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의 155mm K9 자주포 외 K239 천무 다연장로켓포도 도입할 전망이다. 29일 루마니아 현지 방산매체 '디펜스 루마니아(Defense romania)'와 루마니아 방위산업 소식통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한화에어로의 무기 구매 목록에 천무 K239를 포함했다. 구매 대수는 미정이다. 천무는 미국의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와 대등한 기동력을 갖췄으면서도 방어력은 더 우수하고 화력은 2배 이상이다. 사격 명령을 받으면 16초 이내에 초탄 발사가 가능하다. 유도 로켓을 사용하면 80㎞ 밖 표적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다. 고속으로 자력주행할 수 있어 전략적 기동성도 높다. 도로상 최대 시속은 80km, 주행거리는 최대 450km에 달한다. 표적의 성질과 형태에 따라 230㎜급 유도탄과 130㎜ 로켓포탄 등 다양한 탄의 종류를 운용할 수 있다. 특히 천무는 하이마스보다 탑재 가능한 로켓탄의 종류가 더욱 많다. 하이마스는 6발의 로켓을 탑재하고 미 육군 전술 미사일 체계(The Army Tactical Missile System, ATACM) 단 한 발만을 장착할 수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1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루마니아 자주포 도입 사업의 주인공이 됐다. 루마니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조되는 안보 위기에 대응해 납기가 빠르고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K9 자주포를 도입해 육군 포병 경쟁력을 강화한다. 29일 루마니아 현지 방산매체 '디펜스 루마니아(Defense romania)' 등 외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루마니아군을 위한 155mm 자주포로 한화에어로의 K9 자주포를 선택했다. 한화에어로 K9 자주포 외 △독일 피제트에이치 2000(PZH2000) △튀르키예 피트리나-2(Firtina-2) 등으로부터 입찰 제안을 받았으나 한화에어로가 최종 낙찰됐다. <본보 2023년 9월 27일 참고 한화에어로, '1조원'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 수주 '한발 더' 앞으로> 사실상 최종 '도장'만 찍으면 되는것이다. 루마니아는 한화에어로와 자주포 54문, 포탄 1만8000발, 추가 차량(탄약 차량, 기술 지원 차량, 포병 정찰 차량) 등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루마니아는 자주포 구입 사업에 8억 5000만 유로(약 1조2300억원)의 예산을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의 산업용 로봇 시장이 제조업의 자동화 증가와 생산성·효율성 향상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제조공장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산업용 로봇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 로봇 관련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8일 글로벌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로봇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3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중 전기·전자 산업 부문의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가 2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노동력은 풍부하나 노동의 질이 낮고, 처우가 상당히 열악하면서 노동의 한계성이 느껴지면서 산업용 로봇 시장이 발달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산업용 로봇 시장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다. 자동화 및 정밀기계·정밀부품 분야로 유명한 일본, 독일, 스위스 등의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 잠재력도 풍부하다. 베트남은 싱가포르의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를 추월한 2018년 이후에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돼 아세안 주요국과의 격차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의 로봇 관련 기업들은 베트남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글로벌 제조기업과의 협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조종석을 없앤 무인 차세대 콘셉트 로더를 프랑스에서 선보인다. 글로벌 소형 중장비 시장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의 면모를 알리기 위해 신형 장비를 소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오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건설기계전시회 '인터마트(Intermat 2024)'에 참가해 첨단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프랑스 인터마트는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 중 하나다. 프랑스 파리에서 3년마다 개최된다. 두산밥캣은 인터마트에서 무인 자율주행 휠로더를 전시한다. 두산밥캣은 미래 중장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전동화 장비에 무인 기술을 적용하고 조종석까지 없앤 콘셉트 모델 '로그X(RogueX)'를 개발했다. 로그X는 조종석이 있어야 할 자리에 전동 유압시스템을 설치, 기존 로더보다 훨씬 높고 넓은 반경까지 작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그X를 기반으로 개발된 로그X2는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완전 전기 및 자율 컨셉트 장비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 전기 구동 시스템, 유압 장치 없이 전기로 구동돼 탄소배출과 소음을 줄였다. 로그X와 로그X2 모두 운전석이 없다. 조엘 허니먼(Joel Honey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잇는 고속철도 사업에 눈독을 들인다. 향후 고속철도 사업 철도 차량 제작사로 컨소시엄에 참여해 입찰에 도전할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 버자야 레일(Berjaya Rail Sdn Bhd, 이하 BRai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고속철도(KL-싱가포르 HSR)'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BRail 측에 '기술 제안'을 한 상태이다. 철도신호장비 공급기업 히타치 STS(Hitachi Rail STS)와 독일 철도 운영사인 도이체반(Deutsche Bahn AG)의 DB 엔지니어링&컨설팅(DB Engineering & Consulting GmbH) 등도 컨소시엄 참여를 바라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BRail에 차량 제작사로 기술 제안을 한 상태"라며 "기술 제안이 받아 들여지면 컨소시엄에 참여해 프로젝트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BRail은 현재 △건설업체 IJM 컨스트럭션 △말레이시아 자원공사(MRCB) △말레이시아 철도 운영사인 케레타피 타나 멜라유(KTMB)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 정보제공요청서(R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조원 규모의 루마니아의 자주포 사업 수주가 유력하다. 예선전인 1차, 2차 입찰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수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5일 루마니아 전자공공조달시스템(SEAP)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기업 롬테니카(Romtehnica Company)는 11일(현지시간) 155mm 자주포 시스템과 포탄 구매 관련 두번째 입찰을 종료했다. 1차전에 입찰적격후보(쇼트리스트)에 선정된 업체들이 2차전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선을 통과한 본입찰 참여 업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독일 피제트에이치 2000(PZH2000) △튀르키예 피트리나-2(Firtina-2) 등이다. <본보 2023년 9월 27일 참고 한화에어로, '1조원'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 수주 '한발 더' 앞으로> 한화에어로는 2차 입찰에서도 K9자주포와 K9자주포 패키지인 K10 탄약운반장갑차(ARV)로 참여했다. K10은 완전 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갖춘 탄약공급장비이다. 루마니아 방산매체 디펜스루마니아 보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이번 수주전에 폴 포지션(pole position)에 섰다. 폴 포지션은 공식 예선에서 1위를 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와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K9 자주포를 운용 중인 유럽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K9 실전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K9 고객들의 자생력과 주권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을 구축하고 유지보수를 위한 부품센터 설립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스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K9 유저클럽'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인 K9 유저클럽은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6개국(호주, 에스토니아,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한국)에서 50여명의 군 대표단이 참석했다. 미국은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인도와 튀르키예는 올해 불참했다. 밀로그(Millog), 콩스버그(Kongsberg), 후타 스탈로바 볼라(HSW), 반할턴(Van Haltern), 수시(Soucy) 등 업계 대표들도 참석했다. K9 유저클럽은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 중인 국가 간의 교류의 장이다. 각국의 K9 실전운영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세계적으로 검증받는 K9 자주포의 운용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발족했다. 참가국들은 자국에 배치된 K9의 특징과 운용 현황, 포병전력 운용 개념 및 발전 방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방산업체와 2026년부터 현지 생산할 K2전차 운용과 관련해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25일 폴란드 포털 WNP.PL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 산하 WZM과 만나 폴란드 성능개량형 모델인 K2PL 현지생산과 먼저 공급된 폴란드 맞춤형 모델 K2GF의 유지보수, 수리 및 정밀검사(MRO)에 대한 기술 협의를 가졌다. 양사는 K2전차 MRO 분야의 이론과 실무 훈련을 통해 협력 강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WZM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K2 주력 전차 생산 라인을 숙지하고, 폴란드에 공급된 K2GF의 MRO에 대한 기술 협의를 진행했다. WZM는 현대로템과 협력해 폴란드에서 K2전차와 지원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2026년부터 WZM에서 K2 전차의 폴란드형 모델이 생산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3월 PGZ와 WZM과 폴란드형 K2 전차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 K2PL 컨소시엄은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폴란드 측의 K2PL 전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산 대형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철회하지 않기로 했다. 2012년부터 한국산 제품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기업들의 피해는 미미하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모두 미국에 공장을 둬 현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어서다. 오히려 미국 변압기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양사는 호실적을 거뒀다. 24일 미국 관보(Federal Register)에 따르면 상무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2차 일몰재심 결과,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등 한국산 대형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관세 명령을 철회할 시 덤핑 수출이 지속되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상무부의 결정을 토대로 연말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한국산 대형 변압기에 대한 관세 판정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은 ABB와 델타스타 등 현지 업체들의 제소에 따라 2011년 8월부터 2012년 7월까지의 수입품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었다. 조사 결과 공정 가격 이하로 판매됐다고 보고 효성에 29.04%, HD현대일렉트릭에 14.95%를 매겼다. 이후에도 2017~2018년도, 2018~2019년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LS엠트론이 미국에서 콤팩트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의 콤팩트 트랙터를 선보인다. 오하이오주의 덤불 제거부터 미시간주의 굴착 깊이 테스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새로운 로더 리프트 용량 평가를 거치며 출시돼 미국 전역에 다양한 작업 효율성을 제공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 미국법인인 LS트랙터 USA는 최신 트랙터 모델인 'MT2'와 'MT2E'(캐빈형, ROPS형)를 출시한다. 새 모델은 이달 말부터 미국 전역의 LS 트랙터 딜러 매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MT2는 콤팩트하고 안락한 디자인과 세심한 기술을 결합한 트랙터다. 농업인이 효율적이고 편리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수원 같은 좁은 공간 작업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듀얼 페달로 쉽게 전후진하는 등 초보자도 쉽게 작동할 수 있다. 친환경 티어(Tier)4 25마력 수입 엔진을 장착했다. MT2E 엔진 출력은 25마력부터 42.5마력까지이다. 이전 모델 보다 화물 인양 용량을 최대 22%까지 향상되고, 굴착 깊이를 30% 늘렸다. 텍사스의 뜨거운 열기부터 미시간의 추운 공기까지 1000시간 이상의 테스트를 거쳤다. MT2 시리즈는 신뢰성과 성능, 세련되고 새로운 디자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다국적 해양 그룹 '윌.윌헬름센(Wilh.Wilhelmsen Holdings ASA, 이하 윌헬름센)'이 HD현대와 다년간의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윌헬름센의 선박으로 HD현대의 건설기계를 운반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윌헬름센은 최근 HD현대와 5년(확정 3년+연장 옵션 2년)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2억9000만 달러(약 3800억원) 규모이다. HD현대의 장비를 운송할 선박은 6600CEU(자동차운송단위)급 자동차운반선 '모닝 카밀라(MORNING CAMILLA, 2009년 건조)'이다. 8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유코(EUKOR)를 통해 선박을 인도받았다. 모닝 카밀라의 총 톤수는 6만876톤(t), 중량 2만2692t이다. 1CEU가 차량 1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모닝 카밀라는 자동차 6600대를 운송할 수 있다. 자동차운반선은 차량은 물론 건설장비, 탱크, 헬기까지 운송할 수 있다. 윌헬름센은 탄소 감소 화물 운송 서비스를 위해 바이오디젤이 30% 함유된 혼합 디젤(B30)을 사용한다. 피아 시너만(Pia Synnerman) 윌헬름센 최고고객책임자(CCO)는 "HD현대와의 다년의 계약을 통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 정부가 올해 보병전투차량(IFV)과 자주포를 도입한다. 장갑차과 자주포 구매와 관련해 최소 두 건의 주요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예산을 배정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정부는 올해 서명을 앞두고 있는 주요 무기 구매를 수용하기 위해 2024년 국방예산을 약 950억 레우(약 27조8000억원)를 편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45% 증가한 금액이다. 루마니아는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30억 유로(약 4조3000억원)의 차세대 IFV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1년까지 1단계로 25억 유로(약 3조5400억원) 상당의 IFV 246대, 이어 4억5000만 유로(약 6400억원) 상당의 52대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IFV 도입 사업의 물망에 오른 업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Redback) △미국 제너럴 다이나믹스랜드시스템즈(GDLS) 아스코드(ASCOD) △독일 라인메탈(Rheinmetall)의 링스(Lynx) △ 영국 BAE 시스템즈의 스웨덴법인 해글룬즈(BAE Systems Hägglunds) CV90 등이다. 루마니아 국방부 대변인은 "IFV 계약에 대한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계약은 올해 체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