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이 헝가리에 신규 공장을 설립했다. 라인메탈은 해당 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 유럽 국가들의 군비확장에 대응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메탈은 헝가리 절러에게르세그(Zalaegerszeg)에 링스 KF41(Lynx KF41) 보병전투차량(IFV) 생산 공장을 오픈했다. 라인메탈 절러에게르세그 공장은 헝가리 정부와 라인메탈이 합작 투자해 건설됐다. 라인메탈은 해당 공장이 헝가리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방 현대화 프로젝트 '즈리니 2026 국방 및 병력 개발 프로그램(Zrínyi 2026)'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설명했다. 라인메탈은 또한 절러 카운티에서 약 21km 떨어진 33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R&D, 테스트 센터도 조성하고 있다. 절러에게르세그 공장 설립은 라인메탈이 지난 2020년 9월 헝가리 국방부와 20억 유로(약 2조9220억원) 규모 육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계약에 따라 라인메탈은 링스 KF41 209대, 베르겐판저3 뷔펠 구난장갑차(ARV)를 포함한 전투 지원차량 18대, 군용 트럭 38대를 공급한다. 라인메탈은 우선 독일에서 생
[더구루=김도담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와 의회가 예산을 투입,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역의 재건 사업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UkrinForm 등 현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지난주 시범 재건사업 예산으로 33억5000만 흐리우냐(약 1215억원)를 배정하기로 의결했다. 이 예산은 2025년까지 5개 지역에서 총 32건의 시범 재건 사업에 사용된다. 앞서 우크라이나 내각이 35억 흐리우냐(약 1270억원)를 러시아의 공세로 파괴된 공동체를 재건하는데 투입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의회까지 재건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기로 한 것. 이 재건사업 예산은 △공공시설 재건 및 보수 △인프라 건설 △상하수도 설치 △열 및 전력 공급망 설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내각과 의회가 재건에 나서면서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키이우 경제대학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발생한 피해액수는 1505억 달러(약 202조원)에 달한다. 가택 피해 규모만 559억 달러(약 75조원)에 육박한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엔·유럽연합(EU)·세계은행(WB)이 발표한 '피해 및 수요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에너지 외에 주택, 통신, 지뢰 제거 등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영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 위워크는 런던 상업용 부동산의 최대 임차인으로 실제 파산할 경우 큰 충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2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위워크가 런던 상업용 부동산 임대인과 30억 파운드(약 5조1200억원)가 넘는 임대 약정을 맺고 있다. 임대한 부동산은 50여개에 달하며, 전체 임대 면적은 약 28만㎡ 규모다. 주요 사무실로는 국내 운용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투자한 원폴트리와 영국 부동산 알마칸타가 보유한 오피스 등이 포함된다. 원폴트리는 글로벌 금융기관이 모여 있는 뱅크역에 직접 연결된 건물로 위워크가 전체 약 70%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앞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12월 이 빌딩을 1억8500만 파운드(약 3160억원)에 인수했다.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현재 자산 가치는 인수 당시보다 약 25%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텔레그래프는 "위워크의 잠재적 파산 가능성으로 런던 건물 주인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퀄컴의 차세대 애플리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전량 생산한다는 소문이 제기됐다. 강력한 고객 기반을 토대로 TSMC가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시장에서도 선두를 지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레베그너스(@Tech_Reve)에 따르면 퀄컴은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을 TSMC의 3나노 공정에서 전량 생산한다. 이는 스냅드래곤8 4세대를 삼성 파운드리에서 생산한다는 팁스터 '메이플골드(@MappleGold)'의 추측을 정면 부인하는 발언이다. 레베그너스는 트위터를 통해 삼성 생산설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삼성 파운드리에서 스냅드래곤 플래그십 칩을 생산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생산은) 5세대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퀄컴은 TSMC와 삼성을 모두 활용했었다. 퀄컴은 2021년 말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삼성의 4나노 공정에서 생산했으나 이듬해 TSMC로 갈아탔다. 스냅드래곤8+ 1세대와 2세대 생산을 TSMC에 맡겼다. 하반기 공개되는 스냅드래곤8 3세대도 TSMC의 공정에서 대부분 만들어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퀄컴은 TSMC와 협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페이즈크래프트(Phasecraft)가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페이즈크래프트는 전기 배터리와 태양 전지판용 부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즈크래프트는 최근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탈 펀드인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이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300만 파운드(약 2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알비온 캐피털 그룹 △에피소드1 △파크워크 어드바이저 △LCIF △UCL 테크놀로지 펀드 등이 참여했다. 페이즈크래프트는 지난 2020년 영국 정부로부터 70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과학기술혁신부와 유럽연구위원회로부터 375만 파운드(약 6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았다. 지난 2019년 영국 런던대학교와 브리스톨 대학교에서 스핀아웃해 설립된 페이즈크래프트는 고전적인 컴퓨터가 처리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POC(개념 증명)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래 양자 프로세서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연구하고 있다. 최근엔 17편의 과학 논문을 통해 양자 재료 시스템 시뮬레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비우호국에 대한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중단했다. 현지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8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러시아, 비우호국 대상 이중과세방지협정 효력 일시중단' 보고서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비우호국과의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일시 중지한다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중과세방지협정은 양국 간 경제·과학·기술·문화 협력 증진을 촉진하기 위해 상대국에 진출한 당사국 국적의 법인이나 개인이 발생시킨 소득에 대해 이중으로 과세하지 않겠다는 협약이다.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지난 1995년 발효했다. 이는 장기화되는 대러시아 제재와 지난 2월 유럽연합(EU)이 러시아를 조세비협조지역 목록에 포함시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재무부는 앞서 지난 3월 비우호국과의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일시 중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제안을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고, 6월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일본·EU 등 총 51개국을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이번 대통령이 규정하는 비목에 대해 양국 정부가 이중과세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김에 따라 양국 간의 투자와 인적 교류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알레프 팜스에 투자하며 배양육 사업에 나선 CJ제일제당도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알레프 팜스는 스위스 연방 식품 안전 및 수의학 사무소(FSVO)에 규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4월 론칭한 배양육 브랜드 알레프 컷(Aleph Cut) 배양육 스테이크를 스위스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다. 알레프 컷 배양육 스테이크는 변형되지 않은 앵거스종 소의 세포를 배양해 생산된다. 수정란 하나로 수천톤에 달하는 배양육을 만들 수 있다. <본보 2023년 4월 25일 참고 CJ제일제당 배양육사업 탄력…투자 '알레프 팜스', 알레프 컷 론칭> 스위스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다. 현지 최대 규모의 유통업체 미그로스(Migros)의 조사 결과 스위스 소비자의 74%가 배양육을 직접 맛볼 의사가 있다며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디디에 투비아(Didier Toubia) 알레프 팜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그로스와 협업해 소고기, 우유에 이어 소에서 유래한 제3의 식품인 배양육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스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데킬라 세계화를 추진한다. 데킬라 사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주류 시장 점유율을 현재 4%에서 오는 2030년 6%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에 따르면 지난해 100억달러(약 13조315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데킬라 시장이 오는 2029년 155억7000만달러(약 20조731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7년 동안 55.7%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데킬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정 내에서 음주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한 것을 계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킬라 생산 역량 제고하고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북미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쓴다. 북미는 글로벌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 할리스코(Jalisco) 지역에 1억6000만파운드(약 2700억원)를 투입해 신규 데킬라 공장 두곳 건설에 착수했다. 내년에 가동을 목표로 삼았다. 데킬라 돈 훌리오(Don Julio)와 카사미고스(Casamigos)를 내세워 글로벌 사업을 펼칠 전망이다. 카사미고스 판매량은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이스라엘이 제작한 수백 기의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을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부는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이하 라파엘)의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 수백 대를 구매했다. 폴란드의 방산기업 메스코(Mesko)가 미사일 부품의 현지 생산과 무기의 최종 조립을 담당한다. 구매 미사일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계약 금액은 거의 1억 달러(약 133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군에 완전히 '폴란드산' 또는 현지에서 생산된 미사일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파엘(Rafael)은 성명을 내고 "폴란드의 방산기업 메스코(Mesko)와 1억 달러(약 1315억원) 수백 발의 스파이크(Spike) 대전차 미사일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파이크 미사일은 5세대 미사일로 최대 4개의 탄두를 탑재하고, 단일 발사대에서 발사된다. 장거리용은 최대 5.5km 밖의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다. GPS 재밍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사용자 요구 사항에 따라 다양한 발사 방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 스파이크 LR은 이전 모델에 비해 무게가 줄어들어 한 명의 병사가 두 개의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발칸반도의 세르비아가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앞세워 AI(인공지능)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 수준이 충분히 높아지지 못하고 있어 한국기업들의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베오그라드무역관은 11일 '세르비아 AI 트렌드와 우리기업의 진출 기회' 보고서를 통해 세르비아 AI 사업 현황과 한국기업들의 진출 기회에 대해서 설명했다.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세르비아 정부는 AI를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정부 정책에 힘입어 세르비아는 동·남부유럽국가로서 최초로 글로벌 파트너십 포 AI(Global Partnership for AI)에 가입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포 AI는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준수하는 책임있는 AI사용을 촉지하는 국가들의 모임으로서 한국을 비롯해 29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세르비아 정부는 2020년~2025년 세르비아 공확국 인공지능 발전전략을 채택했다. 이는 동유럽 국가 중 최초의 AI개발 전략문서로 평가된다. 세르비아 정부는 AI기술 발달을 통해 공공행정, 의료, 교통, 도시 인프라, 도시 이동성 분야에 적극적인 활용르 검토
[더구루=길소연 기자] 야코브 엘레만옌센(Ellemann-Jensen) 덴마크 국방장관이 이스라엘산 무기 거래 부실 혐의로 핵심 참모를 경질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야코브 장관은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와의 무기 거래를 잘못 처리한 혐의로 에사 풀키넨(Esa Pulkkinen) 국방차관을 해임했다. 야코브 장관은 "군대가 직면한 크고 중요한 임무에 비추어 볼 때 장관과 차관 사이에 필요한 긴밀하고 신뢰하는 협력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평가"라며 해임 배경을 밝혔다. 에사 차관도 사업 제안 만료일과 무기 배송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덴마크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에 17억4000만 덴마크 크로네(약 3400억원) 상당의 프랑스산 세자르(Caesar) 차륜형자주포 19대를 모두 기증하고, 방어 공백을 메우고자 엘빗 시스템즈의 포 시스템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스라엘의 155mm 트럭 탑재 자주포인 ATMOS와 엘빗 시스템즈가 개발한 PULS(Precise & Universal Launching System)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구매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덴마크 국방부는 엘빗 시스
[더구루=김도담 기자] 폴란드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리튬 배터리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14일 폴란드 대체연료협회(PSP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폴란드는 유럽 1위,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이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에 건설한 세계 최대 리튬 배터리 공장과 SK,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폴란드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연간 70기가와트시(GWh) 배터리 셀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스코홀딩스가 성일하이텍과 함께 연산 7000t에 달하는 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에 나섰다. 이 외에도 엔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SKC 등이 폴란드에 진출했다. 지난달에는 바르샤바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와 폴란드 자동차산업협회(PZPM), 폴란드 대체연료협회(PSPA)가 한-폴 배터리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 한국 기업 및 협회가 폴란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면서 향후 한-폴 상호 윈윈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폴란드는 배터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