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중국에서 '펫코노미'(Pet+Economy)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펫 가전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현지 가전업체들이 속속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격 경쟁력보다는 ‘편리함’을 무기로한 차별화 전략이 주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에 다르면 중국 펫코노미 규모는 2016년 1000억 위안(약 19조원) 돌파한 후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왔다. 앞으로 3년간 10% 이상의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며 2023년 4500억 위안(약 83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반려동물 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파이두'(pethadoop)의 반려동물 관련 지출구조 조사에서도 사료·간식·건강식품 등 '식(食)'에 대한 지출이 줄어드는 반면, 펫 가전을 포함한 반려동물용품에 대한 지출 비중은 확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수요가 늘어날수록 소비자 불만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실용성 부족'이 최대 문제점으로 꼽힌다. 기능이 홍보·광고 내용과 불일치하거나 쉽게 고장이 나고, 사용상 불편함이 많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중국 대표 B2C 플랫폼인 징둥닷컴의 한 관계자는 "펫 가전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충분한 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반도체 산업 육성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과 대만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 EU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17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이 작성한 'EU 연례 정책회의 내용으로 살펴보는 유럽 통상정책 방향' 보고서를 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연례 정책연설에서 "반도체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부품이며, 반도체 관련 공급망 구축은 산업 경쟁력 차원을 넘어 기술 주권 확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EU는 역내 2나노미터(㎚)급 고성능 반도체 생산을 추진하는 한편, 첨단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럽반도체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법안에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통한 경쟁 우위의 확보, 2나노급 생산 설비 증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EU는 그린딜 구현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가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관련 법을 제정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그린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2030년까지 최소 55%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신재생 에너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5000㎞ 길이의 고속도로를 새롭게 건설한다는 목표를 확정했다. 17일 코트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의 '베트남 총리, 2021~2030년 도로 개발 계획 승인' 보고서에 따르면 팜민찡 베트남 총리는 지난달 도로 교통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2050년을 향한 비전, 2021~2030년 도로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이 계획은 동시적이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국도망을 완성해 교통수단 간 합리적인 연결과 발전을 제공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송 품질과 서비스, 편의성, 안전성을 개선한다는 베트남 정부의 비전을 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주요 목표는 △도로 교통 네트워크의 점진적 개발 △고도의 도로 기술을 이용한 사회·경제적 발전 요구 충족 △도로 개발을 통한 국방·안보 보장과 국가 경쟁력 향상 △교통사고 감소·환경오염 억제 △교통수단 간의 합리적인 교통 시스템 형성 등이다. 베트남 정부는 우선 2030년까지 약 5000㎞ 길이의 고속도로를 새롭게 구축하고, 172개 국도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건설을 목표로 하는 고속도로와 국도를 합한 총길이는 2만9800㎞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애플과 나이키는 물론 롯데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브랜드를 모두 제쳤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명품 보복 소비 열기에 힘입어 구찌와 버버리 등 다른 명품 브랜드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기업인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Campaign Asia-Pacific)과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닐슨(Nielsen)이 선정한 '한국 톱 100 브랜드(Korea's Top 100 Brands) 2021'에서 샤넬은 전년과 동일한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샤넬에 이어 △애플 △나이키 △롯데 △CJ △네이버 △스타벅스 △구글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와 SKT, 배달의 민족. 카톡, KB국민은행 등 국내 브랜드가 상위 20위권을 차지했다. 샤넬은 '아시아 톱 1000 브랜드' 순위에서는 5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한국에서는 약진했다. 한국은 샤넬 글로벌 매출의 약 8%를 차지하는 아시아 핵심 시장이다. 샤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의 최초 3D 애니메이션 '아야와 마녀'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내달 18일 지브리 스튜디오의 첫 3D 애니메이션 '아야와 마녀'를 공개한다. 아야와 마녀는 이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21편 규모의 지브리 스튜디오 라인업을 확대한다. 아야와 마녀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6년만의 신작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인 원작인 '이어위그와 마녀'를 각생하고 그의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가 연출을 맡았다. 특히 2D 애니메이션의 대표 스튜디오인 지브리가 처음으로 만든 3D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아야와 마녀는 "동료 마녀 12명을 완전히 따돌리면 아이를 찾으러 오겠다"는 편지와 함께 보육원에 맡겨진 아야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6월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어 더빙판 아야와 마녀에는 가수 김윤아가 음악 뿐 아니라 아야 엄마의 목소리 연기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도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큰 만큼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넷플릭스가 본격적으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을 스트리밍한 이후 지금까지 5500만 가구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이 뉴노멀 전환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경제활성화 신호탄이 포착됐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발표하자 예상보다 빠르게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경제활성화 조짐이 보인다. 16일 코트라 베트남 호찌민무역관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 한 해 성장률은 연초 6.5% 대비 3.5~4%로 많이 하향됐으나 뉴노멀 선언 이후 활발해지는 소비활동과 기업활동 등은 경제 회복을 위한 신호탄이 되고 있다. 실제 완화된 조치 덕분에 베트남은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사람들의 이동량과 교통 운송량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대형 마트와 백화점의 출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서비스 업종의 오프라인 매장들도 점차 영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도시 내, 지역 간 출퇴근이 다시 가능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곧 소비 증가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 9월 말 뉴노멀 전환으로의 공식적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달 1일부로 베트남의 강력한 봉쇄조치는 완화되기 시작했고, 5월부터 시작됐던 긴 록다운도 막을 내렸다. 7월부터 9월까지 베트남 남부 주요 산업지역의 경제가 거의 멈추다시피하고 방역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친환경차 시장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오는 2060년 '탄소 중립 국가'를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6일 코트라와 중국자동차공업협회(CCAM) 등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120만6000대다. 이는 전년 대비 200% 이상 수직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의 비중은 전년(3.8%) 대비 5.6% 늘어난 9.4%였다. CAAM이 집계하는 친환경차는 △순수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소연료전지차(FCV) 등 총 3가지인데 이 중 EV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업체 중에선 미국 테슬라가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총 16만1743대를 판매했다. 특히 '모델3'의 경우 단일 차종으로 총 8만 대 이상 판매되며 브랜드 실적을 이끌고 있다. 로컬 브랜드의 활약도 만만찮다. △SGMW △니오 △샤오펑 △리오토 등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향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SGMW는 같은 기간 훙광미니를 15만7939대 판매하며 '국민 전기차' 반열에 올랐으며 니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남미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경제 전반에 만연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코트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이 작성한 '중남미 경제회복'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연합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CEPAL)는 올해 중남미·카리브 지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9%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해 이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6.8%를 기록했다. CEPAL은 경제성장률 회복의 주요 요인으로 △국제 시장의 중남미·카리브 상품 수요 증가 △1차 산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증가 △총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다만 주요 선진국에 비해 코로나19 백신 보급률이 낮고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실행 능력의 큰 비대칭성으로 회복을 제한할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중남미·카리브 국가들이 확대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 유동성 접근 확대, 부채 관리를 위한 다자간 장치 마련 등과 함께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또 코로나19 백신과 적절한 국제 금융 접근 확보의 불확실성을 해결할 다자간 협력도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중남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2035년 내연기관 신차 판매 단계적 금지'에 이어 '2030년까지 무공해 자율주행차 의무화'라는 이례적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자율주행 분야 관련 기업들의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10일 코트라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2030년 1월 1일부터 '자율주행차 무공해법'(SB 500, Autonomous vehicles: zero emissions)을 시행한다. 이 법은 캘리포니아 주의회(State Legislature)의 데이브 민(Dave Min) 상원의원(민주당)이 지난 2월 최초 발의한 법으로 지난 9월 23일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주 주지사가 최종 서명하며 발효가 확정됐다. 골자는 무공해 차량(Zero-emission vehicles)이 아닌 신규 자율주행차의 운행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는 모두 전기차 또는 수소연료전지차와 같은 무공해 자동차여야 한다는 뜻이다. 자율주행차 분야까지 무공해 기한을 부여한 것은 캘리포니아주가 최초다. 데이브 민 의원은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주는 우리가 직면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 혁신의 진원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노동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9일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이 작성한 '전 세계 혁신의 진원지, 실리콘밸리 지역 경제 동향' 보고서를 보면 실리콘밸리 지역의 일자리는 올해 1~7월 11만93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2~4월 사이 없어진 일자리의 48.2%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샌프란시스코 일자리는 지난해 2~4월 사라진 일자리의 43.1% 수준인 5만4100개가 증가했다. 산호세는 없어진 일자리의 절반 수준인 3만1800개 늘었다. 다만 미국 전체나 캘리포니아주(州)와 비교했을 때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리콘밸리 지역의 노동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노동 인구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변동을 겪었다. 높은 물가와 거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주민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교외 지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신이 보급되고 봉쇄령이 점진적으로 해제되면서 다시 노동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올해 1~7월 11만3300명이 실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충칭시가 수소 분야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낙점하고 적극 육성한다. 시장 초기 단계에 선점해 수소산업 거점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충칭시는 최근 수소연료전지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착공하고 산업 생태계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연구개발(R&D)·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수소차 인프라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소산업 지원 정책도 2년 연속 내놨다. 각각 작년 3월와 지난 8월 발표한 '충칭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산업 발전 의견'과 '충칭시 제조업 발전 14-5 계획(2021-2025년)'에는 수소산업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포함됐다. △연료전지스택(FCS), 차량용 수소공급시스템 등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관련 핵심부품의 R&D·생산 클러스터 구축 △수소연료전지 기업 유치·육성 △수소충전소 15개 설치 △수소연료전지버스·화물차 1500대 운행 등의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충칭시는 현재 2개의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설치·육성하고 있다. 지우룽포구에 위치한 '서부 수소밸리'에는 독일 보쉬, 중국 칭링자동차·궈홍수소에너지·홍치창능 등의 기업이 입주해 약 7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마트의 미국 자회사인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의 직원이 주의회 의원에 출마에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힐스버러에 위치한 뉴시즌스마켓의 캐셔(수납원)로 일하는 라인언 반 도멜렌이 민주당 후보로 오리건주 주의회 의원에 출마했다. 라이언 반 도멜렌은 오리건주 15구역 민주당 예비경선에 참가한다. 라이언 반 도멜렌은 힐스버러 외곽 노스플레인에 위치한 낙농가에서 자랐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오리건 주에 위치한 퍼시픽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인 2018년 8월부터는 힐스버러에 위치한 뉴시즌스마켓에서 캐셔로 일해왔다. 반 도멜렌이 사회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부터로 정부가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을 구제하면서도 자신의 친구와 그 가족들이 직장, 농장, 집을 잃는 지켜보며 아메리칸 드림이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출마를 결심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오리건주 정부가 효율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