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이 호주와 유럽에서 고효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선진 태양광 시장을 공략해 해외 수익을 확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호주와 유럽에 태양광 모듈(72셀) △HiE-S470VI △HiE-S475VI △HiE-S480VI 등 3종을 출시한다. VI 시리즈는 태양광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사입해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 기술이 접목된 단결정 모듈이다. 크기가 가장 작은 HiE-S470VI는 최대 출력 470Wp, 최대 전압 38.6V, 변환 효율 20.1%를 특징으로 한다. HiE-S475VI는 475Wp의 최대 출력과 38.7V 최대 전압을 갖췄다. 변환효율은 20.3%다. HiE-S480VI는 최대 출력과 전압이 각각 480Wp, 38.8V로 20.5%의 변환효율을 자랑한다. 세 제품은 25년 동안 84.8% 이상의 효율을 보증한다. 영하 40도의 저온과 영상 85의 고온 사이에서 작동 가능하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VI 시리즈 3종과 함께 60셀의 VG 시리즈도 선보인다. 단결정 모듈로 최대 출력은 390~405Wp며 효율은 19.9%~20.7%다. 모두 25년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일본에서 산업용 전력구매계약(PPA) 서비스 고객사를 확대한다. 일본 수제맥주 제조사 야호 브루잉을 비롯해 6곳이 정부 보조금을 받는 산업용 PPA에 가입하며 한화큐셀이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18일(현지시간) "일본 기업 6곳이 정부 보조금을 활용한 산업용 PPA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야호브루잉을 포함해 제지사 우마페이퍼·가와노에페이퍼·간슈가코교 등이 명단에 올랐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일본 환경성이 제공하는 보조금을 이용해 기업의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지원한다. 설계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효율 태양광 모듈, 일본 전역 5개 영업소에 배치된 유지·보수 인력으로 기업들의 안정적인 발전소 가동을 돕는다. 기업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써 전기 요금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이 짧아 임대 후 직접 태양광 발전소를 소유·운영할 수 있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이번 서비스로 일본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에 따라 일본 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 전력의 100%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스페인 전력 소매 브랜드 이미지나 에네르기아가 현지 목재회사의 사업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 자체 생산한 전력을 사용하도록 해 탄소 절감을 돕고 스페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미지나 에네르기아는 스페인 태양광 회사 일렉트로솔(Elektrosol)과 가미즈(Grupo Gámiz) 태양광 사업을 수행한다. 바스크 소재 사업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 1800여 개를 깔아 801kW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골자다. 이미지나 에네르기아는 이번 사업으로 가미즈의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미즈는 에너지 소비량의 26%를 신규 태양광 발전소에서 충당한다. 신재생에너지에서 얻은 전력으로 전체 소비량을 충당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할 계획이다. 전력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고정된 가격으로 전력을 매매함으로써 연간 에너지 비용을 20% 이상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미지나 에네르기아는 작년 말 출범한 후 스페인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프랑스 EDF와 스페인 에너지야 등에서 일한 에너지 업계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을 꾸리고 출범 두 달만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페루 정부에 광구 매각을 이달 말까지 승인하지 않으면 국제 중재 절차를 밟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정부의 승인이 보류돼 2년간 매각이 지연되자 법적 분쟁을 예고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9일 "페루 광구 매각과 관련 현지 정부를 상대로 국제 중재 절차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매각을 위한 모든 법적 요건을 충족했지만 페루 정부가 승인을 보류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SK의 탈퇴와 무관하며 협상 권한이 없는 남은 컨소시엄 회원들과 계약 일부를 수정하고자 승인을 미뤄왔다"며 "이는 한-페루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해 국제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 말을 데드라인으로 내걸었다. SK이노베이션은 "1년 넘게 우호적인 합의안을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합의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2월 말까지 매각을 승인해 비용이 많이 들고 긴 시간이 소요되는 국제 중재를 피하고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중재를 고려하겠다는 이번 결정이 고통스럽고 절대 가볍지 않다"며 "하지만 SK는 중대하고 돌이킬 수 없는 재정적 피해의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회사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 사업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고유황유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저유황유 수요가 예상을 밑돌자 고유황유 판매로 실적 회복에 나선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달 말부터 외항선을 대상으로 고유황유 판매를 재개했다. 싱가포르에서 월 1만t을 수입해 향후 2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2019년까지 고유황유 벙커링 사업을 진행해왔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작년 1월 1일부터 공해상을 운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 0.5% 이하로 규제하기로 하면서 정유사들은 저유황유로 눈길을 돌렸다. 선박용 저유황유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서다. 국내에서 고유황유를 공급하는 회사는 GS칼텍스가 유일했다. GS칼텍스는 월 15만t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기대와 달리 코로나19 여파로 저유황유 수요는 예상보다 저조했다. 저유황유와 고유황유의 가격 차이는 작년 1월 t당 298달러에서 11월 57달러로 떨어졌다. 올 1월(1~21일 기준) 96.5달러로 소폭 회복했지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파트너사 프랑스 토탈이 미국에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권을 확보했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려 '2025년 재생에너지 35GW' 달성에 한발 다가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은 미국 재생에너지 업체 썬채이스 파워(SunChase Power), 에너지 투자회사 MAP RE/ES로부터 ESS 연계 태양광 사업권을 인수했다. 총 4개의 사업으로 태양광은 2.2GW, ESS는 660㎿ 규모다. 토탈은 2개 프로젝트를 먼저 추진해 올해 말 발전소 건설에 착수한다. 화학과 첨단 소재 기업들이 밀집한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에 설치해 전력 공급에 기여한다. 토탈은 미국 태양광·ESS 시장에서 1GW 규모의 전력판매계약(PPA)도 체결한다. 카빌과 라포르테 등 미국 전역의 석유화학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토탈은 작년 5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내세우고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이 약 7GW로 2025년까지 35GW로 늘릴 계획이다. 토탈은 지난달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Power G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3위 원유 중개업체 트라피규라(Trafigura)의 자회사 푸마 에너지가 미얀마 석유 터미널 운영을 멈췄다. 미얀마 쿠데타에 따른 사업 피해가 현실화되면서 현지 가스전 개발에 나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푸마 에너지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 인근에 설치한 석유 터미널 가동을 잠정 중단했다. 푸마 에너지는 2017년 미얀마 아시아 선 에너지(Asia Sun Energy)와 약 9200만 달러(약 1020억원)를 쏟아 터미널을 구축했다. 제트유를 비롯해 석유 제품을 운반해왔다. 푸마 에너지는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생하며 셧다운을 결정했다.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예방 조치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푸마 에너지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미얀마의 상황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안전과 보안이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푸마 에너지는 3일에야 터미널 가동을 재개했다. 쿠데타 파장이 커지며 미얀마에서 가스전을 운영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가스공사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피해는 없다는 입장이다. 가스전 사업장이 서남부 해안 쪽에 위치해 쿠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석유화학사 JSR이 엘라스토머 사업부의 매각설을 부인했다. 다만 구조조정 추진을 인정하며 신성장동력인 반도체 소재와 바이오·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강화해온 행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영국 석유화학 전문지 유러피안 러버 저널(European Rubber Journal)에 따르면 에릭 존슨 JSR 최고경영자(CEO)는 엘라스토머 사업부 매각설에 대해 "회사가 발표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구조조정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 공개할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JSR이 엘라스토머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잠재 후보로 거론됐다. 롯데케미칼은 노무라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인수를 타진하고 있으며 JSR의 희망 가격은 최대 1조원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도 등장했다. 존슨 CEO의 발언으로 엘라스토머 사업부의 운명에 이목이 쏠린다. 엘라스토머 사업부는 합성고무와 라텍스, 이차전지용 음극재 바인더 생산을 담당한다. 1960년대 일본 고도성장기와 맞물려 JSR은 글로벌 합성고무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섰다. 친환경 타이어에 쓰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지방의회가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사용을 재검토한다. '비인도적인 무기'로 낙인찍힌 집속탄 사업과 연관됐다는 지적 때문이다. 한화큐셀은 ㈜한화와 독립된 회사일 뿐 아니라 ㈜한화에서조차 집속탄 사업에 손을 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준데르트 시의회는 지난달 말 회의에서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사용을 논의했다. 한화큐셀과 집속탄 사업의 연관성이 주요 화두로 올랐다. 한화큐셀은 네덜란트 태양광 회사인 에코텍(Ecotec)을 통해 제품을 공급해왔다. 일부 지역 주민들이 ㈜한화의 집속탄 사업을 지적하며 태양광 제품 구매에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됐다. 집속탄은 한 개의 탄 안에 수백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간 무기다. 정밀 타격 무기보다 더 많은 사상자를 내 비인도적인 무기로 분류된다. 국제연합(UN)은 2010년 집속탄 개발과 사용을 금지하는 집속탄금지협약(CCM)을 발표했으며 유럽 대부분 국가도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연금, 네덜란드 공무원연금 등 연기금들은 집속탄 업체를 '블랙리스트' '레드 플래그' 국가로 분류해 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 노르웨이 연기금은 ㈜한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의 중국 합작 파트너사 선그로우가 미국 텍사스주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따냈다. 연초부터 수주 낭보를 전하며 북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선그로우는 크리스홀름 그리드(Chisholm Grid) 프로젝트에 ESS를 공급한다. 크리스홀름 그리드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100㎿급 ESS를 짓는 프로젝트다. 미국 에너지 회사 에이블 그리드와 MAP RE/ES의 합작사인 에이블 그리드 인프라스트럭처 홀딩스(Able Grid Infrastructure Holdings, LLC)가 개발했다. 애스트랄 엘릭트릭시티(Astral Electricity)가 사업권을 가진다. 오는 6월 완공 목표로 텍사스주에서 가장 큰 ESS 시설이 될 전망이다. 선그로우는 최신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된 ESS를 제공한다. 해당 배터리에는 내부 열 억제 기술과 3층 구조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도입해 안전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선그로우는 새 프로젝트 수주로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인다. 선그로우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1.4GWh 규모의 ESS 사업권을 확보했다. 2018년 6월 미국 매사추세츠주와 캘리포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의 순이익이 작년 4분기 전분기 대비 92%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제품 가격이 반등한 영향이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에는 시장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전체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LC타이탄은 27일(현지시간) 올해 4분기 매출 19억2200만 링깃(약 5290억원), 순이익 1억5000만 링깃(약 4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전분기보다 1%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했지만 전분기보다 92% 뛰었다. 지난해 매출은 69억100만 링깃(약 1조8995억원)으로 1년 사이 18% 떨어졌다. 순이익은 65% 축소된 1억5400만 링깃(약 423억원)에 그쳤다. LC타이탄은 코로나19 여파로 연초 수요가 둔화되며 판매 수익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오는 4분기까지 이어졌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며 상쇄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폴리머 가격이 오르며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폴리프로필렌(PP)은 작년 1분기 t당 983달러에서 2분기 857달러까지 주저앉았지만 4분기 1175달러로 증가했다. 작년 1분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이 FNC 정비로 멈춘 폴리프로필렌(PP) 설비 재가동에 돌입했다. FNC는 내달 가동이 재개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PP 설비 2기를 지난 19일과 25일 순차적으로 다시 가동했다. PP 설비는 상단 공정인 FNC가 지난 4일 정비에 들어가며 함께 셧다운 됐었다. FNC는 규모가 작은 납사크래커(NCC)로 에틸렌과 PP의 원료인 프로필렌 등을 생산한다. <본보 2021년 1월 19일 참고 롯데케미칼 말련 LC타이탄, FNC 정비 착수…PP 셧다운> LC타이탄은 기존 NCC에서 만든 프로필렌을 투입해 PP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FNC 설비는 내달 7일 재가동된다. LC타이탄은 공장 운영을 정상화하며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 LC타이탄은 말레이시아에서 연산 에틸렌 81만t, PP 64만t을 제조하고 있다. 문을 닫은 FNC는 에틸렌 9만3000t을 만든다. 공장이 정상 가동되며 LC타이탄의 실적도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일회용품과 의료용 제품 수요가 늘며 석유화학 제품 가격도 증가하고 있다. 마스크 필터와 주사기의 원료로 쓰이는 PP는 작년 2분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