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쉰들러 인터내셔널 컴퍼니(Schindler International Company, 이하 쉰들러)가 이집트에서 10년간 5만대의 엘리베이터를 생산한다. 쉰들러는 엘리베이터 부품의 공급, 조립 및 작동 테스트를 현지화하는 프로그램을 구현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쉰들러는 최근 이집트 아랍산업화기구(AOI)와 이집트 부동산개발회사 탈라트 무스타파 그룹(Talaat Mustafa Group, TMG)과 함께 이집트 주택부 산하 주택, 공공시설, 신도시 커뮤니티 등 여러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서명식에는 아셈 알 가자르(Assem Al-Gazzar) 주택부 장관과 아메드 알 아자지(Ahmed Al-Azzazi) 이집트군 엔지니어링청장, 무크타르 압델 라티프(Mukhtar Abdel Latif) AOI 회장, 히샴 탈라트 모스타파(Hisham Talaat Mustafa) TMG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도블러(Michael Dobler) 쉰들러 인터내셔널 컴퍼니 계약관리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해외에서 수입하는 산업, 기술을 이전하고 현지화하라는 압델 파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오르카(Orka) 잠수함 사업 후보군과의 예비 협상 절차를 완료했다. 결과물을 현지 당국에 제출하며 입찰 준비를 거의 끝냈다. 입찰이 곧 개시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기업들과 수주 경쟁을 펼치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도 입찰 전략을 새로이 다잡고 있다. 2일 폴란드 해양경제(Gospodarka Morska)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군비청은 지난달 오르카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 시장 협의(WKR)를 완료했다. 잠재 공급사들로부터 받은 성능과 비용 등 주요 정보를 토대로 권장 사항을 작성하고 이를 폴란드 기술현대화위원회(Rady Modernizacji Technicznej)에 전달했다. 군비청은 지난해 약 11개 업체로부터 참여 의향서를 받았다. <본보 2023년 8월 8일 참고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폴란드 잠수함' 사업 출사표…11개 업체 경쟁> 이후 약 1년 만에 WKR 절차를 마치며 입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론적으론 이달 입찰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군비청은 먼저 3개 후보군으로 좁힌 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의 막이 오르며 후보군들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
[더구루=길소연 기자] 페루가 한국산 경전투기 FA-50 구매에 이어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의 도입과 개발 프로그램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KF-21 개발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는 한국 정부가 페루에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남미 방산매체 푸카라 디펜스(Pucara Defense)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공군 현대화와 항공우주 역량 확장을 위해 KF-21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으로부터 KF-21을 도입해 노후 전투기를 교체하는 한편 개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형태다. 기술 이전과 자국 현지 생산 조건을 유지하면서 나토 표준 전투기까지 얻겠다는 계획이다. 페루는 40년 가까이 사용돼 노후화된 옛 소련제 미그(MiG)-29와 미라지(Mirage) 2000P를 대체할 전투기를 찾고 있다. 그동안 F-16 24대 구입을 고려했지만, KF-21 프로그램에 참여해 얻을 수 있는 득실을 계산하고 있다. F-16 구입보다 더 큰 투자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항공우주 산업에서 잠재적인 기술 발전과 역량을 확장할 수 있어 참여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KF-21 프로젝트에서 분담금 미납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포병부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보낸 K9 자주포를 실사격하고 화력과 성능, 기동성에 극찬을 보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제18기계화사단은 지난달 노바 덴바(Nowa Dęba) 훈련장에서 K9 자주포 위력과 사거리, 효율성을 테스트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제18기계화사단 부대원들은 첫 실사격 후 "K9 자주포가 안정적이고 직관적이라 운용하기에 좋다"고 평가했다. 폴란드는 최근 한화에어로로부터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MLRS) 호마르-K(HOMAR-K, K-239 천무 폴란드명)' 발사대 모듈을 전달받았다. 1차 계약 물량의 일환으로, K9 자주포는 다섯 번째 배치이다. <본보 2024년 6월 12일 참고 한화, 폴란드에 K9 자주포 6문·호마르-K 발사대 12대 모듈 인도> K9 자주포는 지난달 인도 물량을 포함해 총 72문을 납품했다. △1차-2022년 12월 24문 △2차-작년 2월 12문 △3차-작년 3월 12문 △4차-작년 12월에 18문을 납품했다. 오는 2026년까지 212문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된 물량 중 24문은 벵고제보에 위한 제16기계화사단 제11포병연대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의 '통합 에너지·기후 변화 계획안(PNIESC 2023-2030)'이 정부 승인을 앞두고 있다. 수년 동안 입법부 승인을 기다린 루마니아의 에너지 전략안은 이번주 공개 토론 후 부처간 승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재생 가능 목표에 의문을 제기하며 채택을 연기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세바스티안-이오안 부르두자(Sebastian-Ioan Burduja)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은 "루마니아의 에너지 전략안은 오는 15일경 부처 간 승인을 받을 수 있으며, 30일 이내에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PNIESC에 대해 유럽위원회와 논의 중이며 가능한 한 빨리 승인을 마무리해 시스템 국가 에너지의 비전, 전략 부분에서 질서를 갖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럽집행위원회(EC)는 지난해 말 루마니아의 PNIESC 2023-2030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위원회는 재생 에너지에 대한 세부적인 조치가 부족하고 기후에 대한 계획이 불충분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엘레나 포페스쿠(Elena V. Popescu) 루마니아 에너지 장관은 "PNIESC 전략적 환경 평가의 단계에서 최종 문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이 창립 37년 만에 회장을 교체했다. 오스탈 창립자로 그동안 회사를 이끌었던 존 로스웰(John Rothwell)이 물러나고 미국 해군성 장관 출신인 리차드 스펜서(Richard Spencer)가 선임됐다. 오스탈의 미국 사업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오스탈에 따르면 스펜서 신임 회장은 이날 정식 취임했다. 1987년 회사 설립 후 오스탈을 총괄한 로스웰 전 회장은 비상임이사로 활동한다. 로스웰 전 회장은 오스탈 지분 9.04%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로스웰 전 회장은 신임 회장의 자질로 △인성 △비즈니스 통찰력 △미 방산 산업에 대한 지식 △호주·미 국방 부문과 연관된 경험을 꼽으며 "이 기준으로 후보자 범위가 상당히 좁아졌고 리차드는 그 명단에서 최상위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펜서 회장은 미 해군에서 조종사로 5년 동안 복무했다. 골드만삭스와 도널슨, 루프킨 앤드 젠레트, 베어스턴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경력을 쌓고,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뉴욕상업거래소(NYBOT)의 부회
[더구루=길소연 기자] 다국적 제조 기업 지멘스(Siemens)가 파리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파리 지하철 14호선 확장·현대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프랑스 남북을 잇는 지하철 노선의 연장으로 올림픽 기간 운송량 증대와 주민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모빌리티와 파리교통공사(RATP)는 6년 간의 공사 끝에 파리 지하철 14호선 연장과 자동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현대화했다. 6년 동안 250명 이상의 지멘스 모빌리티 엔지니어가 약 50만 시간 이상의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했다. 2018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14호선 길이를 7정거장, 14km 늘리고, 26년된 노후화된 GoA4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지멘스의 통신 기반 열차 제어 시스템(CBTC) '트레인가드(Trainguard) MT'로 업그레이드 했다. 지멘스는 또 새로운 중앙 집중식 운영 제어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72개의 새로운 열차를 공급해 승객 서비스 품질을 크게 개선했다. 트레인가드 MT CBTC 시스템은 지멘스 모빌리티의 선도적인 고성능 CBTC 솔루션으로, 운영자가 더 많은 열차를 운행하여 네트워크 용량을 극대화하고 안정성과 에너지 소비를 개선할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와 함께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개발에 나선다. 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의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는데 동참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법인(이하 두산비나)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마루베니와 '베트남 해상풍력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협약식에는 김효태 두산비나 법인장과 세이지 카와무라(Seiji Kawamura) 마루베니 아시아 태평양지역 영업 이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베트남에서의 해상풍력 관련 협력 가능성과 타당성을 공동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두산비나는 베트남 해상풍력 개발을 위해 꽝응아이성 쭝꿧 경제특구에 위치한 100㎡ 규모의 산업단지에서 풍력발전기 모노파일과 해상풍력단지용 부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마루베니는 베트남의 다른 역량 있는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해상 풍력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김효태 두산비나 법인장은 "두산비나는 2050년까지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COP26 회의 공약 이행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이번 MOU는 앞서 덴마
[더구루=길소연 기자] 북미 건설기계 시장을 공략해온 한국 건설기계 업계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미국이 굴착기 수입 브랜드로 일본에 이어 한국 제품을 많이 찾으면서 매출 확대와 브랜드 가치가 제고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작년 굴착기 수입액은 69억 달러(약 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9% 증가한 수치이다. 미국은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굴착기를 수입했다. 이들 상위 3개 수입국의 비중은 작년 기준 약 8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중 한국산 굴착기 수입액은 11억3200만 달러(약 1조5700억원)로 전년 대비 58.9% 증가했다. 전체 수입의 16%를 점유했다. 미국의 한국산 수입액은 지난 2021년 26억7500만 달러(약 3조7000억원)에서 2022년에 36억8800만 달러(약 5조1000억원)로 갈수록 상승했다. 미국이 가장 많이 수입한 굴착기는 일본산이다. 일본에서 지난해 46억1600만 달러(약 6조4000억원) 규모로 수입해 시장 점유율 66.3%를 차지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한국의 대미 수출 증가는 미국에서의 주택 및 인프라 건설 활성화로 인해 중대형급 건설기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체코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무기체계 현대화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란드 수출 이후 유럽 내 추가 수출에 나선 K방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코트라 프라하무역관은 '러-우 사태 후 체코 무기류 구매, 방산 수요 동향과 기회' 보고서를 통해 체코 방산 시장 수요와 K방산 확대 기회 등을 소개했다. 체코는 서방제 무기체계 전환을 통한 군 현대화의 속도를 내기 시작한 상황이다. 국방비를 증액하고 서방제 무기도입과 자국 무기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체코 의회는 2023년 7월 국내총생산(GDP) 2% 이상을 의무적으로 국방비로 편성하는 법률을 통과시켰으며 체코군의 '2035 국방력 증강 계획'도 2023년 12월 갱신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는 군 현대화 프로젝트 투자 예산을 군 예산의 최대 60%로 대폭확대했다. 기존에는 20%로 제한됐던 상황이다. 2031년부터 2035년까지는 35% 한도 내에서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체코군은 2030년까지 분쟁 대응 역량 증대와 무기 현대화에 집중하고 이후 2035년까지는 확보한 장비의 통합 완료, 신기술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북미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한다. 딜러 추가로 인프라, 건설 수요가 확대되는 북미지역의 건설 장비 판매를 촉진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북미 건설장비 수요에 대응해 영국 몰슨그룹의 북미 대리점인 캘리포니아의 파워스크린과 워싱턴 파워스크린 2곳을 딜러사로 합류시켰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몬타나주 등 미 서부 고객에게 HD현대건설기계의 제품을 판매, 서비스할 예정이다. 대리점들은 크롤러 굴착기, 휠로더 등 전체 범위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게리 맥콘(Gary McConn) 파워스크린 캘리포니아 사장은 "HD현대건설기계 딜러로 추가됨으로써 토공, 재활용, 채석장 고객에게 효과적인 단일 공급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20년 이상 영국 전역에 브랜드 장비를 공급해온 경험과 지식으로 HD현대건설기계의 장비를 유통한다"고 밝혔다. 파워스크린은 HD현대건설기계의 북미 부품유통센터(PDC)를 통해 소모품과 예비 부품을 비축해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에게 공급해 북미 애프터마켓 경쟁력도 강화한다. 마이크 로스(Mike Ross) HD현대건설기계 북미 지역 수석 부사장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육군이 미국으로부터 에이브럼스의 신형 전차 M1A2 SEPv3 27대를 획득한다. M1A2 SEPv3 에이브럼스 전차는 지난 2021년 4월 29일 미국 국무부가 호주 정부에 승인한 대외군사판매(FMS)의 일환으로 전달된다. 호주는 16억 8500만 달러(약 2조3400억원) 규모로 160대의 M1A1 전차 구조물과 선체를 사용해 생산된 중장갑 전투 시스템을 구매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27대의 M1A2 에이브럼스 전차를 실은 화물열차가 호주로 운송되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아이디 '@ronkainen7k15S'는 23일(현지시간) "VCRR 2136 열차가 27대의 에이브럼스 전차 화물을 싣고 미국 캘리포니아 포트 오브 와이니미(Port of Hueneme)로 향한다"며 "옥스나드(Oxnard)를 통과하고 있는 전차는 호주 육군에 인도될 M1A2 SEPv3의 호주 버전"이라고 말했다. 구매 패키지는 75대의 M1A2 SEPv3 에이브람스 전차와 53대의 에이브럼스 기반 장갑 공학, 지원 차량(M1150 장애물 개척전차 29대, M1074 교량 전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