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에 탑재될 칩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애플의 '탈중국화' 움직임이 가속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마이크론, 타타그룹 등과 '메이드 인 인디아' 반도체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 마이크론과 타타그룹 등은 애플과 협의를 통해 시제품 제작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애플의 까다로운 품질 검증을 통과하면 2026년부터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메이드 인 인디아 반도체 확보에 나선 것은 탈중국 움직임에 따라 아이폰의 인도 생산량을 빠르게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 2021년 폭스콘을 비롯한 대만 공급업체 3곳과 손잡고 인도 타밀나두 주에 생산기지를 건설했다. 애플은 인도 생산을 시작한 이후로 주로 보급형 모델을 생산했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보다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월등히 큰 인도 시장을 고려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9일(현지시간) 출시된 아이폰 16 프로, 프로맥스 모델을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하면서 점차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폭스콘은 타밀나두 공장에서 해당 제품들을 생산한다. 애플은 2024년 3분기까지 총 140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인기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4070 슈퍼'의 출하를 일시 중단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그래픽카드 중 하나인 RTX 4070 슈퍼의 가격 인상이 우려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들의 모든 RTX 4070 슈퍼 칩셋 주문을 반송했다. 이 같은 사실은 9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컴퓨터 부품 딜러로 추정되는 제보자가 올린 글을 통해서 알려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9월 마지막 주까지 RTX 4070 슈퍼 칩셋인 'AD104-350-A1'을 AIB 파트너사들에 출하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AIB들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재고를 기반으로 RTX 4070 제품을 생산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문제는 지포스 RTX 4070 슈퍼가 아마존, 뉴에그 등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그래픽카드라는 점이다. RTX 4070 슈퍼는 기존 RTX 4070보다 쿠다코어가 20%가 늘어났으며 성능도 20% 향상됐다. 하지만 가격을 50달러 정도만 올라 최고의 중급 그래픽카드로 인정받고 있다. RTX 4070 슈퍼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대마초(마리화나)기업 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이하 틸레이)가 구조조정의 칼을 빼들었다. 미국 주류 기업 몰슨 쿠어스(Molson Coors Beverage)의 맥주 브랜드를 인수한 지 3주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틸레이가 본업에 이어 인수 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틸레이의 몰슨 쿠어스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악재가 등장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틸레이는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을 개편하고 운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틸레이가 음료 사업부의 인력 구조를 재편하고 조직 슬림화에 나선다. 지난 8월 몰슨 쿠어스 산하 맥주 기업인 △홈 밸리 브루잉 컴퍼니(Hop Valley Brewing Company) △테라핀 비어 컴퍼니(Terrapin Beer Company) △리볼버 브루잉(Revolver Brewing) △앳워터 브루어리(Atwater Brewery)를 인수한 후 인력이 중복된다는 이유에서다. 틸레이는 인력 감축 대상과 규모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본업과 인수기업 모두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나선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8, A18 프로를 공개했다. 애플은 새로운 AP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애플은 9일(현지시간) 진행한 신제품 언팩 이벤트 그로우타임(Glowtime)을 통해 A18과 A18 프로 AP를 선보였다. 이날 이벤트에서는 아이폰 16 시리즈, 애플 워치 시리즈 10, 애플 워치 울트라2, 에어팟 4와 에어팟 프로2, AI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일정 등이 함께 공개됐다. 애플은 지난해 진행된 원더러스트(Wonderlust) 이벤트에서 A17 프로 칩만 공개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 A18과 A18 프로를 함께 발표했다. 이에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5 시리즈 중 아이폰 15는 아이폰14를 구성했던 A16 바이오닉 칩이 장착됐다. 아이폰 16 시리즈는 아이폰 16, 아이폰 16 플러스, 아이폰 16 프로, 아이폰 16 프로 맥스로 구성됐다. 아이폰 16과 아이폰 16 플러스는 A18, 아이폰 16 프로와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A18 프로 칩으로 구동된다. 이번에 출시된 A18와 A18 프로는 TSMC의 2세대 3나노미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공장 확장을 추진한다. 리비안은 증산에 속도를 내며 테슬라 등 전기차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간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 시의회에 'NN2 WH' 개발 계획 본격화를 위해 예비계획 승인을 논의하고 있다. NN2 WH는 리비안 노멀 공장 건너편에 위치한 약 129만5000제곱미터(㎡) 부지를 개발에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리비안은 해당 공장 건설에 2억 달러(약 2700억원)를 투입해 22만3000만 제곱미터 넓이의 건물 2동을 구축한다. 해당 부지는 노멀 공장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리비안은 2021년 해당부지를 684만 달러(약 91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매입한 부지의 넓이는 약 153만7800만제곱미터였다. 부지 매입 직후 리비안은 용도변경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체 153만7800만제곱미터 중 129만5000제곱미터를 일반 제조 용도로 변경됐다. 나머지 부지는 기존과 같이 농업 목적으로 이용된다. 리비안의 요청을 받은 노멀 시의회는 오는 16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요청안을 검토한다. 리비안 예비계획안에는 리비안 모토웨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러시아 제재 목록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추가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2척의 LNG 운반선과 이를 담당하는 회사에 제재를 가했다. 2007년 건조된 14만9700cum '뉴 에너지'(New Energy)와 7만9833cum '뮬란'(Mulan)이 제재 대상이다. 뉴 에너지는 최근 이집트에서 선박 간 환적을 통해 다른 제재 선박인 파이오니어(Pioneer)에서 제재 가스를 실어 나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국무부는 공식 자료를 내고 "미국 정부는 북극(Arctic) LNG 2 프로젝트를 가동하거나 러시아의 에너지 역량을 확장하려는 시도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말 다른 7척의 LNG 운반선에도 제재를 가했다. 미국 정부의 선박 제재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인 러시아의 북극(Arctic) LNG 2 공장 수출을 차단하고 프로젝트의 첫 화물을 최종 고객에게 배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러시아 LNG 수출업체 노바텍이 운영하는 연간 2000만 톤(t) 규모의 북극 LNG 2 개발은 러시아가 세계 주요 LNG 생산국이 되기를 원하는 러시아 정부에 매우 중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화성으로 향하는 유인 우주 비행 '출사표'를 던졌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세기 중반에는 화성에 도시까지 건설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화성을 향한 첫 번째 우주선은 2년 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우주선은 화성에서 착륙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무인으로 운영된다. 그는 이어 "착륙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4년 후 최초로 화성으로의 유인 우주 비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는 유인 우주 비행 이후의 일정도 전했다. 머스크 CEO는 "이후 비행 횟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약 20년 후에는 (영구적으로) 자급자족 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행성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존재하는 기술적 한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인류가 다행성종이 되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톤 당 비용 문제"라며 "현재 화성 표면에 페이로드 1톤을 운반하려면 약 10억 달러가 든다. 화성에 자급자족 도시를 건설하려면 톤당 10만 달러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화성 진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표 투자은행(IB) 제프리스가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SK에코플랜트와의 거래 정보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Seeking Alpha) 등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블룸에너지의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강등했다. 주가 전망도 '15달러'에서 '11달러'로 낮춰 잡았다. 6일 현재 블룸에너지의 주가는 9.95달러다. 제프리스는 "SK에코플랜트와 공급 계약과 관련한 투명성 부족과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자들이 블룸에너지에 건설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아울러 올해 말 투자세액공제가 만료되는 등 2025 회계연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제프리스는 블룸에너지의 2025년 2026년 매출 전망치를 각각 15%, 25% 낮췄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조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전력 다소비 고객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우주 인프라 기업 레드와이어(Redwire)가 민간 위성 제조업체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지구정지궤도(GEO)에서 국가 안보 우주 임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레드와이어는 하나시스템즈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시스템즈는 국가 안보 우주 고객을 위한 특수 임무에 전문성을 갖춘 소형위성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기록했다. 레드와이어 측은 하나시스템즈 인수를 통해 GEO에서 특수 국가 안보 우주 임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드와이어는 다양한 분야의 우주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빠르게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있는 회사다. 레드와이어의 포트폴리오에는 우주에서 필요한 물품을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 사업부터 우주 태양광 패널, 로봇팔, 우주선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포드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토대로 친환경차 판매에 주력한 결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우상향했다. 다만 아직까진 내연기관 판매량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8만298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내연기관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확대된 15만7647대로 전체 판매 비중의 86%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량은 전년 대비 50% 1만6394대,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9% 성장한 8944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모델 중에서는 F-150 라이트닝이 실적을 견인했다. 전년 대비 160.7% 세 자릿수 수직상승한 2858대 판매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은 전년(1만1327대) 대비 86% 확대된 2만1121대로 집계됐다. 머스탕 마하-E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5341대를 기록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3만2167대로 나타났다. 포드는 변경된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저가형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 출시는 내년에서 오는 2026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법무부의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법조계에서는 엔비디아의 대처방법은 무조건적인 협조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는 3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와 관련 기업들에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해당 보도에 "소환장을 받지 못했다"며 즉각 반박했다. 그러면서 "모든 질문에 기꺼이 답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법무부는 최근 엔비디아가 전세계 AI칩 시장 80% 점유율을 앞세워 기업들이 다른 기업의 인공지능(AI) 칩을 선택하기 어렵게 만들고 자사의 칩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에는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제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AI칩 판매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경쟁업체들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반독점법 위반 조사는 사실 확인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가리는 초기 단계다. 엔비디아에 대한 법무부의 반독점법 조사가 시작되자 현지 법조계에서는 "협력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미국 법조계 관계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파트너사인 미국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이하 프로세사)가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외부 투자금 수혈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글로벌 콘퍼런스로 참석한다. 잠재적 투자자들과 만나 파이프라인 기술력을 알리고 파트너십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제26회 H.C.웨인라이트 글로벌 투자 컨퍼런스(H.C. Wainwright Global Investment Conference)에 따르면 프로세사가 오는 9일부터 3일간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H.C 웨인라이트 글로벌 투자 컨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사와 바이오기업, 유통업계 등 관계자가 참여해 신사업 및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프로세사는 이 기간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NCG-Cap'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투자자들과 일대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NCG-Cap은 전이성 또는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2상이 진행 중인 신약 후보 물질이다. 내년에 초기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 무대에도 오른다. 오는 1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