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의 냉장고 생산라인을 연내 종료한다. 노후화된 설비로 인한 생산 효율 저하와 유럽 시장 내 수요 변화를 반영해 세탁기 중심으로 공장을 재편,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브로츠와프 공장의 냉장고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세탁기 라인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조치는 유럽 내 생산 효율을 높이고 각 생산거점의 역할을 전문화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지에서는 인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전자 폴란드 공장 노조는 냉장고 라인 축소에 따른 대규모 해고 가능성을 제기하며 “회사가 연내 냉장고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며 약 200명 안팎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LG전자가 냉장고 라인을 정리하는 것은 유럽 백색가전 시장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과 소비 위축, 강화된 에너지 효율 규제가 겹치면서 생산 효율이 낮은 라인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이에 따라 비교적 수요가 안정적인 세탁기 생산을 중심으로 공장을 재편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
[더구루=이꽃들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말레이시아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대규모 팝업 이벤트가 성료했다. 말레이시아 진출 20년간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소비자 기반을 바탕으로, 체험 중심의 마케팅으로 K뷰티 위상을 강화했다. 6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쿠알라룸푸르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Sunway Pyramid)에서 팝업 이벤트 '뷰티랜드(Beautyland)'를 개최했다.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혁신·장인정신·과학이 어우러진 진정한 K뷰티'를 주제로 체험존을 운영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브랜드 효능과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모션 혜택도 선보였다. 최소 2개 브랜드에서 1000링깃(약 30만원) 이상 구매 시 450링깃(약 13만5000원) 상당의 14종 뷰티 제품이 담긴 한정판 파우치를 증정했다. 쿠알라룸푸르, 서울 왕복 항공권 추첨 기회도 제공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2005년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한 이후 2007년 쿠알라룸푸르에 라네즈 브랜드의 지점을 개설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후 에뛰드하우스(2008년), 설화수(2013년), 이니스프리(2014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일본 도쿄의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실증 사업에 참여한다. 일본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인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에서 에너지 저장시스템과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최근 톤당 약 8만 위안(약 1700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선물계약은 톤당 8만2300 위안(약 1700만원)에 마감되며 보름 만에 1만 위안(약 200만원) 이상,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저점 톤당 5만 위안(약 1000만원) 대비 60% 상승한 수준이다. 탄산리튬은 지난달 중순 톤당 7만2000 위안(약 15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과도하고 소모적인 경쟁을 막는 정책인 반퇴보 정책과 젠샤워 광산 폐쇄 이슈가 맞물리며 한때 톤당 9만 위안(약 1800만원)까지 치솟았고 이후 조정을 거쳐 6만8000 위안(약 14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비누샤워 광산은 현지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핵심 리튬 광산으로 지난 8월 광산의 채굴 허가가 만료되면서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 CATL 측은 "허가 갱신 절차에 착수하며 재가동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가격 급등세에 대해 체궈진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구현하는 신개념 비만 혁신신약의 임상 1상에 돌입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감량 수치 경쟁에 치우쳐 온 가운데, 근 손실 없이 지방만 선택적으로 줄이는 새로운 기전을 적용한 미개척 영역으로 산업 내 주목도가 높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LA-UCN2)'의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과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내약성·약동학·약력학 등을 평가한다. HM17321은 근 손실 보완 수준을 넘어, 지방 선택적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목표로 하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비만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GLP-1 등 인크레틴 기반이 아닌 CRF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urocortin-2) 유사체이며, 한미 연구개발(R&D)센터의 인공지능(AI)·구조 모델링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CRF 패밀리 신호는 스트레스 반응·회복과 연관돼 있고, CRF2 수용체 선택적 타깃 시 △지방 감소 △근육 증가 △근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와 독일 도이치텔레콤이 10억 유로(약 1조6600억원)를 투입해 세계 최초 산업용 인공지능(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을 가속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선도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손잡고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리야드에 새로운 LG 스마트홈 쇼룸을 개장하고, '스마트 인프라 동맹'으로 중동 스마트홈·빌딩 시장의 디지털 전환 선점과 ESG·탄소중립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6일 아랍에미리트 매체 Zawya에 따르면 이번 협력의 핵심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KNX 솔루션과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앱)의 통합이다. 방문객들은 쇼룸 내 사물인터넷(IoT) 존에서 조명, 커튼 등 다양한 기기를 LG 씽큐 앱을 통해 제어하며 스마트홈의 실시간 자동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양사의 기술 융합은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주거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IMARC 그룹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홈 시장은 2024년 약 12억 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33년 32억 달러(약 4조6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정부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인공지능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영국 리버풀 머지 강 조력 발전댐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자 여부를 저울질 하는 가운데 과거 기술 교류를 진행한 대우건설의 수혜도 예상된다. 수자원공사는 5일(현지시간) 리버풀시와 머지 강 조력 발전댐 개발에 관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스티브 로더럼 리버풀 시장, 캐서린 페어클로 리버풀 시티 지역연합당국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로더럼 시장은 이번 MOA에 대해 “머지 강 조력 발전댐 개발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면서 수자원공사가 재정적 지원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수자원공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잠재적 투자 논의를 원하기 때문에 관심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영국 정부의 지원이 여전히 필요하지만 프로젝트 위치 선정과 건설시 영향 등에 대한 논의는 본격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리버풀에서 위럴까지 이어지는 머지 강에 조력 발전 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완공시 최대 10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 위험 대비 용도로도 쓰일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지
[더구루=이꽃들 기자]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신약 2종이 글로벌 학회에서 항암 효능을 입증하며, 향후 임상 단계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셀트리온은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World ADC 2025(월드 ADC)'에 참가해 항암 효능에 대한 확장된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처음 공개했다. 월드 ADC는 전 세계 1400여명의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ADC 콘퍼런스다. 이번 포스터 발표는 행사 사흘째인 5일 오전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 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 'CT-P70'과 'CT-P71'의 비임상 성과를 공개해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CT-P70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 치료제인 3세대 TKI(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내성 모델에서 세포 생존율 감소 및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는 게 셀트리온 측 설명이다. 또, 비소세포폐암 외에도 대장암·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 모델에서도 항암 효능을 유지, 후속 임상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이 로보틱스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리비안은 자체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용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리비안은 마인드 로보틱스를 통해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등과 AI 로봇 분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테슬라는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공장에 투입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 GM도 최근 자체 로봇과 AI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세계 최대 커피 산업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제24회 서울카페쇼(이하 서울카페쇼)’가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열리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참가업체를 공개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서울카페쇼는 네이버페이(N Pay)와 LG전자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소상공인 상생을 비롯한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시한다. 우선 네이버페이는 전시장 내 공식 결제 단말기 파트너로서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LG전자는 카페쇼 ESG의 일환으로 공식 텀블러 세척기를 지원한다. 6일 서울카페쇼에 따르면 서울카페쇼의 특별함을 더하는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C홀의 ‘커피앨리’에서는 ‘더 얼터네이티브 데어리’와 ‘파라곤 필터’가 드립커피와 라떼 메뉴에 사용돼 모든 관람객들에게 품격 높은 스페셜티 커피의 경험을 제공한다. ‘더 얼터네이티브 데어리’는 호주 유명 로컬 카페에서 70% 이상이 사용하는 식물성 음료 및 대체 유제품 브랜드로 우유와 유사한 질감과 섬세한 라떼 아트 구현이 최적의, 제품으로 바리스타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파라곤 필터는 미세한 원두 입자를 걸러내고 향미 손실을 최소화한 스페셜티 커피 추출을 위한 고품질 필터 브랜드로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 브라질 의료진을 대상으로 '레티보(Letybo)'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수출국 중 최대 성장 거점으로 꼽히는 브라질에서 의료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현지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6일 휴젤에 따르면 브라질 피부과 전문의 60여명을 초청해 3일간 전문 세미나 'L.E.A.D: Letybo Experience & Discovery'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 더마드림(Dermadream)과 공동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브랜드 이해도 제고와 임상 신뢰 확보를 목표로 마련됐다. 세부 일정은 △국내 주요 에스테틱 클리닉 견학 및 라이브 데모 관람 △춘천 거두공장 생산시설 투어 △한국 의료진과의 시술 노하우 교류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 주요 클리닉에서 열린 라이브 세션에서는 이규호 유앤아이의원 목동점 원장과 오민진 아라스킨의원 원장이 최신 시술 트렌드와 임상 사례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또한 춘천 거두공장을 방문해 보툴리눔 톡신 생산 설비, 품질관리 시스템, 제조 공정을 직접 확인했다. 히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포드 자동차가 첨단 기술과 규모를 갖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을 세계적인 위협으로 규정하며 자사의 전기차 전략을 전면 재검토한다. 중국 자동차업계가 가격 경쟁력과 디지털 라이프 통합 등으로 서구 자동차 브랜드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한 포드는 경제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더 작고 저렴한 전기차 개발에 집중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의 최대 주주인 건설사 플루어가 투자 회수에 나섰다. 플루어 투자자들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뉴스케일파워 지분 매각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