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몬테네그로 공항의 운영권 양도 권한이 국회로 넘어간 가운데, 입찰을 무효화 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다. 야당을 중심으로 입찰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운영을 맡기는 것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야당인 시민운동 URA와 사회민주당(SD), 그리고 최근까지 집권 여당과 함께 활동했던 민주인민당(DNP) 등은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입찰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URA 의원단은 “정부가 이번 공항 운영권 양도 입찰 과정을 훼손했다”며 “전체 과정이 돌이킬 수 없이 오염되고 무의미해져 입찰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찰 시작 당시에는 1억 유로(약 1700억원)의 양허료를 요구했지만,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현재 그 금액의 가치는 현저히 떨어졌다”며 "최선책은 포드고리차 공항을 전문 경영진 체제의 국유 상태로 유지하고, 티바트 공항에 대해서만 민간 투자자와 양허 계약을 맺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티바트 공항 양허로 얻은 자금으로 새 터미널 건설과 포드고리차 공항 현대화 및 확장에 사용해야 한다”며 “몬테네그로 내에 새로운 소규모 공항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프랑스 라팔의 F5 전투기 개발 참여를 철회했다. 기술 이전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라팔 전투기의 추가 도입 대신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를 확보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6일 업계와 라 트리뷴 등 외신에 따르면 UAE는 프랑스와 라팔 차세대 전투기 F5 사업 참여를 위한 협상을 종료했다. 양국은 UAE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F5 공동 개발을 모색해왔다. UAE는 전체 사업비 50억 유로(약 8조6900억원) 가운데 35억 유로(약 6조800억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지원 대가로 사업에 긴밀히 참여하며 기술 이전을 받길 원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전자광학 장비를 비롯한 민감한 기술 이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양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수개월째 교착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면담하고 F5 사업을 논의했지만 오히려 분위기는 격화됐다. 당시 UAE 측은 프랑스의 제안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들은 양국 정상 간 입장 차이가 뚜렷해
[더구루=김현수 기자] KT&G가 '라틴의 심장' 과테말라에 거점을 확보하고 중남미 시장의 문을 직접 두드린다. 수십 년간 수입상에 기대 간접 수출로 명맥을 유지해 온 중남미 사업을 자체 지사를 통해 직접 챙기겠다는 결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 궐련 매출이 국내를 넘어선 가운데 과테말라는 단순한 신규 거점이 아니라 225조 원에 달하는 중남미 궐련 시장으로 향하는 상징적 관문이라는 분석이다. KT&G는 지난해 11월 열린 경영위원회에서 과테말라 지사 설립 추진안을 의결했다. 현재 지사를 설립할 사무실 위치, 인력 구성, 운영 시스템 준비 등 관련 절차가 막바지다. 과테말라 지사는 중남미 첫 KT&G 지사다. 지사 설립 초반에는 과테말라에 집중해 사업 규모를 키운 뒤 인접 국가로 영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과테말라는 약 1800만 명의 중미 최대 인구 대국이자 멕시코, 콜롬비아 등 주요 중남미 시장으로의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거점으로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데이터 인사이트 마켓(Data Insights Market)에 따르면 지난해 중남미(라틴아메리카) 궐련 시장은 9887억 개비,
[더구루=나신혜 기자] 벨기에 글로벌 소재기업 유미코아(Umicore)가 유럽을 벗어나 중국 상하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열었다. 유럽 외 지역 최초다. 유미코아는 상하이 센터에서 연료전지 응용부터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재생 에너지 분야 연구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산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II(M-SAM)와 미국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패트리엇(PAC) 등으로 구성된 아랍에미리트(UAE)의 다층방공망이 주말 포함 3일 동안 이란 순항미사일 5발과 탄도미사일 50발의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지난 3일간은 이란이 무인기(UAV, 드론)로 UAE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며 항전의지를 드러냈지만 방공망이 이를 막아내며 큰 피해를 막았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휴젤이 국제 수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신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휴젤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O/IEC 27001)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O/IEC 277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휴젤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발맞춰 정보보안 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온 결과다. 특히 ISO/IEC 27001의 경우 지난해 최초 취득 이후 실시된 사후 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정보보호 체계의 안정적 운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새롭게 획득한 ISO/IEC 27701은 개인정보 보호 관리 영역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확장한 표준이다. 최근 유럽의 GDPR(개인정보보호법) 등 전 세계적으로 개인정보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 이번 인증 획득은 휴젤의 글로벌 비즈니스 영속성을 확보하는 핵심 자산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등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인 만큼, 이번 인증을 통해 기술 유출 방지 및 데이터 보안에 대한 책임 경영 의지를 명확히 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휴
[더구루=진유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주류 시장 트렌드 변화를 정조준해 과일 플레이버 라인업을 '파상공세' 수준으로 확대하고 있다. 저도주와 RTD(Ready to Drink)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 패턴에 맞춰 지난달 '참이슬 톡톡 레몬'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메론맛 한정판 제품을 투입하며 일본 MZ세대와 여성 소비층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 일본 법인은 오는 7일 참이슬 시리즈 신규 플레이버 '참이슬 메론'을 일본 전역에서 수량 한정으로 출시한다. 메론 특유의 풍부한 향과 깊은 단맛을 구현한 이번 신제품은 알코올 도수 13%로, 스트레이트 음용에도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녹색 병 중심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블랙 라벨을 적용한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이번 행보는 '투트랙' 현지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출시된 참이슬 톡톡 레몬은 일본의 '탄산와리(주류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방식)' 음용 문화에 착안한 RTD 저도주로, 별도 혼합 없이 바로 마실 수 있는 간편성과 낮은 도수를 앞세워 현지 젊은 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본보 2026년 3월 26일 참고 하이트진로, '참이슬 톡톡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5곳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연료 가격 상승에 대응해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5개 국가 재무장관은 지난 3일 EU 집행위원회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 5개 국가는 "횡재세는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를 위한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유럽이 단결해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횡재세 도입은 소비자를 위한 일시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공공 재정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쟁의 결과로 이익을 얻은 기업이 일반 대중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2022년 시행했던 '연대 기여금'을 거론하며 "현재 시장 왜곡과 재정상 제약을 고려하면 집행위는 탄탄한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유사한 EU 차원의 기여 수단을 신속하게 개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서한에는 횡재세의 수준이나 적용 대상 기업에 대한 구체적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제철이 프랑스 피브스(Fives) 그룹과 손잡고 미국 루이지애나에 세계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 강판 일관제철소' 구축을 위한 핵심 공정 설비 도입을 확정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말 체결된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 중 공식화된 것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2029년 1분기 상업 가동을 위한 대규모 생산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게 됐다. 6일 피브스그룹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3일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맞춰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피브스그룹과 미국 자동차 강판 생산 시설을 위한 첨단 설비 공급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내부적으로 체결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대외적으로 공표된 것이다. 특히 프랑스 정상이 1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가운데 양국 첨단 산업 협력의 상징적 성과로 이번 프로젝트가 전격 공개되며 무게감을 더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 설립한 합작법인 '현대-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HYUNDAI-POSCO Louisiana Steel)'의 신규 판재류 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제철(50%)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라오스 정부가 라오스·베트남 철도 프로젝트 중 우선 구간에 대한 양허계약을 체결했다. 민간기업에게 사업 권한을 우선 부여하는 절차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한국철도공단과 유신엔지니어링, 희림 건축 사무소 등 한국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6일 라오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라오스 재무부는 지난달 31일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최대 민간 인프라·물류 디벨로퍼인 ‘PTL홀딩’과 라오스·베트남 철도 프로젝트 우선 구간에 대한 양허계약을 체결했다. 양허계약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민간 기업에게 특정 공공 서비스의 운영권이나 자원 개발권, 또는 기반 시설의 구축 및 운영 권한을 일정 기간 동안 부여하는 계약이다. PTL홀딩은 라오스·베트남 철도 프로젝트의 핵심 참여 기업 중 하나다. 이날 체결식에는 폰반 우타봉 라오스 재무부 차관 겸 투자촉진·관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찬톤 시티사이 PTL홀딩 회장 겸 라오스–베트남 철도회사(Laos–Vietnam Railway Company Limited) 회장, 살렘싸이 꼼마싯 라오스 부총리 등 정부, 국제금융기관, 민간 부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TL홀딩 회장은 지난해 12월 라오스·베트남 철도 프로젝트의 착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핵잠수함 현대화 청사진을 발표했다. 오는 2035년까지 3세대 핵잠수함을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고, 4세대 10~12척을 도입한다. 야센급과 개량형인 야센-M급을 확보해 전투력을 강화한다. 6일 군사전문지 아미리코그니션 등 외신에 알렉산드르 모이세예프 러시아 해군 총사령관은 지난달 19일 핵잠수함 현대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러시아 해군은 향후 10년간 기존 3세대 핵잠수함을 순차적으로 퇴역시키고, 야센급과 개량형인 야센-M급 잠수함 10~12척으로 이를 대체할 방침이다. 교체 대상에는 971형 아쿨라급, 945·945A 시에라급, 949A 오스카-II급 등이 포함된다. 이들 잠수함은 배수량 약 8000톤(t)에서 최대 1만9400t 규모로, 대잠전과 항공모함 타격 임무에 특화됐다. 1985년부터 1996년 사이 취역했다. 러시아 해군은 30년 이상 운용된 노후 잠수함을 신형으로 교체해 전체 함정 수가 줄어들더라도 전투 성능과 운용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야센급을 중심으로 함대를 재편해 통합 운용 체계를 구축하고, 유지·보수 복잡성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야센급과 야센-M급 잠수함은 4세대 핵잠수함이다. 순
[더구루=변수지 기자]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한국 배터리 기업 투자 전면 조사를 공약한 야당 티서당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현지 배터리 산업 정책과 인허가 체계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티서당은 집권 시 배터리 산업 관련 비리 조사와 허가 재검토를 예고한 가운데, 삼성SDI와 SK온 등 헝가리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사업 환경에도 적잖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삼성SDI는 야권의 안전·환경 문제 제기에 대응해 헝가리 공장 인프라에 약 9000억원을 투자했다며, 환경 오염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韓 배터리기업 전면 조사' 공약한 헝가리 야당 지지율 급등…선거 결과 관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신규 프로그래머 채용이 둔화됐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연준은 인공지능(AI)이 고용의 종말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신규 채용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는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탈리아가 유럽 내 K-메디컬 성장을 견인할 핵심 전략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필러 기업들이 글로벌 인허가와 유통망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지 시술 수요가 폭발하며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한 '골든타임'이 열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