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SPOT)'보다 흔들리는 지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균형과 안전성, 힘 등 주요 지표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6일 학술 콘텐츠 전문 플랫폼 '스프링거 네이처 링크'에 따르면 보웬 윙 아이오와주립대학 조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비전60과 스팟의 비교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논문 제목은 '상업용 사족 로봇의 실험적 평가: 비관성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성능(Experimental Evaluation of Commercial Quadruped Robots: Stability and Performance in Non-inertial Environments)'이다. 연구진은 특수 러닝머신을 사용해 지면의 흔들림을 재현했다. 또한 해군의 프로토타입 함정(M80 Stiletto)을 활용, 실제 파도가 있는 바다 위에서 얼마나 로봇이 안정적으로 동작하는지 판단했다. 테스트 결과, 비전60은 스팟보다 불안전한 환경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균형을 잃을 가능성이 더 낮고, 관절에 무리를 덜 주며, 몸통도 이상적인 목표 위치를 덜 벗어났다. 연구진은 스팟
[더구루=길소연 기자] 율호가 2대 주주로 있는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아쿠아 메탈스(Aqua Metals)'가 미국 심해광물 정제 기술을 확보한다. 아쿠아 메탈스는 해저 광물 자원의 정제 역량을 강화해 핵심 광물에 대한 미국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북미에서 외형과 체질을 동시에 확대하며 성장성을 다시 입증했다. 올해 3분기까지 약 285개 매장을 계약·오픈하며 몸집을 키웠다. 이 기간 매출은 19분기 연속 성장했다. 북미 외식업 전반이 둔화한 환경에서도 꾸준한 성장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6일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에 따르면 올해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은 225건을 넘어섰다. 임대차 계약도 65건 이상 체결됐다.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신규 오픈 매장만 약 70개다. 메릴랜드주 프레더릭에 북미 250호점도 문을 열었다. 성과 지표도 뚜렷하게 우상향했다. 매출은 19분기 연속, 방문객 수는 18분기 연속 증가했다. PB 리워즈 멤버십 회원은 120만명을 돌파했다. 연초 대비 60% 늘었다.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는 실적과 높아진 소비자 수요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브랜드 파워도 상향 곡선이다. 미국 외식 시장 분석기관 '테크노믹(Technomic)'의 글로벌 체인 1500개 순위에서는 94위, 미국 프랜차이즈 전문 매체 '프랜차이즈 타임스(Franchise Times)'가 선정한 상위 400대 프랜차이즈 목록에서는 42위를 기록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정부와 회동했다. 글로벌 주요 낸드플래시 거점인 시안 공장이 위치한 산시성 당국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며 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다. 5일 산시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 생산법인 관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 상무청 주최로 열린 한국 투자기업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삼성전자 측 구체적 발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산시성 내 사업 환경 개선과 지원 확대를 요청하고 현지 투자·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전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는 외자 기업과 정부 간 소통 채널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 지원과 서비스 보장, 투자 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시성은 앞으로도 한국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기업과의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투자 환경을 최적화하고 기업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시성은 "산시성 상무청은 기업 환경을 지속적으로 최적화 및 개선하고 기업의 애로 사항을 신속하게 경청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 기업이 산시성에서 발전할 수 있는 더 나은 여건을 조성하고, 산시성 투자 확대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희토류 공급 안정화를 위해 직접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 희토류 수출 통제로 인한 유럽 산업 차질 우려가 커지자 양측이 물류 병목을 완화하고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EU가 산업 필수 소재인 희토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중국 당국과 핫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올해 초부터 희토류와 영구자석 등 전략 광물의 수출 절차를 강화하면서 유럽 내 전기차, 풍력 터빈, 고성능 자석 등 제조 산업 전반에 차질이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과의 일련의 거래로 공급 위기가 완화됐고 EU, 미국 등도 중국 희토류 공급망에 대한 대안을 구축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세프코비치 집행위원은 “중국 상무부 왕원타오 장관과 여러 차례 직접 논의해왔다”며 "중국이 유럽 기업의 수출 허가 신청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럽 기업이 중국에 약 2000건의 희토류 수출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절반 이상이 이미 승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프코비치 위원은 “EU는 남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뉴욕주와 일리노이주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6일 월드 뉴클리어 뉴스(WNN)에 따르면 뉴욕 전력청(NYPA)은 첨단 원전 개발을 위한 공고를 냈다. 첫 번째 공고는 첨단 원전 프로젝트 유치에 관심이 있는 뉴욕주 북부 지역 사회에 대한 정보 제공 요청서(RFI)다. 다른 공고는 원전 개발·건설·운영·서비스 경험이 있는 잠재적 파트너를 대상으로 하는 RFI다. 저스틴 드리스콜 NYPA 최고경영자(CEO)는 "혁신적인 첨단 원전 사업의 성공은 지역 사회와 정부 기관, 민간업체 간 협력에 달려 있다"며 "뉴욕 북부 지역 개발업체와 지역 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부지 선정과 파트너십 구축과 관련한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지난 6월 NYPA에 최소 1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원전을 북부 지역에 건설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1GW는 약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일리노이주 의회도 지난달 30일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의 30년 유예 기간을 해제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신규 원전 건설 유예 기간이 없어진다. 앞서 일리노이주는 1987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면세점이 디아지오 글로벌 트래블, 창이공항그룹과 손잡고 프리미엄 위스키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글로벌 주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면세 유통에서 럭셔리 소비 경험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디아지오 글로벌 트래블에 따르면 다음달 22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조니워커 볼트(Johnnie Walker Vault) 팝업을 연다. 롯데면세점이 운영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번 팝업의 핵심 콘셉트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Balmain)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탱(Olivier Rousteing)과 협업해 선보인 '더 쿠튀르 블렌드(The Couture Blend)'다. 루스탱은 조니워커와 함께 예술, 패션적 감각을 접목한 '볼트' 시리즈와 협업하며, 브랜드의 현대적 감성을 표현했다. 팝업에서는 시음 체험과 맞춤형 선물 서비스가 운영된다. 특히, 공식 오픈식에선 엠마 워커(Dr Emma Walker) 조니워커 마스터 블렌더가 직접 진행한 특별 시음회와 함께 마련됐으며, 싱가포르 월드 클래스 바텐더상 수상자 트라이슨 쿼크(Tryson Quek)가 조니워커 블루라벨로 제작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선보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치민시가 투티엠 신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기 위한 실무 그룹 설립에 나섰다. 토지 사용료 문제로 사업에서 철수했다가 최근 다시 추진 절차에 들어간 롯데그룹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투티엠 신도시 건설 관리를 위한 실무 그룹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무 그룹은 오는 2030년 전까지 투티엠 신도시 건설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원장은 응우옌 반 드억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맡는다. 이 밖에 △농업환경부 △계획건축부 △건설부 △재무부 △사법부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실무 그룹은 투티엠 신도시 건설 사업과 관련해 현장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의 심의와 지도를 받는다. 호치민시가 투티엠 신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하면서 롯데그룹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달 응우옌 반 드억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투티엠 에코스마트 시티의 재개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그룹은 추가 토지 사용료 면제와 함께 롯데 프라퍼티스 호치민의 지분 조정 허용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일본, 중국에 이어 글로벌 맛집 콜라보 세 번째 국가로 '싱가포르'를 선정하고 국내 매장이 없는 현지 유명 맛집 '송파 바쿠테'와 '토스트박스' 메뉴를 국내 최초로 구내식당에서 제공한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글로벌 맛집 콜라보는 일본의 이치란 돈코츠라멘부터 중국의 하이디라오 마라훠궈까지 글로벌 맛집 7곳의 메뉴를 전국 140여 개 사업장, 20만 명이 넘는 고객에게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삼성웰스토리에 따르면 송파 바쿠테는 싱가포르 미쉐린 가이드에 8년 연속 선정되며 싱가포르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꼽히는 바쿠테 전문 맛집이다. 바쿠테는 '뼈를 우려낸 차'라는 의미로 돼지 뼈와 허브, 마늘, 후추 등을 넣어 푹 고아 만든 싱가포르 국민 보양식으로 우리나라의 갈비탕과 유사한 맛을 가져 호불호 없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송파 바쿠테에서 사용하는 핵심 육수 비법을 적용해 현지 바쿠테의 맛을 구현해 내고, 바쿠테와 함께 즐기기 좋은 모닝글로리(공심채 볶음), 파이항과(중국식 오이무침), 유티아오(중국식 꽈배기) 등도 제공해 실제 싱가포르 매장을 방문한 것 같은 기분을
[더구루=오재우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가 하락에 베팅하며 AI 버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4일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사이언에셋 매니지먼트는 지난 3분기(6~9월)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풋옵션을 각각 100만주, 500만주를 매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빅쇼트 마이클 버리, 엔비디아·팔란티어 주가 하락 베팅…'AI 버블' 경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케이웨더가 영국 리플(XRP) 축적기업 비보파워(VivoPower)와 가상자산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지난 4일 XRP 중심 가상자산 재무전략(DAT)과 웨더코인 토큰화 사업에 협력하기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습니다. 케이웨더는 비보파워의 투자를 받아 국내 상장사 최초로 XRP 투자에 나섭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케이웨더, 美 나스닥 상장사로부터 투자 유치…리플 투자 예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KT 계열 미디어 솔루션 기업인 케이티알티미디어(KT Altimedia)가 대만 미디어 기업 다펑TV(Dafeng TV)에 유료 TV 솔루션을 공급했다. 케이티알티미디어는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료 TV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다펑TV는 케이티알티미디어의 지원을 받아 와이드바인 CAS(Widevine CAS)를 도입했다. 다펑TV는 "와이드바인 CAS 도입으로 콘텐츠 전송 플랫폼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펑TV가 도입한 와이드바인 CAS는 구글이 개발한 디지털 권리 관리(DRM) 기술이다. CAS는 수신제한시스템(Conditional Access System)의 약어로 수신시스템이 자동으로 허가된 수신자를 인식해내는 기술이다. 즉 와이드바인 CAS는 구글이 개발한 콘텐츠 보호 기술로, 정식으로 이용료를 지불한 가입자만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또한 와이드바인 CAS는 콘텐츠 보호 기능과 함께 형태가 다른 콘텐츠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 결합돼, 차세대 유료 TV 솔루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포드 자동차가 첨단 기술과 규모를 갖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을 세계적인 위협으로 규정하며 자사의 전기차 전략을 전면 재검토한다. 중국 자동차업계가 가격 경쟁력과 디지털 라이프 통합 등으로 서구 자동차 브랜드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한 포드는 경제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더 작고 저렴한 전기차 개발에 집중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의 최대 주주인 건설사 플루어가 투자 회수에 나섰다. 플루어 투자자들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뉴스케일파워 지분 매각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