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지만 이를 배터리 산업의 위기로만 해석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핵심 광물부터 배터리 완제품까지 공급망 확충에 힘쓰고 있어서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업체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샘 아부엘사미드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판매는 증가하고 있으나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짐 애플턴 뉴저지 자동차소매연합 회장도 "처음 10%는 쉬었으나 다음 90%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음 성장은 쉽게 달성할 수 있지만 이후 더 높은 성장률은 실현이 어렵다는 뜻이다. 전기차 시장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 핵심 광물의 수출 통제와 맞물려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는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2025년 말로 1년 연기했다. 혼다와 저가형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중단했다. 포드는 120억 달러(약 15조5500억원) 규모의 전기차 투자를 미뤘다. SK온과의 합작사 '블루오벌SK'를 통해 추진한 켄터키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메탈스그로브 마이닝(이하 메탈스그로브)가 짐바브웨에서 리튬 광산 채굴권을 획득했다. 내년 1분기부터 리튬 유망지 2곳에서 6개 광구에 대한 탐사를 진행한다. 리튬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배터리 광물 사업을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메탈스그로브에 따르면 이 회사는 6만 달러(약 7800만원)를 들여 짐바브웨 광산 기업 2곳과 채굴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라 리치 리소시스로부터 아르투라스, 씨앤 마이닝 신디케이트로부터 베아트리체 리튬 프로젝트를 샀다. 이로써 두 광산 내 6개 광구에 대한 채굴권을 얻게 됐다. 채굴 면적은 510만㎡(약 154만평)에 달한다. 아르투라스는 짐바브웨 수도인 하라레에서 동쪽으로 약 35㎞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중국 화웨이가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광산인 아카디아 광산(연간 생산량 45만톤(t)) 인근에 있다. 최근 샘플 테스트에서 2.5% 순도의 산화리튬(Li2O)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라레에서 남쪽으로 약 55㎞ 떨어진 베아트리체도 유망한 리튬 매장지다. 2.1% 순도의 산화리튬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탈스그로브는 내년 1분기부터 탐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짐바브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가 일본 종합화학회사 '도쿠야마'와의 말레이시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 생산 합작사 설립 계획을 확정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뗀다. 16일 OCI와 도쿠야마에 따르면 양사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사말라주공업단지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사라왁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Sarawak Advanced Materials, 가칭)'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각각 공시했다. 총 3억 달러(약 3892억원)를 쏟아 최대 연간 1만1000톤(t)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사라왁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는 내년 4월 출범 예정이다. 자본금은 총 1억6800만 달러(약 2178억원)다. OCI와 도쿠야마가 각각 8400만 달러(약 1089억원)를 부담하고 지분 50%씩 나눠 가진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 공장은 초기 연간 8000t의 생산량을 구축한다. 고객 수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OCI와 도쿠야마는 지난 6월 사라왁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각 사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중국 의존도 줄이기에 나선 글로벌 산업계에서 중국 자리를 꿰차기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태양광 산업을 공략, 생산능력 확보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 2분기 인도 태양광 모듈과 셀 수출액은 6억2838만 달러로 전년 동기(5404만 달러) 대비 1000% 이상 급증했다.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하던 국가들이 인도로 눈길을 돌려 인도산 태양광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태양광 모듈과 셀 수입 규모도 증가했으나 중국 제품 수입량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전 세계 국가 중 중국 태양광 패널 수입이 감소한 것은 인도가 유일하다. 인도 정부는 중국산 태양광 제품 수입량을 줄이고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 중국산 태양광 제품을 상대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시행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관세 부과를 통해 수입 장벽을 강화하고, 승인된 업체만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비관세 제도 'ALMM(Approved List of Models and Manufacturers)' 등을 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 이하 사우스8)가 액화가스 전해질로 만든 배터리 셀을 처음 선보였다. 안전성과 성능 모두 잡아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공급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사우스8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1~1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첨단자동차배터리컨퍼런스(AABC)'에 부스를 꾸렸다. 액화가스 전해질을 사용한 'Arctic™ LiGas 배터리 셀'을 전시했다. 이 배터리는 18650(지름 18㎜·길이 65㎜) 원통형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로 만든 기존 배터리 대비 화재 위험이 적다. 저온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인다. -60°에서도 에너지 손실이 없다. 사우스8은 전기차와 ESS, 방위 산업 등 다양한 수요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잠재 고객사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전기차·ESS용 배터리 수요는 2030년 950GWh로 전년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5년까지 5800GWh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톰 스테니핀 사우스8 최고경영자(CEO)는 "LiGas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에너지 회사 '에온(E.ON)'이 전기차 충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지 최대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와 손잡고 독일을 포함한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컴플리오-차징 솔루션스(Compleo-Cahrging Solutions)'에 따르면 자회사 ‘컴플리오-차징 소프트웨어'는 에온의 전기차 충전 소프트웨어 브랜드 '에버차지'의 분석 솔루션을 채택했다. 자사 전기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관리 플랫폼 'e오퍼레이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에버차지 솔루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e오퍼레이트는 충전소 관리 솔루션이다. 직관적이고 중앙 집중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고객이 넓게 분포돼 있는 충전망을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기차 충전기의 국제 충전통신규약(OCPP)을 지원한다. OCPP 인증은 충전기와 충전 관제 시스템 간 원활한 통신 및 제어를 위해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규제화 된 OCA(Open Charge Alliance)의 산업표준이다. 컴플리오-차징 소프트웨어는 자사 제품에 에버차지 솔루션을 접목해 사용자 편의성과 생산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이 오만 그린수소 사업의 첫 발을 뗐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자 주주간 협약을 맺었다.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그린수소 사업 중 해외 최대 규모인 오만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수소 생산의 리더로 거듭난다. 15일 주오만프랑스대사관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주도의 컨소시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주주간 협약을 체결했다. 오만 그린수소 사업을 수행할 SPC를 신설한다. 컨소시엄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 태국 석유·가스 회사 PTTEP가 참여한다. 회사별 지분과 투자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은 사업권을 확보한 후 반년 만에 SPC를 출범하고 오만 그린수소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컨소시엄은 알우스타주 두쿰 지역 내 340㎢ 부지에 5GW 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한다. 연간 22만톤(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인근 두쿰 경제특구에 지어질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로 옮긴다. 신공장에서 암모니아 약 120만t을 합성한다. 생산량 일부는 오만에서 쓰고 나머지는 국내로 들여와 수소환원제철과 무탄소 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막시무스 리소시스(이하 막시무스)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추진하는 서호주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1차 탐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시추공 다수에서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의 존재를 확인했다. 막시무스는 14일(현지시간) 레프로이 프로젝트의 1차 탐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30개 시추공을 뚫고 평균 100m 깊이까지 내려가 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30개 중 23개에서 리튬을 함유한 페그마타이트가 여러 층에 교차해 매장된 사실을 발견했다. 최대 18m 두께의 층에 걸쳐 페그마타이트가 매장돼 있었다. 깊이에 따라 순도는 다르지만 최소 0.11%에서 최대 1.72%였다. 막시무스는 X선 회절분석기(XRD)를 통해 추가 분석도 실시했다. 리튬 함량이 최대 22%임을 확인했다. 팀 위더 막시무스 매니징 디렉터는 "첫 번째 시추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다"며 "페그마타이트 매장에 대한 지질학적 해석을 제공하고 후속 시추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막시무스는 내년 초 후속 시추에 착수한다. 1분기 호주 외국인투자검토위원회(FIRB)의 승인을 받아 더 큰 규모로 시추를 추진하고 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전통 강자였던 테슬라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 신규 진출한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차별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15일 컨설팅 회사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미국 가정용 ESS 시장에서 테슬라 '파워월(Powerwall)'과 LG에너지솔루션 'RESU 시리즈' 설치량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 연간 점유율 96%에서 31%p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는 점유율이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5년 전과 유사하게 전체 시장의 약 절반을 책임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지난 2018년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에너지 관련 회사들이 잇따라 ESS 사업에 뛰어들며 LG에너지솔루션의 자리를 꿰찼다. 5곳에 불과했던 순위권 내 기업은 5년 새 8개로 늘었다. △엔페이즈(Enphase) △선파워(SunPower) △솔라엣지(SolarEdge) △손넨(Sonnen) △제네락(Generac) △프랭클린WH(FranklinWH) 등이 거론된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은 엔페이즈와 프랭클린WH다. 엔페이즈는 지난 2020
[더구루=오소영 기자] 폭스바겐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가 북미 첫 기가팩토리 공장 건설에 순항하고 있다. 내년 착공을 위한 현장 준비를 마쳤다. 캐나다 법인을 열고 현지 업체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공급망을 확충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세바스찬 울프 파워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캐나다 기가팩토리 건설 현황에 대해 "우리는 완전히 궤도에 올랐다"며 "첫 번째 단계인 현장 준비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워코는 지난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토마스에 북미 첫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축구장 210개를 합친 규모인 150에이커(약 60만㎡) 부지에 연간 최대 90GWh의 공장을 세운다. 이는 100만대 이상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파워코는 70억 캐나다달러(약 6조7500억원)를 투자한다. 내년 착공해 2027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최대 3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수천 개 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생산시설로 키운다. 신규 투자의 대가로 캐나다로부터 2032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 청정에너지 분야 세부 지침 발표에 환영의 뜻을 보냈다. 현지 사업 전략을 좌지우지하는 핵심 정책이 구체화되며 미래 준비와 투자 집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니 오브라이언 한화큐셀 북미법인 대관 총괄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발표된 첨단 제조 생산세액공제(PTC)인 ‘섹션 45X’에 대한 지침은 미국 태양광 제조를 촉진하는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에서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극심한 시장 과제를 고려할 때 장기적인 성공이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행정부가 한화큐셀이 구축하기 위해 노력중인 통합 태양광 공급망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미국 태양광 제조업체를 지속적으로 우선순위에 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섹션 45X에 대한 규칙 제정 통지(NPRM)를 발표했다. 발표일로부터 60일 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다. 내년 2월 22일 공청회를 거쳐 지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태양광 뿐만 아니라 배터리, 풍력발전 부품, 광물 등 청정에너지 산업에 관련된 분야가 모두 섹션 45X의 영향을 받는다. 세부 지침에 따르면 당국은 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벌칸에너지가 현지 시의회로부터 지열발전소와 리튬 추출 통합 시설 건설에 필요한 허가를 받았다. 란다우시에 부지를 매입해 공장을 짓고 리튬을 생산한다. 벌칸에너지를 공급사로 둔 LG에너지솔루션의 원재료 확보가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 벌칸에너지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란다우 시의회로부터 'G-LEP(Geothermal renewable energy and Lithium Extraction Plant)' 건설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리스 모레노 벌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시의회의 승인으로 제로 카본 리튬 프로젝트의 1단계 실행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현의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벌칸에너지는 향후 란다우시와 정식 매매 계약을 체결해 란다우 소재 산업단지 내 부지를 취득한다. 해당 부지에 연간 270G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지열발전소와 리튬 추출 시설을 짓는다. 지열발전소와 라인 계곡 상류에 위치한 지하 염호를 연계해 리튬을 얻어 인근 추출 시설에서 내년 1분기부터 염화리튬을 생산한다. 염화리튬은 프랑크푸르트의 회흐스트 지역에 있는 정제 공장(Central Lithium Plant, 이하 CL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이노룩스(Innolux)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자회사 카유엑스(CarUX)의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이노룩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디스플레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미래차 시대의 핵심 기술 공급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에서 글로벌 전장 경쟁의 주도권을 거머쥔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룩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대만 이노룩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 카유엑스(CarUX)의 미국 증시 상장(IPO) 안건을 통과시켰다. 향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까지 마무리되면 이는 이노룩스의 첫 해외 IPO 사례가 된다. 홍진양 이노룩스 회장은 “올해는 이노룩스 청사진인 '666계획'에서 ‘돌파구적 변혁(突圍轉型)’ 2단계 진입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카유엑스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우수 인재 유치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유엑스는 △스마트콕핏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자회사다. 대표 제품으로는 △9.6인치 마이크로LED AR 전면유리 반사형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채굴기업 사이퍼마이닝(Cipher Mining)이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사이퍼마이닝은 엔지와 미국 텍사스주(州) 소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예비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사이퍼마이닝은 엔지 풍력 발전소에서 최대 3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는다. 사이퍼마이닝은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비트퓨리그룹의 미국 자회사다. 비트퓨리는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사이퍼마이닝은 최근 고성능컴퓨팅(HPC) 호스팅을 위한 산업용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