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글로벌 생산거점이 확대됨에 따라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분산돼 있던 보고 체계를 본사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운영 효율화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CATL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과 독일에 위치한 32개 배터리·소재 공장을 6개 관할구로 나누고, 관할구별 담당자 직급을 신설했다. 관할 담당자들은 공장 운영 책임자와 본사 사장단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에는 32개 공장장들이 개별적으로 펑춘옌 CATL 공급망·운영시스템 담당 공동 회장에게 운영 현황 등을 보고하고, 펑춘옌 회장이 쩡위친 회장에 알리는 식이었다. 조직 개편 후에는 공장장이 펑춘옌 회장에 직보하지 않고 자신이 맡은 공장이 포함된 관할구의 담당자를 통해야 한다. 공장장의 권한을 축소하고 보고 루트를 최소화한 것. 공장장들은 공장 운영권과 인사권은 물론 고객사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결정권까지 막강한 권력을 가졌었다. 하지만 보고 체계가 엉키면서 작년 인근에 위치한 2개의 생산기지가 자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대규모 투자를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 대대적인 쇄신을 결정했다. △1관할구는 4개 공장 △2관할구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 재사용에 협력한다. 이륜차용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폐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유료기사코드] 폭스바겐 중국법인은 화유코발트의 자회사 장쑤 화유(Jiangsu Huayou)와 ESS 시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가 개발할 ESS는 '30kW·78kWh 풀타임 도메인 액티비티 발란스 에셜론 모바일 ESS'로 불린다. 폭스바겐의 전기차에서 나온 삼원계 폐배터리를 탑재하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술을 포함해 화유의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배터리 팩 구조를 유지하면서 안전성을 보장하고자 폭스바겐과 화유가 공동 개발한 디지털 제어 시스템도 장착했다. 양사는 화유코발트의 공장에 우선적으로 ESS를 설치하고 이후 중국 내 폭스바겐 생산시설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중국법인은 장쑤 화유와 폐배터리를 활용한 사업을 검토해왔다. 저속 이륜차용 배터리를 개발해 시제품을 출시했었다. 이어 ESS에 재사용하며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그룹은 2050년 탄소 중립을 내걸고 폐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투자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의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지역 주민 반대라는 암초를 맞닥뜨렸다. 독일과 헝가리를 중심으로 유럽 생산거점을 구축하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헝가리 시민단체 '데브레첸 협회(Debrecen Egyesület)'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데브레첸시가 개최한 공청회에서 당국에 CATL 배터리 공장 건설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인근 지하수와 토양 등 환경 오염과 이에 따른 주민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협회는 시정부에 추가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투표를 실시해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내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관련 절차를 중단하고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재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시민 4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근거로 제시했다. 응답자의 72%는 배터리 공장 건설을 반대했다. 800명 이상의 주민들은 공청회에 직접 참석해 CATL 투자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데브레첸시는 CATL의 공장 건설은 철저한 평가 절차를 거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라슬로 파프 데브레첸시 시장과 재해방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텐센트 클라우드가 유럽 공식 판매 파트너사인 '트랙(Traac)'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 클라우드는 지난주 트랙과 전략적 협력을 시작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텐센트 클라우드의 유럽 내 B2B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랙은 텐센트 클라우드의 유럽 내 공식 판매 파트너다. 트랙은 현재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에스토니아, 프랑스, 핀란드, 독일,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스웨덴, 영국 등 19개 유럽 국가에서 텐센트 클라우드의 공식 판매자로 활동하고 있다. 트랙은 특히 B2B 시장에서 역량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텐센트는 트랙이 B2B 시장에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유럽 시장 입지 구축에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했다. 텐센트 클라우드 관계자는 "B2B 시장에서 역량과 시장 도달력을 보유한 트랙과 협업은 유럽 내에서 우리의 입지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단계"라며 "유럽 전역에서 디지털 솔루션,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샤오미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중국의 라이다 기업 '허사이 테크놀로지(禾赛科技, 이하 허사이)'가 미국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허사이가 미국 상장을 위해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막삭스, 모건스탠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사이는 상장을 통해 1억5000만 달러(약 1870억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허사이는 이르면 1월 3째주 IPO를 신청할 예정이며 모든 단계가 문제없이 진행되면 2023년 미국에 상장되는 첫 중국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사이는 2014년 설립됐으며 자율주행, ADAS용 라이다 기술 글로벌 리더 기업 중 하나다. 허사이의 라이다는 고성능, 높은 신뢰성, 저렴한 비용을 자랑하며 현재 40개국 이상 기업에 라이다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에는 글로벌 라이다 업계 최초로 월 납품량 1만대를 돌파하기도 했으며 레벨4용 라이다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허사이는 높은 가능성을 인정받아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을 통해 7000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베트남 물류·산업용 부동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베트남은 빠른 경제 성장으로 외국계 기업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료기사코드] ESR은 베트남 물류·산업용 부동산 개발업체인 BW인더스트리얼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BW인더스트리얼은 베트남 최대 물류·산업용 부동산 개발업체 가운데 하나로 운용자산(AUM)이 20억 달러(약 2조4960억원)에 이른다. 베트남 최대 규모인 800만㎡ 토지은행과 총면적 200만㎡ 규모의 물류·산업용 부동산을 운용 중이다. BW인더스트리얼은 2018년 설립 이후 20여개 국가 전자상거래, 라스트마일 배송, 하이테크 제조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200여개 기업에 부동산을 제공했다. 제프리 셴 ESR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동남아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베트남 물류·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빠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경제와 강력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BYD(비야디)가 브라질에 전기차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오는 3월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해 파라나주 주정부와 협의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 경영진은 지난 10일 브라질 쿠리티바 이구아수 궁전에서 다르시 피아나(Darci Piana) 파라나 부주지사와 만나 현지 전기차 공장 설립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모터와 컨트롤러 등 전기차 부품 현지 생산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파라나 지역을 브라질 전기차 핵심 허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파라나 정부는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향후 투자 방식 등을 고려해 전기차 공장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비야디는 내달 현지 전기차 공장 생산 시설 조건 등을 토대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3월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전기차 출시와 태양광 모듈 공장 증설한 데 이어 올해 전기차 공장 설립까지 추진함에 따라 브라질 전기차 시장에서 비야디의 존재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비야디는 지난해 자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주목받았던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나스닥 상장 유지 규정을 준수하지 못하며 또다시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다. 자금난 심화, 전기차 출시 지연 등 악재가 거듭하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최근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우려 종목으로 지정됐다는 서면 통보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2021년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주주총회를 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45일 이내에 준수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21년 10월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제이캐피탈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2021년도 재무보고서를 늦게 제출했다. 이로 인해 연례주주총회 역시 개최하지 못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해에도 수차례 나스닥 상장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잇따라 상장폐지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연초에는 정기 재무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해 주의를 받았고, 작년 11월에는 주가 부진으로 상장폐지 대상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패러데이퓨처는 최근 거듭된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자금난 심화와 전기차 양산 차질 등을 이유로 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텐센트 산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웨이이(微醫, 위닥터)'가 기업공개(IPO) 재시동을 걸었다. 위닥터는 현재 기업공개 지역을 두고 검토를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위닥터가 4월말까지 IPO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위닥터는 관련 사안에 대해서 별도의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위닥터는 4월말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하반기에는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위닥터가 현재 상장할 지역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다. 위닥터는 2019년 중국 본토 내 상장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흘러나왔지만 2021년 4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스를 제출했지만 중국 정부의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10월 상장을 포기했다. 이후에도 위닥터는 상장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관련 의견을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에서는 위닥터가 현재 홍콩에 상장을 할 지 미국에서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상장을 할 지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한편 위닥터는 2010년 설립된 종합 의료서비스 디지털 플랫폼이다. 위닥터는 중국 내 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의 온라인 지불서비스 플랫폼 '텐페이'가 첫 증자 이후 7개월만에 다시 한 번 증자를 진행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텐페이는 최근 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105억2600만 위안(약 1조9270억원)으로 늘렸다. 증자 이전 텐페이의 자본금은 100억 위안(약 1조8300억원)이었다. 이번 증자에 따라 '텐센트 컴퓨터 시스템'이 텐페이의 새로운 주주로 포함됐다. 텐센트 컴퓨터 시스템은 텐페이 지분은 5%이며 나머지 95%는 텐센트 왕위 컴퓨터 네트워크가 소유하고 있다. 텐페이는 지난해 6월 50억 위안에서 100억 위안으로 증자를 단행한 후 7개월만에 추가 증자를 단행했다. 온라인 지불서비스 기업 중 자본금 100억위안을 돌파한 첫 회사는 앤트그룹 자회사인 앤트 스몰 앤 마이크론 이었으며 텐페이는 두 번째로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텐페이는 지난 2013년 10월 설립됐으며 본사는 선전에 위치한다. 텐페이는 설립 이후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80%를 점유하고있던 알리페이와 경쟁을 벌였고 현재는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는 알리페이의 중국 내 점유율은 54%, 텐페이의 점유율은 40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5G 장비에 대한 미국산 부품 의존도를 한자릿수로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도체 자급자족을 위한 노력이 미국 무역제재 5년여 만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매체가 최근 모바일기기 전문 조사업체인 '포말하우트테크노솔루션'과 함께 화웨이의 5G 소형 기지국(스몰셀)을 분해한 결과, 미국 기업이 생산한 부품 비중은 원가 기준 1%에 그쳤다. 중국산은 메인 칩을 포함해 55%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메인 반도체는 화웨이의 팹리스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생산했다. 다만 포말하우트테크노솔루션은 미국이 추가 수출금지 조치를 취하기 전 TSMC로부터 공급받아 축적해 둔 재고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전파를 제어하는 아날로그 반도체도 자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예상된다. 5G 소형 기지국에 장착된 아날로그 반도체 전면에는 화웨이 로고가 각인돼 있다. 화웨이가 실제 제조까지 담당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반쪽짜리 내재화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대형 기지국이 아닌 소형 기지국을 분해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소형 기지국의 커버리지는 도시 밀집지역과 지하 수 십m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국영기업 윙텍 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네덜란드 넥스페리아가 파운드리 회사 뉴포트 웨이퍼 팹(NWF) 인수를 막은 영국 정부에 맞대응한다. 미국계 대형 로펌인 '에이킨 검프'(Akin Gump)와 손잡고 유명 변호사를 고용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페리아는 최근 영국 고등법원에 현지 정부의 NWF 인수 금지 명령에 대한 사법 심사(judicial review)를 요청했다. 넥스페리아는 에이킨 검프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에이킨 검프는 '미국의 김앤장'으로 통하는 곳이다.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선대위원장이었던 폴 매너포트(Paul Manafort)를 비롯해 유명 정치인의 변론을 맡은 로펌으로 유명하다. 넥스페리아는 변호사 패닉(Pannick) KC경도 고용했다. 그는 영국 고등법원에서 부판사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보리스 존슨 전 총리, 브렉시트 반대 운동가 지나 밀러 등을 변호했었다. 넥스페리아는 대형 로펌, 유명 변호사와 손잡고 영국 정부의 인수 차단 계획을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11월 넥스페리아가 보유한 NWF 지분을 대부분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넥스페리아가 네덜란드에 본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후지쯔(Fujitsu)가 1만 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터 개발에 착수했다. 후지쯔는 단기적으로 산업 현장에 적용가능한 실용적 양자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다이아몬드 스핀 큐비트와 고성능 컴퓨터(HPC) 플랫폼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후지쯔는 2030년 회계연도까지 1만 큐비트급의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기로 했다. 후지쯔는 새롭게 개발할 양자컴퓨터로 재료 과학 분야 등에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지쯔의 초전도 양자컴퓨터는 250개의 논리적 큐비트로 작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큐비트는 물리적 큐비트와 논리적 큐비트로 구분된다. 물리적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에서 구현되는 일반적인 큐비트를 말하며, 논리적 큐비트는 여러 개의 물리적 큐비트를 결합해 양자 오류를 보정하여 더욱 정확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가상의 큐비트를 의미한다. 이를위해 후지쯔는 자체개발한 STAR 아키텍처를 적용한다. STAR 아키텍처는 초기단계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 아키텍처(early-stage fault-tolerant quantum computing, EFTQC)다. EFTQ
[더구루=김명은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백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개발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작된 mRNA 관련 투자와 프로젝트를 재검토한 결과, 추가 개발 비용 대비 기대 효과가 낮다고 판단했다. mRNA 기술은 감염병 대응은 물론, 암, 희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의학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결정은 글로벌 백신 개발의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보건복지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백신·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mRNA 백신 개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BARDA는 공중보건 위협에 대응할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며,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백신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했다. 이번 조치에는 모더나(Moderna)의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계약 취소와 정부의 백신 구매 권리 포기도 포함된다. 화이자(Pfizer), 사노피 파스퇴르(Sanofi Pasteur), CSL 시퀴러스(CSL Seqirus), 그릿스톤(Gritstone) 등 여러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