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Management)'가 멕시코 자동차 금융 플랫폼 스타트업 넥서(Nexu)에 투자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는 밸러 캐피탈이 주도한 넥서의 2000만 달러(약 270억원) 시리즈 B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펀딩에는 핀테크 콜렉티비, 엔데버 카탈리스트가 신규 투자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 벤처스, 울레프, 스퀘어원, 클락타워 벤처스, 길가메시 벤처스, FJ랩스, 이버넷, 캡엠 등이 참여했다. 알토스벤처스의 투자를 유치한 넥서는 자동차 대출이 어려운 멕시코 시장에서 자동차 구매자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신차 거래 80%, 중고차 거래 40%가 금융서비스를 받는 미국과 달리 멕시코는 신차 구매시 60% 이하, 중고차 구매시 2% 미만만 대출을 받고 있다. 넥서의 플랫폼을 이용하면 자동차 구매자는 대출을 신청, 실시간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낮은 딜러 전환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넥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AI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플랫폼 개발과 운영, 서비스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테슬라 사이버 트럭의 흥행을 예상했다. 테슬라의 대표 차종인 모델Y의 인기를 뛰어넘을 것이란 분석이다. 샘 코러스 아크 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18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 사이버 트럭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며 “기존 테슬라 인기 차종인 모델Y를 능가하는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러스는 테슬라 사이버 트럭의 독특한 디자인에 주목했다. 사이버 트럭은 차체 소재로 스페이스X 로켓 제작에 쓰이는 두꺼운 스테인리스 스틸을 쓴 것이 특징인데, 이전까지 차량 제작에 쓰인 적 없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탓에 조형과 용접이 다른 차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러스는 “사이버 트럭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차량과 다른 모양으로 디자인 된 독특한 렌더링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러 차례 지연된 출시 일정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던 부분도 인기 요인이 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러스는 사이버 트럭이 예정보다 서둘러 출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테슬라 모델이 겪었던 동일한 유형의 조립 문제에 빠질 경우 그동안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중국 핀테크 대기업 앤트그룹과 설립한 합작사 지분을 매각했다. 중국 시장 철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뱅가드는 17일(현지시간) 앤트그룹 합작사인 디지털 투자 자문 서비스 기업 로보어드바이저 지분 49%를 앤트그룹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뱅가드는 지난 3월부터 중국 시장 철수를 준비해왔다. 당시 뱅가드는 상하이에 기반을 둔 전액 출자 투자 관리 부서를 폐쇄하고 앤트 그룹과의 자문 합작 투자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국제 정세 불안정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금융 시장은 최근 미국과의 패권 경쟁과 대만 이슈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미국 기관 투자자들도 앞다퉈 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다. 레온 골드펠트 JP모건 아시아태평양 멀티에셋솔루션본부장은 “연금기관 등 미국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는 50~60%가 주식, 5%가 신흥국인데 그 중 2%가 중국”이라며 “현재로선 중국 금융 시장이 어려워진 만큼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을 축소하려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뱅가드는 지난 2021년에도 중국에서 뮤추얼 펀드 라이선스를 취득하려던 계획을 돌연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부동산 시장 상승을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잇딴 금리 인상으로 현재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를 빠른 속도로 벗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17일 투자 보고서를 통해 “미국 부동산 시장이 지난 몇 년 동안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올 연말까지 1.3배, 내년에는 3.5배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에 주택 공급을 늘리거나 실업률을 증가시킬 수 있는 부정적인 충격이 없었다”며 “주택 가격이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했을 때 현재의 부동산 위기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속도는 그때보다 더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심각한 하락기를 보냈다. 미국 부동산공인중개사협회 (NAR·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에 따르면 주택 접근성을 측정하는 NAR 지수는 지난 6월과 7월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범했다.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 일환으로 전기차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자동차 및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현지 공급망 역량 개발에 중점을 툰 투자회사인 타사루 모빌리티 인베스트먼츠(Tasaru Mobility Investments)를 설립했다. 타사루 모빌리티 인베스트먼츠는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제조 전문성과 최신 첨단 기술 현지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타사루 모빌리티 인베스트먼츠는 설립 후 첫 투자로 자밀그룹·압둘라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등과 합작사를 설립해 제다 신도시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KAEC)에 자동차 물류 허브를 개발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 년간 석유 수출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 투자를 늘려왔다. 오는 2030년까지 자국 내 신차 판매의 3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설정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미국 증시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상장에 성공했다. 스파크랩은 혁신 스타트업의 시드 단계부터 기업공개(IPO)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파크랩그룹의 스팩 기업 ‘스파크 애퀴지션’은 총 1000만 유닛을 유닛당 10달러의 발행가로 미국 나스닥에 스팩 상장했다. 스파크 애퀴지션은 기업들의 인수 합병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설립된 스파크랩그룹의 스팩사다. 지난 6일(현지시간) 상장 후 1억 달러(약 1300억원)의 발행에 6배에 달하는 6억 달러(약 7800억원) 이상의 수요를 보였다. 스파크 애퀴지션은 스파크랩그룹의 480여개의 포트폴리오사를 비롯해 신규 스타트업을 발굴해 이들의 성장을 돕는 등 이후 M&A(인수·합병)와 IPO까지 파트너로 긴밀하게 조력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스파크랩 코리아도 스파크 애퀴지션의 나스닥 상장으로 국내 100여곳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필요시 연결하고 국내외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제임스 리 스파크 애퀴지션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스파크랩그룹은 지난 10여년 간 투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대부업 핀테크 업체 그린스카이(GreenSky) 매각에 성공했다. 골드만삭스의 소비자 대출 사업 축소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11일(현지시간) 식스 스트리트 파트너스가 주도하는 기관 투자자 컨소시엄에 그린스카이 플랫폼과 관련 대출 자산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종결 조건에 따라 내년 1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에는 웰스파고 증권이 컨소시엄의 수석 금융 자문사로 참여한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과 미즈호 아메리카스가 재무 자문을 맡고 심슨 태처 앤 바틀렛과 알스턴 앤 버드가 법률 자문을 담당한다. 골드만삭스는 거래가 최종 마무리 될 때까지 그린스카이 플랫폼을 계속 운영하며 지속적인 사업 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부터 식스 스트리트 파트너스 컨소시엄과 그린스카이 매각 협상을 진행해왔다. 컨소시엄에는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 KKR & Co가 포함돼 있다. 업계는 그린스카이 매각 금액이 약 5억 달러(약 6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골드만삭스가 지난 2021년 그린스카이 인수에 투입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포르투갈 최대 고속도로 운영사 브리사(Brisa)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했다. 12일 포르투갈 의회에 제출된 국가 예산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포함한 브리사 대주주 컨소시엄은 브리사 소액 주주 1만4800명이 보유한 3422주(2.15%)를 주당 가격 3.32유로에 매입했다. 거래 금액은 1만1361유로(약 1600만원)에 이른다. 이로써 국민연금 컨소시엄은 기존 지분율 97.85%에 더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며 사업 경영권을 완전히 소유하게 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020년 네덜란드 공적연금 운용공사(APG), 스위스 라이프 자산운용(SLAM), 호세 데 멜로 인베스티멘토스(José de Mello Investimentos)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30억 유로(약 4조원)를 투입해 브리사를 인수한 바 있다. 컨소시엄 측은 “최근 몇 년 동안 상당수의 소액 주주들이 브리사 주식 매각에 관심을 나타내왔다”고 설명했다. 브리사는 포르투갈 전역에 걸쳐 총 1628㎞에 이르는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고속도로 운영 및 유지·보수 외에 자산 관리, 기타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 다양한 고속도로 컨세션
[더구루=정등용 기자] 릴크즈알앤디를 비롯한 한국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농업 기술 지원을 위해 현지 기업과 협력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농업 부문에 넷제로 에너지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농업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크즈알앤디 등은 최근 인도네시아 농업·식량 안보 이니셔티브 그룹 ‘마주 타니 누산타라(Maju Tani Nusantara)’와 업무 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몰도코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성학 세계유통연맹(WDF) 총재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릴크즈알앤디는 마주 타니 누산타라 업무에 참여하는 이들과 함께 협력 1단계로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를 투입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326개의 넷제로 에너지 스마트 시티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스마트 농업 기술을 도입해 농업 생산량을 80배 증대 시킨다는 방침이다. 몰도코 비서실장은 “이번 협력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농업 혁신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가 2040년까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 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시아 연기금들이 대체자산 비중을 늘리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으로 추가 수입원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금융 컨설팅 전문 업체 세룰리 어소시에이츠(Cerulli Associates)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연기금들은 전통적인 자산군의 변동성을 회피하고 부채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체투자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룰리 어소시에이츠는 아시아 연기금들이 시장 주기 동안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개인 신용 및 실물 자산과 같은 추가 수입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숀 응 세룰리 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는 “연기금은 거시 경제 환경이 좋지 않고 가입자 고령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수익률에 대한 압박감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연기금이 대체투자에 주목하는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 연기금은 대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사내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숀 응 주장이다. 응은 “기존 전략과 마찬가지로 시장 사이클이 바뀌면 성과가 떨어지기 쉽다”면서 “헤지펀드는 매니저의 평판과 경험에 크게 의존하는데 많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의 비중을 확대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아처 주식 16만3809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매수액은 약 85만 달러(약 11억원)로 추산된다. 현재 아크인베스트가 보유한 아처 주식은 1260만 주(약 6500만 달러·약 880억원)에 이른다. 아크인베스트는 아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본보 2023년 8월 14일자 참고 : 美 에어택시 아처, '3000억' 실탄 충전…스텔란티스·보잉·돈나무 언니 베팅> 아처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아처는 2024년 말까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받은 다음 이를 도시 항공 운송 네트워크의 일부로 사용해 2025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처는 스텔란티스(St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전기차 인프라 기업을 설립했다.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 일환으로 전기차 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PIF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전기차 인프라 합작사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분율은 PIF가 75%, SEC가 25%다. PIF는 합작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전기차 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1000개 지역에 5000개 이상의 고속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국 자동차 산업 발전과 전기차 보급 가속화 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030년까지 자국 내 신차 판매의 3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 년간 석유 수출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산업 투자를 늘려왔다. PIF는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에 투자해 지분 60%를 확보했다. 루시드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신도시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에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루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재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