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BBQ가 미국에서 창립 30주년과 마스코트 '치빡이(ChiBBoQ)' 탄생을 기념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고, 미국 현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29일 BBQ에 따르면 9월 1일 BBQ 운영사인 제너시스BBQ그룹 창립 30주년과 BBQ 마스코트 '치빡이'의 데뷔일로 지정한 9월 9일 일명 '99데이'를 기념한 감사 이벤트가 다음달 미국 전역에서 펼쳐진다. 현지 고객들은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배달비 무료 쿠폰 코드 'HBDCHIBBOQ'를 사용해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는 3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떡볶이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난 1995년 한국에서 시작된 BBQ는 2017년 3월 뉴욕 한인타운에 직영점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K-치킨'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미국 외식 전문 매체들로부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선정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벌이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의 인도 연구개발 자회사 'LG 소프트 인디아(LG Soft India)'가 인도 명문 공과대인 쿠친과학기술대학교(CUSAT)와 손잡고 스마트홈 기술의 미래를 겨냥한 첨단 연구소를 설립한다. 차세대 스마트홈 시장의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LG의 기술 주도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CUSAT에 따르면 LG 소프트 인디아와 CUSAT는 최근 인도 케랄라주 코치에 위치한 CUSAT 캠퍼스 내에 '스마트홈 기술 연구소(Smart Home Lab)'를 설립하고, 향후 3년간 총 1000만 루피(약 1억6000만원)를 투입하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스마트홈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기기 간 호환성 부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LG전자는 자사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제조사의 IoT 기기가 매끄럽게 연동되는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기기를 자동 제어하는 프리딕티브 UX(Predictive UX)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을 넘어 현지 인재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첨단 연구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폴란드에 공급하는 소형전술차량 'KLTV(Korean Light Tactical Vehicle)'의 현지 생산과 맞춤형 개발 체제가 본격화된다. 폴란드 국영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기반으로 기아는 방산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장기적인 현지 생산 기반과 맞춤형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PGZ) 자회사 로소막(Rosomak)에 따르면 기아와 로소막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서울 모처에서 2023년 체결한 KLTV 400대 공급 계약의 후속 부속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는 기존 계약에 포함된 기술 이전과 현지화 약속을 구체화한 것이다. 현지명 '레그완(Legwan)'으로 불리는 기아 KLTV 4×4 플랫폼은 폴란드군 요구사항에 맞춰 개조된다. 로소막은 부품 생산의 단계적 현지 이전과 특수 모델 개발을 병행하며, 맞춤형 생산과 기술 역량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지난 2023년 기본 계약 당시 폴란드군은 약 12억 즈워티 규모로 400대 레그완 구매를 확정했다. 기아와 로소막은 2030년까지 공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작년까지는 국내 생산을 통해 초기 물량을 공급했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이 새 전력원으로 대형 원전 대신 SMR(소형모듈원자로)을 선택했다. 최종 후보로는 미·일 합작기업 ‘GE 히타치(GE-Hitachi)’와 영국 ‘롤스로이스’가 올랐다. 스웨덴 국영 에너지 기업 바텐폴(Vattenfall)은 25일(현지시간) 신규 원전 사업 최종 후보로 GE 히타치의 BWRX-300과 롤스로이스 SMR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바텐폴은 지난 1년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전력공사(EDF) 등 대형 원전에 대해서도 평가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설계와 비용 측면에서 SMR이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낙점됐다. 이번 결과에 대해 바텐폴은 “GE 히타치와 롤스로이스 모두 해외에서 활발하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GE 히타치의 BWRX-300은 ‘온타리오 파워 제너레이션(Ontario Power Generation)’의 선택을 받았고, 롤스로이스 SMR은 영국과 체코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텐폴은 정부에 국가 위험 분담 신청서를 제출 후 최종 공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베로 반도에 있는 링할스 원전 인근에 오는 2030년까지 1.5GW 용량의 신규 원전을 짓는 것이 골자다. 이는 BWRX-3
[더구루=김예지 기자] "도시 전체가 설레는 마음으로 손님맞이 채비에 나서고 있다."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두 달여 앞둔 지난 25일, 행사가 열릴 무대와 경주 시내 곳곳을 둘러보니 손님맞이에 소홀하지 않기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한 눈에 들어왔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21개국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지역 경제협력체다. APEC 2025는 오는 10월27일부터 11월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국내 개최는 지난 2005년 부산에 이어 20년 만이다. 이 역사적인 외교 무대를 앞두고, 1박2일 팸투어를 통해 경주의 준비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 ‘페이퍼리스 회의’ 실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한창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정상회의의 본무대가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기존 건물을 사용하는 만큼 내부는 전면 리모델링이 중이었다. 보호비닐로 덮인 벽과 바닥, 그리고 작업 중인 기자재들이 즐비해있었다. 전면 개보수 대신 기존 구조를 살리면서도, 내부는 고해상도 스크린과 첨단 음향 시스템, 디지털 브리핑 설비 등으로 채워지고 있다. 공정률은 약 63%로, 9월 중 완공을 목표로 인부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원전기업 나노뉴클리어 에너지(NANO Nuclear Energy·이하 나노뉴클리어)가 아르헨티나 유일 우라늄 원료 제조업체 ‘디옥시텍(Dioxitek)’과 아르헨티나 시장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나노뉴클리어는 27일(현지시간) 디옥시텍과 사업 확대와 관련된 MOU를 맺었다. 디옥시텍은 아르헨티나 국영 기업으로 핵 우라늄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원전 중 엠발세(Embalse), 아투차 I(Atucha I), 아투차 II(Atucha II)에 우라늄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두 회사는 디옥시텍이 보유한 우라늄 원료 생산 역량과 관련 인프라를 함께 평가한 후 생산라인 추가 구축과 농축 설비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MOU는 나노뉴클리어가 최근 아르헨티나 시장에 진출한 것을 기반으로 한다. 나노뉴클리어는 아르헨티나 진출을 통해 원자력 공급망 전반에 걸쳐 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사업성이 낮아 입찰 포기한 7조원 규모의 인도 해군 차기 잠수함을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맡아 건조한다. 입찰 조건이 제한적이라 중도 포기했던 TKMS는 인도 조선소와 협력해 현지에서 신형 잠수함을 건조, 납품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인도 현지매체 타임즈오브인디아(timesofindia)에 따르면 인도 중앙 정부는 24일(현지시간) '프로젝트 P7I'의 최종 사업자로 독일 TKMS을 선정,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yards Limited, 이하 MDL)와 협력해 6척의 첨단 잠수함을 건조하는 협상을 승인했다. TKMS은 MDL과 이달 말까지 협상을 시작할 예정으로, 계약은 6개월 내 체결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올 1월부터 TKMS와 잠수함 사업 협상을 진행해왔다. 6개월 이상 지연된 끝에 TKMS와 MDL이 협력해 인도 해군을 위한 6척의 잠수함을 건조하기로 했다. 신형 잠수함은 공기 불요 추진(AIP)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3주 동안 잠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조된다. 이는 인도양 지역에서 인도 해군의 작전 준비 태세를 강화한다. 인도는 프로젝트 P7I로 잠수함 함대를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이자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지분을 크게 늘렸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플랫폼 더코인리퍼블릭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보유 지분을 기존보다 25% 확대해 총 1억5300만 달러(약 2100억원) 규모로 끌어올렸다. 업계는 이를 두고 "아시아 기관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공사(KIC) 역시 약 1500만 달러(약 210억원) 규모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을 매입해 보유량을 5000만 달러(약 700억원)로 늘린 바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회사 자산 운용의 핵심 전략으로 채택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은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도입한 이후 1400개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약 63만25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총 매입 금액은 470억 달러(약 65조1200억원)이고 비트코인당 평균 매입가는 약 7만3500달러(약 1억180만원) 수준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 아쿨라쿠 파이낸스(Akulaku Finance)가 인니 현지의 하나은행과 OK은행으로부터 총 2000억 루피아(약 1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인니 매체에 따르면 아쿨라쿠 파이낸스는 하나·OK은행이 참여한 클럽 거래 구조의 신디케이트 대출(하나의 기업에 여러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돈을 빌려주는 방식의 대출)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페리 B. 슬랑고르(Perry B. Slangor) 아쿨라쿠 파이낸스 사장은 "하나은행과 OK은행의 지원은 당사의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자금은 포용적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고 중기적 유동성과 자금원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리 누그라하(Geoffry Nugraha) 하나은행 인니 법인 책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넓은 사회 계층에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쿨라쿠 파이낸스는 인니 디지털 금융·핀테크 기업으로 아쿨라쿠 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선구매 후결제 △소액 신용 대출 △온라인 금융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인니를 비롯해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로 사업을 확장하고 전통적인 금융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헤라(HERA)가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한다. 오는 9월 오사카 한큐 우메다 본점에 첫 상설 매장을 열고, 프리오픈 기간에는 한정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매장 개장은 일본 내 K뷰티 영향력을 확대하고, 현지 소비자에게 맞춤형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9일 아모레퍼시픽 재팬에 따르면 헤라는 오는 9월 17일 오사카 한큐 우메다 본점 3층에 일본 상설 1호점을 오픈한다. 오픈에 앞서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2층에서 프리오픈 행사가 진행돼 브랜드의 독특한 세계관과 한정 제품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헤라는 지난 2023년 7월 일본 진출 이후 팝업 스토어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알리며 현지 시장 반응을 검증했다. 이번 상설 매장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헤라만의 고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한정 아이템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K뷰티 트렌드를 전달하고 브랜드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앰버서더인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와 협업한 신제품 컬러와 세트도 매장 오픈과 동시에 공개된다. 필릭스의 감성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지씨셀(GC Cell)의 미국 세포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메이드 사이언티픽(Made Scientific)'이 과학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 이하 SAB)를 출범시켰다. 세포 치료 제품의 개발, 제조, 분석, 임상 및 규제 분야 전문가들을 영입해 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지난 28일(현지시간) SAB가 공식 출범하며 세포 치료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 4인을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구성된 SAB에는 미겔 포르테(Miguel Forte) 박사, 폴 K. 워튼(Paul K. Wotton) 박사, 시시르 가담(Shishir Gadam) 박사, 영 K. 홍(Young K. Hong) 박사가 참여한다. 미겔 포르테 박사는 현재 키지 테라퓨틱스(Kiji Therapeutics) 최고경영자(CEO)이자 국제세포유전자치료학회(ISCT)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과거 본 테라퓨틱스(Bone Therapeutics)와 젤루나 이뮤노테라피(Zelluna Immunotherapy)에서 CEO를 역임했으며,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활동하며 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아태) 지역 건설 시장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와 함께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정책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란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 데이터 포캐스트(Market Data Forecast)’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태 지역 건설 시장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조6100억 달러(약 5000조원) 규모였던 아태 지역 건설 시장은 올해 3조8800억 달러(약 54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7.57% 성장해 6조9600억 달러(약 96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급속한 도시화와 이에 따른 주택 수요 급증에서 비롯될 것"이라는 게 보고서 설명이다. 실제 유엔에 따르면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도시 인구는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50년까지 11억 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인도는 2050년까지 약 3억 명 이상이 도시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수백만 개의 신규 주거 단지 건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주도의 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