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의 배터리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비용 절감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의 비야디 배터리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최근 테슬라, 포드, 토요타 등에 이어 기아차와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까지 배터리 고객사로 확보했다. 자회사 심천비야디리튬배터리와 푸디전지 등을 통해 배터리를 공급한다. 기아차와 링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비야디 배터리를 장착한 신차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리튬인산철(LFP), 링컨은 삼원계(NMC) 배터리를 각각 탑재했다. 기아차는 EV5 중국형 모델에 푸디전자에서 제조된 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한다. EV5는 기아차가 처음으로 중국에서 생산해 출시하는 차량이다. 링컨은 세단 라인업 'Z'에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노틸러스 하이브리드'에 심천비야디리튬배터리의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키로 했다.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은 미국으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비야디는 일찍부터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중국 브랜드 뿐만 아니라 세계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 합작 파트너 중국 스포츠웨어업체 안타스포츠(ANTA Sports)가 미국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안타스포츠는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Utah Zazz) 조던 클락슨(Jordan Clarkson)과 후원계약을 체결하며 '스타 마케팅'을 내세워 미국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조던 클락슨은 NBA 2020-2021 시즌 올해의 식스맨으로 선정되는 등 스타 플레이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타벅스가 중국에 혁신기술센터를 짓는다. 중산층 증가·도시화 영향으로 중국 커피 시장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모양새다. 2025년까지 중국 도시 300개에 진출, 매장을 90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250개 도시에서 매장 6500여개를 운영 중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휠라 2세 윤근창이 옳았다. 2018년 단독 대표로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업이 본격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휠라 중국 사업을 전개 중인 안타가 올 상반기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휠라홀딩스의 디자인 역량과 안타의 영업력이 시너지를 낸 덕분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나스 테크놀로지(NaaS Technology Inc, 이하 나스)가 스웨덴 전기차 충전기 업체를 인수한다. 중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럽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 24일 나스에 따르면 회사는 7억2400만 크로나(약 890억원)를 투자해 차지 앰프스(Charge Amps AB)의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 2012년 설립된 차지 앰프스는 가정·산업용 전기차 완속 충전기를 만드는 회사다. 13개 시장에서 점유율 22%를 차지한다.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는 세계 최대 규모 자발적 협약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에도 가입해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나스는 차지 앰프스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유럽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아서디리틀(ADL)에 따르면 유럽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약 62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보급에 대응해 충전기도 약 5000만 기가 설치될 전망이다. 나스는 2019년 중국 최초로 설립된 전기차 충전 정보 서비스 기업이다. 지난 3월 31일 기준 중국 전역
[더구루=윤진웅 기자] 지난달 인도 투자 계획을 전면 철회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필리핀으로 눈을 돌렸다. 전기차·배터리 공장 설립 관련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최종 투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도 선택지에 포함된 상태이지만, 필리핀 정부가 니켈 생산 강국인데다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구체 기업 GEM(거린메이)가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니켈을 상장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기차 시장 호황에 따른 리튬 소재 수요 급증으로 중국 기업들이 해외 리튬광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짐바브웨는 '일대일로' 연선 국가로서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신생 에너지 기업의 중요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짐바브웨가 전기차 배터리의 주 소재인 리튬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신흥 리튬 자원 국가인 짐바브웨의 광물은 주로 남북을 가로지르는 '만리장성'과 마니칼랜드 주의 '그린 스톤 벨트'에 분포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짐바브웨 리튬자원 매장량은 367만 톤 LCE(탄산리튬 기준 단위, Lithium Carbonate Equivalent)로 세계 7위, 아프리카 1위를 기록했다. 작년 리튬 자원 생산량은 약 4256톤의 LCE로 전 세계 총 공급량의 0.6%를 차지한다. 짐바브웨의 리튬 자원 공급량은 2025년 11만3000t에 달해 전 세계 총 공급량의 약 8.3%를 차지하며 신흥 리튬 자원 강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국은 일찌감치 짐바브웨를 배터리 핵심 원료 수입처로 삼고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해왔다. 형통그룹은 최근 전액 출자 자회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마이크로프로세서(MPU) 시장이 지난해 약 70조원에 달했다. 올해 스마트폰용 수요 둔화로 성장세가 한풀 꺾였으나 장기적으로 응용처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코트라 하얼빈무역관과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MPU 시장은 전년 대비 27.3% 증가한 527억 달러(약 70조원)를 기록했다. 5G 스마트폰용 수요와 신에너지차 보급의 영향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올해 상반기 MPU 시장은 189억 달러(약 25조원)로 추산된다. 전년 동기(268억 달러·약 36조원) 대비 65%에 불과했다. 특히 스마트폰용 MPU 수요가 가장 크게 둔화됐다. 2021년 높은 성장률(31%)을 거둬 이에 대한 기저 효과로 올해 성장률은 10%에 그칠 전망이다. 글로벌 MPU 시장도 좋지 않다. 지난해 상반기 높은 수요를 보였으나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둔화로 MPU 수요도 줄었다. 화경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MPU 시장은 1148억 달러(약 150조원)로 집계됐다. MPU는 중앙처리장치(CPU)의 한 종류다. 입력된 디지털 데이터를 처리하고 출력해 여러 연산을 실행한다. MPU 시장은 인텔이 장악하고 있다. 이어 애플과 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첫 번째 고객에게 전기차 인도를 완료했다. 전기차 양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1호 고객에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작년 2월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 지 1년 반 만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애초 작년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지만 이후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으로 출시가 1년간 지연됐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021년 10월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제이캐피탈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위기를 겪었다. 제이캐피탈리서치는 패러데이퓨처가 생산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며 회사가 사기를 벌이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립자가 FF91의 사전 계약 대수 등을 속여 투자받은 자금으로 부채를 메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패러데이퓨처 자체 조사 결과 사전 예약 주문 1만4000건 가운데 실제 주문이 이뤄진 것은 수백건에 불과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동박 제조사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Jiujiang DeFu Technology, 이하 더푸)'가 현지 중소·벤처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창업판(創業板·GEM)'에 입성한다. 자금을 확충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동박 생산량을 늘린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이 파산 위기에 몰렸다. 헝다 그룹과 완다 그룹에 이어 비구이위안까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높아지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최근 공시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심각한 경영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 보면 비구이위안의 상반기 미감사 손실은 450억~550억 위안(약 8조~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결과엔 부동산 부문 매출 감소와 함께 사업 이월 총 마진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 손실 증가,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비구이위안 설명이다. 매출도 급감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집계된 비구이위안의 총 매출은 1408억 위안(약 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61% 감소한 수치다. 해외 채권 만기가 임박한 부분도 비구이위안에 부담이 되고 있다. 비구이위안이 발행한 해외 채권은 총 171억 달러(약 22조8800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올해 10월 중순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액이 4억 달러(약 5400억원)에 이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