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마카오 공항 사업에서 좋은 성과가이어지고 있다. 최근 단독으로 마카오 공항 면세 상업시설 사업권을 따낸 데 이어 합작 면세점의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했기 때문이다. 다만 홍콩 시위 여파로마카오 면세점 매출이 크게 확대된만큼 호텔신라는 '표정 관리'에 나선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과 합작 파트너사인 홍콩 면세업체인 스카이커넥션과 만든 합작사 '스카이 신라 듀티 프리'(Sky Shilla Duty Free)의 마카오 면세점매출은 최근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이같은 사실은 시몬 아우(Simon Au) 스카이커넥션 최고경영자(CEO)를 통해 알려졌다. 아우 CEO는 영국 한 언론을 통해 "스카이 신라 듀티 프리 매출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다"고 밝혔다. 스카이 신라 듀티 프리는 호텔신라가 지난 2014년 스카이커넥션과 설립한 합작사로,호텔신라 40%, 스카이커넥션 6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호텔신라는 이 합작사를 통해 마카오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스카이 신라 듀티 프리의 성장세는 홍콩 시위 사태로 마카오를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카오 관광객 규모는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지난 7월 기준 전년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활동하던 스타 셰프가 베트남 알마리조트로 이직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마리조트가 롯데호텔 하노이의 총주방장을 맡았던 셰레프 외잘파를 영입해 요리 총괄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레프 외잘파는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2015년부터 4년여간 총주방장으로 활동하며 호텔 내 9개의 럭셔리 레스토랑의 총괄했다. 그는전 세계에 있는 여러 곳의 5성급 호텔에서 활동했다.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일하기 전에는 영국 랭햄 힐튼 호텔, 런던 사보이 호텔 등에서 일했으며 2015년부터 롯데호텔 하노이의 총주방장으로 활약해왔다. 외잘파는 30여년동안 셰프로 일하는 동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네덜란드 왕가, 아랍 왕가, 대통령, 정부 귀빈, 세계적인 스타들을 위한 요리를 한 유명 요리사이기도 하다. 외잘파를 영입한 베트남 알마리조트는 12월 말 완공을 앞두고 오픈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알마리조트는 베트남 카인 호아지방에 있는 캄란 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롱비치에 30만㎡ 규모 부지에 건설된다. 해당 리조트에는 워터파크를 비롯해 노천공연장, 영화관 등 40여 개의 시설을 갖춘 해안가 아파트와 빌라, 골프장, 수상스포츠, 박물관, 어린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KT&G가 튀니지를 아프리카 거점으로 삼고 현지에 사무소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튀니지 법인 설립은 백복인 사장이 연임 후 해외 공략에 힘을 쏟으면서 KT&G를 수출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시킨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G가 튀니지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한다. KT&G가 아프리카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튀니지의 경우 담배회사의 경우 법인 설립이 어려워 필립모리스 등 글로벌 담배회사 처럼 사무소 형태로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G는 연말 까지 사무소 설립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T&G가 튀니지를 주목한 것은 백 사장의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략적 사고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아프리카 담배 시장의 경우 다른 해외 시장과 달리 담배 수요가 꾸준한 지역인데다 초슬림 상품 '엣지 블랙‘과 '에쎄 미니S 블랙' 등 KT&G의 제품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G는 튀니지 거점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주춤하고 있는 중동 시장을 확대한다는
신세계 이마트가정용진 총괄부회장을 정점으로 한 기획·전략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유통 전략 전문가인 강희석 이베인앤컴퍼니 소비재 유통부문 파트너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또 그룹 내 전략통인 이주희 부사장보와 정동혁 부사장보를 각각 전략실관리총괄과 기획전략본부장으로 발탁했다. 여기에 김성태 상무보를 상무로 승진시켜 이마트부문 기회전략본부 기획팀장으로 발령했다. 신세계그룹은 21일 이마트 대표이사로 강 대표를 신규 영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마트부문에 대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을 정점으로 한 ‘강희석-이주희-정동혁-김성태’로 이어지는 이마트 부문 기획·전략 라인이 완성된 셈이다. 특히 1965년 생인 이 부사장보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그동안 그룹 내에서 신사업을 책임지는 그룹내 손꼽히는 전략통이다. 아울러 연세대를 졸업한 정 부사장도 그동안 역시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한채양 부사장(전략실총괄)을 도와 이마트 부분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다. 미국 UCLA대 출신인 김 기획팀장도 기존 기획전략본부에서 신사업 및 사업 전략을 기획하는 기획통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브이 하트비트'(2019 VLIVE AWARDS V HEARTBEAT) 티켓 예매 일정이 공개됐다.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면서 해외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위메프가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브이 하트비트' 티켓 예매를 단독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2일 오후 8시에 오픈하는 티켓 예매는 팬십 회원들만 참여할 수 있다. 1인 1매 예매가 가능하며, 회원 인증은 예매 전날인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한다. 행사 티켓은 전석 무료다. 예매 수수료와 티켓 배송비만 결제하면 배송 받을 수 있다. 공연은 11월 16일 오후 7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되며, V라이브를 통해 전세계 동시 생중계된다. 몬스타엑스, 마마무, 스트레이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AB6IX, ITZY, X1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 7팀이 공연을 펼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아티스트들도 참석을 확정했다. 베트남 톱스타 누 프억틴(Noo Phước Thịnh)과 인도네시아 훈남 가수 아프간(Afgan) 등이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국·내외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들이 참여하면서 해외 언론도 브이 하트비트를 집중 조명했다. 베트남 연예
카카오프렌즈가 홍콩의 패션브랜드와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홍콩의 패션브랜드 초쿨렛은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카카오프렌즈X초쿨렛 컬렉션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중에서도 라이언과 어피치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이에 라이언의 색인 노랑색과 어피치의 색인 핑크색을 베이스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에는 라운드티 형태의 스웨트셔츠, 후드티, 양말과 같은 의류와에코백,물병 등의 생활용품들도포함됐다. 이중 가장 대표 상품은 카카오프렌즈의 여덟 캐릭터가 가족사진을 찍고 있는 듯한 그래픽이 디자인된 스웨트셔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IX는 지난 7월 홍콩의 유명 쇼핑명소인 '랭함 플레이스'에 첫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카카오프렌즈의 홍콩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전세계에서 많은 외국인들이 몰리는 홍콩의 특성을 반영해 카카오프렌즈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텔롯데가 해외 호텔사업 부문 수익 확대를 위해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 호텔 체인에서 웨딩박람회를 직접 개최하거나 하이엔드급 스파 등 이색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레전드 호텔 사이공은 베트남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참여한 웨딩 박람회인 ‘더 레전드 어브 러브’(The Legend of Love)를 개최했다. 레전드 호텔 사이공이 웨딩 박람회를 직접 주관해 개최한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메르세데스-벤츠, 시세이도, 카르 티노 등 명품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롯데 레전드 호텔 사이공은△왕실 결혼식 △야외 결혼식 등 2개 컨셉트 예식장을 마련하고,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1만개로 장식된 고급 웨딩드레스도 선보였다. 앞서 롯데 뉴욕팰리스호텔도지난 7월 영국 유기농 스킨 케어·스파 브랜드인 일라(Ila)와 함께 하이엔드 스파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라가 미국에서 스파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처음이다. 이를 위해 롯데측은 호텔 8층 스파 시설(1만㎡)에 VIP 스위트룸을 포함한 7개의 트리트먼트실은 물론 개인 요가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시그니처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럭셔리 스파 서비스를 제공하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디프랜드가 프랑스 유력 일간지에 등장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는 '비즈니스 클래스를 지향하는 웰빙 의자'라며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를 소개했다. 르 피가로는 바디프랜드의 의자를 고급스러움과 기술이 혼합된 마사지 의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처음 사용하기 전까지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을 수 있지만 마사지를 시작하면 불안감이 깨끗이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르 피가로는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를 사용한 느낌 등을 생생하게 전하며 가정에서 뿐 아니라 회사 등에서도 직원 등이 사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바디프랜드의 마사지의자가 소개된 르 피가로는 1826년 창간된 프랑스의 대표적인 일간지로 프랑스 내 중도-우파를 대표하며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매체이다. 이런 르 피가로에 소개되며 바디프랜드의 유럽, 특히 프랑스 시장 공략에 힘이 붙을 전망이다. 바디프랜드는 마사지의자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스만 거리에 약 200평(600㎡)의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바디프랜드는 마사지의자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
CJ ENM이 홍콩법인장을 교체하며 동남아 문화콘텐츠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섰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정성훈 신임 홍콩법인장(사진)을 임명했다.정신임법인장은 지난 2009년 홍콩 법인이 만들어질 때부터 홍콩에서 일한 현지 법인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정 법인장은 홍콩 법인에서 근무한 이래 지역 파트너십 및 성장 전략 개발 업무를 맡아온 으로 알려졌으면 최근까지는 tvN Asia와 tvN Movies를 책임졌었다. CJ ENM은 미주와 유럽 시장과는 달린 동남아시아 시장에는 tvN Asia, tvN Movies 등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청자의 취향을 반영한 자체제작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 연말기준 tvN Asia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10개국에서 9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채널로 성장했다. 정 법인장이이들채널을 담당했던 만큼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tvN Asia, tvN Movies 채널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물류,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는 CJ 계열사들도 동남아시장 공략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국내 양대 면세점인 롯데·신라면세점이 참여한 싱가포르 창이공항 술·담배 면세사업을 놓고 ‘승자의 저주’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 사업자인 DFS그룹 에드 브레넌 회장(사진)은 △주류·담배 규제 강화 △높은 면세점 입점 수수료 △지정학적 환경변화 등을고려할 때 ‘실현가능한 옵션이 아니다(Not a financially viable option)’고 밝힌데 따른 분석이다. 브레넌 회장은 27일(현지시간)는 성명서를통해 “창이공항에 머무르는 것은 재정적으로 실행가능한 옵션이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이번 결정은 DFS 사업에 합리적인 판단이지만, 가볍게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창이공항 술·담배 면세입찰전에참여한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입장에서는' 승자의 저주'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DFS는 지난 1980년부터 40년 동안 창이공항에서 면세사업을 했으며, 계약을 연장할 경우 오는 2022년까지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입찰 포기를 결정한 브레넌 회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결합된 규제 변화와 높은 수수료 등을 입찰 포기 배경으로 꼽았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월 주류면세 범위를 기존 3리터에서 2리터로 축소한데
‘보이콧 재팬’ 등 한·일 경제전쟁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국내 소비재기업이 일본에서 거침없는 ‘K-유통’에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K푸드와 K팝을 결합한 대규모 한류행사를 개최하고 농심은 일본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내 로드숍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모두 한류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자리매김한 만큼 최근 불편한 한·일 관계에서 한발짝 벗어나 있다는 분석이다. ◇ CJ제일제당·CJ ENM 日법인, '비비고 페어 2019' 열어 CJ제일제당과 CJ ENM 일본법인은 9월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최대 쇼핑몰인 이온 레이크타운에서 '비비고 페어 2019'를 개최한다. 도쿄 시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사이타마현 고시가야시에 있는 이온 레이크타운은 연간 5000만 명이 방문하는 초대형 쇼핑몰이다. 지상 3층, 매장 면적 21만8000㎡(약 6600평)에 달한다. CJ는 행사 기간 대표 음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앞세워 '한식축제' 콘셉트로 부스를 꾸민다. 부스에서는 '비비고 왕교자'를 포함해 고추장, 돼지고기 등 한국산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다. 행사 마지
[더구루=윤정남 기자]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핵심계열사인 CJ센추리 로지스틱스(Century Logistics)가 현지 택배사업 확대가 적자로 이어지고 있다. CJ측에 인수된 지 3년만이다. '무리한 사업 확대에 따른 당연한 적자'이라는 지적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일시적 적자'이라는 의견 등 실적 부진 배경을 놓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센추리 로지스틱스의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센추리 로지스틱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억3674만 링깃(39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2분기 적자규모는 304만 링깃(8억8000만원)이다. 적자폭도 1분기 보다 확대됐다. CJ센추리 로지스틱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7만 링깃(8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CJ센추리 로지스틱스의 저조한 실적 배경은 핵심사업인 석유운송 등 물류서비스 부문의 낮은 수익성 때문이다. 무엇보다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택배 서비스 부문에서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CJ센추리 로지스틱스는 전국적인 택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투입된 자금과 관련 비용이 그대로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여기에 택배 서비스 사업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바나듐 구리 정제 기술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스틸 브라이트(Still Bright)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시범 생산 시설을 건설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틸 브라이트는 30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7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머터리얼, 임팩트 포르테에스큐, 아졸라 벤처스, SOSV, 임팩트 사이언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스틸 브라이트는 정제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리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제는 구리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구리를 얻는 과정으로, 스틸 브라이트는 이 과정에서 최대 20%에 달하는 구리 금속이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산구리(Cu2S)를 바나듐 용액에 담가 구리 금속을 추출했다. 스틸 브라이트 측은 바나듐 흐름전지(Vanadium flow battery)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활물질(바나듐이온)이 전해액 내부에 녹여진 상태로 작동하는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