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리비아 현장 복귀를 위해 현지 당국 관계자와 지속해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6대우건설 대표단은 5일(현지시간) 알샤크르 옴란 부자와리 뱅가지 시의회 의장과 간담회를 열고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 재개 등과 관련해 논의했다. 앞서 양측은 작년 12월에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본보 2022년 12월 23일자 참고 : 대우건설, 리비아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 재개 가시화> 즈위티나 발전소 사업은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즈위티나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기존 500㎿(메가와트)급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회수 열교환기와 250㎿급 스팀터빈을 추가 설치하는 공사다. 우리 정부가 지난 2014년 중동 정세 불안으로 리비아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면서 현재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공사 중단 당시 진행률은 72% 수준이었다. 대우건설은 최근 리비아 정세가 안정되면서 현장 복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리비아 전력청(GECOL)과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 재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비아는 과거 대우건설의 주력 해외 시장이었다. 1978년 가리니우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KBR(Kellogg Brown & Root)이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LG화학 열분해유 공장에 장비를 공급한다. KBR은 2일(현지시간) 현대엔지니어링과 충남 당진에 들어서는 LG화학 열분해유 공장과 관련해 모듈러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연간 2만t 규모의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하는 재생 연료로,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버려지는 과자 봉지나 즉석밥 비닐 뚜껑, 용기 등 복합재질의 폴리에틸렌(PE)이나 폴리프로필렌(PP)을 열분해한 뒤 가장 초기 원료인 납사를 추출해 다시 석유화학 공정에 넣는 방식이다. 이 공정에는 임계점 이상 고온·고압의 초임계 수증기로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다.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는 기술과 달리 열분해 과정에서 탄소 덩어리(그을림) 생성을 억제해 별도의 보수 과정 없이 연속 운전을 할 수 있다. 약 10t의 비닐·플라스틱을 투입하면 8t 이상의 열분해유를 만들 수 있다. 앞서 LG화학은 작년 6월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입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일원에 장기일반민간임대아파트 '힐스테이트 DMC역'의 임차인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2개동, 전용 59·63·75㎡ 3개 타입, 총 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향후 대장홍대선(예정)과 강북횡단선(계획)도 개통될 예정이다.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등의 서울 주요 도로도 이용도 편리하다. 이 단지는 힐스테이트 전용 스마트홈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를 비롯해 △무인택배함 △에너지관리시스템 HEMS △지하주차장 지능형 조명제어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 △현관 안심카메라 등이 도입된다. 이와 함께 홈 네트워크 월패드와 스마트폰 자동 주차 위치 시스템 등이 제공돼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시스템 에어컨과 빌트인 냉장고, 인덕션 등도 제공된다. 현관(복도) 팬트리와 드레스룸도 기본으로 설계에 적용했다. 단지는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장기거주가 가능한 장기일반민간임대아파트로 가격 변동에 안정적이며, 취득세·보유세 부담도 없다. 10년 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금광개발 업체 블루버드머천트가 개발 중인 충남 청양 구봉금광과 경남 거창금광 사업의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블루버드머천트는 이 결과를 토대로 금광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블루버드머천트는 28일 구봉·거창금광 프로젝트의 범위 연구(Scoping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블루버드머천트는 구봉·거창금광의 세후 내부수익률(IRR)이 111%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순현재가치(NPV)는 10% 할인율을 적용해 1억8100만 달러(약 2390억원)로 평가했다. 연간 평균 잉여현금흐름 창출은 5000만 달러(약 660억원)로 예상했다. 총유지비용(AISC)은 온스당 630달러(약 80만원), 평균 운영비용은 온스당 600달러(약 80만원)로 추정했다. 투자 회수 기간은 2.5년 미만으로 내다봤다. 콜린 피터슨 블루버드머천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 프로젝트의 경제적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준다"면서 "임시 산지 사용 허가를 받으면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봉광산은 한때 한국 최대 금광이었다. 1926∼1937년 금 2만5838g, 은 28만5867g이 생산됐다. 1949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행하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가 순항 중이다. 27일 파나마 메트로청에 따르면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의 진행률은 32%를 기록하고 있다. 메트로청은 "현재 고가 구역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상반기 중으로 파마나 운하 터널 구간의 세부 설계와 최종 비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은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 지역 연결을 위해 총 25km의 고가철로(모노레일)와 13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가 28억 달러(약 3조6810억원)에 이르는 파나마 정부 최대 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20년 이 사업을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 지분은 현대건설이 51%,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29%, 20%씩이다. 파나마 메트로청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파나마 운하 지하 터널 구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애초 운하 인근에 교량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공사 시간을 줄이기 위해 운하 밑으로 총길이 5.3㎞ 터널을 뚫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는 파나마 운하 밑을 통과하는 최초의 터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한라건설·한신공영 등 국내 건설사가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에 대한 현지 은행의 지급 보증금 이행 지연과 관련 약 1억원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받는다. … 27일 하노이 인민법원 등에 따르면 인민법원은 베트남 국영 군대상업은행(MB)에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수행한 고속도로 공사의 보증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것에 대해 21억 동(약 1억2000만원)의 이자를 지급할 것을 우선 명령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16년 로테~락소이 고속도로 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으로 투입된 사업이다. 그런데 선급금을 지급한 하도급업체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며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하도급업체와 계약을 해지하며 군대상업은행에 지급 보증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은행 측은 "우리가 관리하는 계좌를 이용하지 않고 하도급업체에 선급금을 임의로 냈고, 작업 피해를 산정하는 작업도 부정확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다. <본보 2022년 7월 1일자 참고: 롯데건설,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은행 보증 '삐걱'> 이후 양측은 보증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카지노 기업 모히건(Mohegan)이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프로젝트에 신규 자금을 투입한다. 올해 말 개장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모히건은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최대 1850억원의 신규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모히건 측은 "이는 리조트 사업의 완공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필요에 따라 한국 자회사에 자본금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까지 최대 1550억원을 투입하고, 개발비가 초과할 경우 300억원 한도 내에서 추가로 출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430만㎡ 부지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5성급 최고급 호텔,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등이 들어선다. 올해 4분기 오픈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5성급 호텔 3개 동의 위탁운영을 맡는다. 서울과 주요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1시간 내외,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들로부터 3시간 내외(비행시간 기준)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현금 부자들의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부족한 밀레니얼 세대는 내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진 모습이다. 25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미 부동산 시장, 극명해진 부익부 빈익빈 현상'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월 첫주 3.33%였던 30년 고정 모기지 대출 금리는 그해 10월 7.16%로 10개월 만에 3.83%포인트나 뛰었다. 현재는 6%대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존 주택 매매가 2022년 1월 609만가구에서 2022년 12월 402만가구로 줄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를 보면 시장에 매물이 나온 후 2주 이내 판매되는 주택의 비율은 2012~2020년 30~40%선을 유지해오다 2021년 4월 60%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작년 4월부터 점차 하락하면서 그해 8월 34%로 전염병 대유행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부동산 중개 사이트 레드핀에 따르면 뉴욕·워싱턴DC·마이애미 등 대도시의 위성 도시에서 모기지 대출이 없는 매매가 최근 일 년간 급격히 늘어났다. 뉴욕 롱아일랜드 동부 지역 부동산 거래 가운데 60% 이상이 현금 거래였던 것으로 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시공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州) 시드니 지하도로 프로젝트가 현지 건설업계 공로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건설협회(Australian Constructors Association)와 호주기술협회(Engineers Australia)는 2023년도 호주 건설 공로상(ACAA) 결선 진출자로 7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물산·악시오나 컨소시엄이 수행한 시드니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 3단계 지하도로 공사가 명단에 포함됐다. 이 공사는 시드니 해버필드와 세인트 피터스를 연결하는 총길이 7.5㎞의 터널을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2018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약 4년 만에 완공했다. <본보 2023년 2월 13일자 참고 : 삼성물산, 호주 시드니 웨스트커넥스 지하도로 준공>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는 호주 최대 교통 인프라 사업 가운데 하나로 시드니 도심 지역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지역간 연결,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는 인프라 공사다. 시드니 도심지역에 총 길이 33km의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대부분 지하도로 구간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웨스트커넥스 1단계·2단계 공사도 수행했다. 이외에 △이추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가 착공 5년 만에 완공을 눈앞에 뒀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타바리 석탄발전소 공사 진행률이 96%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월 1호기의 상업 운전을 시작하고, 이어 7월 2호기를 가동할 예정이다.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州) 마타바리섬에 발전용량 12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와 항만 등을 짓는 공사다.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 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와 일본 정부가 오랜 기간 협력을 통해 추진한 사업이다. 일본 스미토모상사·도시바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행 중이다. 총사업비는 45억 달러(약 5조8770억원)에 이른다. 포스코건설은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발전소 토목공사와 석탄 원료처리설비·부대시설 등의 공사를 맡았다. 지난 2018년 1월 공사를 시작했다. 한편, 이장근 주방글라데시 대사는 지난 20일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을 찾아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 녹색수소(그린수소) 시장에 진출한다. 미래 신사업으로 친환경 수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호주 수소기업 인피니트그린에너지(IGE)는 삼성물산과 수소 플랜트 공동 개발·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서호주주(州) 노샘 지역에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하루 최대 4t의 녹색수소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상업 운전이 목표다. IGE는 서호주주 퍼스에 본사를 둔 수소 에너지 기업이다. 녹색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해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호주는 지난 2019년 국가 수소 전략을 발표하고 세계 주요 수소 생산·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2050년까지 전체 수소량의 75%를 수출해 약 8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호주 국립지질자원연구소는 호주 국토의 1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연내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F3 복합발전소 시운전을 앞두고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UAE 항만기업 푸자이라터미널은 17일 푸자이라 F3 복합발전소에 설치될 가스터빈 3대를 성공적으로 선적·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카스터빈은 각각 무게 528t, 길이 13.9m, 폭 6.1m, 높이 6.0m로 UAE 배치된 가스터빈 가운데 가장 크다. 푸자이라터미널은 UAE 동부 해안에 위치한 유일한 다목적 터미널이다. 푸자이라터미널 측은 "터빈 선적의 성공적으로 처리함에 따라 푸자이라 F3 복합발전소 프로젝트 실현에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안전과 효율성을 유지하며 빠르게 작업을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북동쪽 약 300㎞ 떨어진 지점에 최대 2400㎿ 규모의 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북부 에미레이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설비 확충을 목표로 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0년 2월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파트너십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고, 설계·시공·조달(EPC)을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다. 수주액은 1조1500억원 규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