는 이사진 후보는 △아흐마드 사일렌드라 히다야트 △이르잘 율리안 프리바디 △마크리잘 시레가르 등 금융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들이다. 특히 이르잘 율리안 프리바디는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인 BNI(Bank Negara Indonesia)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우리소다라은행에 합류해 재무 관리 부문을 담당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가 수도권에 있는 시니어 주택 3곳을 인수했다. 인베스코는 국내 시니어 토탈케어 기업 케어닥과 합작 설립한 케어오퍼레이션을 통해 주택을 매입했다. 앞서 두 회사는 작년 9월 합작사를 설립하고 수조원 규모의 시니어 주택 펀드를 조성했다. 이번 협업은 국내 시니어 케어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간의 첫 번째 협력 사례다. 케어닥은 국내 시니어 테크 및 하우징 시장의 대표 기업이다. 인베스코는 세계 7위 자산운용사로 약 1조9000억 달러(약 2760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인베스코는 시니어 주택을 사회 인프라 처럼 필수 시설로 정의하는 동시에 고령화와 기술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는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을 대표적인 고성장 산업군으로 판단했다. 인베스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주택 보급률은 0.6%로 미국(11%), 호주(5.9%), 일본(2.5%) 등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한편, 케어오퍼레이션은 양로시설, 노인복지주택, 시니어 레지던스 등 시니어 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인도네시아 신수도 인프라 사업에 대한 투자를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닌디아카르야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코레이트자산운용과 신수도(IKN) 3개 민관협력(PPP)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기본합의서(HoA)에 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신수도 인프라 사업에 협력 후 협력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닌디아카르야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반 침하·인구 집중 문제가 심각한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섬 누산타라로의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045년까지 5단계 계발계획에 따라 이전할 계획인데, 여기에는 35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수반된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1987년 설립한 종합 자산운용사로 한국토지신탁의 자회사다. 부실채권(NPL), 리츠 등 대체투자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3조8000억원 수준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국부펀드가 미국 기업과 희토류 개발 사업에 협력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과 러시아 간 관계 회복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해외 투자·경제 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의 희토류 매장량은 우크라이나보다 몇 배 많고 우리는 여러 매장지를 살펴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미국 기업을 참여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도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의 희토류를 공동으로 개발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많은 희토류 금속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을 포함한 외국 파트너들과 협력해 개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중국·브라질·인도·호주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러시아 희토류 매장량은 380만t으로 추정했다. 러시아 천연자원부는 11가지 희토류 2870만t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380만t이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LG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캐나다 직접리튬추출(DLE) 기술기업 서밋나노테크(Summit Nanotech)에 투자했다. 직접리튬추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서밋나노테크는 19일 2550만 달러(약 370억원)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에복이노베이션스과 BDC캐피털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주요 참여자로는 LG테크놀로지스벤처스를 비롯해 △조라이노베이션 △카프리콘인베스트먼트 △미츠이키조쿠-SBI 머트리얼이노베이션펀드 등이 있다. 아만다 홀 서밋나노테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범 운영에서 상업적 설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리튬채굴기업에 선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서밋나노테크는 캐나다 앨버타주(州) 캘거리에 본사를 둔 직접리튬추출 기술 스타트업이다. 리튬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직접리튬추출 방식은 염수에서 리튬을 선택적으로 추출하는 것이다. 리튬의 화학적 특성을 이용해 리튬 원소를 흡착하거나 흡착제를 활용해 리튬 원소만 빼내는 방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 앱트로닉(Apptronik)에 투자했다. 앱트로닉은 18일(현지시간)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4억300만 달러(약 5850억원)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ARK 인베스트 △메르세데스-벤츠 △구글 △재팬 포스트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앱트로닉은 지난 2016년 미국 텍사스 대학교의 로봇 연구소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업체는 NASA 발키리를 포함해 15개의 다양한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산업용으로 설계된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Apollo)’를 선보였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OK금융의 인도네시아 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가 올해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며 신용 성장률 10%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에프디날 알람시아 OK뱅크 인도네시아 디렉터는 최근 "지난해 대비 약 10%의 여신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기업, 소매, 마이크로, 중소기업 대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OK뱅크는 지속적인 순이익 성장과 건전성 유지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강화 △대출 포트폴리오 다각화 △부실채권(NPL) 비율 관리 △비이자 수익 확대 등을 주요 전략으로 추진한다. 서비스 접근성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리스크가 낮은 부문을 중심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엄격한 여신심사와 효과적인 부실채권 관리를 통해 낮은 NPL 비율을 유지하며, 비이자 수익 확대와 운영 효율성 개선을 병행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OK뱅크는 지난해 450억 루피아(약 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 2월에는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 부법인장 출신인 강봉주 신임 법인장을 선임했다. <본보 2025년 2월 21일 참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천만영화 '택시운전사' 제작사 등이 뭉쳐 설립한 K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웨이브미디어(옛 케이엔터홀딩스)와 합병 예정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결국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됐다. 나스닥 상장 스팩인 글로벌스타애퀴지션(Global Star Acquisition)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상장폐지하고 장외시장(OTC Markets)에서 거래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나스닥 상장 유지에 필요한 규정을 준수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스타애퀴지션은 앞서 작년 8월 나스닥 상장 유지를 위한 최소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상장폐지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회사는 지난달 17일까지 해당 요건을 다시 충족해야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본보 2025년 2월 26일자 참고 : 'K콘텐츠 연합' 케이웨이브미디어, 美 상장 급제동…합병 스팩 상폐 가능성> 이와 관련해 글로벌스타애퀴지션은 성명을 통해 "지난달 3일 주주총회에서 케이웨이브미디어와의 기업결합을 승인했으며 이를 완수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기업결합이 완료되면 다시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서울의봄'·'파묘' 등 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효성중공업에 대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시작했다. UBS는 17일(현지시간) 효성중공업에 대해 목표주가 53만원, 투자의견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UBS는 "효성중공업의 전력 변압기 매출 기여도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 등을 통해 올해 사업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효성중공업의 전력설비 사업부가 HD현대일렉트릭 등 경쟁사보다 낮은 마진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했다. 효성중공업 건설에 대한 리스크도 지적했다. UBS는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로 인한 우발채무가, 자기자본 가치에 약 4%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UBS는 "이런 리스크에도 효성중공업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효성중공업의 수주와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며 주가 회복에 기여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UBS는 “효성중공업이 건설 부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력설비 사업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가 캄보디아 자회사 간 합병을 공식적으로 완료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국민카드 캄보디아 자회사인 KB대한특수은행(KDSB)과 아이파이낸스리싱(iFL)은 지난달 말 통합 특수은행 출범식을 열었다. 앞서 양사는 작년 12월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합병 최종 인가를 받은 바 있다. 두 회사간 합병은 KDSB가 iFL을 흡수하는 형태로 통합 특수은행으로 출범했다. 합병 법인의 상호명은 기존 KDSB을 그대로 사용한다. 합병 은행 출범과 함께 라세환 법인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국민카드는 2018년 7월 KDSB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후 2022년 12월 iFL 지분 100%를 KDSB와 공동으로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합병으로 국민카드는 기존 KDSB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 할부금융과 iFL의 사업 영역인 리스 라이선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리스와 대출을 통합해 자동차·오토바이·농기계 등 캄보디아 내 모빌리티 금융을 제공하게 된다. 현지 고객 신용도와 성향에 따라 대출과 리스를 선택적으로 운영해 고객 범위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현지 1위 특수은행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 중국 합작법인이 약 2800억원 규모로 자본성증권을 발행했다. 최근 중국 보험사들이 자선 건전성 강화를 위해 잇따라 자본성 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한화생명 중국 합작법인 중한인수보험은 14억 위안(약 2800억원) 규모 자본성증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본성증권 청약에는 목표치의 두 배가 넘는 30억 위안(약 60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은행·보험사·증권사·자산운용사·연기금 등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했다. 중한인수보험은 "이번 자본성증권의 성공적인 발행은 공공자본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것과 동시에 조달처를 확대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중한인수보험은 한화생명과 중국 저장성 국제무역그룹이 지난 2012년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다만 한화생명이 지난 2021년 유상증자에 불참하면서 지분율은 25%로 낮아졌다. 현재 사명 변경도 추진 중이다. 한편, 중국 금융당국이 신지급여력제도 개편에 나섬에 따라 현지 보험사들이 자본성 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 자본성 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채권이다.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분류된다.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라인야후(LY)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가 대만 전자결제 사업자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17일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에 따르면 라인페이는 지난달 금융당국에 전자결제 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자결제 사업자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기존 간편결제를 비롯해 현금 이체와 출금, 개인정보 활용 등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 라인페이는 현재 제3자 간편결제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라인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처음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모회사 라인야후를 비롯해 타이페이푸본은행·타이완유니온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현재 대만 내 라인페이 이용자수는 1300만명에 이르며, 가맹점은 60만 곳에 갈한다. 지난해 거래 건수는 11억36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23.47% 증가했다. 연간 거래액은 7560억 대만달러(약 33조원)로 11% 늘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수요자측(BTM·Behind The Meter)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전기요금의 인상과 시간대별 요금 격차 확대, 재생에너지 의무화 규제가 맞물려 BTM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침체된 공급자측(FTM·Front The Meter) 시장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이 스티어링휠(핸들)은 물론 페달까지 없앤 로보택시의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탑승자와 자율주행차 간의 상호작용 방식 등을 연구, 향후 개발할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