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리튬·재생에너지 기업 '벌칸 에너지 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가 독일에서 본격적인 리튬 생산에 착수했다. 벌칸 에너지는 최근 "독일 란다우 인근 슐라이드베르크 지역에서 '라이온하트' 프로젝트 1단계를 위한 첫 지열 에너지·리튬 유정 시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추는 벌칸 에너지 자회사 '베르카나(Vercana)' 주도로 이뤄졌다. 라이온하트 프로젝트는 유럽연합(EU) 역내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리튬 공급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2만4000톤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 리튬 일수화물 생산과 95MW의 지열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한다. 본격적인 생산은 오는 2027년부터 시작된다.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 엔지니어링·조달·건설·관리(EPCM) 단계로 전환돼 전체 공정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벌칸 에너지는 현재 운영 중인 4개의 생산·재주입 유정에 더해, 이번 프로젝트 1단계에서 추가로 24개의 유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지역은 독일 라인강 계곡 일대이며, 리튬이 풍부한 고온 염수를 활용해 지열 에너지와 리튬을 동시에 생산하는 방식이다. 앞서 이 프로젝트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중요 원자재법(Cr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노르웨이 'REC실리콘'에 대해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선다. 표면적으로는 단기 운영 자금 조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자발적 공개매수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반대 여론을 완화하고 인수의 진정성을 입증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REC실리콘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한화글로벌아메리카(Hanwha Global Americas Corporation)와 1000만 달러 규모 무담보 단기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출 만기는 내년 5월 27일까지이며, REC 실리콘은 조달한 자금을 긴급 운영 자본으로 활용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지원은 한화가 REC실리콘을 단순 투자처가 아닌 '책임 있는 인수자'로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재무 위기 속에서도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완전 자회사 편입 이후에도 정상화와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자발적 공개매수 성사에 필요한 최소 90% 이상의 지분 확보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공개매수 성사를 위해선 최소 90% 이상의 지분 확보가 필요한데, 현재 소액주주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퓨어 스토리지'에 차세대 낸드플래시를 공급한다. 고용량·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프리미엄 낸드를 앞세워 인공지능(AI) 시대 급증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 글로벌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퓨어스토리지는 27일(현지시간) 자사 고성능 플래시 저장장치 '다이렉트플래시 모듈(DirectFlash Module)'에 SK하이닉스의 QLC(쿼드레벨셀·셀당 4비트) 낸드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가 납품하는 칩의 구체적인 용량 정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퓨어스토리지는 기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달리 낸드 칩을 직접 제어하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해 칩 수준에서 저장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SK하이닉스의 QLC 낸드가 더해져 저장 용량과 전력 효율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QLC 낸드가 적용된 퓨어스토리지 다이렉트플래시 모듈은 엑사스케일급 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에서도 초고속·저지연·고신뢰성의 지속적 성능 유지가 가능하다. 또 전력 소비 감소로 고객은 운영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존 하드디스크(HDD) 대비 높은 랙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2022년 5월 상장 이후 3년 만에 시가총액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뉴스케일파워는 전거래일인 지난 23일 대비 17.46% 오른 35.52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35.77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종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이로써 시총은 101억 달러(약 13조8600억원)로 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뉴스케일파워 등 원전주가 급등했다. 행정명령은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개혁 △에너지부 내 원자력 에너지 연구 개혁 △연방 정부 토지 내 원전 건립 추진 △미국 내 우라늄 채굴 및 농축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책으로 미국 원자력 에너지 용량을 현재 약 100GW(기가와트)에서 2050년까지 400GW로 확대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메가와트)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언론이 한국의 유럽 원전 시장 진출에 부정적 진단을 내놓았다. 법적 분쟁과 입찰 철수 등 여러 악재를 근거로 제시했다. 프랑스의 정책 전문 매체 ‘유락티브(EURACTIV)’는 27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한국의 원자력 야망이 저항에 직면하다’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유럽 내 원전 사업 상황을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불과 몇 년 만에 여러 유럽 원전 프로젝트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면서도 “다만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경우 경쟁사인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소송으로 최종 계약이 미뤄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한수원은 지난달 약 26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도 각각 시공과 기자재 공급을 맡았다. 이후 지난 7일 최종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지만,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본계약 체결을 막아달라"는 EDF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계약 체결이 중단된 상황이다. 체코에서는 "최종 계약이 오는 10월 체코 총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락티브는 이 같은 상황과 맞물려 한수원이 유럽 원전 입찰에서 잇따라 철수한 사례를 언급했다. 실제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인도 1위 담배 제조업체 'ITC' 지분 2.3%를 매각한다. 이를 통해 부채를 줄이고,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BAT는 26일(현지시간) ITC 주식 2억9000만주를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주도한다. 주식이 처분된 후에도 BAT는 ITC의 지분 23.1%를 보유하며 여전히 최대 투자자로 남는다. 이번 거래로 기업 혁신과 부채 감축, 지속 가능한 주주 수익률 투자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재무 유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주식 매각 수익금을 부채 상환과 자사주 추가 매입에 쓸 예정이다. 올해 11억 파운드(14억9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매입 규모를 2억 파운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연간 전망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BAT의 ITC 지분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BAT가 2023년 기준 60조원이 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과 폴란드가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절차를 밟기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폴란드 국방부에서 직접 2차 계약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혀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폴란드 군사전문지 '포탈 오브러니(Portal Obronny)'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은 21일(현지시간) 폴란드 의회 사이트를 통해 8824호 질의서에 답변하며 2차 계약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질의서는 폴란드의 대규모 한국산 방산 물자 도입을 진두 지휘했던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laszczak) 전 국방부 장관이 작성했다. 그는 지난 3월 유럽집행위원회가 발간한 '유럽 방위의 미래에 관한 백서'를 통해 의회에 질의서를 제출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전 장관은 현 국방장관인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Władysław Kosiniak-Kamysz)에 △K2 전차 추가 계약과 폴란드 생산 △미국에서 도입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하이마스) 발사대 추가 계약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질의 답변 권한을 가진 파베우 베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와 만나 수출 지원금 확보 방안을 살폈다. 신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의 현지화 전략을 지원하겠다는 현지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 이집트 공장 투자를 강화하고 이집트산 제품 품목을 확대해 온 삼성의 행보가 극찬을 받았다. 28일 이집트국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윤주한 중동총괄 지원팀장(부사장)과 김원겸 이집트 생산법인(SEEG-P)장(상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오후 이집트 카이로 소재 신행정수도 정부청사에서 마드불리 총리와 만났다. 삼성의 이집트 투자 성과를 설명하고 현지 정부의 지원 방안을 공유받았다. 이날 주요 화두 중 하나는 현지 정부의 수출 지원 프로그램이었다. 이집트 내각은 이달 초 445억 이집트파운드(약 1조2200억원) 규모 신규 수출 보조금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새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2028년까지 3년 동안 시행된다. △기본 보조금 비율을 기존 3%에서 약 5~6% 수준으로 올리고 △이집트 자체 브랜드로 수출 시 추가로 2%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특화 산업 지구에 투자한 수출업체에 추가 혜택을 주고 △이집트 파운드화 환전의 의무화를 폐지하는 등 현지 수출 기업들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스웨덴 기업 연합군과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인공지능(AI) 팩토리를 구축한다. 스웨덴 컨소시엄은 합작법인은 설립해 자주적 컴퓨팅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에릭슨·아스트라제네카·사브·SEB·발렌베리 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스웨덴 컨소시엄과 AI팩토리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스웨덴 컨소시엄이 설립한 합작 법인과 엔비디아 간에 이뤄졌다. 계약에 따라 엔비디아는 그레이스 블랙웰 GB300 시스템을 탑재한 DGX 슈퍼포드(SuperPOD) 2대를 공급한다. DGX 슈퍼포드는 AI 슈퍼컴퓨터를 턴키(turnkey)로 공급받을 수 있는 솔루션으로, AI팩토리 인프라로 사용된다. 스웨덴 컨소시엄 측은 엔비디아에서 공급받을 DGX 슈퍼포드가 가동을 시작하면 스웨덴 내에서 가장 큰 기업용 AI 슈퍼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에 참가한 에릭슨은 AI팩토리를 토대로 비즈니스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약 개발 AI를 구축한다. 사브과 SEB는 각각 방산 AI와 금융 AI 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스웨덴에 AI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초 양자암호 기술을 결합한 e심을 상용화해 주목받는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글로벌 양자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스(BTQ Technologies)'와 양자보안장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BTQ는 28일 아이씨티케이와 차세대 양자보안장치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BTQ의 양자내성암호(PQC) 전문성과 아이씨티케이의 PUF(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 및 PQC 알고리즘을 통합한 보안 칩 기술 역량을 결합해 콜드월렛(온라인에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지갑) 및 임베디드(내장형) 장치 보안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BTQ의 암호화 가속기 '캐시(CASH)'에 아이씨티케이의 보안 칩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PQC는 연산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암호화 기술을 말한다.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올리비에 루시 뉴턴 BTQ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씨티케이와 파트너십은 안전한 양자보안장치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산업 전반에 걸쳐 양자보안 시스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원 아이씨티케이 대표는 "BTQ와 함께 차세
[더구루=이연춘 기자] 바디프랜드가 한국공항공사에서 실시한 2024년 전국공항 상업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 한국공항공사가 28일 전국 공항 입점 상업시설을 대상 조사 결과 바디프랜드가 여수 공항 라운지가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연 2회 이용객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총 228개의 업체 중 15개의 서비스 최우수 업체를 선정한다. 바디프랜드는 현재 김포, 여수, 광주, 무안 공항에 헬스케어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여수 공항을 비롯한 각 공항의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라운지에는 다중이용시설 전용 공유 마사지체어 ‘비프리’가 설치되어 공항 이용객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있다. 쾌적한 장소에서 프라이빗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 공항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 라운지는 비행기 탑승 전후 여유 시간에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고 휴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앞으로도 공항 이용객들의 사용에 한치의 불편 사항도 없도록 더욱 철저한 관리와 점검으로 좋은 서비스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원혁 HMM 대표이사가 스페인 최대 항구 알헤시라스항을 운영하는 알헤시라스 항만청(APBA) 대표단과 첫 인사를 나눴다. HMM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알헤시라스 터미널(TTIA)을 비롯해 항구 개발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협력을 논의했다. 28일 APBA와 엘 에스트레코 등 외신에 따르면 최 대표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소재 본사에서 헤라르도 란달루세 청장, 호세 루이스 오르마에체아 에스코스 매니징 디렉터를 접견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취임한 최 대표와 APBA 경영진이 인사를 나누고 항만 개발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APBA는 TTIA의 확장에 높은 관심을 표하며 HMM에 협력을 요청했다. TTIA는 총면적 35만7750㎡로 연간 160만 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다. 덴마크 머스크, 프랑스 CMA-CGM 등 글로벌 해운사들의 물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HMM은 지난 2017년 한진해운으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한 후 2020년 CMA CGM에 50%-1주를 매각했다. 현재 50%+1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란달루세 청장은 앞서 2024년 연간 실적발표회에서 T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한국 배터리 제조사와 손잡았다. 한국 시설에서 앰프리우스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를 생산한다. 외부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능력 확장의 이점을 모두 취하고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앰프리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 배터리 회사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 생산을 위한 제조 협약(Contract Manufactur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 제조사의 공장에서 SiCore®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초기 드론용 배터리로 활용하고 향후 항공우주와 방위,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다양한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경험이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앰프리우스는 작년 6월 여러 건의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500MWh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었다. 현재까지 1.8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추가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에 제조 거점을 보유, 대륙별 생산체계를 구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종합 화학 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가 캐나다 퀘벡주에 계획했던 이차전지 소재 공장 투자를 철회했다. [유료기사코드] 다니엘라 레첸버거 바스프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비용 절감 계획과 지속적인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퀘백주 공장 투자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장과 고객이 현지 생산 능력을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 북미 투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지난 2022년 퀘벡주 베캉쿠르에 배터리 소재 공장을 세우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공장은 배터리 핵심 부품인 음극 활성 물질을 생산하고, 지역 내 전기차 생태계와 연계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해졌다. 바스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부문 지출을 점진적으로 축소했고, 이 프로젝트의 자동차 파트너사 확보에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르 피츠기번 퀘벡주 경제부 장관은 지난 2023년 "오랫동안 바스프로부터 진전된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건설 현장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프로젝트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라고 언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