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고체 리튬황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실마리가 발견됐다. 황의 물리·화학적 성질에서 비롯된 문제를 해결, 전고체와 리튬황 배터리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디에고캠퍼스(UCSD)에 따르면 UCSD 나노공학과 소속 연구원들이 주축이 된 연구팀은 최근 황과 요오드를 결합한 새로운 양극 물질을 개발했다. 황 구조에 요오드 분자를 삽입해 황의 낮은 전기 전도도를 11배 증폭, 전도성을 1000억 배 높였다. 신소재의 섭씨 65도에 불과한 낮은 녹는점도 양극재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녹는점이 낮으면 합성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소성에 필요한 열 비용이 적고 양극활물질의 결정 구조를 덜 손상시킨다. 충방전으로 인한 손상 방지는 물론 회복에도 유리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가 전고체 리튬황 배터리 상용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황의 고유한 특성으로 인해 전고체 리튬황 배터리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황은 전기 전도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양극재에 활용할 경우 충방전 과정에서 상당한 팽창과 수축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내년에 10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된다. LG화학과 동화기업의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등 한국 기업들의 투자 덕분이다. 양극재 공장 설립으로 860명을 고용할 예정인 LG화학은 테네시 응용기술대학(TCAT)을 비롯해 현지 대학들과 협력을 꾀하고 있다. 12일 클락스빌 나우 등 외신에 클락스빌 몽고메리 카운티 산업개발위원회의 인력 개발 담당자 크리스 셀프는 "LG화학과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등이 투자하며 내년 약 1075개 일자리가 추가된다"며 "2029년까지 총 3000개의 직접 일자리가 생긴다"고 예상했다. 기업별로 보면 내년 △아마존 250명 △LG화학 144명 △동화일렉트로라이트 11명을 고용한다.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인 LG화학은 86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한다. 클락스빌에 타이어 공장을 보유한 한국타이어도 내년 채용 규모가 415명으로 예상된다. 2028년까지 인력을 두 배 늘릴 계획이다. 기업들의 고용 의지를 보여주듯 클락스빌 일자리 웹사이트 'Clarksville is Hiring'에 올라온 채용 공고는 745개에 달했다. 클락스빌은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인재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더구루=정등용 기자] 분석용 기판·전해질 진단시스템 기업 엠씨케이테크(MCK Tech)가 버자리언(Versarien) 소유 한화 그래핀 특허와 생산 시설을 인수한다. 엠씨케이테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그래핀 산업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버자리언은 11일(현지시간) 엠씨케이테크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인수한 한국 공장 및 장비를 60만4000파운드(약 10억원)에 매각하고, 그룹 소유 특허 5건을 추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엠씨케이테크는 삼성테크윈 그래핀사업부 출신 핵심 인력들이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기업으로 표면처리 그래핀을 활용한 분석용 기판과 전해질 진단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엠씨케이테크는 이번 인수가 화학증기증착법(CVD) 그래핀 제조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수직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특허와 생산 시설을 인수함으로써 그래핀 산업 내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승민 엠씨케이테크 대표는 “유명 그래핀 기업인 버자리언과 확고한 관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C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희토류 영구자석 '탈(脫)중국' 공급망을 구축하고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북미와 유럽 완성차 브랜드에 1억16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국법인은 북미로부터 9000억원 규모 영구자석을 수주해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공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독일법인도 유럽 완성차 기업으로부터 오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26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영구자석은 발주처의 중대형 신규 전기차(EV) 모델의 구동모터에 탑재될 예정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의 심장인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자석의 일종이다. 일반자석 대비 자력이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강해 전기차 구동모터 80% 이상에 희토류 영구자석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 영구자석에 쓰이는 희토류는 90% 이상 중국산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국산 희토류가 아닌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원료를 사용했다. 영구자석의 생산은 국내 유일의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업체인 성림첨단산업이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안정적인 모빌리티 사업의 확장에 더해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이뤄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는 평가다. 포스코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와 만났다. 아칸소는 미국 리튬 생산지로 부상하는 지역이다. 신 부회장은 샌더스 주지사와 리튬 공급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아칸소 주정부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지난주 서울 여의도구 여의도동 LG 트윈타워에서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와 만났다. 샌더스 주지사는 미국 첫 여성 주지사이자 최연소 주지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수석고문을 지냈고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도 맡았다.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된다. 샌더스 주지사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아칸소의 기회와 투자를 논의할 회사 최고의 기업 임원을 만났다"며 신 부회장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아칸소는 미국 내 최대 리튬 매장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에 미국 광산 회사 갈바닉에너지는 아칸소에서 리튬 채굴을 추진했다. 지난 2022년 매장량 평가에서 탄산리튬환산기준(LCE) 400만톤(t)을 확인했다. 미국 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도 아칸소에 투자했다. 작년 5월 갈바닉에너지에 1억 달러(약 130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미시간주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만나 배터리·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러브콜'을 보냈다. SK그룹이 또 한번 대규모 투자를 단행,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지 주목된다. 11일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휘트머 주지사를 포함한 미시간주 경제 사절단은 지난 7일 최 수석부회장과 회동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석희 SK온 대표이사(사장)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사장)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OO) 등 주요 경영진이 동석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휘트머 주지사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SK그룹 차원에서 현지 투자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시사했다. 양측은 우선 미시간주에 거점을 두고 있는 SK실트론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제조업 육성에 뜻을 모았다. SK실트론은 지난 2022년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공장을 준공하고 현지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베이시티 공장에 오는 2025년까지 3억 달러를 투자, 생산량과 인력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시간주는 SK온 배터리 신규 공장 육성 의지도 드러냈다. 반도체는 물론 자동차 산업 내 미시간주가 가진 강점과 다양한 정책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폐배터리 회수량이 증가하며 지난해 7조원을 넘겼다. 주요 광물을 확보하려는 수요까지 겹쳐 재활용 시장이 폭풍 성장할 전망이다. 9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과 중산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폐배터리 회수량은 2021년 23만6000톤(t)에서 이듬해 41만5000t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수요는 59만1000t에서 76만2000t으로 커지며 수요 대비 회수량 비중은 2022년 50%를 돌파했다. 2026년 수요는 231만2000t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는 동력배터리 회수 규모가 2022년 280억 위안(약 5조1600억원)에서 2023년 397억 위안(약 7조3200억원)으로 성장했다고 추정했다. 폐배터리가 늘고 원자재 공급난 우려가 깊어지며 재활용 사업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중국 에너지신문은 2019년 동력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를 약 50억 위안(약 92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동력배터리 회수 기업 등록 수는 2022년 4만2000개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2023년 1분기에만 등록 기업이 1만2000곳 이상이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신에너지 자동차 폐배터리 종합 활용(이하 전주기) 산업규
[더구루=오소영 기자] 데이비드 로젠버그(David Rosenberg) 미국 인디애나주 상무장관이 대한민국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마련된 포스코 부스를 찾았다. 포스코퓨처엠 임원과 만나 배터리 소재 사업 현황을 공유받았다. 인디애나주에 삼성SDI의 대규모 배터리 합작공장이 건설되는 만큼 파트너인 포스코퓨처엠과도 협력을 모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인디애나주 경제개발공사(IEDC)에 따르면 로젠버그 장관은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를 찾아 포스코그룹의 부스를 방문했다. 박준영 포스코퓨처엠 상무보의 안내를 받아 부스를 관람하고 포스코그룹이진행하는 배터리 관련 사업을 살폈다. IEDC는 방문 직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인디애나주의 오랜 파트너 중 하나인 포스코의 부스를 둘러보며 포스코가 이루고 있는 발전을 목격했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관계를 계속해서 구축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소회를 남겼다. 포스코는 2017년 인디애나주 남단 제퍼슨빌에 2090만 달러(약 280억원)를 투자해 연간 2만5000톤(t)의 생산능력을 갖춘 선재 가공 공장을 설립했다. 포스코의 투자로 인디애나주는 미국 내 최대 철강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중국 리튬배터리 출하량이 대거 늘어 '테라와트' 시대로 접어들 전망이다.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보다는 한 풀 꺾인다. 배터리 소재 가격의 감소율이 예년만 못해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중국 고공상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올해 리튬배터리 출하량은 1100기가와트(GWh)로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배터리는 1년 전보다 20% 늘어 820GWh에 달할 전망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출하량은 200GWh로 같은 기간 25% 뛴다. 4대 배터리 소재 출하량도 20% 이상 성장한다. 양극재와 음극재는 각각 200만톤(t), 전해질은 130만t, 분리막은 220억㎡로 추정된다. 배터리 성능은 향상된다. 중국 회사 10곳은 고속 충전 기술을 도입한다. 전기차 배터리의 평균 C-레이트(충·방전율)는 1.7C에서 1.7~2.5C로 커질 전망이다. 1C는 60kWh 용량 배터리를 1시간 동안 60kW로 완충하는 빠르기를 말한다. 숫자가 클수록 충전 시간도 단축된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반·전고체 제품과 대형 원통형 배터리는 1~10C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높은 성능 개선과 함께 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의 천쉐화(陈雪华) 회장이 배터리 양극재의 공급 과잉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중국 정부가 투자 지침을 수립해 기업들의 확장을 통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폐배터리 관련 수입 금지도 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상하이증권뉴스(中国财富传媒集团)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천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배터리 소재의 공급 과잉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내년 리튬인산철(LFP) 생산능력이 575만톤(t)으로 예상된다. 반면 글로벌 수요는 267만t에 불과하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윈드의 조사 결과, LFP 양극재 가격은 지난 1월 25일 기준 kg당 43위안으로 전년 평균(91.6 위안) 대비 53% 하락했다. 천 회장은 "일부 기업은 가동률을 낮추며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동을 중단하고 인력을 해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 회장은 공급 과잉을 해소하려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생산능력을 비롯해 주요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수요과 공급이 일치하지 않을 시 조기 경보를 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자나 개발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협력사인 'LT정밀'이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부품 공장을 짓는다. 멕시코 전장부품 생산시설에 이어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확정,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7일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LT정밀은 홀랜드에 배터리 부품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해 4320만 달러(약 580억원)를 투자한다. 주정부는 LT정밀에 '미시간 비즈니스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70만 달러(약 9억원) 규모 성과 기반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LT정밀은 미시간 공장을 북미 본사로 삼는다. 이 곳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냉각판, 원통형 배터리캔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7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부품은 인근에 생산거점을 둔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에 납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LT정밀은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4680 원통형 배터리캔 공급사로 알려져 있다. 미시간 공장 설립을 계기로 냉각판까지 포함한 수주 품목 다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목할 품목은 원통형 배터리캔이다. LT정밀이 이 곳에서 4680 배터리용 캔까지 생산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4680 배터리 생산거점을 미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가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 쉘과 손잡고 수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의 수소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7일 쉘과 수소 전해조 기술을 활용한 탈탄소 솔루션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쉘 사업장에서 잠재적으로 사용 가능한 대규모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SOEC는 수소 생산 과정인 수전해에 사용되는 고체산화 전기 분해 장치다. 수전해란 전기 분해를 통해 물에서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SOEC 기술은 여러 산업 부문의 탈탄소화를 지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의 독점적인 기술을 전세계 고객에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으로 SK에코플랜트의 연료전지 사업 파트너다. 양사는 지난 2018년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1월 합작법인 '블룸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이노룩스(Innolux)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자회사 카유엑스(CarUX)의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이노룩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디스플레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미래차 시대의 핵심 기술 공급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에서 글로벌 전장 경쟁의 주도권을 거머쥔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룩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대만 이노룩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 카유엑스(CarUX)의 미국 증시 상장(IPO) 안건을 통과시켰다. 향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까지 마무리되면 이는 이노룩스의 첫 해외 IPO 사례가 된다. 홍진양 이노룩스 회장은 “올해는 이노룩스 청사진인 '666계획'에서 ‘돌파구적 변혁(突圍轉型)’ 2단계 진입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카유엑스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우수 인재 유치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유엑스는 △스마트콕핏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자회사다. 대표 제품으로는 △9.6인치 마이크로LED AR 전면유리 반사형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채굴기업 사이퍼마이닝(Cipher Mining)이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사이퍼마이닝은 엔지와 미국 텍사스주(州) 소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예비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사이퍼마이닝은 엔지 풍력 발전소에서 최대 3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는다. 사이퍼마이닝은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비트퓨리그룹의 미국 자회사다. 비트퓨리는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사이퍼마이닝은 최근 고성능컴퓨팅(HPC) 호스팅을 위한 산업용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