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가 생산능력 확보에 발을 벗고 나섰다. 자체 생산량 확대는 물론 공장 인수까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자체 개발한 첨단 후공정 기술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내부 생산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대만 패널 업체 ‘이노룩스’의 노후 공장을 '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는 2026년 월 기준 생산능력이 최대 16만 장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TSMC는 올 초 CoWoS 공정 생산능력을 전년 대비 124%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말까지 월 생산능력 기준 3만2000~3만5000장 달성을 목표치로 잡았었다. 생산량을 더 늘리기로 하면서 월 생산량은 4만 장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주요 장비 공급사에 물량 확보를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노룩스의 난케 공장 인수도 추진한다. 3공장과 5공장이 유력하다. 앞서 TSMC는 지난 8월 타이난에 위치한 이노룩스의 4공장을 손에 넣었다. 해당 공장에 CoWoS, 팬아웃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링크랩스(Lynk Labs)'와의 발광다이오드(LED) 특허 소송에서 우위를 점했다. 미국 항소법원으로부터 특허 2건에 대한 무효화 판결 지지를 확인했다. 18일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에 따르면 이 법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링크랩스가 제기한 LED 특허 2건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쟁점이 된 특허는 교류(AC)-LED 기술을 담고 있는 특허(미국 특허번호 11019697와 10966298)다. 링크랩스는 지난 2020년 7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두 건의 특허를 추가해 소송을 냈다. 삼성전자는 2021년 9월 특허무효소송을 맞섰다. 작년 3월 미 특허심판원(PTAB)으로부터 특허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2개월 후 링크랩스에서 해당 판결에 항의해 항소를 제기했지만 거부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판결로 링크랩스와의 공방에서 승리에 더욱 가까워졌다. 링크랩스는 1997년 미국 일리노이주에 설립된 LED 제조사다. 삼성전자와는 2019년부터 다퉈왔다. 링크랩스 최경영자(CEO)인 마이클 미스킨(Michael Miskin)은 그해 4월 삼성전자에 서한을 보내 특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방산 시장 영역 확대에 나선다. 미래 전장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최적의 통신 네트워크·데이터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UXV 테크놀로지스(UXV Technologies)와 손을 잡았다. 내구성과 보안 기능을 갖춘 삼성의 러기드 태블릿PC와 UXV 테크놀로지스의 지상관제시스템(GCS)을 결합한다. 러기드 제품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한편 작전 지원 기능을 강화해 북미 방산 시장 에서 또 다른 기회를 찾는다. UXV 테크놀로지스는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군사용 로봇·무인기를 위한 GCS 사업에 협력하고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GCS는 로봇이나 드론과 같은 원격 조종 장비를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해 운행 경로와 상태 등을 살필 수 있는 솔루션이다. 조종기·모니터 등을 포함한 하드웨어와 제어 프로그램·데이터 분석 툴을 포괄하는 소프트웨어(SW)로 구성된다. 양사는 삼성의 러기드 태블릿PC인 갤럭시 탭 액티브3·5와 UXV 테크놀로지스의 GCS '내비게이터 탭 5(Navigator Tab 5)'를 연동한다. 갤럭시 탭 액티브3는 1.5m 높이의 낙하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제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정부가 가전제품·TV 보조금 지급 정책 제시하며 소비 진작에 나섰다. 중국 가전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오는 4분기 TV 수요가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수혜는 대체로 중국 자국 기업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TV 시장인 중국에서 감소한 TV 수요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와 DSCC에 따르면 이 기관들은 중국 대형 및 프리미엄 TV 시장이 정부의 가전제품·TV 보조금 지급 정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관들은 오는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의 대규모 쇼핑 행사인 광군제(11월 11일)도 한몫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상무부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대규모 장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무역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에 대한 추가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가전제품에 대한 보상 판매 보조금을 기존보다 확대하고 보조금 지급 방식을 최적화해 고품질의 내구성 높은 가전제품을 보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국은 이 정책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를 밀어내고 인도 3위 이동통신사 '보다폰 아이디어'로부터 네트워크 장비 대량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1~3위 통신사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며 현지는 물론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인도 언론 '비즈니스 스탠다드'에 따르면 자그비르 싱 보다폰 아이디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파트너인 삼성전자에 대한 최신 네트워크 장비 주문은 기존 중국 화웨이와 ZTE가 장비를 설치한 6~7개 권역에 5G 장비를 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싱 CTO는 "모든 5G 배포는 삼성전자가 수행하고, 5G가 실행될 사이트에는 삼성전자의 4G 장비도 들어올 것"이라며 "운영 수명이 다한 중국 장비를 교체하는 것을 우선시하되 장비가 작동하는 한은 남겨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다폰 아이디어는 카르나타카, 펀잡 등의 지역에 화웨이와 ZTE로부터 공급받은 장비를 사용해 4G망을 구축해왔다. 해당 장비들을 삼성전자의 4G 혹은 5G 장비로 교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보다폰 아이디어는 지난달 삼성전자, 스웨덴 에릭슨, 핀란드 노키아 등 3사와 올 4분기부터 3년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3대 냉난방공조 기업인 레녹스(Lennox)와의 합작 법인인 삼성레녹스의 본사 '삼성레녹스 HVAC 노스아메리카(Samsung Lennox HVAC North America)'의 리노베이션을 진행한다. 10일 텍사스 허가 규제부에 따르면 삼성레녹스는 '삼성레녹스 HVAC 노스아메리카'에 약 7만 3126달러(약 9969만 원)를 투입해 리노베이션을 실시한다. '삼성레녹스 HVAC 노스아메리카'는 미국 텍사스주 로어노크에 위치해 있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약 4700ft²(제곱피트) 규모로 진행되며 내부 리모델링을 포함한다. 공사는 오는 10월 말 시작으로 12월 24일에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의 레녹스와 함께 합작법인 '삼성레녹스 HVAC 노스아메리카'를 설립한 바 있다. 이 합작법인은 북미 지역에서 냉난방공조(HVA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HVA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달 DX부문 출범 3주년을 맞아 열린 사내 행사에서 '강한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친환경 공조 솔루션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이 중국에 이어 중동까지 반도체 수출 규제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칩이 군사용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우려한 조치로, 시행될 경우 지정학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정부는 특정 국가에 엔비디아와 AMD 등의 AI 칩을 수출할 때 상한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려는 것은 첨단 AI 기술이 군사·감시 프로그램에 악용될 수 있다는 잠재적 가능성 때문이다. 군사적 발전이나 권위주의적 감시 시스템과 같은 비민간적 목적으로 사용돼 자국 통제, 국제적 불안정화 등을 지원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출 통제안에 포함될 칩은 △엔비디아 A100·H100 △AMD MI250 등으로 예상된다. 이들 반도체는 자율주행차, 로봇 공학 등 AI 기술이 쓰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차세대 스마트 기술 역량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는 중동 국가 입장에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유동적인 상황이다. 또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태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으로 가전 구독 서비스를 확대한다. 해외 진출 지역을 늘리고 현지 특화 사업 확대를 통해 구독 사업 '연 매출 2조 원 시대'를 정조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연내에 가전 구독 서비스를 태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 본격 도입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특히 LG전자가 기대하는 곳은 인도 시장이다. 인구 14억 명이 넘는 초거대 시장인 인도까지 가전 구독 서비스를 확대한다면 향후 글로벌 가전 구독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 인도 법인은 올해 상반기 2조86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도 검토 중이다. 태국도 가전 구독 수요가 많은 곳이다. LG전자는 태국이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등 소형 가전 구독 시장이 형성돼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보고 있다. 한국 가전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고 한국과 가전 소비 트렌드가 유사하다는 점도 진출 배경 중 하나다. LG전자는 태국 법인과 가전제품 생산공장도 보유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19년 진출한 말레이시아를 기점으로, 지난 7월 대만에도 진출, 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풍그룹의 전자 부문 계열사 코리아써키트가 인도 앰버그룹과 인쇄회로기판(PCB) 합작사를 세운다. 인도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PCB 합작공장을 짓는다. PCB 수입산을 대체하며 전자 산업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앰버그룹은 15일(현지시간) 코리아써키트와 인도 PCB 합작법인(JV)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설 합작사는 코리아써키트 30%, 앰버그룹의 자회사 일진전자(IL JIN Electronics) 70%로 지분을 보유한다. 스마트폰·전자장비의 주기판으로 쓰이는 고밀도상호연결(HDI) PCB와 플렉서블 기기에 탑재 가능한 연성 PCB(FPCB) 등 PCB 제품군을 인도에서 생산한다. 코리아써키트는 올해 초 앰버그룹과 인도 PCB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인도 시장에 진출하려는 코리아써키트와 인도 PCB 제조사 '어센드서킷(Ascent Circuit)' 인수 후 사업을 키우려는 앰버그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이후 약 10개월 만에 JV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합작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본보 2024년 1월 24일 참고 코리아써키트, 인도 PCB 시장 공략 '드라이브'.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최신 기술을 접목한 고성능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큰 손'을 고객으로 확보, SSD 시장 경쟁력 강화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키옥시아 미국법인은 14일(현지시간) XD8 시리즈 신제품인 PCIe(PCI 익스프레스) 5.0 규격 기반 EDSFF(엔터프라이즈·데이터센터 스토리지 폼팩터) E1.S SSD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MS를 비롯한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샘플링을 진행 중이다. 신제품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32GTs(초당 기가트랜스퍼)에 달한다. 순차적 읽기과 쓰기 성능은 각각 초당 최대 1만2500기가바이트(GB)와 5800메가바이트(MB)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읽기 성능은 73%, 쓰기는 20% 향상됐다. 임의 읽기·쓰기 성능도 직전 모델 대비 각각 48%·25% 개선됐다. 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NVMe) 2.0과 오픈컴퓨트플랫폼(OCP) NVMe SSD 2.5 규격을 지원한다. 이밖에 키옥시아가 설계한 SSD 컨트롤러와 방열판 옵션 △엔드투엔드 데이터 보호 △전력 손실 보호 등의 기능을 제공해 제품 안전성을 높였다. △1.92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디지털 자동차 기능인 '애플 카 키(Apple Car Key)'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애플은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향후 디지털 자동차 키 기능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폴스타, 볼보, 아우디 일부 모델에서 애플 카 키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 카 키를 지원하는 세부 모델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 카 키 적용범위가 확대된다는 것은 IT전문매체 맥루머스가 애플 지갑 애플리케이션의 백엔드에서 변경된 코드를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애플 카 키는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 내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동차 도어 계폐, 시동 걸기 등이 가능한 기능이다. 애플은 카 키 기능을 지난 2020년 개최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장치가 내장된 차량에서만 지원된다. 애플 카 키는 익스프레스 모드도 지원해 아이폰의 잠금 해제, 페이스ID, 터치ID, 패스코드 등을 인증하지 않고도 자동차 키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애플 카 키가 적용된 브랜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BMW, 비야디(BYD), 로터스, 메르세데스-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앤시스(Ansys), 대만 TSMC가 실리콘 포토닉스 시뮬레이션 툴의 성능 향상에 나섰다. MS의 가상머신을 통해 시뮬레이션 툴의 속도를 크게 높이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고용량 데이터 처리 수요로 빠르게 성장 중인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을 선점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앤시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MS, TSMC와 루메리컬(Lumerical) FDTD 시뮬레이션 툴의 속도를 10배 이상 높인다고 밝혔다. 루메리컬 FDTD 툴은 실리콘 포토닉스 소자와 회로 설계·시뮬레이션에 쓰이는 도구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반도체 신호 전달 방식을 전자에서 광자(Photon)로 바꾼 기술이다. 이론상 기존 방식 대비 수십 배 이상 데이터를 빨리 전송할 수 있다. 데이터 최대 전송 거리, 전력 효율성 등도 향상시킬 수 있어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루메리컬 툴은 실리콘 포토닉스에 쓰이는 개별 소자들의 동작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성능 발현을 지원한다. 여러 매개변수를 신속히 변경해 그에 따른 성능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복잡한 물리현상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 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