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업체 포르쉐가 독일 배터리 제조사 바르타(Varta)의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에 투자를 추진한다. 바르타는 포르쉐의 투자를 이끌어내 수익성 있는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규모의 나트륨이온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가동에 돌입했다. 전기차에 이어 ESS까지 나트륨이온배터리 응용처를 확대하며 중국 기업의 나트륨이온배터리 시장 ‘독주’가 심화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90% 이상의 공정률을 자랑하며 내년 3월 상업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4일 자카르타 글로베 등 외신에 따르면 바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롯데케미칼이 찔레곤 공장 건설을 거의 완료했다"며 "내년 3월 상업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이 찔레곤에서 진행 중인 라인 프로젝트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역점을 두는 사업이다. 신 회장은 지난 2011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바로 착공해 2016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정부와의 협상 지연으로 늦어졌다. 11년 만에 지난 2022년에야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의 EPC(엔지니어링·구매·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라인 프로젝트를 착공했다. 롯데케미칼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39억 달러(약 5조3800억원)를 쏟는다. 올해 1분기 기준 계획한 투자금의 약 79.6%를 투입했으며 공정률 9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상반기 가동에 돌입해 연간 에틸렌 100만 톤(t), 프로필렌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튀르키예 태양광 스타트업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유통망 구축을 위해 손 잡았다. 현지 기업들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추진, 성장성이 높은 튀르키예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3일 LG에너지솔루션 독일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엔나그(Ennag)'와 ESS 배터리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엔나그는 튀르키예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첫 번째 공식 유통 대리점으로 선정, 산업용·주거용 ESS 배터리 솔루션 공급망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성과다. 양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이 마련한 전시 부스에서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튀르키예 소비자들은 엔나그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ESS 솔루션을 구매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엔나그는 △RESU FLEX △프라임(PRIME) △엔블록C(Enblock C) 등 LG에너지솔루션의 산업·주택용 ESS 제품 전체 포트폴리오를 아우른다.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관련 시스템도 판매한다. 또 설치 서비스를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테스볼트(Tesvolt)'가 창립 이래 최대 규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수주를 따냈다. 테스볼트의 영향력이 확대되며 배터리 파트너사인 삼성SDI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르노의 전기차 자회사 암페어와 첨단 팩 디자인인 '셀투팩(Cell-to-Pack, CTP)' 개발에 힘을 합친다. CTP 기반 LFP를 올해 말부터 5년 동안 약 39GWh 공급한다. CTP 양산 전부터 선제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해 기술 리더십을 증명했다. 2일 르노에 따르면 암페어는 LG에너지솔루션과 CTP 기술 기반 파우치형 LFP 개발에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공급한다.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총 5년 동안 약 39GWh를 납품한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59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CTP는 '셀-모듈-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모듈을 생략하는 기술이다. 셀을 팩 내부에 직접 조립해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고 부품 수가 줄어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에서 파우치형 CTP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배터리는 무게당 에너지 밀도를 약 5% 수준으로 높게 설계할 수 있다. 팩강성을 높이고 검증된 열 전이 방지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도 향상됐다. 내년 양산을 목표로 완성차 고객사들과도 활발히 공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가 중국산 실리콘메탈에 대한 부과된 반덤핑 관세가 만료됨에 따라 일몰 재심에 착수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에 기술 혁신을 주문했다. 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19일 '리튬이온 배터리 업계 규범 조건' 개정안을 공개했다. 공업정보화부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에 단순 생산량 확대를 위한 사업을 줄이고 기술 혁신을 통해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영구 기본 농경지와 생태 보호 지역, 공업 기업 건설이 법적으로 금지된 지역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및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지역에서 운영 중인 기존 기업은 관련 법규에 따라 폐쇄 또는 이전하거나 생산 규모를 엄격히 통제하면서 점진적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문건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의 기본 요건도 포함됐다. 매년 주요 사업 매출의 3% 이상을 연구개발과 공정 개선에 투자해야 하고, 전년도 실제 생산량이 같은 해 생산 능력의 50%보다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문건은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의 기술 진보와 체계적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정 인허가를 위해 사전에 준수해야 하는 의무 사항은 아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블루오벌SK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상원의원과 만나 켄터키주를 포함한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 진행 현황을 소개했다. 켄터키 2공장 건설 지연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자신했다. 28일 켄터키주 하딘카운티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마이클 아담스 블루오벌SK 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의 랜드 폴(Rand Paul) 상원의원과 회동했다. 하딘카운티의 최대 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아담스 CEO는 지역 사회 최대 화두로 떠오른 켄터키 2공장 건설 일시 중단 배경에 대해 "우리의 역량은 시장과 고객의 주문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해 시장 상황에 맞추기 위해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는 분명히 그러한 수준(생산능력)에 도달할 계획이지만, 도달하기 위해서는 규모(수요)가 필요하다"며 "일시 중지의 의미는 더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건물을 완성한다는 뜻이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볼륨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루오벌SK는 켄터키 1공장의 경우 계획대로 건설해 내년 정식 가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1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GM이 북미 지역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 인더스트리(Li Industries)에 투자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최첨단 재활용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27일(현지시간)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600만 달러(약 80억원)를 추가 유치하며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총 4200만 달러(약 580억원)로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투자자에는 GM의 투자 자회사인 GM 벤처스와 DNX 벤처스, 테크 에너지 벤처스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라이 인더스트리는 총 5000만 달러(약 7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GM에 앞서 LG도 라이 인더스트리에 투자한 바 있다. LG그룹 기업형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 5월 보쉬 벤처스와 코슬라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1만t(톤) 규모의 재활용 시설을 확장하고 최첨단 재활용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아니르반 쿠머 GM 벤처스 사장은 “GM은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을 위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라인 건설을 착공 두달여 만에 중단한다. 투자 속조 조절에 나서며 북미 두 번째 단독 생산시설로 관심을 모은 애리조나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2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짓고 있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건설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예정된 투자의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생산 시설들의 최적화된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며 "애리조나 ESS공장 건설의 일시적인 중단도 이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ESS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리조나 공장이 향후 북미 ESS 사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점은 변함없다"며 "오는 2026년 가동하겠다는 전체 목표 일정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함께 진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건설은 차질없이 이어간다. 회사 관계자는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겪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 에너지가 아틀라스·로마 노스 프로젝트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호주 연방 정부의 연방환경보호·생물다양성보존(EPBC)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서다. 호주 퀸즐랜드주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세넥스 에너지의 아틀라스·로마 노스 프로젝트 확장에 대한 최종 EPBC가 연방 정부에 의해 승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넥스 에너지는 지난 2022년 9월 10억 호주달러(약 87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아틀라스·로마 노스 가스전 확장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파트너 핸콕에너지로부터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의 자금도 지원 받았다. 세넥스 에너지는 프로젝트 확장이 완료되면 오는 2025년부터 연간 60PJ(페타줄)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호주 동해안 연간 국내 가스 수요의 10%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넥스 에너지는 지난해 9월 호주 건축 자재 제조업체인 CSR과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17PJ 가스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에 앞서 세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