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톈치리튬의 자회사인 톈치리튬 홍콩이 메르세데스 벤츠와 지리차의 합작사인 '스마트'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톈치리튬 홍콩은 이번 투자로 스마트의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톈치리튬 홍콩은 스마트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 1억50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투자한다. 스마트는 이번 펀딩으로 최대 3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인만큼 절반을 톈치리튬 홍콩이 담당하게 됐다. 톈치리튬 홍콩은 이번 투자로 스마트의 주식 1760만5600주를 확보, 2.83% 지분을 확보한다. 스마트의 가치는 400억 위안(약 7조1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톈치리튬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사업에서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가 중국은 물론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도 판매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톈치리튬은 장기적인 발전 전략 측면에서도 이번 투자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톈치리튬은 세계 3위, 중국 1위 리튬 생산업체다. 중국과 호주, 칠레에서 리튬 사업을 벌이며 전 세계 175개가 넘는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톈치리튬의 전신은 1992년 탄생한 쓰촨성 서훙리
[더구루=김도담 기자]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1위 기업인 중국 CATL이 자사 배터리 영토를 육상에서 해상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CATL의 100% 자회사인 웬딩인베스트는 우후조선소에 투자를 단행, 최대 18.42%의 지분을 확보했다. 우후조선소는 창립 123년이 된 중국의 유서깊은 조선소다. 2021년에는 세계최초로 이중 연료 화학 탱커 '프로스페러'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2만2000톤 용량의 이 탱커는 청정 에너지 액체 천연 가스, 연료유 및 전기 추진을 사용한다. 이번 투자로 CATL은 우후조선소의 2대 주주로 부상했다. 친환경 스마트 선박을 제조하는 우후조선소와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선박용 배터리 사업 확장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18년부터 중국선급협회(CCS) 우한연구소와 MOU를 체결, 선박용 배터리 시장 진출 타진을 시작한 CATL은 202년부터 중국에서 유람선, 연구선 등 다양한 선박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업계에 따르면 CATL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 선박은 200척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선박용 배터리를 담당하는 완전 자회사
[더구루=김도담 기자]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1위인 중국 BYD가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텐옌차'(Tianyancha)에 따르면 BYD는 중국 반도체 설비 제조업체인 '조이싱테크'에 투자, 이 회사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장치 및 전자 장치용 특수 장비 제조, 태양광 장비 및 관련 부품, 디스플레이 장치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조이싱 테크는 자본금 4억1200만 위안(약 730억)원의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BYD의 투자가 소프트웨어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한다. BYD는 전기차 세계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능형 연결 시스템을 비롯한 인텔리전스 부분에서는 상당 부분을 외부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미래 자동차 시장 주도권이 신재생 에너지와 더불어 인텔리전스를 모두 아우르는 만큼 BYD가 각 부분의 경쟁력의 균형을 이룰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BYD는 △SoC(시스템 온 칩) 설계 △미들웨어 기술 강화 △고급 도메인 컨트롤러 △심층 알고리즘 및 슈퍼컴퓨팅 센터를 포함한 자율 주행 기술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에 나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산둥항공이 민항기 최초로 상장 폐지됐다. 대주주인 에어차이나는 산둥항공의 상폐로 인해 중국 최대 항공사로 등극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산둥항공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선전 증권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23년에 걸친 상장 과정이 끝나는 동시에 상장 폐지된 최초의 민간 항공 회사가 됐다. 산둥항공은 2000년에 B주 시장에 상장됐다. 중국 항공사 중 유일하게 B주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당시 B주는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산둥항공도 상장을 통해 2억 홍콩달러(약 325억원)를 조달했다. 산둥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막대한 손실로 인해 경영난에 허덕였다. 산둥항공은 지난 2020년에 23억 8200만 위안(약 4230억원), 2021년 18억 1400만 위안(약 3220억원), 2022년에 69억 7000만 위안(약 1조2370억원)으로 3년간 총 111억 3000만 위안(약 1조975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자산부채비율이 125%까지 치솟아 강제 상장폐지 사태가 촉발됐다. 상장폐지 경고도 받았다. 앞서 선전증시는 지난해 3월 말 상둥항공의 총부채가 총자산을 초과하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지난해 재무제표에서 회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자금난으로 전기차 출시가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악재가 거듭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지난해 연간 보고서와 올해 1분기 보고서에서 특정 어음의 공정 가치 평가와 관련해 회계 오류가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로 인해 조너선 마로코 임시 CFO가 사임했다. 패러데이퓨처는 해당 보고서를 재작성할 예정이다. 다만 패러데이퓨처는 "이번 사건이 전기차 인도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자금난으로 수차례 전기차 출시를 연기하고 있다. 앞서 작년 2월 FF91의 실제 모델을 공개하며 애초 지난해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지만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으로 제동이 걸렸다. 특히 지난 5월 출시 행사를 열면서 지난달 배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8월로 또다시 연기됐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더구루=김도담 기자] SK그룹이 투자한 중국 데이터센터 기업인 '친데이터 그룹'이 글로벌 사모펀드와 중국 국영기업의 인수경쟁으로 몸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중국 국영기업 '차이나 머천트 그룹'이 친데이터 그룹을 34억 달러(약 4조4159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친데이터 그룹은 SK그룹이 지난 2020년 8월 IMM인베스트먼트와 조성한 코파펀드(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를 통해 투자를 진행한 기업이다. 틱톡 소유주인 바이트댄스를 고객으로 둔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 전문 기업이다. 중국과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17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에도 데이터 센터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상장에도 성공한 친데이터 그룹은 여전히 주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수전의 첫 포문을 연 곳은 베인캐피탈이다. 2019년 5억7000만 달러(약 7400억원)를 투입해 친데이터 그룹 지분을 사들인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7년부터 보유하고 있던 데이터센터 업체 브릿지 데이터와 합병을 진행, 현재 42% 지분율로 친데이터 그룹 최대 주주 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극한의 추위에도 방전없이 정상 작동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앞선 기술로 고성능 배터리를 잇따라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ATL은 중국자동차산업협회(CAAM) 주최로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상하이에서 열린 '2023 차이나 오토 포럼'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설계의 충전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해질 재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 카이 CATL 수석 과학자는 "새로운 전해질이 영하 20도의 극한 추위에서도 배터리 효율을 50%, 정상 온도에서는 43%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발 과정 등은 비밀에 붙였다.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는 모든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기차 완전 상용화를 위해 풀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리튬이온배터리는 고온과 저온에 특히 취약한데, 추위의 경우 배터리 두 전극 사이에 전하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전해질 용액 내부 반응을 느리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추운 환경에서는 배터리가 온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추가 작업을 해야해 빨리 방전, 자주 충전해야 했다. CATL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바이오기업 트랜센타(Transcenta)가 한국에서 위·위식도접합부암(G/GEJ cancer) 치료제 '오세미타맙'(Osemitamab·TST001) 임상 3상을 진행한다. 위암은 폐암·간암·대장암에 이어 네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만큼 오세미타맙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될 경우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트래센타는 10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세미타맙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이는 트래센타가 앞서 발표한 대규모 글로벌 임상3상 계획에 따른 것이다. 오세미타맙은 위암 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클라우딘18.2'(CLDN18.2)를 표적하는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다. 국내 위·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해 오세미타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트래센타는 오세미타맙이 CLDN18.2 발현 전임상연구에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며 개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래센타는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도출될 경우 상용화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위암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캐롤라인 게르마(Caroline G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국영 석유화학기업 중국석유화공그룹(SINOPEC·시노펙)가 녹색수소(그린수소) 생산에 돌입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노펙은 이달 초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쿠차 지역에 건설한 녹색수소 플랜트 가동을 시작했다. 이 플랜트는 중국 내에서 최대인 연산 2만t 능력을 갖췄다.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다. 시노펙은 지난 2021년 11월 공사를 시작했다. 초기 투자액은 30억 위안(약 5400억원)에 이른다. 시노펙은 추가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생산량은 100t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녹색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해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의 eVTOL(전기 수직이착륙기) 자회사인 에어로푸지아(Aerofugia)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어로푸지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첫 eVTOL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에어로푸지아는 30일(현지시간) TH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 위안(약 18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오리자 홀딩스, 홍화항공 등이 참여했다. 에어로푸지아는 지리테크놀로지그룹이 지난 2021년 6월 설립한 eVTOL 자회사로 청두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에어로푸지아는 무인 eVTOL을 비롯해 사물인터넷 플랫폼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에어로푸지아는 신규 자금을 통해 eVTOL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개발하고 있는 AE200 eVTOL 개발에 투입해 3차원 교통 시스템 구축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AE200은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틸트 동력 eVTOL이다. 현재 첫 비행을 마쳤으며 중국 당국의 형식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지리차 관계자는 "지리차는 eVTOL 개발에 속도를 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
[더구루=한아름 기자] 버버리 아이스크림이 중국에서 화제다. 개당 1800위안(약 32만4000원)을 호가하는 버버리 아이스크림 사진이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진위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7일 버버리 공식 웨이보에 따르면 버버리 아이스크림은 판매용이 아니다. 여름철을 맞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일종의 창조적 디스플레이다. 가격 또한 책정되지 않았다. 버버리 아이스크림 이미지는 앞서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일각에서 버버리가 아이스크림을 1800위안에 판매한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 이에 현지인들은 "가격을 들으니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아도) 이미 더위가 가신 것 같다", "이 가격이면 차라리 에어컨을 사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버버리 아이스크림이 SNS에 오르내리면서 버버리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버버리가 창조적 디스플레이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명품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MZ세대를 잡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MZ세대는 특별하고 이색적인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명품 브랜드 구찌도 지난 2018년 수영할 때 입을 수 없는 수영복 등을 론칭하며 단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사업에 뛰어든다. 증가하고 있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초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GEM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현지 배터리 제조사 '판구신에너지(Pangu New Energy, 중국명 盘古新能源)'와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관련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품 공급부터 재료 가공, 신제품 개발, 나트륨 회수 시스템 구축, 마케팅 등까지 전 단계에 걸쳐 힘을 모은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판구신에너지는 우선 GEM으로부터 연간 약 1만~1만5000t의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양극재를 구매한다. 물량 규모는 추후 늘어날 수 있다. GEM과 판구신에너지는 서로에 우선 순위를 부여한다. GEM은 판구신에너지의 수요에 맞춰 제품 적기 공급을 보장하고, 판구신에너지는 GEM이 판매하는 제품을 공급망 1순위에 둔다. 양사는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협력해 맞춤형 양극재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판구신에너지가 GEM에 특정 요구사항을 전달하면 GEM이 구현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