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상하이시를 부분 봉쇄하면서 바닷길 물류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지상조업 중단으로 화물 운송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화물운임과 적체 현상이 증가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상하이시를 부분 봉쇄 함에 따라 항만 화물 운임비가 상승한다. 정부의 봉쇄 조치로 상하이시는 공항과 항구만 개방한 반면 미승인 차량들의 거리 출입을 금지하고, 수백만 명의 시민들에게는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등 엄격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정상 운영 중인 항만의 화물 운임비는 더욱 높아진다. 상하이항은 중국 최대 수출입 항구이다.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47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를 넘기며 1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항만 자체는 정상 운영되나 지상조업의 차질로 운임비와 적체 현상이 빚어지는 것이다. 세계 2위 정기선사인 머스크는 이미 고객 안내문을 통해 "오는 5일까지 상하이의 푸둥과 푸시 지역에 대한 전면 봉쇄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상하이를 오가는 트럭 운행의 30% 정도가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하이의 창고는 지난 1일까지 문을 닫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서부 지역에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한다. 27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의 '중 메가급 프로젝트 동수서산(東數西算)'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디지털 경제 전환과 지역 균형 발전, 자원의 효율적 배치 등을 위해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동수서산'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수(數)는 데이터, 산(算)은 컴퓨팅 연산 능력을 의미한다. 경제 발전 수준 높은 동부 지역의 데이터(數据)를 서부 지역으로 전송해 처리하도록 디지털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화웨이, 차이나텔레콤, 바이두 등 중국 기술 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징진지 △창장삼각주 △웨강아오 대만구 △청위 △구이저우 △네이멍구 △간쑤 △닝샤 등 8개 지역에 국가급 대이터 거점을 구축하고 10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절반 이상이 경제 발전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부에 집중됐다. 빅데이터를 저장·연산·유통하는 핵심 인프라를 각종 자원이 풍부한 서부에 구축해 동·서 지역 간 데이터 자원, 전력 소비, 경제·사회 발전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다. 동수서산 프로젝트 본격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가 중국에 이어 희토류를 자원 무기화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요 희토류 생산국 중 2개국이 미국과 갈등을 빚으며 글로벌 자원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러시아의 희토류 매장량은 1200만t으로 중국, 베트남, 브라질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채광량은 8000t으로 글로벌 점유율 1%를 차지했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더해 총 17종의 희귀한 광물이다. 열전도 등 화학 성질이 우수하고 항상성을 갖췄다. 전기차 부품부터 전자제품, 반도체용 연마제,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린다.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러시아의 경우 상업 생산 시설 부족으로 채광량은 낮지만 확보한 물량의 대부분을 미국에 수출한다. 대미 수출 비중은 94%에 이른다. 작년 기준 대미 희토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90% 상승했고 중량 기준으로도 167% 증가했다. 특히 미국은 우주항공산업에 필수적인 티타늄, 스칸듐의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중국은 압도적인 희토류 공급량을 바탕으로 생산 중단 및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태로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공급난 우려가 확산하면서 중국 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의 '우크라이나 사태의 중국 내 원자재 가격에 대한 영향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칼륨비료 가격이 봄 파종기를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2월 말 기준 칼륨비료 현물가는 톤당 4460위안으로, 예년 2000~2300위안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100% 이상 웃돌고 있다. 2월 마지막주 염화칼륨 평균 시판가는 전년 대비 71% 급등한 톤당 3475위안이었다. 중국의 연간 칼륨비료 수입량은 700만~900만톤으로, 중국 전체 칼륨 소비량의 50%에 달한다. 세계 칼륨 생산량의 35%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공급되는데 벨라루스는 이미 작년 12월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작년 하반기 석탄 부족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은 중국은 가격 상승 조짐이 보임에 따라 석탄값 잡기에 나섰다. 당국은 지난달 9일과 22일 석탄 가격 안정 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시장가격, 거래 상황, 가격안정 대책 등을 논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난달 24일에는 '석탄 시장 가격 관리 체계 개선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니켈을 볼모로 서방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유럽이 기후변화 대응책을 추진하며 러시아가 생산하는 니켈 수요가 증가해서다. 좌파 정권의 기후변화 정책이 잠재적으로 독재 국가를 상대하는 미국을 더 취약하게 할 것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전쟁이 에너지 자립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키시킨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독립을 이루겠다는 포부지만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이 변수가 되고 있다. WSJ는 "지난주 니켈 가격의 급등이 높은 재생에너지 의존도의 위험성을 미리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순도가 99.8% 이상인 1등급 니켈은 글로벌 공급량의 약 20%가 러시아에서 나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니켈 공급의 차질 우려가 가중되며 가격은 급등했다. 중국 칭산그룹을 비롯해 일부 거래자들이 쇼트 스퀴즈(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줄이고자 해당 자산을 사들이는 상황)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1985년 이후 처음으로 니켈 거래를 중단했다. 니켈의 수급 우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금시장이 회복세를 띄면서 베트남 금 시세 역시 상승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금 구매 풍속 '재물신의 날'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해 금이 안전자산으로서 고평가되면서 금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 19일 코트라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최대 금시장인 베트남 금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한때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가상화폐의 등장,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가 좁아졌다가 다시 회복세다. 현재 베트남 금 값은 2022년 3월 4일 기준, 세계 금 시세보다 1냥 당 553달러 더 높게 측정되고 있으며 약 19%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세계금위원회(WGC)가 발행한 '금 수요 동향 보고서'에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의 연간 금 수요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나 작년들어 피해가 상당 부분 회복되며 전 세계 총 금 수요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021t에 달한다. 베트남 금 시세 상승은 베트남 금 시세가 국제 금 시세보다 다소 높고, 베트남 금 구매 풍속인 '재물신의 날'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으로 인해 금의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높이 평가 되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에 맞서 200여개 품목의 국외 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19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블라디보스톡무역관이 작성한 '러시아, 국외 반출 금지 200여개 품목 발표' 보고서를 보면 러시아는 지난 10일부터 △기계 △전자기기 △철도차량 △자동차 △항공기 △선박 △광학 정밀 의료기기 등 200여개 품목의 국외 반출을 금지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말까지 시행된다. 다만 △러시아 영토에서 생산되고 원산지 증명서를 갖춘 제품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으로 반출되는 제품 △러시아 영토 간 운송을 위해 외국 영토를 통과한 제품 등을 제외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등 비우호국가로 지정된 국가에 대해 올해 말까지 일부 목제 제품의 반출도 금지했다. 이들 품목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對)러시아 수입액은 지난해 기준 300만 달러(약 40억원) 수준이다. 다만 우리나라가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제재목, 적층 목재는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코트라는 "이번 반출 금지 조치는 러시아 내 제품 생산을 보장‧확대하고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임과 동시에 목재 등 일부 품목의 경우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뛰었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우려까지 커지면서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24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은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도 35% 급등했다. 전 세계 원유의 13%, 천연가스의 17%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수출국인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가 강화될 경우 에너지 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이에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국은 지난달 8일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영향으로 올해 유가 전망치를 브렌트유는 배럴당 82.87달러, WTI는 배럴당 79.35달러로 전월 대비 각각 10.6%·11.2%씩 상향했다.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에너지를 시작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의존도가 높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시화 되면서 미국을 포함한 G7을 중심으로 속속 대러시아 경제 제재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해상물류기업인 머스크(Maersk)가 가장 먼저 러시아 물류서비스를 잠정 중단했고, 러시아와 서방 간 항공기 영공 비행도 금지하고 있다. 13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이 낸 '대러시아 물류서비스 중단과 영공 비행 금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주요 물류사들이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운송 경로 다각화는 무기한 지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세계 최대 해상물류기업인 머스크의 유럽 루트 서비스(Maersk AE-19)는 중단됐고, 대러시아 물류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국가만 스위스 등 5개 국가에 달한다. 주요 선사는 머스크(덴마크), MSC(스위스), CMA CGM(프랑스), ONE(싱가포르), 하팍 로이드(독일) 등이다. 항공 화물 배송 서비스 중단도 이어진다. 다국적 기업 EMS를 포함한 미국(UPS, FedEx), 독일(DHL) 등도 손을 떼고 있다. 러시아의 항공기 운항을 금지시킨 국가는 총 37개국이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항공기의 유럽 영공 비행을 금지하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Taxonomy)에 원전을 추가하면서 프랑스 내 원전 지지자와 반대론자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럽 내 대표 원전 국가인 프랑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3일 코트라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EU는 지난달 2일 택소노미에 원전과 천연가스를 추가했다. 택소노미는 특정 기술이나 산업 활동이 친환경적인지를 판별하는 기준 체계다. 녹색 활동에 대한 투자를 증진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만들어졌다. 원전은 택소노미의 주요 쟁점이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폴란드, 핀란드 등은 찬성 목소리를 냈고 오스트리아와 룩셈부르크, 스페인, 덴마크 등은 반대했다. 긴 논쟁 끝에 원전이 포함되며 EU 금융 기관들이 원전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U는 안전 기준과 폐기물 관리 기술이 발전했다고 판단해 택소노미에 원전을 추가했다. 다만 원전 건설 시 안전한 핵폐기물 관리와 원전 설치·해체를 보장하며 2045년 전까지 건축 허가를 받도록 했다. 기존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공사도 2040년 전까지 허가를 받아야 한다. 택소노미를 가장 반기는 국가는 프랑스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발표한 바에 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이달 초 열린 양회에서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제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인프라 투자 집중·혁신 기업 육성·공급망 안정화·내수 활성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중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5.5% 내외" 13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2022년 중국 경제정책 방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4~11일 열린 양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5% 내외'로 제시했다. 이는 '5% 이상'을 예측한 시장의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경기 부양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리커창 총리는 "올해 중국 경제가 직면한 위험 요인은 증가했지만 장기적으로 양호한 흐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여러 유리한 조건 속에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 상승률 3% 내외 △도시 신규 취업자 1100만명 이상 △도시 실업률 5.5% 내외 등 지난해와 같은 목표치를 설정했다.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일자리 공급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을 올해 경제 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재정 적자율은 지난 2년 대비 하향 조정된 '2.8% 내외'로 잡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브라질이 스마트시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2일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이 작성한 '브라질에 부는 스마트시티 열풍'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지방정부들은 △샌드박스 법안 도입 △민간투자 유치 △정부기관과 협력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 전략을 추진 중이다. 새롭게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기보다 애드온(Add-on) 방식으로 기존 도시에 스마트 기능을 더하고 있다. 파라나주(州) 주도 쿠리치바는 '발리지피냐웅(Vale do Pinhão)'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기술을 상용화시키기 위한 샌드박스 법안을 제정했다. 또 350만 헤알(약 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스마트 시티 기술을 개발·투자하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 기업가 정신·디지털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의 포르투알레그리는 도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0만 헤알(약 50억원) 규모로 혁신펀드를 조성했다. 미나스제라이스주 벨로리존치는 정부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현재 700여개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 중이다. 리우데자네이루주 상파울루는 무료 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