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아일랜드 신규 캠퍼스 건설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나라와 아일랜드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일랜드 고등교육혁신과학부는 고등교육시설 6곳을 신규 건설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아랍투자은행(AIB) △뱅크오브아일랜드 △노드LB △노린추킨은행 등이 자금을 지원했다. 총 사업비는 약 2억5000만 유로(약 3400억원)다. 이 사업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전역에 6개 신규 캠퍼스를 건설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더블린공과대는 블랜차트타운과 탈라에 각각 캠퍼스를 건설한다. 먼스터공과대도 코크와 트랄리 지역에 각각 교육 시설을 짓는다. 샤논공과대와 IADT(예술·디자인·기술 연구소)도 각각 신규 캠퍼스를 건설한다. 신규 캠퍼스 6곳의 총 면적은 약 3만8060㎡ 규모로, 완공되면 5100여명의 새로운 학생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먼 해리스 고등교육혁신과학부 장관은 "이 사업은 고등 교육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현재와 미래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지난 2022년 기준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가 10만2217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3대 메가뱅크인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이 글로벌 투자은행(IB) 미국 제프리 파이낸셜에 대한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 양사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미국을 넘어 유럽·아시아 금융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이며 보호산업이었던 금융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은행뿐 아니라 거대 IT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테크놀로지와 플랫폼에 우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지난해 3월24일 취임 후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이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며 우리은행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20년 3월 그룹 부사장이었던 이 행장을 그룹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일반적으로 금융그룹 사내이사에 회장과 은행장이 자리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당시 그룹 부사장이었던 이 행장이 선임된 것은 이례적인 셈이다. 남은 것은 이 행장이 자신의 경영 능력을 얼마 만큼 입증할 수 있느냐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 빅테크와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과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도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금융권 최초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출시 이 행장은 금융 디지털 플랫폼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등과의 차별화를 위한 차원에서다. 이를 위해 비금융 플랫폼과 제휴, 모바일 이용자 수 확대 작업에 각고의 노
[더구루=정등용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후 역대 최대 실적을 잇따라 경신했지만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연임은 난망한 상황이다.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회장을 뽑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오는 18일 열기로 한 가운데 손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도 의문 부호가 뒤따르고 있다. 손 회장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상태다. 이에 더해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연일 손 회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어 우리금융 이사회도 고민이 깊은 실정이다. 손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더라도 비은행 부문 확대에 대한 과제는 아직 남아 있다. 손 회장은 취임 후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 은행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비은행 부문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숙원 과제로 남아 있는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가 아직 미결인 상황이라 이에 대한 성과를 내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 민영화 넘어 역대 최대 실적까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21년 12월9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지분 15.13% 가운데 9.3%를 매각해 우리사주조합(9.8%)에 최대주주 지위를 넘겨주면서 완전 민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총괄 부회장이 그동안 겸임해왔던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 3인 트로이카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박성호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이 하나금융 부회장직을 맡게 되면서다. 다만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신뢰가 굳건한 만큼 향후 행보에도 큰 걸림돌은 없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처럼 이 부회장에 대한 그룹 내 신임이 높아진 데에는 그동안 보여준 경영 실적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이 ‘글로벌 통’으로 평가 받는 만큼 이와 관련한 사업 실적이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이다. 하나금융그룹의 지난 2021년 글로벌 부문 순익은 68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 이 부회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있었던 하나증권도 지난 2021년 5066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그동안 보여줬던 성과가 컸던 만큼 남은 임기 동안 보여줘야 할 퍼포먼스에 대한 부담감도 높아졌다. 함 회장이 취임 당시 강조한 ‘글로벌 리딩그룹 위상 강화’도 이 회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란 중책을 맡은 이 부회장이 어떤 사업 성과를 낼지 관심사다. ◇그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승열 전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첫 KEB 출신으로 함영주, 지성규, 박성호 전임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4대 은행장이 됐다. 이 행장은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하나은행의 리딩 뱅크 도약을 이끈다는 각오다. 이 행장은 리딩 뱅크 도약을 위한 3대 과제로 손님, 현장, 강점을 제시했다.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현장 앞으로 부여하고,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등 강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재무통’ 이 행장, 은행 핵심 업무 두루 경험 이 행장은 외환은행으로 입행해 주식 및 파생상품 딜러 경험은 물론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재무기획부 △IR팀을 거치며 전략, 리스크관리, 재무 등 은행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또한 통합 은행의 경영기획부장과 경영기획그룹장(CSO)을 역임했으며, 그룹 재무총괄(CFO)을 맡기도 했다. 이 행장은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통합 이전부터 외환은행 전략기획부장을 맡으며 양행 간 시너지 창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통합 직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은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며 은행의 수익 성장과 재무지표의 안정화를 이뤄내 통합 하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보험, 카드 등 비은행 부문만이 아니라 모빌리티, 헬스케어, 가상자산 등 비금융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제휴와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한단계 더 높이 도약한다. ◇‘청라 시대 개막’ 함영주의 꿈 영근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2년 그룹 본사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하는 하나드림타운사업을 시작했다. 1단계 통합데이터센터, 2단계 하나글로벌캠퍼스 건립 작업은 이미 완료됐으며 오는 2025년 완공 목표로 헤드쿼터 건축이 진행 중이다. 하나드림타운사업은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24만8000㎡ 규모의 부지에 하나금융의 본사와 주요 자회사, 핵심 시설을 한 데 모으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완공 시기가 함 회장의 임기와 겹치는 만큼 함 회장의 책임이 막중한 사업 중 하나다. 함 회장은 부회장 시절부터 하나드림타운사업의 추진위원장을 맡아왔을 정도로 이번 사업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평소 역동적이고 젊은 조직 문화를 강조해 온 함 회장은 청라국제도시가 이 같은 가치를 실현하기에 제격인 것으로 평가했다. 함 회장은 청라에 들어서는 새
[더구루=정등용 기자] 작년 7월 금융권에서 화제가 된 영상이 있다. KB국민은행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웹드라마 '광야로 걸어가(KWANGYA)'다. 이 영상은 인기 걸그룹 에스파(aespa)의 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웹드라마가 펼쳐지는 공간은 'KB 광야점'이란 메타버스 가상세계다. 등장인물은 국민은행 고객들의 데이터로 만들어진 각자의 아바타 'ke(케이)'다. 미래 금융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국민은행의 모습은 물론, 실제 배우들을 통해 현실과 광야를 넘나드는 청춘 로맨스를 표현했다. KB국민은행이 이 같은 웹드라마를 제작한 데에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고객 유치를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그리고 그 배경엔 작년초 최연소 KB국민은행장으로 부임한 이재근 행장이 있다. ◇젊음·재무능력·정무감각 두루 갖춰 이재근 행장은 1966년생으로 한용구 신한은행장과 함께 4대 시중은행장 중 젊은 축에 속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1963년생,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1962년생이다. 이 행장은 영업본부와 재무부서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쌓으며 리더십과 전문성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금융그룹
[더구루=정등용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평소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윤대 전 KB금융그룹 회장 시절 KB국민은행장 선출을 위해 시행한 직원 설문조사에서 최상위권 후보군에 들어가기도 했다. 윤 회장은 임기 1년여를 앞둔 가운데 신한금융그룹과 치열한 리딩금융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윤 회장 취임 후 KB금융그룹은 세 차례 금융그룹 실적 1위를 차지했다. KB금융이 윤 회장의 남은 임기 동안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KB금융그룹 회장 첫 3연임, 실적 상승 견인차 역할 윤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 KB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지난 2020년까지 KB금융그룹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하며 고졸 성공 신화를 알렸다. 윤 회장 취임 후 KB금융은 지난 2017년 9년 만에 신한금융을 누르고 금융그룹 실적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당시 KB금융 순이익은 3조3114억 원, 신한금융 순이익은 2조918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후 2년 간 신한금융이 다시 리딩금융의 지위를 되찾긴 했지만, 윤 회장의 3연임이 확정됐던 지난 2020년부터는 다시 KB금융이 실적 1위를 달성하며 업계 선두로 올라
[더구루=최영희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영세·중소가맹점을 대상으로,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 결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앞으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의 토스페이 수수료는 1.60%으로 낮아진다. 기존 대비 약 47% 인하된 수치다. 또한, 연 매출 3억~30억원 이내의 중소 가맹점도, 매출 규모에 따라 1.90%~ 2.40%로 인하된다. 그 동안 토스페이 수수료는 매출 규모 구분 없이 3%로 고정 이었다. 해당 수수료에는 간편결제에 연계된 카드사나 결제은행에 토스가 지급하는 수수료, PG(지급결제대행)사 수수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새 수수료 정책은 오는 2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 및 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영세·중소 사업자들의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을 감안해 사업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영업을 지원하자는 자발적 노력의 일환으로 결정되었다. 토스는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일부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토스페이 계좌 결제 수수료를 인하해왔다. 이번 정책 도입은, 보다 많은 영세·중소 가맹점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매출 규모 별로 표준 인하 수수료를 마련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설(Tet·뗏)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BIDV는 3일 불우이웃돕기 프로그램 ‘런 포 커뮤니티(Run for the Community)’ 계획을 발표했다. BIDV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지역 및 자연 재해 지역 주민들에게 50만 동 상당의 뗏 선물을 제공한다. 주민들은 뗏 선물로 △고기 △반청 △잼 △케이크 △와인 △식용유 △국수 등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을 살 수 있다. 이와 함께 BIDV는 63개 성의 가난한 노동자들을 위해 베트남노동총연맹에 10억 동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BIDV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구정 연휴 때마다 베트남노동총연맹에 기부금을 지원해왔다. BIDV는 지난 2019년부터 진행 중인 온라인 자원봉사 레이스 ‘BIDV런-2023 따뜻한 새해’ 행사 계획도 공개했다. BIDV런은 기부 마라톤 행사로 현재까지 총 20만 명의 인원이 참가해 1500만km의 거리를 뛰었으며 이를 통해 약 400억 동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쩐 호앙 쑤안 BIDV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인 상황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高(고)의 복합위기를 돌파하며 리딩 금융 자리를 지켜낼 지 관심이다. 평소 온화하고 수평적인 리더십으로 직원들 사이에 신망이 두터웠던 진 내정자는 내부 조직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평소 업무회의에서 임직원들의 의견을 잘 받아 들여 ‘오케이’란 말을 자주해 이름의 일부를 따 ‘오케이 진’이란 별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일본 SBJ은행(신한은행 일본 법인) 법인장 재임 시절엔 직원들 간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S4 제도를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S4는 직원 네 명이 모여 점심을 먹으면 식대를 회사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이 제도 도입 후 직원들 간 유대 관계도 더욱 끈끈해졌다고 한다.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0순위서 최종 후보까지 진 내정자는 그동안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0순위 후보로 꼽혀왔다. 이미 지난 2020년 연말 인사에선 2년 연임을 보장 받기도 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임기 2년을 마친 자회사 사장단에 보통 1년 연임을 결정하고 재평가를 거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당시 진 행장에 대한 대우는 파격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